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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부부인 나

익명 조회수 : 13,878
작성일 : 2011-08-12 15:28:16
가끔 82에 등장하는 섹스리스인 부부 17년차입니다.

전 그냥 우리 부부가 사이가 좋아서 섹스문제는 별 고민거리도 못된다고 생각했어요. 가끔씩은 허전하기도 하고

뭔가 채워지지않는 아쉬움이 있어도 그러려니 다들 한가지는 만족못하는게 있거니 하고 살아왔어요. 남편이 자상

하기도 하고 뭐든 나랑 의논하고 아이들도 많이 사랑해주고 자기일 열심히하고 ..저도 맞벌이라 바쁘기도하고 중

고등학생아이들 챙기기도 일이 많잖아요. 그리고 성생활은 터부시한다는게 고정관념처럼 있어서 어디가서 말도

못했구요. 그냥 손만 잡고 자요. 남편이 딴짓하는건 아니에요. 원래 성욕이 없는 사람인 것같구요. 요즘와선 용불

용설이라 그런지 아예 불능인것같아요. 전 한번도 성생활에 만족해본적이 없어요. 남편이 첫상대 이기도 했구요.

그냥 다른게 좋으니 그냥 참자참자했는데요. 요즘와선 막 눈물이 나고 내 인생이 억울해요. 내가 괜찮았던게 아니

고 다 위선이고 거짓이었나봐요. 사이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피상적 대화만 했던거였어요. 남편이랑 이런 얘기도

못하겠어요. 자존심 상하는것같기도하고 안되는걸 어떡해싶기도 하구요. 용기내서 며칠전에는 비뇨기과 한번 가

보라고 했는데 안 갈것같아요. 이제 40초반인데 뒤늦게 내 인생 다 돌려놓고 싶어요.
IP : 121.150.xxx.22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8.12 3:34 PM (120.73.xxx.237)

    섹스리스부부의 답은 오직 하나입니다. "대화"
    대화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어요.
    님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계속 살아야 하는데 그게 싫다면 큰 맘먹고 대화하세요
    맨정신에 못하겠으면 약간의 알콜이라도 빌려서라도 진지하게 대화한번해보세요.
    평생 그냥 살건지 약간의 자존심을 접고라도 대화할건지 판단 잘 하셔야해요.
    나중에 또 몇년 지난면 좀 일찌감치 대화를 할껄 하고 후회할날이 올수도 있으니까요

  • 2. ..
    '11.8.12 3:35 PM (118.131.xxx.100)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억지로라도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 3. 롤리폴리
    '11.8.12 3:35 PM (182.208.xxx.111)

    변화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게 인생의 진리입니다.

  • 4. ...
    '11.8.12 3:36 PM (175.119.xxx.38)

    그게요. 안해 버릇하면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남자들 성욕은 갑자기 확 늘지도 않고요, 나이 들수록 말이죠. 부부끼리 성에 관하여는 서로 자존심 세우기 보다는 솔직하게 얘기 할 수 있는게 도움 되더라구요.. 원글님 병원도 권유해보셨다니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시기엔 힘드실까요? 좀 더 유연해 지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가가기.

  • 5. ...
    '11.8.12 3:39 PM (175.193.xxx.110)

    손만잡고 자지 말고 님의손으로 온몸을 해주다보면 즉각 반응옵니다..

  • 6. 밝은태양
    '11.8.12 3:40 PM (124.46.xxx.233)

    남자가 아닌 여성인데 요즘이야 성인용품도 많으신데...

  • 7. 익명
    '11.8.12 3:41 PM (121.150.xxx.224)

    저도 제 인생이 억울할거란 생각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그래서 저도 당황스러워요. 17년 리스는 아니구요. 한 3,4년 정도 인데 요즘은 아예 안하고 살아요. 남편이 밉거나 하지는 않구요. 그냥 측은지심이 들어요. 부부간 성생활이 왜 중요하다는지 뒤늦게 알것같아요. 일치감이 없다는 느낌,사랑받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난 친구가 아니라 남편을 원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냥 친구같아요.

