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피아노 치셨던 분들...궁금해요

가르치는 방식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11-08-13 17:43:42
제가 피아노를 배워요.. 근데 피아노 선생이  밖에서 듣고 실수 없이 속도좀 난다 싶을때 들어와서 옆에 앉아 쳐보라고 하고 딱 한마디 합니다. ......넘어가도 되겠네........
별다른 설명도 없고  배우는 사람이 지겹거나 말거나 자기 맘에 들때까지 몇날 며칠이고 쳐야 합니다.......
정식 레슨은 1주일에 2번으로 정해졌지만 못치면 레슨이고 뭐고 없어요..
레슨한다 쳐도 치는거 듣고 보고 한두마디 정도......연습은 1주일에 5일중 거의 가는 편입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이 선생에게는 체르니 100부터 하고 있네요
제가 이글을 올린 건 며칠전 피아노 콩쿨 댓글에  한곡을 제대로 마스타 했을때 실력이 좋아진다는 글을 보구서
궁금하던 차에 쓰게 되었구요..

선생은 모짜르트인지 베토벤인지를 쳐야 손꾸락이 돌아간다며 배우던 3개월째에 할꺼냐고 해도 되겠다고 하시긴 했어요........근데 그 곡하나 치는데 한 1년 잡을까 싶어 지레 겁나고 무서워 안하겠다 했네요..
IP : 218.49.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장에
    '11.8.13 6:30 PM (124.50.xxx.22)

    너무 실력에 안맞게 어려운 곡을 치면 자괴감 들 것 같아요. 혹시 원글님께서 너무 잘해서 어려운 곡을 권하신 건 아닌지.. 자기 실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곡을 연습해서 제대로 쳐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즐연하세요^^

  • 2. 음...
    '11.8.13 7:02 PM (125.143.xxx.115)

    배우는 사람이 지겹거나 라는 부분은...배우시는 분이 지겨우신건 크게 상관없을것 같아요 하하하; 일단 상식선에서는 선생이 보기에 학생이 해당 부분을 소화했다면 넘어가는거겠지요.

    일단 피아노 배우는 목적을 재고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본인이 "저는 이 곡을 배우고 싶어요(주로 프로포즈용으로 남자들이 많이 요구함;;)"라면
    그 곡만 배우면 되지만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신거면, 지금처럼 체르니 연습곡치면서 지속적으로(지겹도록;) 연습하는게 맞는 방법이고요.
    어차피 체르니는 연습곡이라서 선생님의 큰 지도가 필요치는 않아요.
    일종의 악보보는 연습 + 손훈련 인거고요.
    성인이시고 아동들보다는 이해력이 빠르시니까
    바이엘하거나 체르니 30-40번까지 훈련시킬 필요는 없다고 판단 하신거죠.
    그래서 모짜르트나 베토벤 등 작품 들어가도 되겠다 하신 것 같고요.
    진짜 곡을 해석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은 작품 하면서 길러지니까요.
    (피아노를 잘 치는건 해석에 능해지는걸 뜻합니다. 단순히 음정을 틀리지 않고, 손이 빠른 것을 넘어서요)
    선생님이 님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시는 것 같지는 않지만;
    유별나게 무심한 티칭을 하시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 3. ..
    '11.8.13 7:25 PM (112.156.xxx.17)

    말 나올까봐 아무렇게나 진도 막 빼는 선생보다는 괜찮은것 같은데요.

  • 4. ^^
    '11.8.13 7:57 PM (82.16.xxx.64)

    저도 피아노를 가르치는 사람인데 보통 학생 수준에 맞는 곡이라면
    곡의 길이와 난이도에 따라 짧으면 한 달, 길어도 두 세달 안에 마무리하게 합니다.
    물론 콩쿨이나 입시 등 특별한 경우는 예외지만요.
    선생님이 원글님이 하실 만 하다 해서 선정한 곡이라면 1년 내내 한 곡만 치거나 할 일은 없으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악기는 어릴 적에 배워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아동보다 성인이 훨씬 이해력도 빠르고 진도도 빠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을 가르치기 어려운 이유가 아동보다 꾸준히 연습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그 지겨운 과정을 의외로 성인보다 어린 아이들이 더 잘 참아내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지겹다 생각 마시고 여유 있게 연습을 즐기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홧팅!!

