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가 백수라면 만나기 부담되나요??

백수야 .....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11-08-12 15:37:32
친구중에 백수가 한명있어요...

저는 직장다닌지 2년됐구요...

이 친구는 여기저기 알바하다가 일본까지 날라가 알바를 1년동안 했어요...

아시죠? 일본 시급쎈거요...막판에 한국오기전에 빡세게해서 돈좀 모았나 보더라구요...

동네친구라 가끔씩 얼굴 보는데 ( 항상 이친구가 먼저 전화가 와요...)

전화오면 한다는 소리가 맨날 뭐좀 사죠..닭고기사죠..(돈안번다고 당당한가봅니다...)

만나면 항상 큰돈은 제가 내요...저번엔 집에 올라가면서 캔맥주 2개 사고 훈제오징어를 제가 샀는데

캔맥주만 마시고 오징어는 끝까지 안뜯고 버티더니( 그친구가 들고 있었어요..)

그대로 집에 들고갔어요..어이가 없어서.....

만나면 재미있고 오래된 친구라 좋긴 좋은데 만날때마다 제가 돈을 거진 다 내야되니 ...

놀고있는 친구보고 반반씩 내자고 할수도 없고....

항상 돈없다 노래부르면서 최근엔 자기한테 주는 마시막 선물?이라면서 일본여행도 갔다왔더라구요..

전 돈아낀다고 휴가때 방콕만 했었는데 이거뭔가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이친구가 그렇게 매너없고 못땐친구는 아니예요...제가 강요아닌강요하면 캔커피정도는 사주는?

그런 아이예요.....집안사정이 안좋은것도 있고 ..

오랜친군데 백수라고 돈때문에 안만나는것도 구차스럽고 그렇네요..

그렇다고 공원에서 자판기커피 마시면서 둘다 돈안쓰고 놀기는 싫네요 직장인인데 제가 왜 그렇게 놀아야하나요ㅜㅜ

IP : 221.152.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2 3:44 PM (66.183.xxx.83)

    님도 참 어련하시네요
    해외여행까지 같다온 친구한테 엎드려 절받아 먹는 수준이 캔커피라,,
    거지한테 적선한다 생각하시고 보살하시는 심정으로 만나시지 않을꺼면 그만 접으심이 어떨지요

  • 2. 백수야 .....
    '11.8.12 3:59 PM (221.152.xxx.165)

    원글인데요 ..해외여행까지 갔다와서 이제 통장에 잔고가 없데요...꼭 가보고싶었다네요...
    그래서 제가 만날때마다 맨날 구박해요...돈좀 내라고...제가 물주정도는 아니고 앞으로 계속 만나게되면 제가 돈을 더 내야되는 상황이 생기니 그게 고민스럽다는거죠...
    그렇다고 오래된 친구 인연끊어라 이러시면 뭐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 3. --
    '11.8.12 4:00 PM (61.101.xxx.87)

    친구가 백수라서 만나기 부담스러운게 아니고, 그친구가 좀 얌체네요 뭘...
    요즘에 백수라고 무조건 얻어먹는 사람이 어닸나요..하물며 친구사이에 서로 처지 뻔히 알면
    서로 부담 안줄려고 하지 그렇게 무조건 얻어먹는 친구 없어요...
    그냥 그친구 하는거 봐가면서 적당히 만나시던지, 아님 그냥 친구 사정 안좋을때 내가 좀 사주면
    내가 안좋을때 그 친구가 사주겠지..이런 쿨한 생각으로 만나시던지..하세요.

    전 후자 입니다. 내 사정이 안좋아지면 그 친구가 사주겠지...아님 내가 여유가 더 있으면
    좀 더 내면 되지...친구인데 뭐 ..그런 생각 해요. 그런거 골아프면 만나시면 안되죠.
    돈쓰는것 보다 그 친구를만나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면 그렇게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친구의 성향을 잘 아셔야죠. 얻어먹더라도 원래 얌체인 친구인가...
    아님 편한 사이라서 좀 칭얼칭얼 대지만, 또 쓸땐 확실히 쓰는 친구인가..하는거요.