  • 8. 조언아닌조언
    '11.8.12 3:47 PM (115.143.xxx.59)

    이런말씀드려 죄송한데..
    저랑 같이 문화센터 다니는 아주머니가...그러셨어요..
    무늬만 부부고..리스라도..남편이 그부분에 좀 약하고 잘 안되려니 하고..그렇게 살았대요.
    근데요...여자가 있었답니다..
    남자는..집에 부인과 잘 안되면..밖에서 많이 실험해본다고..
    그러면서..자연히 집에서 할이유가 없어진다고.
    원글님 남편분..성욕이 없는거 같다고 하셨는데..
    그건 부인한테나 그럴수도 있어요,세상에 성욕없는 남자는 없어요.
    이부분을 부인들이 많이 간과하는거 같아요.
    대화를 하시던..뒤를 잘 보시던..이대로 살다가 죽기는..참..억울하실거 같네요.

  • 9. ㅇㅇ
    '11.8.12 3:47 PM (211.237.xxx.51)

    저도 비슷한데도 저는 오히려 편한걸 보니 이것이야 말로
    각자 개인의취향인가보네요... ;;

  • 10. 익명
    '11.8.12 3:48 PM (121.150.xxx.224)

    안그래도 성인용품인터넷몰에 가봤어요. 여러가지 구경하고 사고 싶기도 한데 남편도 있는데

    제가 자위를 하고 싶진 않구요. 도움을 받고싶긴한데 이런 말 하면 남편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

    되요. 위로해 주시니까 눈물이 나네요.감사해요

  • 11. ㅇㅇ
    '11.8.12 3:48 PM (211.237.xxx.51)

    이런 문제에 여자 문제를 끼워넣는 분이 계시던데 ㅎㅎ
    여자문제 없이도 얼마든지 저런경우 많답니다.
    사실 여자문제가 있으면 집에와서도 하죠.. 매일 그 여자랑 사는게 아닐텐데요..
    아예 리스라면 여자문제는 아닙니다..

  • 12. 그맘알아요
    '11.8.12 3:50 PM (114.201.xxx.89)

    저도 섹스리스라 그 맘 알아요.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잘 지내다가도 가끔씩 서글퍼질때가 있어요. 그때는 님처럼 제가 잘 지낸것이 아니였다는 생각에 기분이 바닥을 치곤하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섹스리스인지 3,4,년이면 조금 노력하면 극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슬프네요

  • 13. 익명
    '11.8.12 3:53 PM (121.150.xxx.224)

    그건 아니에요. 남편의 동선은 확실하고 저보다 더 성적으로 보수적이에요. 새벽에도 그게 안되는 것같아요. 어제 제가 좀 대쉬했는데 안된대요. 시도하다가 꺽여버려요.남편은 내가 죽어도 새장가도 못가겠다싶어서 전 안스러워요.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그거랑은 또 다른가봐요.

  • 14. ..
    '11.8.12 3:56 PM (220.124.xxx.89)

    저도 섹스리스 경험자로서 그 맘 압니다..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과 나는 단지 이 사람의 무일당 가정부이자 아이들 보모구나 생각만 들어 우울하구요.
    큰 맘 먹고 먼저 대시했다가 거절당한 기분...정말 말로 상상 못하죠.
    않당해본 사람은 모를거예요...
    서른초반에 리스라니...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문제로 인해 점점 뜸해지더니 그리 되었죠.
    그리 지나다가 여건상 반년간 주말부부로 지냈는데 그때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2주만에 집에 오면 굶은 이리처럼 달라들더라고요 ㅡ.ㅡ;;

  • 15. ..
    '11.8.12 3:57 PM (119.192.xxx.175)

    신체적인으로 문제가 아닌지 걱정되긴하네요.
    "나까오레"

  • 16. 저도...
    '11.8.12 4:23 PM (203.235.xxx.253)

    저도 같은 처지라 로그인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섹스리스에는 답 없습니다. 남편 절대 변하지 않을겁니다..주위에 혹시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나 지인에게 물어보세요.
    대화.....글쎄요...대부분의 경우, 특히 남편의 거부 내지 성욕부재로 섹스리스가 되는 경우, 남편들은 이런 대화 자체를 거부합니다. 저도 노력했지만 돌아오는건 굴욕감 밖에 없더군요...슬프고 분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 17. ,,
    '11.8.12 4:24 PM (59.19.xxx.196)

