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살아이가 태권도 9개월째다니면 어느정도 각이 나와야되나요?

9개월차 조회수 : 416
작성일 : 2011-08-12 14:00:59
저희 아들은 좀 성격도 여리고
운동신경도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에요
겁도 좀 많은 편이라..


그런데 작년 11월부터 태권도에 보냈어요. 병설유치원끝나고 바로 차량으로 태권도.
그냥 가서 스트레스 풀고 실컷 놀다 오라고 보냈어요.

어제 친구들하고 얘기하는데

지금 밤띠인데.
그냥 술렁술렁 시간지나면 띠만 주는거 아니냐고.
태극1장 해보라고 해도 애가 생각안난다고 하도. 기본자세도 각이 안나온다고.
다른데로 바꿔야되는거 아니냐고.

니가 보내는 태권도학원이 애들이 무지 많고 사범도 자주 바뀌고 안좋다는 얘기가 있다고.
그 옆에 태권도가 더 낫고. 그 학교앞 길건너가 낫다더라. 그러더라구요.


이번 승급심사때 아이는 띠가 안올라갔는데,
여름되면서 가끔 결석도했고, 방학하면서 결석을 많이 했거든요.
결석이 많아서 못올라가나보다..

태권도관에 전화해서 언제 띠올라가나.
지금 뭐배우나.. 알아보진 않았어요.


다른데는 띠 올라갈때마다 엄마들 불러서 보여주고
대련(?)도 하고 그런다고. 주황띠인 친구네 애들보다 더 발차기나 각이 안나온다고 그러는데.


비교대상이 없어서요.
제 목적은 띠를 언제 따서 그런 욕심보다는.
아이가 혼자라, 스트레스 풀고, 같은 학교에 다니게될 친구들도 사귀고 그러길 바라고 보냈어요.
가기전에 오늘은 무슨 게임을 할까? 축구하면 좋겠다. 이러면서 가기는 하는데
다녀와서 태권도에서 배운걸(?)뽐내는건 못봤어요.


아주 초기에만 많이 보여주곤 했거든요.


지금 다니는 태권도관이 딱히 맘에 드는건 아닌데..
같은 학교에 병설보내면서 끊고, 옆집이나 건너에 있는 태권도관으로 옮기는것도 좀 그래요.

제 생각은 다른 태권도장이랑 딱히 다르지 않지 않나..
우리 아이가 좀 늦으니까.. 늦게 천천히 배우는게 아닐까 싶은생각도 들구요.


저처럼 남자아이치고 눈물많고 여린 아이를 키우신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주변에서는 아이가 겁도 많고. 하체힘도 부실(?)한데..
태권도가 안맞는것 같다고. 더 띠 올라가서 대련이라도 하면 무서워서 다니겠냐고.
다른 운동을 찾아보라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자라면서 천천히 나아지리라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저희아이처럼 좀 늦으면 기다려주면 용기도 생기고 씩씩해지고 그런거 아닐지..


여자애들보다도 더 눈물이 많고 여리다고..
그런 얘기들으면 어쩔 수 없이 속은 상하네요.
IP : 218.234.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2 2:08 PM (173.77.xxx.235)

    지금 원글님 생각 맞아요
    그 나이에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노는 걸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어른들 생각엔 그래도 아홉달이나 다녔으면 뭐라도 좀 하는 맛이 있어야지...
    싶겠지만 태권도 가고싶어하는 것만 봐도 잘 배우고 있는거에요.
    7살이면 사실 엄마 뱃속에서 나온지 7년밖에 안 된거에요.
    아드님 너무 귀여울 것 같네요

  • 2. 원글
    '11.8.12 2:14 PM (206.53.xxx.166)

    감사합니다. 잘다니니 되었다 싶었는데. 천천히 바르게 잘다녔으면 좋겠어요.

  • 3.
    '11.8.12 2:15 PM (180.64.xxx.143)

    7살에 각이 나오긴 쉽지 않죠 ㅎㅎ
    우리 큰애도 2품까지 땄고 둘째도 여자아이인데 태권도 다녀요 . 지금 주황띠에요 .
    3학년인데 여자 아이라 빨리 띠를 따고 있는데
    가는 것 즐거워 하고 재밌어 하면 그냥 보내세요 . 아이마다 달라요 . 각이 (?)나오는 애들도 있을려나 모르지만 즐겁게 다니는 것도 중요 해요 .
    2~3달에 한번씩은 도장에서 심사 하던데요 . 엄마들 보여주느라 ...
    얼마전에 가서 보니 다들 춤을 춰요 어린 아이들은
    3~4품 되니 딱 각이 나오던데요 ^^
    그리고 대련은 품띠 이상 되어야 제대로 하죠 ..

