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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이쁜가요?
기저귀가 젖었는지 찡찡거려서 좀전에 갈아주었더니
눈마주치면 눈웃음치면서 입크게 벌리면서 웃네요
첫째는 아들이고 둘째는 딸이에요..
낳기전에 둘째 낳으면 그렇게 이쁘다던데.. 하던 말을 많이 들어서 기대도 되었고
첫째한테 더욱 신경쓰고 잘해주자고 신랑이랑 다짐다짐했어요
다행히 25개월 첫째는 어린이집도 일찍 잘 적응했고,
집에서는 동생을 처음에 한 이주일 시샘했고 지금은 가끔; 심술부리지만 괜찮아요
요즘 말배우느라 하루종일 쫑알쫑알 하는데 ,, 넘 귀엽답니다...
울신랑이랑 저랑,, 첫째가 더 이쁘고 귀엽고 안쓰럽고..
둘째는 사실 별로 신경도 못써요,,
둘째 나고 부터는 둘째는 아기침대에 눕혀서 저랑 같이 자고
첫째는 아빠랑 다른방에서 자는데,,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침대에 한번도 같이 누워 잔적이 없는거에요..
물론 처음엔 첫째가 엄마랑 같이 침대에 누워있음 심술부릴까봐 의도적으로 눕히지 않았는데..
별로 눕혀서 같이 있고 싶단 생각도 안들고,,
설겆이 중에 울어도 금방가서 안아주고 달래주는게 아니라.. 설겆이 다하고 안아주고..
둘째는 아직도 얼굴이랑 외모도 좀 낯설고,., 인물도 첫째가 더 나은것 같아요..
울신랑은 아마 둘째 얼굴 제대로 본날도 몇일 안될꺼에요..
일끝나고 오면 첫째 데려나가서 놀다오고 그러니까요..
좀 더 커서 기어다니고 움직이고 막웃고 그러면 애정이 마구마구 솟아날까요?
둘째는 완전 순둥이에 잘먹고 잘자고 그래서 넘 고맙긴한데.. 불현듯 넘 미안한 맘이 들어요
1. ..
'11.8.12 2:46 PM (59.25.xxx.132)우리 둘째 100일 넘었는데 이쁘긴하네요.
첫째랑 비교되는게 이쁜것 같아요.
일단 첫애보다 작잖아요.
첫애는 첫애대로 이쁜데 일단 둘째는 작아서 더 이뻐보이는것도 같아요.
우리 첫애도 요즘 말배우는데 이뻐죽겠네요.
얼른 우리 둘째도 지금 첫애만큼만 커서 같이 어디 다니고 했음 좋겠네요.
둘째 보느라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네요2. 내리 사랑
'11.8.12 2:47 PM (183.109.xxx.232)이란 말이 있자나요.. 좀더 지나보세요.. 첫째는 첫째라서 마냥 이쁜거고 둘째는 이쁜짓을 좀더 하다보니 또 이쁜거고...... 제 경우는 그러네요
3. 남매맘
'11.8.12 2:50 PM (119.64.xxx.57)저두 첫애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서......(우여곡절이 많았거든요)
둘째 딸 태어났을때만해도 그냥 그랬거든요.....큰애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만 나고...
근데....조금 지나다보니 정말 둘째 넘넘넘 이뻐요......큰애에 대한 사랑과는 별도로 또 다른 사랑이 생겨요......둘째는 딸애라 그런지 사랑표현도 많이 해주고 ....오히려 큰애는 무덤덤....
조금 지나 보세요......남편과의 사이도 둘째땜에 더 새록새록해지네요...말로 표현못하겠어요...^^4. 내리사랑은
'11.8.12 2:51 PM (211.245.xxx.100)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라는 말은 첫째보다 둘째가 이쁘다는 말이 아니라 부모 사랑하는 맘 보다 자식사랑이 더 크다라는 말로 알아요. 근데 다들 내리 사랑을 다르게 사용하시네요.
둘째가 아직 이쁠때가 아니에요. 6개월 이상 지나고 돌쯤 되서 이쁜 짓 시작하면 아주 이뻐 환장하게 되지요. ㅎㅎㅎㅎㅎ 첫째는 다 큰 어린이인데 둘째는 3~4살 되서 이쁜 짓하면 그것도 아주 이쁘구요. 첫째 눈치가 빤해서 좀 미안할 때가 많아지실 겁니다.5. 당연..
