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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토박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 드시나요?
1. 좀
'11.8.11 7:19 PM (119.67.xxx.4)사나보다...그 정도?
2. ..
'11.8.11 7:22 PM (1.225.xxx.47)평탄하고 무난하게 살아온것 같이 뵌다.
3. 반식
'11.8.11 7:24 PM (210.205.xxx.25)여유있게 살았구나.
4. 월드팝
'11.8.11 7:26 PM (180.67.xxx.23)나이트는 아세요? 제가 마흔 넘었으니..모르시려나.ㅋ
5. ..
'11.8.11 7:27 PM (112.214.xxx.13)월드팝님-글쎄요;;ㅎ^^;;
6. 전 왠지
'11.8.11 7:30 PM (1.226.xxx.44)저 역시 강남에서 수십년 산 사람으로서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토박이 하면....그곳을 못벗어났다는 뜻이잖아요.
어쨌거나 강남을 안벗어났으니 경제적으로 여유있었다는 뜻이지만, 우물안 개구리처럼 그안에서만 사는 인생이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전 강남 말고 중간에 외국으로 지방으로 여기저기 살아봤으니, 답답함은 덜하지만 그래도 나중엔 강남 아닌 곳에서 좀 쾌적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 있네요.7. ..
'11.8.11 7:34 PM (180.70.xxx.241)좋은 환경에서 비교적 넉넉하게 자랐을것 같은 느낌?
긍정적, 부정적인 해석 둘다 가능하겠죠~8. 솔직히
'11.8.11 7:52 PM (114.204.xxx.151)제가 아는 강남 토박이는.. 진짜 예전부터 살았는데 집값만 오른 사람들이라.. 가진 부동산 자산에 비해 학력, 학벌, 직업이 많이 딸려서.. 촌스러웠어요.. -.-;;;
오히려 다른 곳 살다가 > 강남 전세 살다가 > 자가 마련해서 사는 사람들이 직업 같은 게 좋았어요.. 사는 수준(?)도..9. ㅋㅋ
'11.8.11 8:02 PM (180.66.xxx.107)저 위에님.저 월드팝스 알어요..ㅋㅋ뉴욕제과 뒤에 있던.
강남도 강남나름이어서 솔직히 강북 부촌보다 못한 동네 많아요.
흔히 강남 안살아본 사람들이 강남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죠. 부유하고 고생안해 본것 같다는 느낌..10. 월드팝 ㅋㅋㅋ
'11.8.11 8:08 PM (14.42.xxx.40)주로 월팝이라 불렀죠 ㅋㅋ
87년 제가 부지런히 누비고 다니던 뉴욕빵집 뒷골목들 ㅋㅋ
88년 대학2학년때부터는 강남티 벗고 주로 학교앞서 막걸리와 소주 ㅋㅋ11. .
'11.8.11 8:14 PM (121.168.xxx.59)정말 별 생각 안들어요. 이렇게 글남길 거리란 생각도 안 들고... (민망해 마세요)
강남 사람들의 생활양식이나 특징을 원글님이 가지고 있나보죠. 그렇지만 그게
저 개인적으로는 고급이다, 부유하다 이런 느낌은 못 받는지라..12. 음
'11.8.11 8:19 PM (112.169.xxx.27)31년이면 딱 강남 개발초기니까,,원래 부자도 아니고 부모님이 눈치 빠르신것도 아닐것 같아요
79.80.81년 요때 제가 이촌동 살았는데 그때 눈치빠른 부모님들이 압구정으로 많이 갔죠,
걔네들이 가서 원래 토박이들 좀 무시하고 그랬던 기억도 나요,
고등학교 그쪽으로 배정되면서 미칠광자 쓴다고 울고불고 한 기억도 나구요
일반적으로 강남토박이라고 하면 여유있다는 느낌으로 쓰지만,
저도 강남 20년 넘고 집값만 어쩌다 오른 사람이다 보니 다른 여유가 없어서그런지,,
10년 미만 강남이주자들이 더 부자같습디다 ㅠ
저야 7000으로 시작한 강남사람이고,,그사람들은 7억으로 시작한 강남사람들이라서요 ㅎ13. ...
'11.8.11 8:27 PM (114.200.xxx.81)87학번인데 이미 제 때 강남강남 그랬었어요.
압구정 미성 아파트(한남대교 바로 마주보는)는 그나마 중산층 아파트라고 했다는...
