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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자는 이혼하면 안되겠죠?

나같은여자 조회수 : 10,657
작성일 : 2011-08-14 02:39:23
제 이야기입니다

성격:
소심해요. 남이 말하는 평판에 지나치게 신경써요.
게다가 고지식해요.
이혼녀라는 뒷말... 아직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ㅠㅠ
자신감, 자존감... 제 생각에도 제로예요.
매사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이예요.

경제력:
결혼전에는 7년넘게 나름 전문직이었지만, 결혼과 동시에 일 그만둬서 같은 직종으로 갈 수 없어요.
마트에 나가서 일할 담대함도 없어요.
그렇다고 친정에서 도와주실 형편도 안됩니다.

양육:
저에대한 자신감이 제로이니 아이를 잘 키워낼 자신도 없어요.
그래서 이혼 후 혼자 키우는 거... 생각만해도엄두가 안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사는 거.... 미칠 것 같아요.
제게 월급을 주는 게 아니라, 두사람 카드값 쓰고나서 남는 돈만 줍니다,
당연히 적자.. 남는 거 없음 안주고 남으면 줍니다.
안주려고 안주려는 게 아닙니다. 바빠서 챙길 사이가 없답니다. 어쩔때는 돈 생각하면 머리아파서 그냥 패스하는 거고.
그래서 남편연봉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왜 가져오라 안하냐구요? 사흘에 한번씩합니다. 죽어도 안챙기고, 저는 잔소리 많은 와이프라고 생각합니다)

퇴근시간은 12시전에 들어오면 일찍오는 거. 결혼 8년간 평일 저녁 같이 먹은 건 열손가락안애 들어요.
자영업 아니고, 대기업 회사원입니다.
일요일에는 골프 가거나 잡니다. 가끔 아이와 놀아줍니다.
뭣보다 결정적으로... 부부사이가 안좋으니 자주 다투고, 일년에 서너번은 폭언과 폭력 나옵니다.
티비에서나 보던 온간 쌍욕에 폭행.. 심지어는 부엌에서.. 휴...

겉으론 멀쩡한데 우리가정은 속으로 곪아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위에 말한 상태라면.... 그냥 사는 게 나은거죠? 저  같은 여자는?
IP : 175.125.xxx.5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4 2:42 AM (114.30.xxx.121)

    이혼함으로서 힘들어지는 일이 더 많아질 것임에는 분명하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원글님의 경우엔 이혼 후 삶이 더 힘들어 질 것 같아요.
    거기에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치겠네요. ㅠㅠ

  • 2. ...
    '11.8.14 2:43 AM (124.169.xxx.36)

    진짜 슬픈 글이네요.
    그냥 지금 이혼상태인데 남편이 가끔 돈을 주고
    남들한테는 결혼이라고 얘기하는 상태라고 최면 거세요.
    그리고.. 이혼했다 생각하시고 독하게 딴주머니 차세요.

  • 3. ..
    '11.8.14 2:45 AM (175.197.xxx.225)

    처음 읽어갈때는 이혼하면 안될거 같다..했는데요
    폭행에서 아니다 싶네요

  • 4. 원글
    '11.8.14 2:51 AM (175.125.xxx.50)

    미국 남부전쟁 후 흑인노예가 해방됐을때, 그거 거부한 노예도 있었다는 이야길 보면서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제가 딱 그짝이예요.
    노예 같은 처지인 건 알겠는데, 그걸 벗어나서 살 용기도 없고 능력도 없네요.
    못배운 것도 아니고... 대학도 나오고, 다복하고 점잖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라고
    형제자매 사촌들도 다 점잖게 살아요. 저만 이렇게 사네요. 바보천치처럼.

  • 5. ...
    '11.8.14 2:55 AM (124.169.xxx.36)

    원글님만 그런 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데도 살고 있어요.
    자학하지 마세요.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잖아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삽십대때 못하면 사십대라도
    이혼할 수 있게요.

  • 6. 010-2456-4
    '11.8.14 3:02 AM (118.221.xxx.246)

    울집 서방놈 바람피우느라 쉬는 날도 저에게는 숨기고 내연년이랑
    문자주고받고 제가 문자매니저 등록해서 오늘 보니 천박하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그년은 아들도 있고 서방놈 핸펀 보면 다지우고 들어와도 알지요
    그년이랑 말맞추고 사는것도
    몇일전에는 어느지역인지 유원지에 분수대 있는곳이 어느지역인지
    거기서도 만나고 관악산도 같이 다니고 그년 집구석도 드나들고 있는가봐요.

