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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싫은데 시어머니가 파킨스병이 의심된다네요..ㅠ.ㅠ
좀더 정확히 하면 파킨스 증후군쪽에 가깝고 더 안좋은 경우라고..ㅠ.ㅠ
정확한 결과는 담주 수욜날 나온다고 했는데 제 마음은 지옥입니다...
외아들이라 어느 정도는 각오한 결혼이었지만 너무 힘드네요....
1. ,,,,,
'11.8.13 1:29 AM (216.40.xxx.134)파킨슨이면... 전문 요양 병동으로 가시는게 나아요. 가정집에서 수발하려면 위급상황도 있고 힘들거에요. 단순한 치매가 아니고 거동이 완전 마비되가는 거라.. 에구 어째요..
2. .
'11.8.13 1:30 AM (112.168.xxx.89)진단 받으시면 장기요양보험 등급 받으셔서 어느정도 거동 가능하면 낮에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이런곳 보내시고요 정말 거동도 불편해 지면..요양원은 생각 하셔야 할꺼에요
3. ........
'11.8.13 1:32 AM (115.143.xxx.16)저도 외동아들이라 님 심정 이해가요..저는 홀어머니시라 진짜 마음의준비하고 결혼했거든요..그런데 집에서 병수발되는거면 하겠는데...병원에 가야하는거면 병원가야되잖아요..괜히 신랑한테 오해살까봐..그런게 더 힘들꺼같아요..
4. 우울한맘
'11.8.13 1:41 AM (218.159.xxx.10)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맞아요...
싫은건 싫은거고 그래도 난 남편과 아이들과 살아야 하니까 요양병원이런건 뭐 입에 올릴단계도 아니지만 시어머니가 무지 뚱뚱하세요... 음식을 얼마나 가리는지 반찬을 해드릴수가 없을정도예요...고기는 오직 소고기만드시는데 그것도 바짝구운고기외엔 안드세요...아이들과 삼겹살이라도 좀 구워먹을라하면 어머니용으로 스테이크꺼리를 꼭 사야하니 부담스러워 구워먹을수가 없어요..근데 또 햄버거,과자,초코렛,피자 이런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피자도 동네저렴한피자는 안드시구 도미노나미스터피자이런것만 드시구요..ㅠ.ㅠ 오늘 병원을 모시고 가는데 부축을 좀 해드리는데 어찌나 무거우신지 키는 저와비슷 164인데 몸무게가 80이넘으시거든요..전 50정도이구요....허리가 휘청한정도가 아니라 주져앉을뻔 했네요.... 신랑한테 어머니 체중조절좀 하셔야 할텐데 했더니 그럼 엄마한테 부축하기 무거우니까 살빼세요 할까 하는데 어찌나 어의없던지.....정말정말 넘 넘 싫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5. -
'11.8.13 3:30 AM (211.59.xxx.87)제 지인도 거의 본인 할머니뻘되는 시어머니(나이차이가 많이나고 현재 90대..) 수발하는데 정말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윗님의견처럼 아직 심하지않으시면 주간보호센터 이곳 저도 생각했는데.. 여기 어린이들 유치원가는것처럼 아침에 차타고 가면 저녁때쯤 차타고 오는거에요 거기서 여러가지 진짜 유치원처럼 뭐 종이접기 레크레이션 이런거 하는곳이거든요..요양등급받으시면 등급에 따라서 지원금액이 차이가 나는거에요.. 아니면 요양사가 집에와서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노인장기요양보험 이걸 알아보세요 지원되는게 있을수있어요 저희 할머니도 현재 치매시라 가족도 본인도 참 힘들어요... 그렇게 심한 치매는 아니신데 이것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더라구요..6. 긴병에
'11.8.13 5:38 AM (124.51.xxx.168)효자없습니다......아들본인회사가간다고 병수발안드닌깐 쉽게생각하는데.....
위에분말씀하신방법대로 우선하시구요.. 가정에서 도저히 할 수 없을때는 병원에가셔야합니다....... 병원은 지금얘기하시지마시구요..... 어머니 건강상태가 안좋아진후말씀하세요..
저희할머니께서 치매로인해 요양병원에 계시는데요.... 첨엔 집에계셨어요..