    어떤 실험을 했는데요 남자가 자기부인보는순간 그기가 쪼그라들고 다른여자들보고는 다 서 더랍니다

  • 18.
    '11.8.12 5:36 PM (121.138.xxx.111)

    인생선배신것 같은데...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전 결혼13년차이거든요.지금도 늦지 않으셨어요.
    자녀문제,재테크 그런거 얘기하듯 부부생활 문제도 자연스럽게 대화가운데 답이 있다고 느껴요.저도 남편과 이런 문제 얘기했었어요. 남편이 먼저 손내미는 때보다 제가 먼저 신호를 보내니 나중에는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고 자존심도 상해지고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저를 보고 ..남편과얘기하는 중에 저 스스로 마음의 어느부분이 편안해지면서 상처가 좀 다독여진적이 있거든요.
    남편과도 더 서로를 위해 노력하자는 얘기도 했어요. 부부생활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그런부분도 다 얘기하구요. 그냥 덮어두면 나중에 곪아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부만이 나눌 수 있는 권리잖아요.

  • 19. 격려
    '11.8.12 6:48 PM (61.79.xxx.52)

    저는 원글님처럼 사는거 정말 무의미하고 헛사는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 사랑받고 살아서 정말 소녀같이 살았어요,저.
    그런데 요즘와서 남편이 시들해졌어요.나만보면 달려들던 사람이 쳐다봐도 아무렇지도 않고..
    그 상태가 두 세달 되니까 저도 시드네요.몸도 마음도요.
    남편의 사랑의 확인이 여자의 힘이었던거 같아요.도데체 남편의 의미를 모르겠더군요.
    저 역시 성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남편 많이 애 태웠어요.지금도 사실 귀찮아요.
    하지만 남편마저 시들하다면,사랑받지 못한다면..그건 부부가 아니라 친구죠.뭐..
    반드시 대화하셔서 결론 내시고 슬픔을 한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보세요.

  • 20. ..
    '11.8.12 11:07 PM (119.237.xxx.120)

    글 보며 50가까이 되신 분인줄 알았는데, 이제 40대 초반이시라니 정말 제가 다 안타깝네요.
    약물이나 환경을 바꿔보면 훨 나을듯 한데,
    병원을 가든 밖으로 나가든 두 분 대화가 먼저 되어야겠죠..

    사실 전 40대중반, 남편과 적극적으로 살고있긴한데, 만족스럽진 않아요(시간이..)
    그리고 ㅈㅇ가 왜 안되나요? 바람피는것도 아닌데 스스로 위로해 줄수도 있죠.
    남편이 먼저 씻으러 가면 저 혼자 마무리하며 짜증도 나고 속상하기도 하다가
    요즘은 그토록 보수적이었던 남편이 자기 손으로 저를 절정까지 끌어주기도합니다.(결혼 13년차)
    서로 마음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이것저것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 21. 동병상련
    '11.8.12 11:23 PM (121.175.xxx.74)

    저는 12년 동안 섹스리스였는데 결국 이혼했습니다.

    님의 경우처럼 자녀가 있다면 이혼은 하지 않으실 거에요.
    저는 자녀가 없었어도 이혼하기가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 문제만 빼면 남편이 괜찮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도 자녀가 있다면 참고 살았을 것 같아요.

    이혼을 결심한 계기는 제가 외도를 해서였습니다.
    일년 정도 이혼남을 알게 되어 사귀었어요.
    결국 그 사람과는 잘 되지 않아 헤어지고
    남편도 모르게 수습이 되었지만
    저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들더군요.

    저는 남편이 첫 남자였는데 부부관계가 가능했던 건 몇 개월 정도였습니다.
    제대로 된 남녀 관계라는 게 어떤거라는 걸 경험하고 나니
    더 이상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어요.

    이제 욕망 때문에 괴로워할 나이는 지났기에 허전함을 감수하며 살려면 살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더 이상 저 자신을 다독이고 위로하며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생 혼자 살 각오를 하고 이혼했고 지금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제 일을 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결혼 생활은 저를 조금씩 말라죽여가고 있던 것 같아요.

    이런 문제를 상담해주는 전문클리닉이 있어요.
    비용은 엄청나던데 이혼하실게 아니라면 꼭 시도해 보세요.