  • 7. 나같은여자
    '11.8.14 3:09 AM (175.125.xxx.50)

    남편도 외도한 적 있어요. 2번.. 술집아가씨랑요.
    2년전에 이혼위기에서 고백했는데(당시에 정말 미안하다고 울며...)
    제가 최근에 싸울때 그 얘기 꺼내니
    그건 바람이 아니래요. 지나간 실수일뿐. 하하...

  • 8. 티파니
    '11.8.14 3:13 AM (112.150.xxx.150)

    나랑 상황이 같은데 애만 없네요
    전 준비중이에요. 하나 하나

  • 9. 나는 나
    '11.8.14 3:34 AM (119.64.xxx.204)

    네 이혼하지 마세요.
    님 성격이면 이혼후가 더 힘들어 집니다.

  • 10. 우선
    '11.8.14 4:27 AM (211.63.xxx.199)

    경제적 독립을 시도해보세요.
    이혼하지 않았어도 여자가 경제력을 갖으면 남자들이 함부러 대하지 못해요.
    가족내에서도 돈있는 사람이 휘두르려고 하는겁니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못할거야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뭐든 시도해보세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그래도 원글님이 경제력을 갖게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겁니다.

  • 11.
    '11.8.14 4:37 AM (59.31.xxx.245)

    저희 어머니도 그랬어요 정말 비슷하네요
    대신,, 이혼 전에 미용을 배우셨어요 그 후 경제력은 엄마한테 넘어가고
    오히려 벌어다주는 돈을 도자기 굽는 가마 산다, 차 산다 해서 다 갖다써서
    이혼에 불씨를 당겼죠.. 폭언,폭력이 있었지만 자존감이 낮으신 엄마는 이혼까진
    생각 안했는데 오히려 사회생활 해보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니,, 이혼을 생각하신듯..
    저희 엄마 늘 하시는 말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 건 너희 둘을 낳은 것, 그리고 이혼한 것이다! ㅎㅎㅎ

    하나씩 준비하세요... 저는 엄마한테 감사하고 삽니다.
    폭력과 폭언의 소굴에서 구해줬으니까요

  • 12. 경제적 독립
    '11.8.14 5:29 AM (121.136.xxx.227)

    원인은 하나군요
    경제적 독립이 안되니
    이혼하기가 두렵다

    경제적 독립할 방법을 찾으세요
    오늘도 화이팅

  • 13. .
    '11.8.14 5:41 AM (211.176.xxx.4)

    우리나라 결혼 문화의 핵심은 여성의 노예화입니다. 그걸 간파한 여성들이 더 많아져야 그런 문화가 깨집니다. 지금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는 분들은 그런 여성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노예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자는 걱정, 먹는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문제는 주인님이 내치면 끝이라는 것.

  • 14.
    '11.8.14 7:38 AM (121.151.xxx.216)

    마트라도 나가보세요
    아니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친구들이라도 만나고 집이 아닌 다른생활해보세요
    그럼 달라지실겁니다

  • 15. ㅡ.ㅡ
    '11.8.14 7:44 AM (119.192.xxx.203)

    폭언과 폭력이라... 경험자로서 원글님 아이를 엄마 아빠로부터 구출시켜 주고 싶어요.. 님은 님의 의지대로 이혼 안 할 수 있지만 원글님 아이는 무슨 잘못으로 그런 환경에서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하는 건지... 에효... 님과 아이를 위해서 경제활동을 생각하셔요.. 아이가 엄마 아빠의 현재를 쏙 빼닮지 않을 것 같나요? 대물림 엄청 무섭습니다..... 남의 시선보다 더 무서운 게 대물림인데.. 흘..

  • 16. ㅇㅇ
    '11.8.14 7:53 AM (211.237.xxx.51)

    마트에도 못나가면 그냥 그 폭언 폭력 들으면서 짐승같이 살아야해요.
    죄송해요. 하지만 그런 표현밖에 없네요.
    나름 전문직이 뭔지 모르지만 전문직 하면 의사 변호사등 꽤 명망있고 수입높은
    라이센스 직업군이 생각나는데 왜 못돌아가는지 모르겟군요..
    돌아가세요. 전문직이였는데요.
    정말 슬픕니다. 이런글 원글님 스스로 갉아먹는 인생이에요 ㅠ

  • 17. 왜...
    '11.8.14 8:58 AM (115.128.xxx.46)

    자기삶을 지옥으로 내모시나요...
    하루를 살더라도 자기의지대로 행복하게 사세요
    더늦기전에 새인생찾으시길...