치매로인해 정신이온전치않으셔서.. 가스불도키고... 폭력도쓰시고해서 ... 도저희 안돼서
지금은요양병원에계세요.... 지금은 정신이돌아오셨는데 절대로 퇴원안할려하세요...
병원에서 퇴원하면 .... 병원만큼 제때제때 관리못해주니 빨리죽을수있다고 말했다고하시네요..
ㅜㅜ7. 긴병에
'11.8.13 5:40 AM (124.51.xxx.168)효자없습니다......아들본인회사가간다고 병수발안드닌깐 쉽게생각하는데.....
위에분말씀하신방법대로 우선하시구요.. 가정에서 도저히 할 수 없을때는 병원에가셔야합니다....... 병원은 지금얘기하시지마시구요..... 어머니 건강상태가 안좋아진후말씀하세요..
저희할머니께서 치매로인해 요양병원에 계시는데요.... 첨엔 집에계셨어요..
치매로인해 정신이온전치않으셔서.. 가스불도키고... 폭력도쓰시고해서 ... 도저희 안돼서
지금은요양병원에계세요.... 지금은 정신이돌아오셨는데 절대로 퇴원안할려하세요...
병원에서 퇴원하면 .... 병원만큼 제때제때 관리못해주니 빨리죽을수있다고 말했다고하시네요..
ㅜㅜ
저희부모님이 퇴원말하니 병원비깎아준다하고...무슨돈벌어먹을려고 .......양심도없는것들....8. 시어머니가
'11.8.13 6:43 AM (61.109.xxx.18)파킨스씨 병을 진단받을까봐 너무 너무 싫은게 아니라..
너무 너무 싫은 시어머니가 병까지 진단받으니 더 싫고 짜증난다는 글이군요.
저도 외아들만 있는데...참 서글프네요.9. d
'11.8.13 7:16 AM (121.189.xxx.128)시어머니가/모든 인간관계가 주고 받기인데..고부갈등은 항상 며느리가 져야 한다?
그게 말이나 되는 논리인가요?
평소에 시모님이 잘해주셨다면 저런 생각 들까...란 생각을 해봅니다.10. 외아들
'11.8.13 8:05 AM (220.86.xxx.215)만 있으신분 서글퍼만 하시지말고 나중에 며느리 얻으면 잘하시면 되요. 인격적으로 대해주시고 잘해주시는 시어머니라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겠지요. 며느리는 노예가 아니니까요. 자식의 배우자일뿐이고 내부모도 아닌데 수발하려니 힘들겠지요. 평소에 시모님이 잘해주셨다면 저런 생각 들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2
11. ..
'11.8.13 9:14 AM (110.14.xxx.164)파킨슨이고 심하고 사이 안좋다면 요양병원 가
까운데 모시고 자주 가뵙는게 나아요.
첨엔 남편도 거부하지만. 시설 보고 조용히 설명하니 동의하더군요12. ****
'11.8.13 9:37 AM (1.238.xxx.213)파킨슨이면 어짜피 요양원 모셔야됩니다
친정아버지가 파킨슨이신데 몇달 집에서 모시다가
식구들 다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생활이 안되요13. 경험자
'11.8.13 9:58 AM (114.206.xxx.153)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진단 받으시면 병원 모시기는 그럴거예요
요즘 약을 먹으면 진행을 늦춰주니까..
그런데 저희 어머님은 치매초기와 같이 진단 받았어요
마음의 충격이 커서인지 살도 많이 빠지고..우울증도 살짝..
2년 가까이 집에서 목욕을 시켰는데...창자가 빠진다는 그 느낌...정말 힘들었어요
힘을 주지 않고 축 늘어져 팔 하나 들어 씻기는데도 넘 힘들어요
목욕봉사대가 있어도 어머님이 싫어하셔서요..
주간보호센터도 안가려하시고...
지팡이 짚고 제가 부축해서 산책하시다가...다리도 못 쓰시고...휠체어로 산책시키다가..
집에서 거의 3년을 계시다가 거동 못하시고 대소변 감당 안되고 식살 못하시고...
제가 건강이 나빠져 남편이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2달 정도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물론 힘은 드는데요...인간적으로 잘해드리세요
남편도 옆에서 보면서 알구요...아이들도 그렇구요...
돌아가시고 나면 아무리 힘들게 했던 시어머니지만 생각이 나고...
돌아가셧을 땐 눈물도 엄청 난다는게 신기햇어요....
