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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손이 떨립니다(쓸데없이 깁니다,축약 못함)

지겨운시부 조회수 : 11,117
작성일 : 2011-08-11 18:52:35
IP : 211.44.xxx.9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1 6:58 PM (114.201.xxx.80)

    원글님.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어요.
    잘 하셨습니다.
    너무 참으셨네요, 그동안.
    앞으로 닥쳐올 관계의 어려움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아버님 처음에는 완강하게 하시다가도 분명 숙지십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몸 추스리시고 원글님 행복만 생각하세요.

    그동안 할만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2. .
    '11.8.11 7:04 PM (218.50.xxx.2)

    시모님의 대답을 보니 식구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네요.
    글쎄, 저는 마음이 그 정도라면 제사며 추석은 건너뛰겠네요.
    아버님만 보면 너무 스트레스라 나는 못보겠다 하세요.
    왜 그런지 설명을 해라, 이유를 대라하면 그 설명, 이유 댈 필요도 없어요.
    내가 싫다는데, 내가 죽겠다는데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한 일이 년 보지 마세요. 일년만에 다시 만나서 또 그러시면 다시 보지 마세요.
    결혼 14년차가 이러시니 이해가 안 될 정도입니다.

  • 3. ,
    '11.8.11 7:11 PM (221.147.xxx.18)

    더하면 더했지 절대 누그러질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윗님처럼 한 1~2년 제사며 명절 건너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래도 여전하다면 다시는 안보죠....

  • 4. .
    '11.8.11 7:11 PM (110.12.xxx.243)

    읽으면서 제가 울컥하네요..
    저도 시집와서 시부가 절 미워했습니다..
    신혼초에 시댁에서 자고 아침에 밥먹으면서 저희엄마가 해주신 반상기에 밥푸지 말라고
    소리질렀던거 아직도 기억납니다..
    대놓고 미워했어요,,제가해온 크리스탈컵 장식장에 좋지도 안은거 왜 늘어놓으냐고 신혼집에와서
    헛소리하던 시부입니다..
    결혼한지 16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울컥하네요..
    소리내어 대답하세요..
    당신이 내맘에 악마같다고..아이들과 살겠다고...
    보지마셔야합니다..

  • 5. 지겨운시부
    '11.8.11 7:11 PM (211.44.xxx.91)

    예...저도 그게 너무 답답합니다. 그놈의 도리가 뭔지,,,그렇게 배우고 자라서 튀는 행동을 할 수가 없었어요,,,저도 이제 살아야겠기에 터졌습니다,,,남편에겐 제사고 추석이고 의미가 없다며 내가 살아야겠다고...그렇게 말했더니 혼자간다고 하네요,,,백프로 저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우울증으로 죽는 사람을 보고 나니,,,저도 정신차릴려구요,,,,아이들 자기 앞가림할때까진
    시퍼렇게 살아있어야죠,,,

    말씀들 감사합니다 ㅜㅜㅜ

  • 6. ,
    '11.8.11 7:12 PM (221.147.xxx.18)

    물론 전화도 수신거부하고 받지마셨으면 합니다.

  • 7. ]]]
    '11.8.11 7:16 PM (210.205.xxx.25)

    치매초기증상 같아요.
    절대 못그러게 소리를 쎄게 많이 지르세요.
    본인을 방어할 사람은 본인밖에 없습니다.

    아무한테나 소리치는 나의 시아버지는 내가 덤비니
    그만 두더군요.
    그 사람 죽어서 화장터에서 가루가 되어나오고야
    속으로" 이제 나를 못괴롭히겠구나" 그랬답니다.

    이거 진짜입니다.

    힘내시고 본인을 방어하세요. 그렇다고 이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편도 똑같은 피해자일겁니다.

  • 8. .
    '11.8.11 7:29 PM (125.132.xxx.64)

    제 친구 글인거 같네요. 제 친구가 딱 님처럼 10년을 살았어요.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이었는데 시부가 온갖 독설로 괴롭혔죠.
    걔는 성격이 순해서 참은 것도 아니고 자식 도리 때문에 입 닫고
    산 것은 더더욱 아니고 오로지 돈 때문에.
    시부가 돈이 좀 있는 양반이어서 이 재산 다 너한테 갈테니 끽 소리
    말고 잘하라며 유세가 대단했죠.

    암튼 마음 고생으로 우울증까지 오고 돈 버는 능력없는 남편 탓 하고 살더니만
    어느 날 시부 재산이고 나발이고 너무 지쳐서 유산 좀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딱
    사라지더래요. 자신이 살았던 십년 세월이 너무 허무하더랍니다. 지금은 시댁에
    발 딱 끊고 아주 맘 편하게 살아요. 친구 남편만 혼자 명절 때 왔다 갔다 하구요.
    어느 해인가는 남편이 명절에는 부모님께 좀 가자고 한 마디 하더래요. 그 말 듣자
    마자 남편 난닝구 하나 들고 나와서 갈가리 찢으면서 싸늘하게 대응해줬대요.
    내 마음은 아직 이렇게 갈가리 찢겨진 천 쪼가리처럼 치유가 안됐다. 당신이나 조용히
    다녀와라.

