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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나오면서 악덕집주인한테 100만원 못받았다는 글보니

생각나네요.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1-08-12 04:23:12
대학까지 부모님 슬하에서 지내다
취직하면서 객지에 살게 되었는데
대학 갓 졸업한 여.자.말은 아무리 바른 소리를 해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더군요.

1.첫출근하는 날 택시를 탔는데 자기가 길을 몰라 엉뚱한 곳에 세워주고 내가 여기 아니라고 하니까 다시 찾아가긴했는데 그 택시비를 다 받더라구요...
현금이 모자라니까 자기 회사 어디있으니까 거기다 나머지 돈 맡겨두라고~~~
세상을 너무 몰라서 원래 그래야 하나보다 하고 돈 갖다 줬네요.
자기때문에 출근시간 늦어졌는데 보상은 오히려 내가 받아야 할 입장인데 말이에요...

2.집이 돈도 없고 여차저차해서 32평 아파트의 작은 방 하나를 세를 얻어 사는데 전업인 집주인 아줌마 수도며 전기며 보일러 기름이며 정확하게 1/3을 나한테 받아가더군요. 겨울이면 한달에 한번씩 기름값 달래요~~
나중에 부모님한테 이야기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그 작은 방 하나쓰면서 무슨 1/3을 너한테 내라고 하냐고~~
그게 발단이 되서 그집에서 나오는데 정말 서럽고 서럽게 나왔습니다. 결국 아빠가 올라오셔서 이야기하니 통하더군요.
내가 그렇게 이야기할때는 이건 뭐 어디서 떠드냐 이런 분위기더니..

이거말고도 이거저거 정말 20대 중반 아가씨의 말은 어른의 말이 아니라 아무리 바른 말을 해도 무시해도 되는 어린아이의 말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전 결혼하고 나서 제일 좋은게 이런저런 세상살이의 각박함을 나혼자 겪지않고 무게를 가진 남성의 목소리를 내줄 남편과 같이 할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아까 그글 댓글중에 그런일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진다는 내용의 댓글이 있던데요...전 정말 단단해지고 싶지 않았거든요...그런데 세상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더라구요...

위에 1,2번 아저씨, 아줌마 그래서 그돈 뜯어내서 살림살이 많이 펴졌습니까?
자식도 키우는 사람들이었을텐데 남의 자식한테 그렇게 하니 좋습디까?
IP : 124.80.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2 4:34 AM (125.152.xxx.3)

    그렇죠? 세상이 나를 단단하게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참 좋은 택시기사님을 만난 적이 있어요.

    미스때...아침에 시간이 촉박해서 택시를 탔는데.....그만 깜빡 지갑을 놔두고 온 거예요.

    아저씨게 전후 사정 이야기하고 다시 아파트로 가 달라고 하니 회사 지각 하겠다며

    그냥 내리래요.........제가 버스를 두 번 타고 다녔거든요.

    그러시면서 회사 가는 .....버스비까지 주시더라구요.^^

    부산에서 15년 전쯤인 것 같은데.......아저씨 성함이 임덕택이셨는데....

    아저씨~~~~~정말 고마웠어요.

    그때 바빠서 차 번호를 깜빡하고 못 본 걸 얼마나 후회 했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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