하여튼 힘내시구요...14. 효자
'11.8.13 10:03 AM (124.28.xxx.225)병원모시고 다니실때도 꼭 남편분께서 시간내서 모시고 가시게 하세요.
아들로써 이제부터 효도할 시간이 주어졌으니 마음가짐 굳게하고
최선을 다하시라 하시고요.
아내에게만 미루지 마시고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셔야지요, 중병이신데...15. ...
'11.8.13 1:08 PM (121.168.xxx.59)남편분 정말 말 밉게 하네요.
미안한테... 어머님 부축 아들보고 하라 하세요.
어머님 체중이 많이 나가셔서 당신이 정말 힘들었겠다. ... 이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걸.
지는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마누라 힘들다니까.. 지 엄마 일이라고 저리 말하는 거...
정말 화 납니다.16. 흠
'11.8.14 12:09 AM (61.101.xxx.87)병세 어느정도이신지 모르나 파킨슨병이라고 다 거동못하는거 아니에요.
초기에 발견해서 약복용하시면 10년이상 직장도 다니고 일상생활 다 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 이후에도 약물로 조절이 많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알고 있구요.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제는 그렇게 생소한 병도 아니에요.
치매같은 질환과 비등비등 할정도로 요즘 많은것 같더군요.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나 누구나 늙으면 다 병들어서 죽습니다.
건강하고 말짱한 상태로 죽는 사람있나요? 없죠...잠자다가 죽고 싶다고들 하는데, 그건 희망사항일뿐이고. 아무 병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수명다해서 그렇게죽는 사람은 0.1%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람 죽고 사는거 내 맘대로 할수 없듯이 늙어서 병들고 아픈거 내맘대로 안되요.
시어머니의 일이고, 남의 일이라고만 할수도 없는겁니다.
위에 댓글 단 분들 중에 시어머니가 잘했으면 며느리가 저렇게 싫어하지는 않았을거라구요?
그럼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잘하면 그게 고마워서 며느리가 수발들고 간호하는 세상인가요?
친자식들도 긴병에 효자없다고 서로 미루고 싸우고 하는 집들이 허다한데... 요즘 며느리가 할거라고 생각하는 집도 없을뿐더러 그래서 며느리 시키지도 않아요. 아무리 시댁에서 잘해줘도 시댁위해 희생하려는 며느리 어디있습니까? 한사람을 희생하게 만드는것도 바람직하지 않구요.
님 나름대로 고충있으시지만, 남편분과 시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너무너무 싫다는말...속으로 하지마시고, 그냥 남편한테 솔직히 말하세요.
차라리 그게 서로 양심적이지 않을까요. 굳게 마음먹고 내몫이지..하고 의무적으로 당연히 수발하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우리 엄마들 세대의 분들도 힘들어하셨는데.
님처럼 너무너무 싫은데 어찌 옆에서 두고 보겠습니까...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서로 좋은 방법을 만드세요. 두고두고 서로 원망하고 분노할일 생기게 하지마시구요.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한테 수발받고 싶은 시어머니도 없을겁니다.
님 힘드시겠지만, 병원비 많이 들어도 할수 없는거에요. 아프신분 어쩌나요... 집안 말아먹는 병이라니...그렇게 표현한 댓글 보니...정말 아픈사람만 불쌍하고...자식이 아픈부모두고 저렇게 속마음 먹고 있다는거 알면 어떠실지...
이왕 외아들이라 님이 부담하게 되셨으면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서로 좋은 방향으로 해야 되요.
부디 그러길 바랍니다...17. 외삼촌께서
'11.8.14 12:16 AM (112.187.xxx.237)파킨슨증후군을 앓으십니다. 10년되어가는군요.
지금 농사지으면서 잘 살고 계세요. 물론 매일매일 약을 먹어야하고 정기적으로 병원다녀야하고
그래요.
파킨슨증후군은 바로 병원에 앓아눕는 그런 병이아니에요.
지레 겁먹을 필요 없으세요.18. 에고
'11.8.14 2:10 AM (211.209.xxx.113)자식 며느리에게 정말 잘해주고 간쓸개 다 빼줘도
나중에 돈없어지고 힘없어지니깐 버림받던데요
다 짐처럼 여기고 절대 안모시려고 하고.....제 주변경험담이예요
정말 나이들어서 병들고 버림받을까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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