    혹시 시부의 돈 때문이시라면 마음 접고 님의 행복만 생각하며 시댁에 발길 끊고
    편하게 사세요.
    제 친구 지금은 너무 얼굴도 좋아지고 사람 사는 것 처럼 살거든요.
    돈도 아니고 그냥 성격이 착하고 순해서 그리 당하고 사셨다면.... 참.... 안타깝네요....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효도는 아들보고 하라 하시구요. 딸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그리
    패악을 떠는 시부 요즘 세상에 흔치 않아요. 4년도 아니고 14년을 어찌 그렇게 사셨대요.
    드라마 보다 더 하네요. 원글님의 방패막이 못 돼준 남편분도 참 한심해요.
    더 시달리다간 내가 큰병 걸려 일찍 죽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강하게 나가세요.
    한번 사는 인생 이게 뭔가요. 성질 고약한 노인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살려고 결혼 하신건
    아니잖아요. 내 딸이 시집가서 이리 산다면 어떤 마음이겠어요. 손목 잡고 당장 데리고
    오실 겁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시댁 없다 생각하고 사세요.

  • 9. 이글때문
    '11.8.11 7:29 PM (112.172.xxx.18)

    잘하셨어요 내가 살고 봐야지요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어요
    한숨 푹 주무시고 기운내세요

  • 10. 지겨운시부
    '11.8.11 7:32 PM (211.44.xxx.91)

    남편은 그래도 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고 완전히 싹을 끊어주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 저를 항변해주었습니다
    결혼4년차 즈음,,시부때문에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못한다고 저를 붙잡았거든요,,,,
    남편도 피해자예요 평온하게 지내다가 시부만 뵈고 오면 흔들리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제사,,,그까이꺼 저는 큰 의미 안두고 그냥 시모 도와드린다 생각하고 해드렸습니다
    늘 몸이 약하신 시모 생각에 저만 참으면 된다며 딱히 해결책없이 시간만 흘렀네요

  • 11.
    '11.8.11 7:42 PM (61.43.xxx.249)

    시부. 어떤 상황이든 용서하지마세요

    이혼을 불사하고 강하게 나가셔야 남펀도 구제됩니다
    용서고 뮈고 평생 안볼생각하시고 연은 끊으세요
    그래야 님 뒤에서 숨고만있던 남편이 그 등쌀 배로받다 폭팔하겠지오

    단단히 맘잡으시고 석달만 미친년처럼 그동안 당한거 다 쏟아내세요
    미친개처럼 뒤집어야 안 건드려요
    어설픈맘약한 모습보이지 마시고요


    꼭 멍심하세요
    미친개처럼...
    그럼상대방도 공격안해요

  • 12.
    '11.8.11 7:44 PM (110.11.xxx.203)

    솔직히 좀 답답합니다. 왜 그렇게 당하고 사세요?
    한두달 참아보다 이거 아니다 싶으면 님 살길 찾으셔야지요.
    이제는 그러지 마세요.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당당하고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큽니다.

  • 13. 지겨운시부
    '11.8.11 7:53 PM (211.44.xxx.91)

    형제들이 다 살만합니다 저희만 조금 기울죠
    직장다닐땐 용돈안준다고 타박하더니
    전업되니까 돈못벌여온다고 타박하더군요
    그냥 미우니까 갖다붙이면 다 욕이되고
    자기는 시부니까 그래도 된다는 주의 예요
    말도 안통하고 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온 제 자신이 바보같으네요
    이제 그거 안할겁니다
    아이들 어차피 할아버지 사랑 기대 못받고 자라서 아쉬울것도 없네요
    큰애는 백일지나서 전화와서 아이 이름이 뭐냐고 하더군요
    말다했죠,,,,

  • 14. 지겨운시부
    '11.8.11 7:55 PM (211.44.xxx.91)

    님들 말씀 감사합니다
    이 글 올리면서 조금은 망설였어요
    바보인건 아니까 그런 댓글이야 참을순있지만
    다른 성격의 댓글엔 조금 무너질 조짐이 있었는데
    다행히 응원해주셔서 다행이네요

    ㅠㅠ

  • 15.
    '11.8.11 8:06 PM (115.139.xxx.131)

    선을 그으세요.
    님이 참으면 다 괜찮은거 아니에요.
    엄마 마음이 아프면.. 그게 수십년간 누적되면 애들도 영향을 받아요.
    내 새끼들 사랑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보다 약자인 애들한테 내가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걸 보게되는 순간이 있어요.
    지금 무섭고 힘들어도 시부와의 선을 그어야 님 아이들을 지킬 수 있어요.
    10년 넘게 그렇게 당하고 계셨으면 님 마음도 많이 아픈 상태에요.
    시부랑 선 긋고, 심리학 책을 찾아보던 심리치료를 받던 님 마음을 추스려야 아이들도 그 영향 안 받고 행복하게 잘 커요.

