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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봐주는 아주머니도 있고 남편도 휴가인데도 힘들어요ㅠ

에고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1-08-11 21:48:19
애기는 이제 20일 된 신생아예요.

입주 아주머니가 가사도 봐주시고 밤에 데리고 주무세요.
전 수유도 안해요.

근데도 힘드네요.
아주머니가 집안일하실때나 낮에 좀 주무시라고 시간을 드리는데 애기가 울면 남편은 잘 못 안아요.
제가 안고 있으면 남편이 분유타오고 제가 먹이고 트림시키고
이것만 해도 삼사십분인데 팔이 빠져요. ㅠㅠ
남편이 안고 있으면 제가 분유타는데 뜨거워서 잘 안식고 속은 타고... 남편은 애기 잘 못 안는거 같아서 걱정되고...

그렇게 먹여 재워도 한시간 반 자면 많이 잔거고 또 안아달라고 해요. 목욕시킬때도 아주머니가 메인으로 하시지만 물받고 욕조 끌고오고 옆에서 보조하는 것도 하고나면 온몸이 땀범벅이 될 정도예요.

아주머니가 보고 있으면 전 밥먹고 샤워하고 가끔 빨래도 돌리고 젖병도 씻고 하고요.

애기는 넘 이쁘지만 밤이 돼서 아주머니가 데리고 들어가시면 그제서야 아이고 힘드네... 하고 자요.
백일의 기적 얘기 하던데 백일 지나면 수월해지겠죠??
IP : 121.162.xxx.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1.8.11 9:51 PM (59.186.xxx.4)

    지금이 더 수월합니다
    애기 자라면 뒤따라 다녀야해요
    엄마가 너무 힘부쳐하니 생맥산이라도 끓여두고 부부에 마셔두세요

  • 2. q
    '11.8.11 9:52 PM (175.124.xxx.32)

    이 밑으로 안좋은 답글 줄줄이?
    지우시길. ㅋ

  • 3. 에고
    '11.8.11 9:55 PM (121.162.xxx.48)

    몸조리도 해야 되는데 친정엄마는 애기도 많이 안지 말라던데 지금 막 욕조도 번쩍번쩍 들고 급하면 손빨래도 하고 장난 아니예요. 또 딸꾹질 하네요. 아이고

  • 4. 프린
    '11.8.11 9:58 PM (118.32.xxx.118)

    출산한지 아직 20일이라 몸이 회복을 못해서일거예요
    조금더지나면 몸도 돌아올거고 차차 나아질테니 너무 걱정 앞서 하지마세요
    같은 분만을 해도 출산한 날부터 쌩쌩한 산모도있고 아닌 산모도 있고 그래요
    지금 산후조리할 기간이니까
    아직 무리하지말고 걱정도 하지 말구요
    시간이해결해줄거예요

  • 5. ..
    '11.8.11 9:59 PM (124.49.xxx.208)

    뭐 지울필요까지야 ?
    제 경험에 비추어서는 상당히 부러울만한 육아환경이긴 하지만..육아의 힘듬이란 다 상대적이죠.

    그리고 그냥 육아에 익숙해지시면 좀 나아지실겁니다.

  • 6. ..
    '11.8.11 10:01 PM (180.70.xxx.241)

    20일이면 아직 적응이 안되셨으니 힘드신게 당연해요.
    몸상태도 아직이고 엄마역할도 이제 걸음마잖아요.
    백일 지나면 거짓말처럼 수월해진답니다.
    아기 안아주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욕조같은건 들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해요.

  • 7. ..
    '11.8.11 10:02 PM (180.70.xxx.241)

    그러게요.. 대체 지울 이유가 뭔지요 --;
    출산 20일 됐는데 다들 조리원에 가있거나 산후조리 해주시는분 집에 계시게하지 않나요?
    무슨 대단한 환경이라고요..

  • 8. .........
    '11.8.11 10:03 PM (216.40.xxx.131)

    흠....
    도우미랑 남편도움 없이 신생아 돌보는 엄마들도 많아요.
    님 정도면 행복한 여건이에요..