'11.8.12 2:58 PM (14.47.xxx.160)둘째도 이쁘지요... 똑같은 내 자식이잖아요^^
그런데 제 경우는 큰 아이랑 둘째 아이랑 조금 다른것 같아요.
누가 더 이쁘고 안이쁘고가 아니고...
다르게 이쁘달까요.
큰아이는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구요.
둘째 아이는 알콩~하게 이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6. 지나가다
'11.8.12 3:08 PM (125.177.xxx.55)저랑 너무 똑같아서..댓글달아요..터울이 얼마나 나는지 몰겠지만 저희도 똑같은 상황이에요..둘째는 저랑 딱 붙어있고 아빠가 큰애 다 데리고 다니니라 둘쨰는 아빠별로 안좋아했었지요..ㅎㅎ 지금 이제 두돌 곧 되는데요..너무 이쁘구요..물론 고집은 상당하여 정말 떼부릴땐 방법이 없을 정도이긴 하지만..ㅎㅎ 그래도 너무너무 이쁘구요..큰애는 큰애대로 이쁩니다. 울큰애는 커서 듬직하고 동생 끔찍하게 생각하고 나날이 사고가 발달하는 초딩이기 때문에 지 나름 논리적 사고로 말할때는 웃기지요..엄청..하여가네 정말 내가 둘째 안낳았으면 이 재미를 언제 느껴보나 싶게 너무너무 이뻐요..60일이면 아직 낯설어요..ㅎㅎ 저도 둘째 그때는 낯설고 늘 큰애안쓰러워했던듯..근데 지금은 둘째 덕에 큰애도 더 커진거 같고 둘째 데리고 놀아줄떄면 이뻐 죽겠어요.글구 오빠말이라면 더 끔찍해서 밥 안먹겠다고 하다가도 오빠가 넣어주면 냉큼 받아먹구..ㅎㅎㅎ 그때 되보세요..지금 이런 글 쓰신거 후회할꺼에요..저도 그떄 이런 비슷한말 할까말까 해도 혼자 삭혔거든요..ㅎㅎㅎ
7. 둘째
'11.8.12 3:10 PM (121.177.xxx.104)초 2인데도 애기 같고...이뻐 죽겠습니다.
업고 다니느라 허리 휩니다
내 평생 이런 간절한 사랑은 첨입니다.ㅋㅋ8. 1
'11.8.12 3:16 PM (218.152.xxx.206)저도 첨에 낳고나서도 첫애가 그렇게 이쁘더니 4개월 지나니 역전 되던데요.
큰애도 물론 이쁘조. 하지만 물고 빨고 껴안고 주물럭 거리는건 둘쨰에요.
덥다고 집에서 팬디만 입고 다니는데 이뽀서 미치겠어요.
그냥 볼때마다/마주칠적마다 뽀뽀를 하고 있네요.9. ㅎㅎㅎ
'11.8.12 3:26 PM (121.129.xxx.59)셋째가 더 이쁘답니다^^
10. .
'11.8.12 3:27 PM (125.152.xxx.117)둘째...초3인 딸이예요.
너무 예뻐서 껴안고 뽀뽀하고 엉덩이 토닥여 주고 그래요.11. 원글이
'11.8.12 3:34 PM (222.112.xxx.157)네.. 답글이 다들 넘 흐믓해요 다들 행복하시길..^^
이런 답글 기대하면서 글써본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더 이뻐지겠지요..12. ...
'11.8.12 4:20 PM (175.194.xxx.245)어느 순간 엄마의 마음은 둘째에게로...
본인도 모르게 ....ㅋㅋㅋ
정신차리고보면 첫째한테 너무 미안하죠13. 참 신기하죠
'11.8.12 4:24 PM (147.46.xxx.47)둘째라서 이쁜게 아니라...뭐든 미니(?)라서 귀엽고 막 떼쓰고 미운짓해도 아기라 혼낼수도 없고 마냥 과보호하게 되는거같아요.첫째에 비교해서 그렇다는거구요.첫째도 아기때는 똑같이 예쁘고 귀엽고 그랬네요^^
14. ..
'11.8.12 11:35 PM (122.34.xxx.176)어느 순간 엄마의 마음은 둘째에게로...
본인도 모르게 ....ㅋㅋㅋ
정신차리고보면 첫째한테 너무 미안하죠 2222222222222222222222
완전 초공감..제가쓴줄 ㅎㅎㅎ
나도모르게 둘째 물고빨고 행복감에 젖어있다가 큰애랑 눈마주칠때..
정신이 번쩍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