  • 4. 원글
    '11.8.12 2:22 PM (206.53.xxx.166)

    감사합니다. 주변에 조언얻을데도 없고 언니도 없는데 여기 아니었으면 어디에 상담했을지..좋은하루보내세요

  • 5. 저희 아이도
    '11.8.12 2:25 PM (119.70.xxx.148)

    어릴 땐 참 내성적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보이잖아요. 그런 성격들이..
    혼자인데다 남자아이니까 혹시 유치원이나 학교가서 다른 아이들이랑 잘 못 어울리면 어떡하나 걱적 많이 했는데요. 6살 때부터 태권도 다니고는 많이 바뀌었어요.
    일단 몸이 단단해지고 잘먹고 잘자고..
    그리고 지금 8살인데 학교에서 줄넘기하면 늘 1등한대요.
    저도 태권도에서 뭘 배우는지도 모르고 연습도 하는걸 못봐서 끊을려고 했는데
    남편이랑 시아버님이 그래도 가서 뛰어 놀고 또래들과 뛰어 놀면서 사회생활도 커가는 거라고 하면서 계속 보내자고 하시대요.
    그래서 전 어차피 태권도 사범 시킬 것도 아니고 남자아이니 뛰고 어울리면서 스트레스 해소나 하라고 보내고 있어요. 성격은 아직도 내성적이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태권도 형이라고 우리 아들 챙겨주고 하는걸 보니 전 오히려 잘 보냈다 싶던데요.
    태권도 다른데로 옮기지 마시구요, 지금 사귄 또래들과 계속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6.
    '11.8.12 2:36 PM (121.136.xxx.55)

    사실 요즘 도장들은 정식 태권도는 많이 안해요. 일주일에 두세번하는게 고작일거에요. 아님 처음 시작할때 10-15분정도..그냥 학교체육,피구,줄넘기,축구 이런거 많이 하구요. 그래야 엄마들도 좋아한다네요.

  • 7. 원글
    '11.8.12 2:42 PM (206.53.xxx.166)

    네.저도 태권도에 보낸 목적이 아이가 즐겁게 스트레스 풀고 오길 바란거여서.
    중심잡고 계속 보내야겠네요.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403 울 초3학년 아들에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13 조언해주세요.. 2011/08/12 844
678402 높임말이나 문맥이 맞는 표현인지 좀 봐주세요. 8 고민.. 2011/08/12 237
678401 우유알러지, 땅콩알러지 10 알러지 2011/08/12 673
678400 남편이 회사에서 건강검진한 결과가 우편으로 왔는데요.. 5 퐝당 2011/08/12 1,615
678399 백화점에 가실 때, 시장에 갈 때보다는 좀 차려입고 가시나요? 29 궁금 2011/08/12 2,660
678398 천주교 초신자 인데요..가톨릭성가와 개신교(수정) 찬송가 다른가요? 14 ㅎㅎㅎ 2011/08/12 1,265
678397 스카이 라이프 만족하세요? 8 시청자 2011/08/12 473
678396 아이스크림 믹스 5 그냥 사먹자.. 2011/08/12 653
678395 냄새와 괴로움... 4 복도식 2011/08/12 831
678394 [듀나 펌] 법제처 "주민투표 투표율 미달(33.4%이하)시 주민투표는 시행되지 않은것" 3 세우실 2011/08/12 705
678393 7살아이가 태권도 9개월째다니면 어느정도 각이 나와야되나요? 7 9개월차 2011/08/12 416
678392 노트북은 역시 도시바가 좋나요? 14 ... 2011/08/12 909
678391 귀국학생 영어 고민 좀 덜어주세요.. ㅜ 12 고민맘 2011/08/12 1,031
678390 무한도전 조정 김지호 코치.. 생방송 오늘아침에 나왔더라구요 9 부럽ㅠ 2011/08/12 2,547
678389 코성형외과 진실한 추천부탁드려요.. 2 광고반사 2011/08/12 465
678388 혹시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요......... 3 .. 2011/08/12 1,502
678387 태아보험가입후... 3 보험금..?.. 2011/08/12 286
678386 여자아이들은 밖에서 급하면 소변 어떻게 누이지요? 15 미안허다딸아.. 2011/08/12 1,560
678385 어제 사주보러 갔다 왔어요. 11 왕대박 2011/08/12 3,702
678384 층간소음 지금 올라가서 항의 해야할까요? 3 괴롭다 2011/08/12 771
678383 리조트를 분양 받는 것과 연간 회원권을 사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2 질문.. 2011/08/12 395
678382 동네갖고 무시하는 경우 많던데요. 11 부자/가난한.. 2011/08/12 2,200
678381 빙수 먹고 싶은데요 5 팓빙수 2011/08/12 412
678380 펀드 els 1 주식 2011/08/12 309
678379 진짜 부자이야기, 부자동네,럭셔리 좀 안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15 .... 2011/08/12 4,019
678378 알페온 에어백의 위엄 5 안전 2011/08/12 905
678377 장조림 1 쇠고기 2011/08/12 187
678376 너무 화가나요 ㄹㅇㄹㅇㄹ 2011/08/12 211
678375 독일 사시는 회원 계신가요? 2 .. 2011/08/12 389
678374 코스트코는 부자들만 가는 덴 줄 알았다는 울 신랑 친구...;;;; 14 o.o 2011/08/12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