    자녀가 있는 걸 보니 초기에는 가능했을텐데
    신체적인 문제는 오히려 치유하기가 쉬워요.
    남성 호르몬 수치도 검사해 보시고
    전립선도 체크해 보고, 호르몬 요법도 쓸 수 있어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보세요.

  • 22. ...
    '11.8.13 12:58 AM (175.208.xxx.194)

    여자는 나이들수록 부부생활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통계도 있드라구요
    저희부부도 정말 관계 안하는 부부예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직은 남편이 귀를 열고 있어서 노력은 안하지만 문제를 자각하고 마음은 오픈이 되있어요 하지만 몸은 안따라주나봐여
    정말 사람마다 성욕의 차이는 생긴것만큼 천차만별인가봐요
    양보다 질이라고 자주 관계를 하는것보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게 진짜죠 설사 만족을 못느껴다하드라도
    부부생활은 연애할때랑은 틀려서 스킨쉽과 마음의 확인정도인거 같애요
    불꽃같은 열정이 있으면 좋겠지만
    대다수의 결혼한 커플들한테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죠
    매일 먹는 밥처럼 별로 특별하진 않지만 없으면 안되는거 그게 부부사이의 성인거 같애요
    저도 아직은 스스로 좋은쪽으로 마음 다스리며 살고 있지만
    님처럼 17년차가 되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히 드릴수 있는 유일한 조언은 먼저 손 내밀어보세요
    자존심 상해하지 마시고 릴랙스하고 편한 시간에 먼저 운을 띄어서 침대로 데려가세요
    그리고 만족은 기대하지 마세요
    잘안하다 하면 정말 퇴보하는게 성이니까요
    그냥 서로 관계를 했다는것만 일단 만족을 하시고 남편과 상의해서 부부의 날을 만들어 한달에 한번이 됬든 두번이 됬는 날을 정해서라도 꼭 부부생활을 시도해보세요
    건투를 빌어요
    이휴~~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 23. ..
    '11.8.13 2:31 AM (110.8.xxx.9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남편있고 자식있는 수녀라고 생각하고 삽니다.ㅎㅎ
    섹스리스엔 답이 없어요.

  • 24. 그지패밀리
    '11.8.13 3:26 AM (211.108.xxx.74)

    대화가 된다고 해도 달라질건 없는것 같아요 이분상황은.
    그리고 섹스리스가 아니라 남자쪽 문제가 아닌가요?
    시도를 해봐도 안된다면서요?

    수녀같은 삶이 혼자살면 가능할지 몰라도
    옆에 남정네가 항상 같이 생활하면 여자가 힘들죠.
    원글님이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 25. 하고나서
    '11.8.13 7:46 AM (211.105.xxx.136)

    누구는 없어서 못하고 ... !!!!!!!

  • 26. 너무
    '11.8.13 9:47 AM (59.19.xxx.29)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게요 개별차가 심해서 남자도 욕구가 강한 사람이 있듯이 여자도 성감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어요 원글님의 남편이 성적능력이 좋아도 평생 여성의 사이클에 맞추는 노력없이 배려없는 행위를 하거나 하면 어떤 분들이 느끼는 그런 행복감??? 못느끼기도 한답니다 제 남편이 그런 케이스고요 저도 40초반대는 이렇게 그냥 시간가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심각하게 고민한적 있는데요 아마도 그 나이때쯤이 지나가는 젊음에 대한 아쉬움때문에 님도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것 같아요 물론 아예 안덤비는 남편보다는 여성으로서 인정받는 그런 안정감은 있어요 하지만 글에서 나오고 어떤 이들이 표현하는 그런 일체감 충일감 전 한번도 느껴본적 없어요 예전에는다소 슬퍼한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지금 이런 고민도 다 지나가는 인생의 한과정이려니 ...생각하면 보다 담담해질수 있을 것입니다

  • 27. ..
    '11.8.13 10:35 AM (211.246.xxx.24)