  • 16. 옛날의 저처럼
    '11.8.11 9:26 PM (124.48.xxx.40)

    사는 원글님
    굉장히 비슷합니다
    구박하는 시어른에다가 원글님 여태껏 살아오면서의 반응과 원글님의 생각까지 도요

    그런데요
    오늘은 원글님이 거부하는 말로 소리치며 전화를 끊어버렸다면서요
    제가 똑같았거던요
    그렇게 한번하고나니 온몸의 기운이 빠지며 손 발이 떨리며 가슴 깊숙히에서
    큰울음이 나오던데요.
    신기하게도 그담부터는 그사람이 무섭지는 않고 짜증나는 상대로만 느껴졌어요
    즉 주종관계의 느낌이 아니라 내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상대편같은 느낌이요
    그담에는 만약에 전화를 받거나 만나서 대화를 하더라도 싫으면 싫다라고 말할수 있었어요
    심지어 전화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시어른이 하는 전화로 괴롭히는 방법 그대로 똑같이 말하면서 당신도 이 기분느껴봐라 하는 반사 를 했어요( 애들 말하는 반사 말입니다)

    지금은 비록 울고 떨면서 이 글을 썼지만 오늘 이후로 원글님은 달라 지실겁니다
    내가 나를 방어했거던요
    오늘 밤 원글님 자신을 잘했어 하고 칭찬해 주시고
    저도 칭찬해드립니다
    원글님 참 잘했어요

  • 17. 위에 더 이어서
    '11.8.11 9:42 PM (124.48.xxx.40)

    그리고 원글님
    혹시 시어른이 어떤걸로 트집잡아 야단하시면서 말하시면은
    그 이야기 속으로 끌려들어가서 생각하고 괴로워 마시고
    그이야기는 무시하면서 시어른이 또 지성질 부리는 구나
    추한사람 못난 사람 덜된사람
    이렇게 객관화시키면서 상황을 봐보세요
    저는 그랬더니 이유없는 트집거리에 대답하느라고 내마음 괴로워하지않아도 되어서 참 도움이 되었거던요
    야단치면서 대답을 요구하시지만 정작 제대답은 들으려하지않고 본인억지주장만 강요하시는 분에게는 내 마음을 내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참 늦게 깨달앗거던요

  • 18. ..
    '11.8.11 9:53 PM (222.121.xxx.206)

    마음이 아픕니다. 원글님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전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시댁과의 갈등.. 참...
    아이와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살아야죠.. 힘내세요..

  • 19. 11
    '11.8.12 6:24 AM (121.73.xxx.237)

    확 이민을 가버리세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보아하니 시부모님 아직 젊은데 20년이상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꼭 이민가시기 바래요.

  • 20. 어머나
    '11.8.12 9:41 AM (203.233.xxx.1)

    힘내세요. 도리는 무슨 도리랍니까.. 정신병자 테러로부터 가정을 지켜야하는 상황이네요 . 본인은 물론 남편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건 원글님 뿐. 할 수 있을거예요

  • 21. ..
    '11.8.12 1:07 PM (112.140.xxx.7)

    원글님 힘내시구요 도리 그만큼 하셨으면 다했습니다
    글 보니 원글님이 그동안 너무 착하게 대하니깐 더 그런신거 같아요
    이제부턴 바뀌세요
    할말도 다 하시구요
    진짜 정신병자네요 그 시부....

  • 22. 가로수
    '11.8.12 1:19 PM (221.148.xxx.16)

    잘하셨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이젠 어렵지 않아요
    내생명과 아이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시아버지를 분리시키세요
    시아버지는 내면이 약한 사람이예요 그런데 만만한 원글님이 자기보다
    더 약하다고 판단되어 자기의 분노를 원글님께 쏟고있는데 다른 가족들도
    모두 공범자라고 생각해요
    도리 의무 효 그런거 모두 잊으시고 내자신과 내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강해지세요 나만 당하는게 아니라 내 사랑하는 아이도 희생된답니다
    화이팅이예요

  • 23. ..
    '11.8.12 1:20 PM (121.130.xxx.19)

    저도 시아버님이 전화 자주 안한다고.. 본인전화만 안받는것다고 주변에 얘기하곤 하시죠.
    님 시아버님 정도는 아니구요..물론..
    근데 저도 스트레스 받으니 님은 어떨까.. 맘이 안좋네요..

    전..시어머님께 전화하면 (예의상 시댁에 전화를 하지만..시아버님께는 정말 하기싫어요.)
    두분이 나란히 소파에 앉아계시면서도..
    통화끝날땐.. 너네 시아버지께 전화지금 다시하래요..
    이런게 정상인가요..

