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저랑 남친 33 동갑입니다. 1년 반정도 만났고요.
저는 내년쯤 결혼할까 하고있어요.(암묵적 합의로 생각하고 있었음)
제가 작년에 차를 샀는데, 사정이 있어서 남친 명의로 샀습니다.(남친은 차가 없어요)
올해 제 이름으로 명의 변경하기로 하고요.
자동차 보험을 차 명의자로 들어야 해서 남친 + 지정1인(저) 로 들어놓고(제가 계산)
실 운행은 제가 했습니다. 남친 만나면 남친이 하고요.
이제 보험 갱신할때가 되서 견적을 내보니,
가입경력 따라 할인률이 높아져서
차 명의가 저일때랑 남친일때 차이가 25만원정도 나네요.
(남친이 계속 명의자 유지하는것이 더 쌈)
그래서 전 어차피 내년에 결혼도 할테니 걍 남친 명의로 올해와 동일하게 할까 했더니
굳이 명의를 가져가랍니다.
그말이 꼭 저한테는
난 미래에 아무 계획이 없고 너랑 결혼할지도 잘 모르겠어.
이렇게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나랑 엮이기 싫은거 같으니 그냥 명의변경 하고 보험도 나 혼자만 들겠다 해놓은 상태입니다.
남친은 계속 그런게 아니라 그냥 네가 네 돈주고 산거니 네가 명의 있는게 맞는거라 생각해서 그랬다 하고요.
그러면서 차 명의는 가져가고 자기라는 사람의 명의를 나한테 주겠다네요. -_-
제가 계속 쌩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거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아님 남친이 당분간 결혼 할 생각이 없는게 맞지요?
부연 설명 : 슬슬 결혼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저는 그냥 빨리 합쳐서 둘이 모으자. 하고 설득하고 있는 중이고 남친은
아무리 그래도 어느정도 기반이 있어야 결혼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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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어떤 생각인걸까요?
머하자는거야 조회수 : 837
작성일 : 2011-08-12 16:48:11
IP : 125.131.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연애
'11.8.12 4:51 PM (220.76.xxx.5)저는 남자입니다.. 여자분들 생각은 여기 의견을 이야기해줄것이고
남자 확실한 , 확고부동한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때문에 의지가 매우 약해보입니다.
그렇다고 님을 미워하거나 싫어하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헤어질 생각도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밍기적거리는 남자의 태도가 많은 여자분들이 싫어하지요.
님의 의지가 확고하면 님이 잘설득해서 잘끌고 가면됩니다. 그러면 남자들이 잘따라옵니다.2. ,,
'11.8.12 4:57 PM (59.19.xxx.196)남자들 의외로 단순해요 남자친구분 생각이 아마 맞을거에요 결혼하면서 많이 느껴요
3. 머하자는거야
'11.8.12 5:01 PM (125.131.xxx.50)역시..ㅋㅋ 두분 말씀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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