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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패키지 갔던분들 가이드와의 일화같은거 있나여?

xcvxcv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1-08-11 21:12:01
저는요....

2년여전 겨울에 상하이 처음으로 패키지로 혼자 갔었는데 그때 가이드가 아직도 생각이 문득문득 나요

그때 총 인원이 저 포함해서 7명이었거든요...그래서 소수인원이라서 그런지 봉고차같은데서 암튼

3박 4일 일정동안 되게 잘해주고....그리고얼굴도 되게 남자답고 멋있었어요 그리 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약간 정대세 같은 스타일? 정대세스탈인데 정대세보다 더 순하게 보이고 암튼 딱보면 남자답게 생겼어요...

제가 혼자간데다가 성격도 엄청 내성적이라서 가이드가 먼저 왜 혼자왔냐? 잠깐 틈날때 이런저런 질문하고 그래도 부끄러워서 무뚝뚝하게 단답형으로 말한 거 넘 후회되고...

암튼 제가 시간도 많이 늦고....그래서 좀 말썽꾸러기라고 생각했을듯....

암튼 3박 4일 일정 끝나고....마지막에 공항 배웅할때 본인도 섭섭한지 얼굴도 잘 못쳐다보더라고요...

그땐 뭐 별로 몰랐는데 요즘들어서 갑자기 왜이렇게 그립다고 해야하나? 아련하게 떠오르고

한번 보고싶고....그러네요....뭐 길게 쓸만큼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지만 지금생각하면 그분한테 제가 정이 많이 들고 그랬나봐여....

암튼 되게 그립네여...

아무튼 저같이 여행사 패키지 혼자 간분들이나 혼자 안갔더라도 생각나는 좋았던 가이드 있으신가여?

휴.......한벉보고싶은데....정말 순수하게.....지금은 얼굴도 잘 기억도 안나고....그냥 그때 생각하면 너무아쉽고 그러네여.......

상하이에 두번째 패키지 갔었는데 은근슬쩍 그 가이드 근황 물어보니까 그분이 말하길 가이드 그만두고 다른 지방가서 자기사업?한다고 그러던데....

암튼 저랑 비슷한 분 있으신가여....??개인적으로 제 추억속의 인물이네여...ㅠㅠ그립지만 볼수없는......
IP : 118.35.xxx.1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1 9:16 PM (211.246.xxx.65)

    이거랑 같은 내용 전에도 쓰신 적 있지 않으세요? 그 때보단 좀 디태일해진 것 같긴한데....
    암튼 전 패키지 여행을 두 번 갔는데 하와이랑 괌이랑 양쪽다 아저씨고 야한 농담하고 그래서 별로였던 기억밖에 없어요.

  • 2. 몇년전
    '11.8.11 9:21 PM (61.76.xxx.120)

    갔던 여행에서 며칠 같이 지냈는데 올때 공항에서 멀어질때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나요.

  • 3.
    '11.8.11 9:30 PM (112.169.xxx.27)

    마음 정리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인데요,
    가이드들 사생활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리고 시간 늦고 이러는거 가이드들이 제일 싫어하는데 3일동안 뭔 정이 들어서 얼굴도 못보겠어요 ㅠㅠ
    기억에서 싹 지우세요,
    전 진상 가이드만 만나서 돌아온후에 여행사와 싸우고 환불받은 기억밖에 없네요,
    한 두번 데고나니 패키지는 다신 못 가겠더라구요

  • 4. ~~
    '11.8.11 9:37 PM (125.178.xxx.167)

    제가 아는 아즘은 가이드랑 결혼하셨다고 하시네요~

  • 5. xcvxcv
    '11.8.11 9:42 PM (118.35.xxx.127)

    원글인데여...이런내용의 글을 썼는지 안썼는지 아이러니하게 저역시 잘 모르겠네여;;
    그저 저는 마음이 심란한게 우울해서 쓴거구요...그리고 3일간 거의 하루종일 같이 다니는데 정이 안들었을래야 안들을수가 없더군여....패키지 일정이 좀 빡세잖아여...그때 말도없이 무뚝뚝하게 있었던게 이미 지난일이라도 후회된다고 해야하나?그런심정이에여..좋아해서 제가 부끄러워서 그랬나봐여....그 가이드분 되게 순수하고 이름쳐도 블로그에 몇개 나오던데 정말 칭찬?같은 글이 저말고도 자자하더라고요....그냥 단순히 직업상서비스가 아니라 같은 가이드사이에서도 평판 좋은거 같던데.... 중국남자들이 여자한테 좀 잘해주고 그런것 있다고 그러던데......;;;;;;;그래서 그런지 더 미련?같은그리움이 남는것 같아여....ㅠㅠ
    그냥 소위 말해서 제가 좋아했나봐여....1년동안 잠시 생각안났는데 요번에 상하이 한번 다시갔었는데 그 가이드가 계속 생각 나더니 요즘도 그러네여....ㅠㅠ

