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 이야기 글 보니 드리고 싶은

[일화]

얼굴 좀 반반했죠
<--지난일. 정말 지난일.상당히 지난일.
제가지금 30대 중반인데
작년부터  딱 헌팅 안들어오던데요
뭐 또 들어오면 뭐하겠습니까마는
그냥 그랬다고요
저 뭐 그래요 살도 20키로 찌고 피부도 모공 슝슝
나이도 먹고 주름 왕창.....
본격적인 노화에 망가질 때로 망가졌죠
나라고 모르겠습니까?
위축되는 저 왜 모르겠습니까?

나는 잘 알고 있는데
집에 놀러온 지인들이 과거 결혼 사진 보고 하시는 말씀

아니@@ 엄마 이랬어?
어쩌다가....<------어쩌다가라니...아니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정말 이뻤었네요...<------과거형은 무진장 강조하시는 분.
누나 젊었을 때 와,.,,젊었을 때..<---그래 6.25 를 내가 안다.

다 부질 없습니다
다 한 때 입니다 미모 미모 해서 뭐할라꼬
아이고 배고파라
뭘 또 맛난 거 먹고 살 찔라나...ㅋㅋㅋ

[..]

ㅋㅋ 저도 30 중반때 대학 후배놈이 오랜만에 보더니- 누나 왜이리 변했냐고 ㅜㅜ
그 뒤로 오랜만에 사람 만나기 겁나요 자주보면 잘 모르는데...
대학때 쫓아다니던 친구오빠가 한번 보자길래 그냥 좋은 모습으로 기억하라고 거절했고요

뭐 그래도 이뻤던 사람이 늙어서도 낫긴해요 노인대학 가봐도 이쁜 할머니가 더 인기 있으시더라고요 ㅎㅎ
살 빼고 관리좀 받으면서 늙으면 아무래도 좀 낫겠거니 합니다 우아하게 늙고 싶어요

[ㅎㅎ]

전 40대 넘어 가면 연예인들 빼곤 미모가 다 사그라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떤 아줌마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죠.
40대 중반 아줌마인데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고 곱게 나이를 드셨는지
근데 보통 나이 들어서도 예쁜 사람들 보면
이목구비가 매우 또렷 하더라구요.
이런 사람들은 늙어서 라인 좀 망가져도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예쁜듯해요.

[ㅇㅇㅇ]

다른건 그렇다치고
원글님 글이 재밌네요
그래 6.25를 내가 안다...ㅋㅋㅋㅋ

[안고치고]

안고치고 이쁜 사람들은 나이들어도 이쁜거 같더라구요...

[헤로롱]

그래도 원글님은 리즈 시절이 있었잖습니까? 저는 십수년 만에 만나는 사람들한테도 젊을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소리 듣는데 기분 좋지 않거든요. 젊을때 예쁘다는 소리 한번 들어 본적이 없었는데 나이든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뜻이잖아요.

[음..]

뭐 솔직히 미모는 40대 넘어서면 평준화 되기 시작하지만
몸매나 스타일만 좋으면 나이가 들어도 멋있다...매력있다..소리 들어요.
얼굴은....20대나 30대 정도죠.....
스타일이 살아야해요..무조건...

[ㅇㅇ]

헤로롱님, 이쁘지도 않은거 사실인데 빈말로 이쁘다는 소리 듣는것도 별로더라구요.
안이쁘게 태어난거, 내 복이 아닌걸요. 그 부분에 대해선 초월해야 맘이 편하더라구요.
대신 다른 장점을 키우게 되더라구여.

[음....]

전 제 미모때문에 항상 주변에서
말이 많았어요..성형한곳 한군데도 없었고
심한 동안이라서.;.저사람 거짓말하는거 아니냐..
의심도 많이 받고..
어디가나 남자들이 줄줄이 붙으니
제 그런애 아니냐 의심받고..
정말 피곤했었어요
거기다 스타일까지 멋지게해다녔으니...
더더 심하고 여자들은 적이 되고..
남자들한테는 인기가 엄청난데
여자들은 저를 경계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옷사입고 꾸미는 일은 전혀 안해요~
적절히 망가져서 사니까
되려 더 편안하고 주변분들과 융화도 되고
전 지금이 되려 더 좋아요~
외모....보다 나이들수록 그사람의 인품과 생각에
더 매력을 느낍니다.
물론 예쁘면 득이 되는게 참 많아요
어디가나 대접받고 하지만 독이 되는것도많아요
주변에 여자분들은 모두 적이 되요..

[ㅁㅁ]

그건 님 살이쪄서 그런거지요 관리도 안하고...
살안찌고 피부관리좀해줬음 어쩌다가..이런소리까진 안듣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