  • 5. 피아노
    '11.8.13 10:06 PM (121.138.xxx.31)

    꽤 오래 배우고 예고 다녔어요. 저는 어려서 학원에서 배웠거든요. 학원도 여러가지이지만.. 아이를 몇번 보내보니 다니다 그만두겠다고 해서 이번에 새로 등록하고 아이랑 몇번 얘기해봤더니요. 학원도 정말 학원 나름이더군요. 거의 설명이나 렛슨이 없다고 연습만 강요한다고 하더라구요. 기준이라면 주3회-5회 정도 렛슨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구요. 렛슨이야 꼬박 봐주니까 주1-2회도 가능하지만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적어도 5분. 보통은 10분. 내지 15분정도 봐주어야 합니다. 봐준다는거는 옆에 앉아서 소리내서 박자를 맞춰주던가 소리를 노래나 계명으로 불러주던가.. 한옥타브 위에서 같이 쳐주어야 합니다. 그게 렛슨이죠. 듣기만 하고 말만 잘쳐라 연습해라 하는거는 아닌것 같네요. 초보일수록 좀 그렇게 꼼꼼이 봐주어야 합니다. 제가 어려서 다닌 학원도 근방에서는 대충 가르친다고 한곳이었는데도 그정도는 해주었어요. 그리고 예고 예중도 꽤 보내고 애들도 정말 사소한 콩쿨도 자주 내보냈어요. 한번씩 모여서 연주하는거 서로 들어보고요. 그정도는 되어야 잘 가르치는 학원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943 한샘 가스렌지 유리상판 정말 괜찮을까요???? 1 가스렌지 2011/08/13 731
678942 뭐라고 해야할까요?? 2 .... 2011/08/13 199
678941 나는 꼼수다가 ....모두 사실인건가요? 13 흠.. 2011/08/13 3,041
678940 내일 춘천을 가볼까 하는데 맛집이나 꼭 들려 봐야 할곳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7 춘천 2011/08/13 795
678939 피아노 치셨던 분들...궁금해요 5 가르치는 방.. 2011/08/13 1,108
678938 젊을때는 가난한게 정상이다.. 11 음.. 2011/08/13 3,070
678937 삭제된 "오세훈 불출마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 헤럴드경제 원본 4 참맛 2011/08/13 976
678936 생생정보통의 빅마마요.. 5 그분 이상해.. 2011/08/13 1,600
678935 전라남도 여수,순천,벌교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5 내일 출바알.. 2011/08/13 687
678934 아가씨 소리 참 부담스러워요 31 허접한인생 2011/08/13 3,936
678933 폐암말기 6개월선고 그후 치료이야기 3 희망맘 2011/08/13 2,551
678932 오른 전세값 때문에 걱정만 한가득.... 2 ... 2011/08/13 1,133
678931 다섯살아이 어린집차량서 사망발견 3 눈물 2011/08/13 1,227
678930 가을에 남해 2박3일 갈건데 추천좀 해주세요 고수님들 컴.. 2011/08/13 188
678929 과외선생님이 모르는것 질문하기전에 해답지를 보라고 12 답지 2011/08/13 1,531
678928 수공 극비문서 "경인운하, 1조5천억 손실 불가피" 4 세우실 2011/08/13 316
678927 상가 부동산 중개수수료? 1 .. 2011/08/13 1,123
678926 앞으로는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애들은 입지가 어떻게 될까요? 8 해외발령 2011/08/13 1,769
678925 합리적인 가격의 피부관리 어디가 좋을까요? 1 2011/08/13 163
678924 부부가 같이 피부관리받으러다니는것 15 여러분이라면.. 2011/08/13 2,226
678923 적중률 높은 궁합사이트 아시는 분 좀 추천 좀 해주세염. 8 sky 2011/08/13 898
678922 이사할때 붙박이장 버릴껀데...어떻게 철거해야하는지?? 2 이사준비 2011/08/13 1,567
678921 구정뜨게질로 짠 짱짱한 레이스 어디에서 사나요 ,,, 2011/08/13 468
678920 고양이 등쌀에 커버링을 다시 해야할거 같아요. 3 인조가죽 2011/08/13 468
678919 저 혼자 애들 데리고 강원도쪽 가보고 싶은데요. 7 남편은마이바.. 2011/08/13 889
678918 대구 인근분들, 팔공산 동화사 승시(Temple Bazar) 가보세요~ 3 1 2011/08/13 610
678917 2박3일간 자유부인!! 저 모 해야해요 ?? 7 냐하핫 2011/08/13 930
678916 인천 부평,계산동 근처 정신과 상담 병원 1 추천해 주세.. 2011/08/13 455
678915 장애 처녀들 발톱에 메니큐어 발라주고 왔는데.. 37 나쁘죠? 2011/08/13 8,817
678914 산아래입니다. 4 산아래 2011/08/13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