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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초3학년 아들에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조언해주세요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1-08-12 14:14:49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제가 자주 주문을 외웁니다.
1.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쉽다.
2.운동으로 성공하기보다는 공부로 성공할 확율이 높다.(운동을 좋아해 운동선수 하겠답니다.)
3.엄마도 그때는 몰랐는데 공부안한거 정말 후회한다.(이거 정말 사실입니다. 정말 후회 많이 합니다)
4.책 많이 읽어라..(그럼 만화책보며 킥킥 거립니다.제가 넘 공부를 못해서 보상심리로다 울 아이들 책은 많이 사줍니다.그런데 만화만 좋아라 합니다.)
5.너를 위해 공부하라 하는거지 부모 위해 하라는거 아니다.
6.놀기만 좋아하다가는 거지 된다.
7.어른들 에게 물어봐라 공부안한거 다 후회한다.

문제는  울 아들이 위의 말들을 정말 안 믿는거 같아요.
울 아들에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아이 에게 엄마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서요...


IP : 112.149.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2 2:17 PM (180.64.xxx.143)

    중3 우리 아들도 이말 안믿는데 쩝..
    초 3이 믿을 것 같지 않아요 ㅜ.ㅜ

  • 2. 풍경
    '11.8.12 2:21 PM (112.150.xxx.142)

    근데 공부 한 사람들도 후회하기 때문에 딱 나눠서 저언하기가....,
    다만 계기가 있으면 공부도 수단의 하나가 되도록 해야하진 않을까요
    엄마 얘기 듣다가 싫단 느낌만 강해지면....

  • 3. 풍경
    '11.8.12 2:22 PM (112.150.xxx.142)

    악... 저언 아니구 조언이요

  • 4. 저 말 믿는 애들
    '11.8.12 2:22 PM (211.245.xxx.100)

    거짓말 보태 한명도 없어요.
    저런 애들 귀에 들어가지도 않을 말씀 그만 하시고 애가 원하는게 있음 그걸 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를 엄마가 먼저 생각하시고 그에 관련된 동기부여를 해주세요. 요즘은 운동도 공부 못해서 못해요. 옛날처럼 엘리트스포츠라고 운동만 잘해서 되는 세상이 아니거든요. 박지성 영어 하는 거 보라고 하세요. 완전 잘해요.

  • 5. ㅎㅎ
    '11.8.12 2:22 PM (121.134.xxx.86)

    (직업 비하는 아니고 극단적인 예를 들자마녀)
    요즘같이 푹푹 찌는 날 시원한 사무실에서 앉아 일할래, 뜨거운 땡볕아래 서서 일할래?
    공부 잘하면 둘 중 선택권이 있지만 안하면 선택권이 줄어든다잉~

  • 6. ..
    '11.8.12 2:23 PM (116.40.xxx.4)

    비 오는 날 비 맞으며 일하고 싶나?... 더운 여름날 에어컨 나오는데서 일하고 싶나?,땡볕에서 일하고 싶나?-맘속으로는 아빠를 직접 대입해주고 싶지만 -

  • 7. kuznets
    '11.8.12 2:23 PM (59.12.xxx.162)

    공부가 제일 쉬운 건 사실, 그러나 좋아하는 걸 해야 성공할 확률이 큼.
    책은 성공할 확률을 높여줌. 만화라도 읽는 게 어디예요~
    저 초등학교 때 간간히 창작소설책만 읽고 만화로 읽는 소설 같은거 올리버 트위스트, 폭풍의 언덕 이런거 다 만화로 읽고 중학교 때부터 책으로 읽었어요.
    제가 요즘 놀기만 하는 초딩이랑 놀아주는데요, 저는 왜 잠자리도 한 번 안 잡아보고 물놀이도 안해보고.... 와일드하게 왜 놀지 못했을까? 해보지 못한 게 너무 많았어요.
    잘 놀고 튼튼하고 책 읽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 8. --
    '11.8.12 2:24 PM (122.32.xxx.93)

    저런 말 매일 들으면 저도 공부 하기 싫어질 거 같아요.
    공부하고 싶다가도 되려 하기 싫어질 거 같다는..... (제가 청개구리... ㅎㅎ)

  • 9. .......
    '11.8.12 2:27 PM (210.112.xxx.153)

    원글님 그건 안 믿는 게 아니라 잔소리라서 듣기 싫은거죠
    책사서 읽어 보세요
    은근히,,해야 애들한테 먹혀요
    저래도 저런 소리하면 듣기 싫어요~~

    그나저나 이 페이지는 아드님께 보여주시면 안 되겠어요ㅎㅎ

  • 10. 어느
    '11.8.12 2:29 PM (59.28.xxx.169)

    마트 앞에서 쥐포도 구워팔고 뻥튀기 파는 아저씨가 계셨어요.
    아이랑 쥐포 살려고 서있는데
    더운 여름 낮이라 더 덥고 쥐포굽는 열에 더 더웠어요.
    아저씨께 제가 더우셔서 어떻게 해요?
    했더니
    그아저씨께서 자기가 공부를 안해서 더운곳에서 이렇게 장사를 하고 있다며
    저희 아이보고 공부 열심히 해라고 하시더라구요.

    안쓰럽기도 했고 아이도 약간 놀라는 눈치더라구요.

  • 11. ..
    '11.8.12 2:53 PM (211.199.xxx.243)

    윗님글에 공감이에요..나도 공부하기 싫은데 애가 공부하길 좋아하면 감사할 일이지만 싫어한다고 훈계해본들이에요..그냥 적당히 당근제시하고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죠..엄마는 책한줄 안 읽으면서 애보고 공부하라고 해본들..
    아이는 부모가 지적하는대로 크는게 아니라 부모가 행동하는대로 보고 배운다면서요

  • 12. 운동선수한다는아이
    '11.8.12 8:36 PM (220.86.xxx.23)

    제 조카가 초딩때 운동선수 하겠다고 했어요.
    그때 월드컵이 유행이었는지 암튼 축구선수가 꿈이라고 했지요.
    언니는 정말 싫어라 했지만 제가 설득했어요.
    지가 하고 싶은거 하고 살게 해라.
    언니나 저나 엄마가 원하는 대학 갔었고 만족스럽지 못했었거든요.
    결국 조카는 차** 축구교실에 다니게 되었는데
    기초체력부터 단련시키느라 매일 운동장을 돌리더군요.
    한달도 못버티고 축구를 포기하던데요.
    무조건 반대하실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하신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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