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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간절히 전학을 원해요.
반에서 1학기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대처 잘 못해 남자애들도 많이 놀렸었고
여자애들도 ...
하지만 아이가 좀 과하게 피해의식을느끼는게 있구요.
제가보기엔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가 다르니...
무시해도 될만한것들이 무시가 안되나봅니다.
외모나 객관적 기준에는 학교에서
따 당할정도 아니구요.
같이 다니는 친구도 있구요.
잘 적응시켜 다니게 하고 싶은데
방학이 끝나가니
아이가 불안에 떱니다.
자꾸 교실 들어가기 무섭다해요.
이미 형성된 분위기에서 자기가 어떤행동을 해도
안될것 같다며
지방에 있는 할머니 댁으로 전학을 시켜달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거의 보낸다라고 결정을 내렸는데
저도 맘이 안잡히네요.
어떤게 최선책인지.
지방에 내려가면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고 싶다는데...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1. ...
'11.8.13 7:23 AM (123.109.xxx.203)할머니댁이면 할머니가 보호자이신가요
엄마도 같이가시나요?
만약 혼자 내려가면 또 다른 문제가ㅜ생길거에요
아이가 극복한게 아니라 문제를 피한것이기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자기치유를 시작하는데요. 많은 경우 자기가 당한방법을 그대로 따라해봅니다
어떤 문제였는지 모르지만, 상담기관도ㅠ이용해보세요2. 중학생전학
'11.8.13 7:25 AM (61.254.xxx.179)아이만 보냅니다.할머니 이모가 보호자가 될것 같아요.
3. 아이에게
'11.8.13 7:29 AM (65.49.xxx.11)어떤 문제였는지도 궁금하네요.
상담기관에서 일단 한번 상담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권위를 가진 제3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다뤄주었을때
아이가 설득이 될것 같습니다.4. 보내세요.
'11.8.13 8:54 AM (125.133.xxx.227)아이의 형편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 중1 이면 자기가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부족하지 않아요.
따님을 믿으시고 원하는대로 해 주시면 아이는 새로운 출발을 할 것입니다.
아이가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엄마를 떠나더라도 옮기겠다는거 아닙니까.
저도 제 아이가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적응하라고 고집 부리며 그냥 다니라고 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아이가 가기 싫어하던 이유가 끔찍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전학을 보냈는데, 지금 아이가 다 컸어도 그때 생각하면 미안하고 가슴 아픔니다.
어서 보내 주세요. 지옥에 자꾸 밀어 넣지 마시고요.5. 아리가 원하는대로
'11.8.13 9:11 AM (211.243.xxx.251)딸아이가 중 1때부터 조금씩 힘들어 하는걸 그냥 단순히 생각하다
지금에서야 후회하는 미련한 엄마입니다.
중학교때 친구가 뭐 그리 중요하냐, 공부만 잘해도 친구들 많이 생긴다며
공부에 열중하고 성격을 바꿔라 하면서 소심하고 여린 자식에게만 변화를 강요했었지요.
자식일이라도 객관적으로 본다고 딸아이 편이 되기보다는 단점만 들쳐내고..
그러면서 정말 괴로운 중학3년을 보내고 고등학교도 또 같은지역 학교로 배정되니
아무리 우리딸이 바뀌어도 친구들이 바뀌지않는 한 아무 소용없구요.
일년 더 맘 고생하다 결국 미국행을 택해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상태고 대학도 갔지만
한국엔 친구 한명 없고 쓸쓸합니다.
성격이 틀린 아이를 너무 내틀에 맞추려고 하고 이해해주기못한게 너무 후회스러워요.
나뭇잎 구르는 것만 봐도 깔깔거린 다는 그 좋은 학창시절을 너무 어렵게, 너무 슬프게 보냈네요.
본인 보다 괴더 고민많은 사람, 더 괴로운 사람은 없을 텐데,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으니, 전 무지한 엄마지요.
아이가 원하면 원하는대로 일단 밀어 주세요. 조금은 .. 아이를 무조건 믿어주는 엄마가 되 주는게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대힉기는거. 공부하는거.. 그런것에 대한 생각을 벗어나 아이의 진정한 행복이 뭔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것 같아요.6. 중1맘
'11.8.13 10:16 AM (180.66.xxx.63)피하는것만이 최선일까요?
아이가 불안해하고 걱정되는게 뭔지 자세히 먼저 들어주시고,담임과 상담도 해보시고
아이 친구들을 통해 학교생활도 들어보시고, 청소년 상담센터같은곳에서 상담도 받아 보게 하고
먼저 노력해본담에 결정하시면 안될까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라면 전학간다고 해결될 일은 아닐듯 합니다7. 피하는 것이
'11.8.13 10:20 AM (117.53.xxx.192)최선일 때도 있는 겁니다.
똥이 더러우면 피하면 되지, 그거 무섭지 않다고 우기며 밟고다닐 필요는 없습니다.8. ᆢ
'11.8.13 12:02 PM (122.39.xxx.82)전학보내세요. 제친구도 딸아이가 중 2때 작은일이 우습게 커져버려서 힘들어해서 결국 전학시켰는데 지금 고3인데 너무 생활 잘하고 행복해해요.
제친구도 그때 전학시키기 너무 잘했다고 지금도 얘기하고요.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한다고 충고하시는 어른들 입장은 절대로 상처받는 아이의 맘을 이해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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