  • 24. 원글님
    '11.8.12 1:22 PM (210.111.xxx.19)

    정신병자에게 당하고 살지 마세요.
    제대로 된 사람, 게다가 제대로 된 어른을 상대하셔야지 자기 분노를 며느리에게 쏟아붓는 미친 넘을 상대해선 안됩니다.
    더 길길이 날뛰더라도....일단 남편과 같이(요건 중요함) 개 무시해 버리세요.

  • 25.
    '11.8.12 1:23 PM (150.183.xxx.252)

    님이 강하게 실력행사 못하는거아닌가요?
    신발 준다고 그럼 되었다고 하면 되고.
    전화 자꾸오면 수신거부하면 되고.
    왜 했냐고 그럼
    빙그래 웃으면서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이럼되고
    폭행하면 경찰에 가시고 -_-;;

    님.
    자식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엄마는 강해지는데
    아직도 님은 덜 당한건가 싶어서 좀 심하게 적네요.

    님은 바.보. 입니다.
    당해도 당한줄도 모르고
    당해도 해달라는데로 해주고.

    남편 않도와준다구요?
    상관없어요.
    님이 강하게 나가면 되지.

    님이 가만히 있으니깐 가마니로 보는걸
    여기 사람들 때로 달려들어 글로 도와줘도
    님이 안바뀌면 안바뀝니다.

    위에 약한애 때리는거.
    님도 비슷한다고 인정도 했으면서
    또 당하는걸
    옆사람들이 어쨰요 -_-;;

    귀신 곡할노릇이라구요?
    님도 그렇게 생각들도록 하세요.

    한번 전화받고
    씨발. 다시 전화한번 더 하면 죽여버린다
    그러고는
    난리피면
    잡아때세요.

    암튼...혼자면 몰라도 자식까지 있으면 좀 강해지세요.

  • 26. ㅜㅜ
    '11.8.12 1:24 PM (164.124.xxx.136)

    잘하셨어요 가슴에 묻어두고 계시면 홧병생겨요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이제 큰며느리도 자신의 목소리 내면서 사는 사람이란걸 아셨을거예요

  • 27. 그리고
    '11.8.12 1:25 PM (150.183.xxx.252)

    내공이 아직 않쌓인 상태에서
    얼굴보면 집니다.

    당분간 추석/설날 모두 발 끊으세요.
    정 안되면 남편만 보내든가.

    이런 액션 없음 님은 평생 당하고 사셔야 할꺼에요.
    정말 평생.
    끝이 없을겁니다.

  • 28. ..
    '11.8.12 1:29 PM (112.185.xxx.182)

    이런 댓글 적으면 돌팔매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습니다.

    원글님..
    원글님의 시아버지는 원글님을 며느리로 보고 있는게 아니라 [여자]로 보고 있는듯 합니다.
    그렇게 두고 본다면 그 모든 행동이 설명이 될겁니다 아마.
    의절하고 안 보는 쪽을 권합니다. 시댁도 남편이랑 아이만 보내고 가지마세요.

  • 29. ...
    '11.8.12 1:42 PM (1.176.xxx.66)

    지금 벌써 병이 드셨어요, 벌써 화병 초기입니다.
    자식한테도 영향을 미친다는걸 알면서 왜 당하고만 사시는지///
    당당하고 강하게 나가세요.
    오늘은 아주 잘하셨네요..
    조목조목 집안이 뒤집어지던지 말던지 시아버지한테 강하게 하세요.

    나중에 신경정신과 약 계속 안 먹을려면 알아서 하세요
    참고로 우리 친정엄마도 아버지한테 젊을때 당한게 많았는데 나이 70 가까워지니 화병증상이 나타나더군요

  • 30. ...
    '11.8.12 1:49 PM (119.64.xxx.134)

    저도 점 두개님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표면적으론 며느리의 조건이 맘에 안 든다든지 하는 다른 이유가 있긴 했지만,
    정상범위를 넘어서게 며느리한테 집착하면서 가학적으로 괴롭히는 시아버지 사례를 몇 번 접해 본 적이 있어요. 시아버지 본인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가학적집착의 일종으로 보이더군요.