  • 18. ..
    '11.8.14 9:26 AM (175.196.xxx.89)

    많이 여자들이 고민하는 문제일 거에요. 근데 제 생각을 말 하려면 그냥 사세에예요. 이혼 복잡하고 힘들잖아요. 근데 지금처럼 사지 마시고 정토회나 맞는 종교나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먼저 높이시고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도 맘은 의존하지 말고 거리를 두세요. 그리고 싸움 부딪치려고 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STOP하세요. 지금은 서로 말 하면 싸울것 같으니 나중에 이야기 하지고 하세요. 싸움 자주하면 부부보다 애들이 불안해요. 애들 불안 평생 이어져서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어요.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내 몰리고 그러다 보면 애들에게도 소홀하게 되고 의존적인 성격 같은데 우울증도 올거에요. 그냥 지금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세요. 남편이나 애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자신의 자존감을 올리는 맞는 방법을 찿아 보세요.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도저히 지옥이다 싶으면 위에 님이 말씀하신데로 캐셔라도 할 수 있는 용기 생길거에요

  • 19. ..
    '11.8.14 9:29 AM (175.196.xxx.89)

    하지고 -> 하자고

  • 20. ㄹㄹㄹ
    '11.8.14 9:59 AM (124.52.xxx.147)

    신현림 시인이 그랬어요. 여자에게 (불행한) 결혼 생활은 독방에서 혼자 우는거고, 이혼은 광야에서 혼자 우는 거라고요.

  • 21. ....
    '11.8.14 10:22 AM (118.33.xxx.48)

    님의 가정이 그 상태인건 남편 탓만 있는게 아니라 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아니 전적으로 님 책임이라고 생각해야 뭔가 변화될것 같네요

  • 22. 그냥
    '11.8.14 10:34 AM (121.125.xxx.118)

    하숙생이라 생각하시고 남대하듯 하시고 마음을 비우시면 싸울일은 없어질거구요.
    그렇게 차근차근 카드로 금덩이 하나씩 사모으시면서
    돈을 모아놓고 빵!! 이혼터트리세요.
    욕하고 폭행할 때 녹음이라던가 녹화라던가 해서 증거모아두시구요.

  • 23. 원가회계잘하고파
    '11.8.14 11:14 AM (211.48.xxx.123)

    남편이 돈을 안준다잖아요.
    원글님이 모을 돈이 어딨겠어요?
    그냥 결혼상태 유지하시고 잠깐 알바같은거 하시면 안될까요?
    이혼하시면, 좀 리스크가 커보여요..

  • 24. 1234
    '11.8.14 11:57 AM (211.105.xxx.158)

    문자 매니저등록은 어떵게 하는건가요?

  • 25. Z
    '11.8.14 12:15 PM (211.246.xxx.114)

    다시 돌아갈수 없는 나름전문직이란게 있을수가 있나요? 언제든 돌아갈수있는게, 그래서 라이센스를 따야. 전문직이라 칭하는데...

  • 26. .
    '11.8.14 12:24 PM (119.149.xxx.69)

    님은 약하지 않아요
    비록 익명이지만 이렇게 솔직한 글을 올리는 걸 보면 저보다 강해요 ㅎㅎ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 결여보다는, 오히려 내면 깊숙히에서 본인을
    소중히 여기는 느낌을 저는 행간에서 받았답니다
    힘내시구요, 차근차근 잘 이 어려움을 풀어 가시길 바랍니다
    카드값이 꽤 많이 나오시나봐요..남편분이 대기업 다니신다 했는데..
    돈을 그리 일정하지 않게 조금 준다면,혹시 주식이나 뭐 그런 거 하시는 건 아니길 바래요

    늦게 들어오고 일요일에 골프치고 아이랑은 가끔만 놀아 주고..
    남자들 다 그렇죠. 한국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으니 남자도 힘들거라는
    인지상정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서 잘 풀어나가시길요
    이혼은 노노입니다

  • 27. ..
    '11.8.14 12:38 PM (175.197.xxx.225)

    다른것도 아니고 폭행인데 그냥 사시라는 리플 많아서 놀랍네요
    자신의 딸이 맞고 산다면 그냥 사시라고 하실지..