    그리고 아직 몸 안좋으실텐데 운다고 바로바로 애기 너무 안아주지 마시고- 손목아프시면- 크립에 뉘여놓는것도 자꾸 습관 들이셔야되구요.. 손타도 좋다고 생각하시면 바로바로 안아주셔도 되긴 하지만요. 첫째때는 뭐 몰라서 바로바로 안아줬더니.. 3살되서도 징징. 둘째는 넘 힘들어 그냥 크립에 놓고 바운서에 앉혀놓고 오히려 손 안간 아이인데 더 수월해요 성격도 행동도.
    육아도 요령이에요.

  • 9. d
    '11.8.11 10:05 PM (115.139.xxx.131)

    20일이라서 그래요.
    100일의 마법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100일 넘어가길 바라면서 힘내세요.

  • 10. ^^
    '11.8.11 10:05 PM (118.91.xxx.86)

    제기억으로도 50일지나면서부터 아 좀 익숙해지는구나..좀 살만하구나..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전까진 정말 죽을맛이었죠. 좀만 더 견디세요. 물론 드라마틱하게 편해지는건 기대마시구요.

    육아의 힘듦이 상대적이란말 저도 공감합니다. 누구나 초보엄마는 힘들어요. 저도 애기낳고 얼마안돼 힘들다는 하소연에..나는 둘셋도 혼자 키웠는데 하나가지고 뭘..이런 반응...정말 서운했어요.ㅡㅡ;

    하루하루 더 나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11. .
    '11.8.11 10:09 PM (121.186.xxx.175)

    20일 초보 엄마라 그래요
    그때는 아기가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고
    아기 쳐다만 봐도 힘들때예요

    곧 육아의 달인이 되니까
    걱정마세요

  • 12. 에디
    '11.8.11 10:09 PM (115.136.xxx.162)

    밤에입주도우미님이 재워주시니 상대적으로 편하신 환경 맞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 이해, 공감..돼요.
    첫째는... 산후직후... 몸이 힘들어서 정말 힘들고요.(백일 지나보니.. 아 내가 그때 몸이 회복 안되어서 아주 힘들었던거구나..싶었어요0
    둘째는 ... 육아란게 첨 해보는 일이고 한명이든 두명이든 누가 곁에 있든.. 엄마가 힘드는 일 맞거든요.
    저도 첫애때 .. 나름 순둥이 애 하나 보면서 정말 . 힘들다 힘들다 했어요.
    근데 둘째까지 키우게 되니까요... 참, 내가 첫애 하나 키울때 왜 힘들다고 했지...싶은게
    다시 하면 넘 여유롭게 할 수 있을거 같더라는...

    아이 모습이 정말 빨리 변하고 빨리 크는 때니까 사진 많이 찍으시면서
    행복하게 즐기려 해보세요. 힘내시고요

  • 13. ..
    '11.8.11 10:12 PM (114.206.xxx.154)

    힘들어요. 저두 조리원에서 2 주, 친정에서 2 주 있었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나중엔 요령 생겨요. 저두 첨엔 목욕 보조만 해두 힘 들었는데
    한 두어달 지나니까. 혼자해두 첨 보단 덜 힘들었어요.
    많이 드시구 요령껏 쉬어가면서 하세요.
    힘 내시구요.

  • 14. 분유
    '11.8.11 10:12 PM (121.147.xxx.152)

    분유 타실 때, 100% 다 뜨거운 물로만 타지 마시구요,
    뜨거운 물 반, 끓였다 식혀놓은 물 반, 이렇게 섞어서 타셔도 되요.
    저는 보온병에 한통, 물 끓여놓은거 밀폐병에 한통, 이렇게 준비해서 바로바로 타 먹여요.
    사실, 첫애때는 식힌 물 섞어 타서 먹이면 큰일 날까봐 원글님처럼 분유타서 식히느라 애 먹었는데요,
    둘째 키워보니 그게 그런게 아닙디다 ;;;

    이제 20일이면 힘든거 당연해요. 밤중 수유 안하시니 좀 편하긴 하시겠지만
    몸 자체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니까요. 마음 단단히 드세요!