  • 6. 앗,,
    '11.8.11 9:47 PM (112.169.xxx.27)

    윗글 쓴 사람이에요,,,
    중국남자였나요??
    중국도 계열에 따라 정말 신이 내린 미남에 친절남들이 있지요 ㅠ
    그냥 알고보니 무좀도 있고 좀 지저분했을거야,,이러고 잊으세요,
    지나간 사람 생각해서 뭐하겠어요,시간 되돌려서 후회할 시간에 빨리 다른 남자 만나세요 ^^
    너무 심란해하지 마시구요

  • 7. .
    '11.8.11 10:00 PM (122.37.xxx.56)

    저위에 음님..
    저 가이드는 아니고 인솔자인데요..
    가이드라고 다 사생활이 바람직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일반화하시지 마세요.
    세상 사람들이 다 사생활이 좋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인솔자하면서 별의별 사람 다 만나봤습니다.
    가이드하고 싸움도 해봤고(손님편에서 너무 어이없는 가이드 만나면 싸움도 합니다), 별 희안한 손님 있습니다.
    중국(조선족이 가이드를 합니다)이든 그 외의 한국인 가이드... 저도 어쨋거나 한솥밥 먹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음님처럼 일반화 시키시면 화가 나네요.

  • 8. .님
    '11.8.11 10:07 PM (112.169.xxx.27)

    죄송해요 ^^::
    근데 댓글에서 밝혔듯이,,마음정리하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원글님이 마음도 여리신것 같고,자꾸 지나간일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신포도 이론이랄까,,안좋은 면만 자꾸 보고 마음 정리하시라고,드린 글이요,
    기분 나쁘신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제 의도는 그게 아니라서 일부러 지우지는 않을게요,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거듭 죄송)

  • 9. 터키여행
    '11.8.12 12:02 AM (210.210.xxx.246)

    9박11일 터키여행 갔었어요.
    일행들은 모두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고 첫날부터 컵라면, 고추장, 깻잎통조림 등등 먹는데
    저랑 남편은 모든 터키 음식이 너무나 맛있는 나머지 식사마다 싹싹 비워먹고,
    다른 사람들 쇼핑할 때 음식 더 사먹고, 저녁에 숙소에서 나와서 동네 식당가서 또 사먹고 했더니
    가이드가 이렇게 잘 먹는 사람 처음 봤다면서 본인돈으로 따로 저희만 터키전통후식 사주던데요.

  • 10. 하와이
    '11.8.12 8:38 AM (122.34.xxx.23)

    애들 데리고 패키지갔을 때
    보석 쇼핑몰에 다 몰아넣었는데

    전 애들이랑 일부러 안들어가고 바깥 정원에서
    놀고 있다가 가이드 총각을 맞닥뜨려 좀
    미안해하니...

    원래 이런 쇼핑몰에선 안사는 게 더 낫다고!
    우리 애들이랑 놀아줬어요.ㅋㅋㅋ

    지금까지 만난 가이드 중 최고!

  • 11. ..
    '11.8.12 11:08 AM (112.152.xxx.122)

    전 패키지여행많이 다니는 사람인데 여행의 추억중에 가이드도 한몫하지요
    여행많이다니다보니 이젠 가이드와의 추억보다는 저가이드 순수한가 아님 손님들을 돈으로 보나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물건 강매하고 별로안사면 갑자기 태도 돌변하고 그런가이드만나면 완전 그 여행사 자체도 싫어지고 하급으로 보여요 그런데 성실하게 하려는 가이드보면 오히려 챙겨주고 싶지요

  • 12. 이상하게
    '11.8.17 12:14 PM (116.38.xxx.6)

    잘한 가이드는 생각 안나고,
    스페인 여행 8일 내내,
    스페인 역사교과서 1페이지부터 끝까지
    외워서
    손님이 자던 말던, 읊어대던 어처구니 없던 가이드 이름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ㅋㅋㅋ
    일부러 좋은 여행사 비싼 상품으로 갔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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