  • 31. ..
    '11.8.12 2:10 PM (220.121.xxx.208)

    단호하게 행동하신 거 잘 하셨어요.
    폭풍이 지나고 나면 평온한 날이 찾아올거에요.
    저도 맞벌이를 시작하고 남편이 투자도 하고 싶고 빚도 갚고 싶다고 합가했다가.
    저도 너무 긴 얘기라 대략
    결론은 시어머니는 제가 어떤상황이든 다 해낼 슈퍼 우먼이라 생각하시고
    제가 하는일은 그저 하찮은 경리일이라고 여기며(자기 마음데로 생각하시고는 애들이 우선이지 니일이 우선이냐!! 애운다..아프다 전화하셔서 병원 데려가라 하셨어요.)
    아버님은 제 명의로 사업하시다가 대출건 때문에 절 오라가라 하시다가 맘대로 약속 잡고 깨고..
    맨날 울고 살고 남편도 맨날 늦어서 얼굴만 보면 눈물 났어요..
    하루는 아버님 약속 잡으신 시간에 못간다고 오전에 말씀드렸는데 그 시간에 안나타났다고 노발대발 어머니까지 고함 지르시고.
    아버님께 제 명의 빼달라고 했다가. 사업 잘될때는 아무소리 안하더니(남편에게 여러번 빼달라고 얘기했어요), 안될거 같으냐고 비아냥 데시고. 내 딸같았음 때렸다는 소릴 하시며 아버님이 운전 중이셨는데 험하게 운전하면서 윽박지르셨어요.
    뭐 이정도는 대강이구요. 남편이 빠른시간에 분가 결정해서 한달후에 분가했어요.
    비록 어마한 월세 내고 살고 있지만 지금은 맘 편해요.

    남편 분가얘기 할때 저희가 부족해서 어른들께 실망 드려서 죄송하다. 애들때문에 어머니 힘드시다.(원래는 입주아줌마 구할려고 했는데 아버님이 낯선사람 들어오는 거 싫다고 못오게 했어요. 그리고 낮에 도와주시는 이모 계셨구요.) 좋게 말씀드리고 나왔어요.
    저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별일 없으면 전화 안드려요.
    그냥 만나면 웃고 인사만 해요.
    명절은 가서 눈치것 일해요. 어머니 주방이니 어머니께 물어보고 하구요.
    할 줄 알아도 다시 어머니께 물어봐요.
    어머니 싫어하시는 눈치지만 혼자 일하는것보다는 나은거 같구요.
    시누이도 이젠 설겆이도 도와주네요.

  • 32. 저도
    '11.8.12 2:14 PM (122.34.xxx.74)

    원글님과 비슷한 결혼기간이었고.. 시아버지 성격이 비슷해요.
    남편은 막내라 그런지 위로 장남인 형과 누나의 드센 성정과는
    반대로 순하고 유약하기만 한데..그러다보니 뭐 하나 보테준것도
    없는 시댁식구들 모두 우리를 제일 만만하게 여기고 함부로 대하
    더라구요.

    객관적으로 보면 결혼 당시부터 부모에게 손 안벌리고 알아서 열심히
    잘 살고 처가 도움도 있었기에..오히려 다른 자식들보다 부모입장에서는
    미안해하고 기특해해도 모자랄 판 에..수시로 지원 해주는 장남과 맞며느리
    눈치는 왜그리 보는지..어차피 다 따로 살고 비슷하게 기본 도리 한다고 하기는
    마찬가진데 말이에요.그 스트레스를 막내에게 풀려들고.. 그것도 며느리인 제게
    풀려들더라구요.남편인 아들은 그래도 자기들 핏줄이니 아까워서 말 한마디 안하면서
    아들이 순둥이이니 그 마누라 들들 볶아도 별 탈 없을거 알고 제게 더 함부로 대하더군요.

    전 10년 정도 참다가 시골 내려갔을때.. 시아버지가 또 트집 잡고 제게 전화
    안하고 왔다고 난리난리 치시길래 맘 먹고 대들고 그걸고 끊고 안본지4년 되가네요.
    그 상황에서 제게 난리 치시던 분 이 남편 들어오니 입 딱 닫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른 얼굴이 되는거 보고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그 뒤로 남편 혼자 일년에 한 두번 안내켜하면서 겨우 가는 정도구요..항상 그래왔듯이
    아들 앞에서는 일언반구가 없다고 하더군요.아마도 제가 지금 다시 연결 되도 그전에
    그랬듯이 저 혼자 있거나 전화상으로 들들 볶는건 똑같을 듯 해서 볼 엄두도 안나네요.
    그런 일 이 다시 생긴다면 그야말로 영영 끊고 안보는 쪽으로 가겠지만요.그냥 참고 살
    일이 아니라고 봐요.어중간하고 우유부단한 남편을 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악역
    맡더라도 단호하게 끊을거 끊으가면서 살 수 밖에 없어요.안그러고 10년 참고 살다가 속병
    생기고 또 생기고 이래저래 수술만 몇 번씩 하게 되더라구요.스스로 지킬 수 밖에 없어요.