  • 15. 최채선
    '11.8.11 11:00 PM (211.33.xxx.35)

    그게요... 100일이 지났다고 다 말끔히 깨끗이 확 좋아지진 않는답니다.
    애기가 순하지 않다면 울일도 많을꺼랍니다ㅜㅠ
    저는 6개월까지 밤에 잠자는 시간의 50%는 앉아서 잤다는 슬픈 과거가 있어요.
    그리고 외식을 하든 식구들이랑 먹든 다른 사람 다 먹어야 제가 먹을 수 있답니다.(특히 시댁식구랑 있을 때는...)
    이게 참 찌질해지더라구요. 남들 먹을때 얼마나 먹고 싶은지..
    애를 봐야하니... 잠시도 혼자 가만 누워 노는 법이 없어서 그랬드랬죠.
    100일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구요 6개월이 지나면 조금 더 나아지구요 차츰 차츰 좋아진답니다
    힘내세요.
    저는 그렇게도 까탈스럽던 아이가 7살이 되어 캠프갔어요.
    오늘 부부만 있다는... (그닥 좋지도 않아요)
    애기때 애먹이던 애라 그런지 지금은 다른 아이보다 훨씬 수월해요.
    작은 아인 5살인데 어린때 수월했는데 지금은 훨씬 힘들어요.
    님의 아이가 예민하고 까탈스런 편인진 잘 모르겠으나 그것도 언젠가는 지날일이니 너무 힘겨워 하지 말고 즐기려 애쓰세요.
    어린이집 보낼 그날까지 화이팅~
    그리고 최대한 몸사리세요.
    목욜할때 애기 눕혀놓고(울어도 뭐 그땐 잠시 눕혀놓고)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목욕물 질질 끌고 오게 해야죠.
    님이 할일은 아니네요.
    그리고 저는 산후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목욕보조도 못하게 했어요.
    둘째가 8월생인데 도우미 혼자 땀이 범벅이 돼서 다 하셨어요.
    손 못대게 했죠. 혼자가 편하다면서... 그건 도우미마다 틀리겠지만 목욕물을 님이 갖고 오는건 참으세요.

  • 16. 이제
    '11.8.11 11:06 PM (121.136.xxx.94)

    60일 됐어요 전 ㅎㅎ 저도 조리원2주,도우미 4주 썼는데

    도우미 끝나고나서 눈앞이 깜깜했는데 혼자서 한 일주일 낑낑대보니

    갈수록 할만하네요?

    기운내세요~

  • 17. ..
    '11.8.12 12:03 AM (112.151.xxx.37)

    출산하고 고작 20일 지났는데....안 힘들면 그게 비정상이죠.
    글구...지금 목욕보조는 무리 아니실까요? 그냥 남편하고 아주머니
    둘이서 하게 하고..원글님은 빠지세요.나중에 골병듭니다.
    힘내시구요. 아기를 위해서라도...최소한 백일까지는 최대한
    몸을 아끼세요.

  • 18. 쿠*
    '11.8.12 1:53 AM (112.152.xxx.130)

    쿠*에서 나오는 전기포트있어요..온도조절되는데 전 생수부어서 85도로 설정해놓고,
    매일 아기 먹을 물+분유탈 물=대략 작은 한주전자 내려, 미리 식혀서 찬물로 해놓고--
    85도 몇 cc+찬 주전자물 몇 cc=적정온도 분유물 몇 cc 정해서 하면 돼요

    그리고 젖병은 아주머니께 씻게 하세요.-전 B&B에서나온 젖병세정제 거품형, 젖병솔로 씻은후 젖병소독기(건조까지되는 전기소독기)에 넣으면 안심.
    아기 목욕시 물받고 욕조 옮기는건 아주머니가 할 일이예요-대신 원글님이 아기 닦이고 옷입히고~
    빨래 돌리는거도 아주머니가 할 일예요...
    입주아주머니가 산모도우미? 베이비시터 겸 가사일? 앞으로 계속 입주하실분?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어쨋튼 원글님이 입주분의 업무를 조절하세요....아이를 데리고 주무시니 ..그부분땜에 원글님이 일을 더 하신다면 어쩔수 없구요.