  • 4. ..
    '11.8.12 4:01 PM (175.214.xxx.135)

    대학동기가 백수일때 기죽지말라고 밥사주고 다른 친구 신혼집들이 있으면 내가 사서 둘이 돈보태 샀다고 해주고 그랬어요. 친구도 무척 고마워했고 전 나름대로 그 친구한테 학창시절 고마운일도 있어서 당연하다 생각했구요. 지금 나이들어 그 친구 잘되서 저한테 잘하는거 보면 또 곤맙구요. 근데 원글님같은 친구라면...전 절대 원글님처럼 안해요 ;;;

  • 5. --
    '11.8.12 4:04 PM (61.101.xxx.87)

    참 그리고, 그 친구가 아무리 돈없다 해도 해외여행 갔다온걸로 너 돈많으면서 왜 나한테는 안쓰냐...이렇게 생각하시면 본인만 피곤해요.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있는건데, 사실 있는돈 없는돈 아껴서라도 하고싶은거 하고 싶을떄 있잖아요. 그것이 사치일지라도요...
    그런거 쿨하게 이해해 주세요...

    다 떠나서 본인에게 얼마나 가치있는 친구인가. 그친구를 만나면 즐거운가,. 아닌가.
    이것만 생각하세요. 돈주고 친구 못삽니다...

    남자들 경우 보면 환경 어려워서 항상 술먹을때 얻어먹기만 하고 그런 친구들 꼭 있는가보더라구요, 그래도 서로 끼워주고 같이놀죠.
    그러다 그 친구도 돈생기면 한번 쏘고... 뭐 그렇게 서로 이해해 주는거겠죠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은 그런게 잘 안되죠...남자들한테는 그게 부러워요..

  • 6. 희망통신
    '11.8.12 4:21 PM (221.152.xxx.165)

    저도 쿨했으면 좋겠는데 이친구가 돈을 번다해도 나한테 돈을 쓸지 아리송하네요...
    유일한 동네친구라 오래보고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저도 박봉이라 진짜 돈을 못모으겠더라구요...
    내돈쓰고도 즐겁지 않으니 ㅜㅜ

  • 7.
    '11.8.12 4:55 PM (121.162.xxx.26)

    저도 적지않은 나이에 제 친구 6년전인가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계속 놀았어요.
    만나면 항상 제가 밥에 술에... 그친구 편의점 음료나 하드 사주고 그렇게 진짜 몇년
    만나왔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었던... 하는짓이 정말 얄미워요.
    남자만나면 없던 돈이 짠 하고 나타나질 않나 저한테는 절대 안쓰더라구요 ㅎㅎ
    얼마 안있으면 그친구 결혼하는데 진짜 몇년만에 한번 얻어먹었었네요.
    저도 그 친구가 만나자하면 피해요. 지가 만나자하구 돈은 절대 안쓰구...
    너무 장기간 사주기만 하다보니 친구고 뭐고 얄미워요...ㅡㅡ

  • 8.
    '11.8.12 8:18 PM (119.149.xxx.71)

    저보다 나이 5살 많은 친한 언니가 있는데 일을 안해요... 적응 못하고 몇 번 옮기고 하더니 결혼도 하긴 했는데 남편이 학생이라 생활이 빠듯하죠.
    사실 부담같은 거 전혀 없었는데
    처음 몇 번은 내가 돈버니까 식사값 내는 걸 선뜻 했는데 어떻게 만날때마다 돈 낼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나중엔 잘 먹었다 소리도 안하고 그렇다고 은근히 계산할 때 뭔가 눈치보는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짜증나더라구요.
    몇 번 얻어먹음 눈치껏 다음에 만날 땐 좀 싼 메뉴 골라서 이번엔 내가 쏠게~~
    해도 좋으련만 생전 안그러네요.

  • 9. .
    '11.8.13 1:38 AM (110.8.xxx.22)

    오징어 안뜯고 있다 들고갔다는거..마지막선물이라고 일본여행간거..ㅋㅋㅋㅋㅋ

    한쪽이 돈 안쓰는거 만날 때마다 참 신경쓰이고 심기불편하죠..
    결단을 내려야 한다봐요..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수밖에..
    이쪽에서 다 쏜다해도 나중에 알아주는 것도 아니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