  • 33. ..//
    '11.8.12 2:17 PM (59.22.xxx.245)

    저역시 그렇게 오롯이 당했습니다.
    남편의 수입이 아주 형편 없던 신혼시절부터
    저희 큰아이가 초등 들어갈때 까지 그렇게 이유없이요
    둘째아들인 저희 남편의 수입에 따라 그랬나 보더군요

    가난한 아들에게 못 퍼붓던 성질을 애꿎은 며늘에게 그러더군요

    그러던 명절 전날 저녁에 우리 큰아들과 형님네 아들(장손)이 블럭으로 놀다
    니꺼다,내꺼다 옥신각신 하는 모습을 보던 시아버지
    부르르 달려가더니 우리 아들 머리를 밀면서 때리더군요
    그 광경 보고는 저 내새끼는 지켜야겠다 싶더군요
    내가 천덕꾸러기가 되어가다보니 애까지 그 대접 받고 있나 싶어서
    밖에서 들어오던 남편에게 아주 까칠한 목소리로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이 장남감 같은것 때문에 설움 받는일 없게 해!!"
    약삭빠른 어른 금방 눈치 챈 듯 하더군요

    저 그 세월 전에는 시댁에서 말 대꾸 해본적 없고 거저 좋은게 좋다라고 지냈는데
    시어머님께서 참 좋으신 분이라 괜히 분란 일으켜서 어머님이라도 상처 받을까봐
    참고 했는데....
    나중에 다른 조카들 얘기 들어보니 우리 큰아이를 시어버지께서 자주 밀치고 쥐어박고
    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위해서도 원글님 마을 다치는거에 끝까지 방어 하세요

  • 34. 에효~
    '11.8.12 2:34 PM (222.106.xxx.146)

    저도 님같은 경우인데요.
    신혼때는 시부가 하루에 전화5통 매일매일..힘들었어요..주말에 애기 데리고 공원이라도 가면
    집전화 안받았다고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뭐라하고.그 시간때에 집에 없었다고 말도 없이 나갔다고 뭐라하고 ..모든걸 아시려 하시고 말하라 하시고 남편은 무관심,.
    바보같이 네네 하고 살았더니 정말 바보로 알더군요..시댁식구들에 폭행과 폭언...
    인연끊고 시간이 흘러 다시금 만났지만 변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한심하고 멍청한 인간이
    되어버렸어요..시간이 약이다..예전에 시부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만났지만...
    저도 님처럼 한달동안 하혈에 얼굴 다 뒤집어지고...지금 매일같이 병원 다닙니다..
    더하면 더했지...하나주면 세개달라..열개주면 백개달라 ...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니 제 몸이 무너지고 부셔지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님처럼 할말을 못해봤네요...
    그저 당하고 말도 못하고 제가 뭘 죄송한지도 모른채..죄송해요...그러면서 살았네요..
    그 점은 정말 부럽네요..
    시댁식구들을 보면 가슴이 떨리고 무섭고 안절부절...말소리도 떨리고 ,,,무서워요..
    그래서 말도 못하고 10년이 넘는 세월이 되었네요..나이먹으면 내공이 생겨 막말도 하고한다지만
    저는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살았어요...
    당당해져야 하는데..지금도 그 걸 못하고 여기까지 왔네요..
    사람은 안 변하더라..이말이 정말 맞는 듯 해요,,못되게 변하면 변했지 심성이 갑자기 착해지지는 않고 고약해지더라구요.

  • 35. 원글님.
    '11.8.12 2:43 PM (112.164.xxx.46)

    저의 시부께서는 새벽에 전화하는것은 예삿일이였죠. 몇시간씩 소리소리 지르시고.....

    오래전에 서운했던것부터 남편에게 경제권 안준다고(남편 백수이고 제가 직장 다닐때) 소리^^

    저는 그냥 첨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신가보다 하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사실 이게 더 나쁜거죠 그래도 내가 살아야 하니) 그리고 가끔 맞대응도 하고요.

    나중에 신경정신과 갔다 왔는데 정말 정신불열증세가 있었답니다.

    에구. 몇십년동안 그렇게 방치한 시어머니가 밉더군요.(사실 시부보다 시모가 더 미웠어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줄 알고나니 가엽기도 하고(물론 우리 시부께서는 절 미워하셨지만)

    오히려 잘 해 드렸어요. 근데요. 시모한테는 그게 안되요. 정상이면서 너무 이기적이여서

    정상인 사람도 비정상인 사람과 오랫동안 같이 있다 보면 문제가 생기는걸까요??

  • 36. 아휴
    '11.8.12 2:52 PM (222.109.xxx.108)

    그건 일종의 파워게임입니다.
    생각해보면 원글님도 어떤 사람에겐 버럭버럭 화낼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겐 아무리 가까워도 못 하게 되죠. 다른 사람들과 氣로 엮인 균형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맞고 사는 아내들이 왜 남편을 제압하지 못하느냐,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맞는 자의 마음 속엔 때리는 자를 제압할 힘이 없는 겁니다. 정신적인 힘이 없는 겁니다. 덩치나 체력과는 상관없어요.