  • 19. 힘내세요~!
    '11.8.12 10:58 AM (182.210.xxx.63)

    힘드신게 당연해요..^^
    아.. 그리고 혹시 빈혈약 챙겨 드시나요?
    저도 하늘이 노랗다... 는것을 처음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첫애 낳고 빈혈약 안 챙겨 먹어서 그런거였더라고요.
    (어디까지나 약먹기 귀찮아서였음...)
    둘째 낳고는 꼬박 꼬박 챙겨먹었답니다.

    제가 첫 애 낳고, 뭘 잘 몰라서 산후조리 제대로 못했었는데..
    둘째 낳고는 남들이 뭐라고 하던 말던 무조건 내 몸이 1순위다.. 라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산후 조리 했었어요.
    그랬더니 첫애 낳고 망친 몸까지 완전 극뽁~!!

    산후 조리는,
    정말이지, 귀 꽉 닫으시고...
    오직 본인 위주로다가..
    마음껏 무한 이기주의를 누리셔요~
    초보엄마 화이팅!!

  • 20. .
    '11.8.12 1:46 PM (1.224.xxx.14)

    저랑 비슷한 날에 출산하셨나봐요.
    저희애도 지금 태어난지 20일쯤 되었고
    저도 입주도우미 불러 집에서 조리중이에요.

    그런데 저는 입주도우미에게 모든걸 전담시키고
    저는 모유수유만 담당.. (외출겸 장보기도 두어번 했네요)
    심지어는 남편이 집에 들러서 점심도 먹고 나가요.
    큰애 어린이집 등하원 시키는 일은 물론이고,
    어린이집 관련 준비물 챙기고 아이 머리빗기는 일까지 모두 도우미 분이 해주시고
    남편이 담당하던 큰애 관련 일들(옷갈아입히고 목욕시키고 책읽어주고 등등..)도
    모두 도우미분이 맡아 해주시니
    남편도 퇴근후 편히 쉴수 있어 좋아하고요.

    완모 하고 있으니 어쩔수없이 밤에는 제가 자주 일어나게 되지만
    그래도 도우미분이랑 같이 자면서
    아이 깨면 침대로 올려다주고 수유쿠션 챙겨주고 발받침 챙겨주고
    한쪽 수유 끝나면 트림 시켜 방향 바꿔 다른 한쪽 수유 하게 도와주고
    소변 대변 누면 저 안깨우고 욕실가서 엉덩이 씻겨 오시고
    시간체크해서 기록해주고..
    그러고도 아침에 일어나서는 집 청소 싹 다 해주시고 화장실 청소까지.. (45평인데두요)
    낮에 아이 잘때는 제 발맛사지도 해주시고..

    저는 제왕절개 출산했고,
    수술 부위에 문제가 있어서 퇴원후 집에 와서 일주일 넘게 계속 출혈이 심했는데도,
    전혀전혀 안힘들고
    오히려 큰애때 조리원갔을때보다도 더 편하고 좋네요.

    손하나 까딱 안해야 하는게 산후조리이고
    그러려고 비싼돈 주고 도우미 쓰는거에요.
    예민한 산모 기분도 입맛도 모두 맞춰주는게 도우미 역할이에요.
    지금 도우미분께 제대로 요구하시고,
    마음에 안들면 업체에 항의해서 교체받으세요.

  • 21. .
    '11.8.12 1:48 PM (1.224.xxx.14)

    다만, 저는 너무 더워서
    도우미 이모님이랑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에어컨 틀어놓고 있는것이 문제라는거..............
    모유수유할때마다 더워서 미쳐버리겠네요.
    님은 분유 먹이시니 조리하시기 정말 쉬우실텐데
    안해도될 고생하고 계시는것 같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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