이런 여자도 이혼했어요

[화이팅]

아까 밑에 글읽고 글써요
이런 여자 이혼하면 안돼냐고 하신글이요..

님하고 똑같은 성격이예요
그런데 참고 참고 살다가 몸 아프고 마음의 병 이기지 못해 올해 이혼했어요
물론 힘들지만 그렇다고 이혼한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다른길이 없었거든요(습관적 외도와 급기야는 술집여자와 동거)
나머지는 제가 극복해야할 어려움이지만
생각해보니 그 고통보다 전 이고통이 나아요.
3년전부터 경제적 독립 준비했구요
물론 독립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잘못 인정하는 애들아빠덕에
증거는 당연히 모았두었지만 슬일은 없었고
양육비와 집 챙겼구요(대신 아이크면 아이명의로 할 생각에 쉽게 동의되었음)
약간의 생활비 제가 벌어 생활합니다

이혼은 되도록 하지않는게 좋겠지만 또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당당히 하는게 좋다는 결론입니다
아직도 남들 이목은 극복못했고 아직은 주변에서 모르고 있는데
그것도 서서히 강해지고 있는것 같아요
3년전에는 절대 안돼..하던게 시간이 지날수록  절대 안되는건 없더라구요
급하게 생각 마시고 천천히 강해지세요.
심적 경제적 준비와 함께요.
아이들때문에 도저히 안되시겠다면 또 다른 쪽으로 강해지시던지요

[맞아요]

아이들 생각하면 못할 일이 무어겠어요,
소녀처럼 비뻑마른 여자도 천하장사되는 거지요.
원글님 애들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

화이팅!

[***]

지옥에서 탈출하신거 너무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어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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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