(전 지방 출신이라 정확히 강남이 뭐 얼마나 부자인지는 모르는데 강남 아이들끼리 그러던데요..)
그런데 소싯적에 한 4, 5년 사귄 친구(남자)가 청담동 살았어요.
자주 놀러갔는데 지금 생각하면...엄청난 (집만 있는) 부자였죠.
걔는 자기가 초2 때 그 집으로 이사갔다고 해요. (그 전에는 다른 동네 살았고)
그런데 당시에 청담동으로 이사가서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친구들 씀씀이가 너무 달랐다고... 그 친구가 지금 44세이니까
70년대 중반에 이미 강남은 부자 동네가 된 이후였을 거에요.
(아니면 그 친구 사는 동네 - 청담동 -만 그런가??)
그 친구 집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놀았기 때문에 집 구조를 잘 기억하고 있는데
지하 2층(방공호)에 지상 2층인데, 외국 집처럼 도로변과 마주한 곳은 복도이고
베란다나 창문이 모두 정원쪽으로 나 있었어요.
(청담동 제일 지대 높은 곳이라 전경은 죽이고요.)
1층은 방 3개, 거실 넓고, 주방도 별도로..
2층은 방 2개, 역시 주방 별도로 있고.. (결혼하면 2층에서 살림하자 하고 서로 논의..^^)
수영장도 하나 있었고 (어른 한 5명 정도 앉기에는 충분한.. )
그 수영장이 많이 작아보였으니 정원만 못해도 100평은 넘었던 듯..
지금 이 얘기 엄마한테 하면 비통해 하시죠..
"그때 반대하지 말고 결혼시켜야 했는데.." (^^;;)14. 그냥
'11.8.11 9:27 PM (119.196.xxx.179)평탄하게 고만고만하게 살았겠다는 느낌~정도~
15. ...
'11.8.11 9:29 PM (118.176.xxx.42)강남도 강남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요....강남토박이라도 구룡마을같은데도있고 월세도 있고 전세도 있으니까요....집값덕 마니 봤겠군 그런생각도들구요
16. 얼마전
'11.8.11 9:37 PM (210.57.xxx.122)우리 선생님이(나름 존경하는 분이고 서울토박이)
잠실은 양반사는곳이 아니다.. 하셔서 정말 실소를 금치 못했어요
10년전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는
사대문안 돈암동,필동,이런데만 사셨고
서대문구, 영등포구 , 마포구(오해들 마시길, 옛날분 생각)이런데 산다면 엄청 무시하셨어요
강남도 따지고 보면 얼마전까지 미나리밭이었고
양재는 말죽거리?라는 이름이었다는것도 얼마나 아시는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강남토박이? 저도 서초구 고교때부터 살았지만
사는곳으로 사람 평가하는 세태가 참 우스워서 한마디했어요17. 저
'11.8.11 10:09 PM (121.134.xxx.54)70년대 후반 강남으로 이사 와서(부모님 덕분)
40이 갓 넘은 지금까지 쭈욱 강남에 살고 있긴 한대요,
그 놈의 강남 논쟁 지겨워요;;;
대학 때 사귀던 남자 친구, 말끝마다 "너 강남에 사니까..."
졸업하고 직장 다닐 때 부장 이상 상사님들 "**씨는 강남에 사니까..."
지금도 가끔 동대문이나 그런데 옷 사러가다 대화 끝에 사는 동네 나오면
"비싼 동네 사시네요.." @@
심지어 미국에서 몇 년 살 때도 강남에서 왔다는 걸 무척 따지더군요;;;
밥 세 끼 먹고 사는 것 똑같구만... 이런 논쟁 지겹지도 않으세요??18. 저님 동감!!!
'11.8.11 10:30 PM (113.10.xxx.16)저도 부모님 직장 때문에 어려서 이사와서 걍 쭈욱 살고 있는데요.
정말 그 강남 사니까... 타령
이젠 증말 그들의 기대에 맞춰 제가 진정 부잣집 딸내미이고 싶다니까요. ㅠㅠ
아님 제가 골드미스라도 되던지... ㅋㅋ
하지만 아무리 수십년 전 강남 비싸지기 전에 터 잡았어도
물려 받은것 없는 보통 수준의 수입으로는 근검 절약과 합리적인 소비, 절제하는 생활 없이는 계속 유지하며 살기 쉽지 않아요.
가족구성원 모두의 협조와 끊임없는 절약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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