    원글님은 그런 면에서 시부에게 제압당하신 거예요. 얘는 깔아뭉개도 좋다고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잘하셨어요. 아주 잘하셨어요.
    하지만 더 잘하려면 아주 냉정하게 강하게 대응하세요.
    시부 목소리가 높아지면 더 차갑게, 말도 안 되는 토달면 쌩까고 전화 끊어버리세요.


    그리고 한 가지,
    키가 1미터도 안 되는 딸아이가 의자 올리고 싱크대 수건 걷어다 닦아준 눈물,
    아, 그것만으로도 원글님은 싸울 수 있는 겁니다.
    얼마나 예쁘고 고마운 마음인지....
    잊지마세요. 이길 수 있고, 떨쳐낼 수 있습니다.

  • 37. erty
    '11.8.12 3:47 PM (125.131.xxx.19)

    제가 안아 드릴게요....진짜 화나네요...꼭 자기 보다 약한 사람, 만만한 사람 괴롭히죠...
    저도 당할 만큼 당해봐서 그 심정 알아요...좋게 좋게 넘어가니까 끝도 한도 없고....나중엔 자식까지(제 아들) 집적거릴 참이라..완전 상대를 안하기로 했죠...원글님,,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은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더란 거예요....시부 대접을 해주지 마세요......

  • 38. 아이를위해서
    '11.8.12 3:59 PM (203.255.xxx.156)

    원글님, 아이를 위해서라도 그런전화 더이상 못걸어오게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저 어릴때 엄마한테 걸려온 할아버지의 욕전화를 받은적이 있어요. 5살때 제가 받았는데 흥분한 할아버지가 자기 며느리로 착각하고 온갖 욕설에 너네집 내가 가서 다 부숴버린다는 악담에..고스란히 다 듣고 한참을 울었네요. 뒤늦게 엄마가 와서 전화는 끊었는데 어린마음에 두고두고 상처였어요. 거기다 별일 아닌듯 넘겨버린 아빠의 무심한 행동도 두번 상처... 아이가 절대 이런일 모르고 크도록 해주세요.

  • 39. ..
    '11.8.12 4:10 PM (59.13.xxx.72)

    자고로 옛말에..

    "누울 자리를 보고,다리를 뻗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본인 스스로,시아버님께 누울 자리를 안만들어 주심 됩니다.
    오늘처럼요.

  • 40. 아! 또 열받네
    '11.8.12 4:43 PM (122.34.xxx.163)

    그런냥반 여기도 한사람 있어요.
    아주 미치고 팔짝 뛰어요.
    울집은 지난 두달간 남편과 시부가 무척 싸웠어요.
    말도 안되는 요구에 당신 이익만 챙기기 급급해서 말이죠.
    그건 부자간의 일이니 냅두더라도
    꼭 그 하소연을 날 붙잡고 전화로 몇시간을...
    요새는 애들한테만 간간히 전화하시고 저희한테는 일언반구도 없어요
    정말 심한 말까지 오고 간 후에 아예 우리를 내놓은건지 건들지말자는건지
    암튼 지금은 조용해졌네요.
    제 남편은 자기 아버지한테 돈귀신 씌었다고 말해요.
    제가 시부때문에 속상해서 하소연하면 내 분이 다 풀리도록 같이 욕해요.
    속모르는 사람들은 후레자식이라 하겠지만
    전 남편의 히스토리를 아는지라 하나도 안미안해요
    아예 아버지 없이 살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사람이에요
    어쨌거나 그렇게 껍질을 깨신거 축하드려요
    저도 이제 결혼 12년차이지만 그동안 심적으로 금전적으로 당하고 산거 생각하면
    억울해 죽겠어요

  • 41.
    '11.8.12 4:47 PM (125.187.xxx.194)

    울시부랑 성격이 너무나 비슷하네요..울시부는 딸,아들한테는
    함부로 못하면서 며눌들 한테만 큰소리칩니다..함부로 말도 하구요
    저도 결혼초기에..시댁만 가면 항상 기분안좋게 오곤했어요.
    다행히 남편이 제편이 되어주어서..지금은 안보고 살아요.
    것도 한두번이지..목소리를 높일땐 높여야 되드라구요.
    며눌사랑은 시부라는말..다 거짓말이라고 했다니깐요..
    묵묵히 다 참아내면 바보로 알고 더 강도가 쎄지지요..
    아주 참다참다 잘 하셧네요..될수있음 남편 앞세우고
    님은..될수있음 마주치지 않도록 하세요.
    그리 괴팍한 노인들이 있더라구요..에혀..힘내세요

  • 42. 123
    '11.8.12 5:08 PM (59.22.xxx.19)

    저 위 ..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미친 영감쟁이 아닌가요?
    사람 하나 말려죽일려고 작정을 한건가?
    왜 님이 당해야합니까?
    원글님 자식이 그런 상황이라면 원글님은 뭐라고 말슴하시고 행동하시렵니까?
    절대 당하지마세요.
    오히려 당한만큼 돌려주시던지....
    막말로 대놓고 싸워도 원글님이 이깁니다.
    절대 지지마세요.
    그리고 주변 남편분과 시어미도 방관하고있는 잔인한 심성의 인간들이군요.
    스스로 지켜나가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 43. 나비부인
    '11.8.12 5:31 PM (114.206.xxx.7)

    한번 꼬옥 안아드릴께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오늘 죽을 용기 내서 님 목소리 내셨네요. 잘하셨어요.
    전화테러 받아보면 그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하셨어요. 정말 잘하셨어요.