  • 28. 안타까움
    '11.8.14 12:44 PM (220.120.xxx.25)

    님과 같은 친구가 있었어요.
    칼자루는 친구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더군요.
    하지만 이혼 뒤 취업하고 자신의 삶을 챙기면서
    얼굴도 몸도 많이 달라졌어요.
    그전에는 늘 우울.... 하지만 지금은 건강한 표정.
    아이 하나 있는데... 사춘기였으니 많이 힘들었어요.
    혼자 키우기도 힘들고, 혼자 아니라고 사춘기 아이들 거기서 거기죠.
    지금은 군대 갔는데
    친구 말로는 남편과 같이 키웠으면 더 혼동의 도가니였을 거라고...
    남편과의 갈등, 아이 교육에 다른 입장, 자신이 가진 정서적 문제... 등등으로

    옆에서 보는 내내 저 친구에게는 이혼 조언은 못하겠다 망설였는데....
    다 헤쳐나가더군요.

    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있고 자신에 대한 통찰도 있으니
    잘 헤쳐 나갈 겁니다.
    건강 지키시고, 준비하세요.

  • 29. 고르셔야 합니다
    '11.8.14 3:31 PM (124.195.xxx.246)

    운좋게 다 가질 때도 있지만
    필히 하나는 버려야 할때도 있습니다.
    왜 나는 하나를 버려야 할까
    한다면 자신에게 상처만 더 커집니다.

    하나를 고르셔야 한다면
    고르셔야합니다.
    못견디겠는 결혼생활
    못견디겠는 돌싱 생활
    하나씩 생각해보시고 못견디겠는 걸 극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그걸 극복했을때 어느게 나은지 고르셔야지요

    솔직히 어느게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님만 아는 답이 되겠지요

  • 30. 음..
    '11.8.14 4:08 PM (220.86.xxx.166)

    원글님...힘내시구요..
    일단 부부는 균형을 맞춰야해요..
    내가 남편에게 끌려가면 안되고 같이가는 사이...라고 생각해야해요.
    한쪽이 끌려가는 느낌..즉 힘의 형평성이 기우는 순간
    다른 한쪽이 점점 우습게 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무조건 자존감을 높일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당장 돈을 벌지 못하면 운동을 하던지
    외모를 가꾸던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던지
    하여간 나의 강점을 키우세요.

    그러다보면 조금씩 자존감이 생기고 남편과 동등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될꺼예요.
    또 엄마가 자존감이 높아야 아이도 높아지구요..

  • 31. 그저...
    '11.8.14 4:29 PM (121.166.xxx.153)

    이혼의 유무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생각해봐도 아무 문제가 없는 자신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분명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겁니다. 마트가 아니라도. 자녀분과 본인을 위해서 노력해보세요. 장담하건데, 할 일이 분명 있습니다.

  • 32. 이혼
    '11.8.14 7:01 PM (175.205.xxx.100)

    제가 부실한 남편땜에 이리뛰고 저리뛰고해 조금이라도 벌어 살림에 보태며 살고 있을때, 사회생활 한번도 안해보고 친정에서 공주처럼 살다 결혼한 친구가 ~ 전업으로 살림만 하다 남편한테 너무 서운한 말(당신이 결혼해서 한게 뭐가 있냐는? 그친구 나름의 충격적인 말)을 듣고 이혼 한다고 저한테 상담?을 해 제가 그당시 40대 초반 이었는데 여자가 한달에 100만원 벌기가 얼마나 여려운지 아냐고 했더니 이혼 한다 소리 쏙 들어 가던데요. 전 어려운생활을 버티다 이혼한 상태인데요. 돈도 없고 기술이 있는 상태도 아니었지만 이혼 해보니 어찌어찌 애들 잘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은천국 이구요. 원글님도 일단은 준비를 하세요, 혼자살수 있게 이혼준비하면서~

  • 33. .......
    '11.8.14 7:41 PM (58.140.xxx.233)

    돈을 주면서 굴욕감 느끼게 하면
    수없이 이혼하고 싶어지는데
    돈도 안주면 진짜 이혼할것 같아요

  • 34. 이미 이혼했다치고
    '11.8.15 1:21 AM (211.207.xxx.10)

    다시 디자인해보세요.
    그럼 아이를 어디 맡기고 일 나가실테죠.
    아님 살림규모를 초인적으로 다운사이징하시든지.


    아마 원글님은 공부머리만 좋으시고 실용지능은 좀 부족하신가봐요.
    모드전환을 이리 어려워하시니요.
    실제 이혼을 하든 안 하든, 이혼하겠다는 야무진 마음으로 뭔가를 준비하심
    모든 게 개선됩니다. 일 시작하는 거 생각보다 그리 두려운 일 아니예요.
    내성적인 성격, 자존감,
    아이를 생각하면 못할 일이 어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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