    근무중에 로긴하긴 처음이라는..;;저도 10년차 리스예요 어디가서말도 못하지만..전 제가 싫은 경우구요 여러 사연이 있답니다 ..남편 빼고는 다 욕구가 있긴한데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것은 섹스가 중요한 부분이긴하지만 섹스가 없다고 다 불행한 인생은 아니란 겁니다 주위에 사별한 사람도 행복하게 살고 암환자도 희망을 잃지않고 행복하게 살려고 해요 전 자식이 아프지만 않다면 행복하고 감사히 살겠습니다 사람마다 삶의질이 다르지만요..남편과 얘기해보시고 장애라면 극복해보시고 너무 슬퍼하지마시라구요 삶에는 정답지가 있는건 아니예요..이런삶도있고 저런삶도 있답니다

  • 28. 똑같아요
    '11.8.13 10:46 AM (123.213.xxx.228)

    저도 비슷한데요,,,대화로 풀어보라는 분들 충고 좀 답답해요..그런 문제는 그런 남편들 대화하기를 아주 싫어하죠..그리고 더 문제는 여기 여자분들 생각하는 것 처럼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큰 문제죠..
    사실 밖에 돈버는 일만으로도 골치아프고 힘들잖아요...저는 신랑이 다 괜찮은데 그 문제만 딱 답답하더라구요..그렇다고 애들도 있고 다른 큰 문제 없는데 이혼할 수도 없잖아요..다른 대화는 남편과 다 잘 통하는데 그 문제는 꺼내기도 쉽잖고 남편도 하기 싫어하는듯해요..

  • 29. ㅇㅇ
    '11.8.13 10:49 AM (123.213.xxx.228)

    제가 아는 한 부부가 부인이 이 문제로 끙끙앓다가 남편을 생맥주집에 불러내가지고 술한잔 먹으면서 허심탄회하게 그 이야기를 했대요,,당신 바람 났어요? 아니면 내가 더 이상 여자로 느껴지질 않냐? 등등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술힘을 빌어서 했대요..그랬더니 남편이 바람난것도 아니고 당신이 싫어진것도 아니고 단지 성욕이 안생긴다고 그러더래요...,,

  • 30. ㅇㅇ
    '11.8.13 10:53 AM (123.213.xxx.228)

    성욕이 아주 간혹 생기더라도 너무 안하다보면 관계를 잘 할수 있을까 싶어서도 포기하고 이러저래 안하고 사는 거겠죠...대부분의 경우는,,, 남자는 하고싶어 난리인데 마누라가 맨날 남편을 거부해서 정말 미치겠다 다 이런데 ..그런 경우글 읽으면서 세상 참 고르잖다 싶어요...성관계하기싫어하는 마누라같은 사람하고 관계거부하는 남편같은 사람 결혼해서 살면 얼마나 좋아요..근데 꼭 그렇게 하나는 불만인 성향으로 결혼을 시켜놓으니...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는지...

  • 31. 결혼전
    '11.8.13 10:57 AM (221.149.xxx.226)

    혼전동거 적극 찬성! 본인의 행복은 본인이 찾는거죠

  • 32. 옛말..
    '11.8.13 11:24 AM (75.83.xxx.179)

    틀린거 하나없어... 옛날 어른들이 부부는 속궁합만 맞으면 산다고 했잖아요~그말이 어찌나
    무지하고 억지소리로 들리던지.. 정말 지나가는 말로라도 듣기도 싫었어요~
    저희 남편 뭐 대체적으로 남편감으로 80점 넘는다고 생각해요~ 가정적이고 능력있고..야무지고 선하고.. 근데 단지 자상한 맛이 없어요~ 집안일을 도와 준다거나.. 제 생일등.. 결혼 기념일을 챙겨 준다거나.. 살뜰히 챙겨주고 그런거 정말 안하고 못해요~내생일날 선물은 커녕 밥이나 집에서 밥안하게 해주고 나가서 외식이나해주면 감사할정도..
    뭐 처음부터 진작에 포기하고 살면서도 왠지 한켠엔 그게 늘 서운하고 그래요~
    이 사람이 나를 사랑은 하나.. 그런데.. 오직 내가 남편에게 사랑받는다고 여길땐 이거뿐이네요~ 나이 40대 초.중반 결혼 10년차..여지껏 일주일에 두번을 거르지를 않네요~근데
    그때만큼은 유일하게 제가 공주 대접을 받는 기분이예요~
    한동안 두 아이들 어릴때..(백일..돌 무렵..) 너무 너무 저는 그게 스트레스였지요~
    정말 울고 싶을정도로 피하고 싶었지요~ 무슨 내가 일제시대 위안부인 기분까지 들고..
    하지만 다행히 그때 잠시 뿐이였고..지금은 그런데로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반은 하기싫을대가 더 많지요~그러다보니 말하자면 본인도 제가 하기싫은거 억지로 하는거 아니 제 심기 안건드리려고 제가 좋아하는 체위 위주로.. (민망~ㅠㅠ)
    해준다고 할때 어쩔줄을 몰라 똥 마련 강아지처럼 달려들면 그것도 너무 웃기기도 하고... 또 뒷처리도 다알아서 해주고... 그때만큼 위풍당당 해지는 내가 여자로 느껴지기도 하고...
    그나마 몸매니 아직 처녀적과 변한게 없다보니 유일하게 큰소리 치고 삽니다..