    가족을 위한 희생 아름답죠. 도리 당연히 해야죠.
    하지만 그건 모두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거지
    이건 일방적인 가학이잖아요.
    만만한 며느리 괴롭히면서 자기가 우위에 서있다는 걸 느끼려는 시부의 가학이잖아요.
    시부의 가학적 쾌감을 위한 제물로 님을 희생해서는 안되요.
    님 역시 누군가의 귀하디 귀한 따님이고. 눈에 넣어도 안아픈 이쁜 딸의 엄마잖아요.
    신랑도 시댁도 님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님 스스로가 나서서 님을 보호해야죠.
    정말 잘하셨어요...

  • 44. 참지마세요
    '11.8.12 6:42 PM (220.121.xxx.13)

    이제부터 그 사람 전화번호는 물론 시댁 전화번호도 착신 금지 해놓으세요.
    다른 번호로 걸려오면 목소리만 확인하고 착신 금지 시키고요.
    다른 가족들도 다 아신다니 님이 그러셔도 왜 그러는지 아니까 많이 뭐라 그러지 못할거예요.
    혹 누가 뭐라 그럼 것도 착신 금지 해놓으세요.
    정말 정말 님께 힘을 보태주고 싶네요.

  • 45. 이제부터
    '11.8.12 6:42 PM (180.67.xxx.11)

    참지 말고 그냥 막 하세요.
    진짜 속병 생겨요. 다 큰 자식 안 보고 살면 당신들이 아쉬운 거지 자식들이 아쉽진 않죠.
    눈물은 이번 한번으로 끝내시고 그냥 소리 지르고 막 해대고 사세요.
    결혼 14년이나 되셨는데 여태 그러고 어찌 사셨어요. 에구...

  • 46. 그만
    '11.8.12 6:50 PM (121.169.xxx.133)

    아.. 정말 제가 눈물이 나네요.. 정말 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

    이제 딱 끊고사세요.. 주위사람도 다 아니까 이제 좀 그러셔도 되요..

    이게 뭡니까.. 몸상하고... 아이들에게도 안좋은 영향 가잖아요.. ㅠ.ㅠ..

  • 47. 저희
    '11.8.12 7:00 PM (58.226.xxx.249)

    시어머니가 원글님 시어버지 같으셨죠.,..
    한 2년 시달리다 성격더러운 제가 먼저 터트렸어요..시어머니가 너이렇게 독한년인지 몰랐다 하시더라구요....정말 ㅎㄷㄷ 하게 놀라더군요...그동안 순둥이인척했는데...
    그 이후로 1년정도 어색하게 말섞다가 이제는 잘 지내요...서로 거리감을 두니
    서로에게 더 잘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원글님도 화이팅할께요...
    참고로 전 시어머니때문에 자살한다 했어요...애안고 아파트서 뛰어내린다 했죠...
    나중에 제 장례식에 와서 친정엄마한테 제가 왜 죽었나 이야기 하라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무서운 멘튼데 ..시어머니가 오히려 절더 어려워하고 잘해주시니...
    전 만족해요...

  • 48.
    '11.8.13 4:37 PM (98.206.xxx.86)

    님도 사랑 받고 귀하게 자란 딸이죠?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엄마인데 왜 그런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에게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면서도 가만히 있습니까...그 사람은 어른 자격도 없는 사람이에요. 자기 아들 손주 다 건사하는 귀한 며느리한테 고맙다 해도 모자랄 판에...

    님이 아무리 인연 끊고 안 봐도 절대 님 남편에게 해도 안 갈 것이고 불편도 안 갈 것입니다. 님이 남편이랑 애들 잘 돌보는 한, 그리고 명절이나 제사 등 필요한 때에는 남편만 왕래하면서 지내면 어차피 그런 시부모는 자기 아들은 며느리 괘씸하다고 내치지도 못하기 때문에 (사실 아들 부부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기 땜에 절대 그 집착을 줄일 수 없죠) 앞으로 아무런 문제 없을 겁니다. 님이 먼저 살아야죠...사람이 살고 봐야 아주 나중에라도 효도할 거 아닙니까? 명절이고 뭐고 그냥 인연을 끊으세요. 모든 시댁에 할 도리는 남편을 통해서 하시구요, 시어머니 전화도 받지 마세요. 이러다가 님 뉴스에 나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당분간 시댁이랑 거리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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