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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상담할때.. 부모 직업이나. 연봉까지 물어보시나요?

..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1-08-12 15:33:36
어린이집 상담하고 왔는데 다녀온느낌이 좀 찝찝하고 해서 여쭙니다.
초보 엄마라  제가 편견을 가지고 들언건지, 원래 아이가정환경파악하려고 필요한질문을 하신건지 잘 모르겠어요.
다녀오고 난후 맘이 좀 돌아섰는데, 보낼곳이 선택권이 많지않아서 웬만하면 맘 다잡아보려고요
객관적으로 올려볼께요

처음에 원장님과 통화할때 저의직업유무를 물어보시기에 휴직중이고 곧 복직할예정이라고 했더니
어느직종이세요?-   공무원입니다.
그럼 교육공무원이세요 행정직이세요? - 행정직입니다
그럼 구청쪽에서 일하시나요? - 아니요 교육청소속입니다.
저희 원은 의사나 변호사들 자녀들이 소개받아서 많이오세요 호호호 - 아네..

그러고 약속한 상담날짜가 됬는데 상담약속시간 5분전에 전화드려서 어머님과 함께 가려고 한다고 전화드렸더니
어머님이랑 같이 오면 어수선해서 상담이 안된다고 아이와엄마둘만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잉?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이해는 안갔지만 아 그런가... 하며 아기데리고 상담하러 갔습니다.
상담내용은 별로 없구요.. 오리엔테이션 자료라고 책자 하나 주시네요. 상담한 내용보다 기억에 남는 말은

... 복직하시면 학교에서 근무하시나요? - 네 (들어가자마다 인사하고 처음에 이질문하시는데 좀 놀랐어요. 아..보통 우리직종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데, 꽤 구체적으로 아셔서요)
...보육료 지원받으시는게 있는데 한번 알아보시면 좋을거같네요. - 알아봤더니 저희는 해당이 안된데요
남편분은 무슨일하시는데요? - 그냥 회사원이에요
아..남편분이 연봉이 높으신가요? - (잉? 제가 좀 당황해서) 아..네 ..뭐... 얼버무렸네요
아니면 집이 있으세요?  - ....네... 하고 대답은 했는데  

이거뭐... 상담하고 나오는 기분이 영 좋지가 않은거있죠 상담도 저런대화내용포함 10분도 채안됬던거 같네요
원장님이 뭔가를 설명해주실줄 알고 막연하게 상담하러 갔다가 오히려 제가 상담당하고 나온거 같은 이느낌..
제가 알고싶은건 물어보지도 못하고 원장님이 궁금한것만 대답해주고 온 느낌이랄까..뭐...
그런데 원래 가정환경파악하려고 이런거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나요>?
아니면 그분이 그냥 호기심이 충만한 분이셔서 사심없이 물어본것인지요..
IP : 58.140.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2 3:36 PM (121.182.xxx.129)

    저도 지원안되는 일반이고 맞벌이라고 하니 저렇게 다 묻더군요..
    "저희 원은 의사나 변호사들 자녀들이 소개받아서 많이오세요 호호호 " - 토시하나 안틀리고 제가 들렀던 몇군데 원장의 멘트가 똑같네요

  • 2. 참내
    '11.8.12 3:36 PM (120.73.xxx.237)

    그 어린이집 뭔가요?
    직업은 물어볼수 있다고 해도 직업안에 행정직인지 이런건 왜 물어본데요.
    그것도 그거지만 연봉물어보는데 어이가 없네요
    좀 많이 번다고 하면 뭔가 좀 지원좀 받을려는거 같네요.
    직업도 나중에 좀 어려운게 있을때 관련 직종이면 지원좀 받을려는 생각인듯..
    진짜 어이없는 어린이집이네요

  • 3. ...
    '11.8.12 3:47 PM (1.176.xxx.66)

    그냥 할 말도 없고 궁금해서 물어본 듯.~~
    맞벌이고 원글님 정도면 처지지 않는 규모인데요, 뭘~
    진짜 없는집은 마음 상하겠지만요

  • 4. ..
    '11.8.12 3:51 PM (220.124.xxx.89)

    무슨 가구도 시장조사 하나요?ㅎㅎㅎㅎㅎㅎ
    직업은 물어볼수도 있어요. 엄마가 전업이면 물어보지 않구요. 맞벌이라면 아이들 하원할때 누가 픽업하는지도 물어보구요. 무슨 급한일이 있을때 연락을 취해야하니까 부모님 휴대번호 직장 전화번호 연락이 않될때 연락취할수 있는 다른 사람 번호까지 다 적어요.
    그정도야 이해를 하는데 무슨 연봉까지 물어보고 ㅡㅡ;;
    더 가관인건 저희 원은 의사나 변호사들 자녀들이 소개받아서 많이 오세요???
    ㅎㅎㅎ웃기지도 않네요.

  • 5. 원장
    '11.8.12 3:52 PM (220.86.xxx.215)

    이상타..

  • 6. ...
    '11.8.12 4:02 PM (112.187.xxx.155)

    저런 질문도 하는군요... 우린 그런거 전혀 안물어보던데...
    오히려 아이에 대해서만 묻던데...
    원장이 학부모의 파워를 즐기시는건가...

  • 7. ...
    '11.8.12 4:16 PM (211.48.xxx.72)

    저런 얼집....웃기는 군요. 저런 가치관에 아이들을 맡아서 돌본다는 것은 쫌...
    저같음 저런 얼집은 싫어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겟어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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