  • 33. 가리비
    '11.8.13 11:33 AM (210.222.xxx.98)

    제가 대선배이네요 결혼23년중에 반이상을 리스로 살아가고있어요 처음엔 울고 따지고 병원에 가자고 하면서 많이싸우고 속상해 했은데 세월이 가다보니 스스로 체념두 되고 남편이 측은하기두하고 이젠 저두 흥미가떨어지구 서로 취미 생활같이 하면서 잼있게 살아요 성실하고 항상 가족을위하는 이쁜맘하나로 만족하고살아요

  • 34. ㅠㅠ
    '11.8.13 11:40 AM (112.153.xxx.67)

    한번도 남편이 먼저 다가온적 없고 하고싶어하고
    하자고 조르고 이런적이 없어요
    단한번도
    비참해서원 이러고도 부부로 평생 사는게 답인지
    모르겠어요
    나는 돈벌어오고 애낳고 그냥 그런용도의 존재인거
    같아 매일매일 사는게 이게뭔가 하는고민합니다
    내가그렇게싫은가 나한테 무슨악취라도 나는가 싶고
    위에분 여자로서 당당한 기분 느낄시있는 순간 있다는거
    정말부럽네요

  • 35. 시도해 보세요
    '11.8.13 11:49 AM (175.252.xxx.173)

    오늘 시도해 보세요..남편이 정상인데 심리적인 리스지..아님 성욕이 없는건지..아님 성기능 장애인지....
    저녁에 만져들 보세요..1-2분 사이에 반응 지속력 5분이면 정상 살살 만졌을때...
    3분 이상 사이에 반응지속력보다는 딱딱한 정도 체크...
    5분간 지속력 부족..또는 딱딱함이 떨어지면..그건 비뇨기과 치료가 맞다고 생각하고요....정상인데 성욕 감퇴는 정신과 치료가 맞을듯하네요...
    그런데...중요한것은 성기능 장애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공포로 다가올때 거부하는건데요...
    이런 남자들은 절대 바람 안핍니다...왜??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불안감때문에 멀리 하지요... 그냥 참고 지내시거나 아님 병원을 부부가 함께보다는 혼자 갈수 있게 도와주시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발기부전,,성기능 감퇴는 남자들의 자존심 이거든요....

  • 36. 마치
    '11.8.13 10:56 PM (118.216.xxx.17)

    제 얘긴줄 알았어요.
    대화해도 소용없답니다.
    그래서..전...늘...
    몸과 마음이 외롭답니다.ㅠ.ㅠ
    평생 이렇게 살 생각하니...정말 마음이 힘들어져요.
    저도 40대 초반..결혼 17년차.

  • 37. ㅜㅜ
    '11.8.14 2:53 AM (116.121.xxx.22)

    저와 제 친구 얘기네요
    근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이야기가 틀려지네요
    전 사실 이 상황이 스트레스이고 가끔식 우울감이 밀려드는데
    친군 플라토닉 사랑을 한다며 에로스적인 사랑만이 다가 아니라며 전혀 신랑에 불만을 못느낀다네요
    그것도 궁합이라 봐야 되는 거겠죠?
    섹스리스에 문제가 남자에게 있으면 궁극적인 원인을 찾고자 할때 실은 참 힘듭니다.
    남자들의 자존심과도 관련된 부분이라
    암튼 한번씩 사랑못받는 느낌이랄까.. 허전함이 들고 내가 왜사나 회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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