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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하루종일 꼼짝 않하는 분들 계신가요...

꼼짝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11-08-11 18:18:15
돌이켜보니 정말 숨쉬기 운동만 간신히 하고 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시간 가만히 앉아 컴질..
세수만 하고 일어나 1분거리 지하철 타고 가만히 가서 내려서 역에서 2분거리 회사에 도착.
바로 앉아서 하루종일 컴질+ 사무일.
하는 직업이 머리쓰며 보고서만 작성하면 장땡이라 하루종일 입벙긋 없이
화장실 서너차례 가는 거  빼고는 10미터도 안움직이는 거 같아요
한 번 앉으면 절대 안일어남..

6시 퇴근해서 역시 바로 집으로 직땡.
어머니 차려주신 밥먹고 또 가만히 앉아 컴질+ 텔레비 시청.
10시에 바로 잠.

이게 바로 10년의 생활..
애들은 시부모님,친정부모님이 번갈아 봐주시고 여기저기 휴일에 데리고 놀러가시고
1년에 한 번 어디 데려갈까 말까..
직장에서도 신기하다고 합니다. 너무 안움직여서..
살은 안쪘지만 항상 몸이 무겁고 저질 체력..
요샌 급격히 피곤한 감도 있구요

다리가 갑자기 퉁퉁 붓는데 이게 앉아만 있어서 이런걸까요..?
ㅠ ㅠ
IP : 220.86.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1 7:05 PM (203.218.xxx.121)

    아이 있다는 게 반전으로 느껴질만큼 깜놀이네요.
    퇴근해서도 아이 봐주지 않고 그냥 컴질만 하시는 거에요??
    주말에도 아이들이랑 놀아주지 않고 그냥 쉬시고요???
    애들한테는 엄마 아빠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네요...
    애들이 불쌍하지 않으신가요 ㅠㅠ

  • 2. 집에서
    '11.8.11 7:11 PM (116.37.xxx.10)

    그러고 있는 사람도 있어요..-_-;;
    아이는 현재 집에 없고요

  • 3. ..
    '11.8.11 7:14 PM (220.124.xxx.89)

    헐...그래도 아이들 엄마인데 좀 심하네요..
    퇴근후에 밥 먹고 치우고 1시간정도는 아이들이랑 시간을 가져야하지 않나요?
    하루종일 컴 하시는데 집에서까지;; ㅜㅜ

  • 4. .
    '11.8.11 7:26 PM (116.37.xxx.204)

    아이 다 크고 나니 저도 그리 되네요.
    전업 주부여도요. 집안 일이 훨씬 줄었어요.
    군대 간 아들 오면 좀 바빠집니다.

  • 5. 헐~
    '11.8.11 7:38 PM (58.143.xxx.202)

    허헐~ 귀찮아서 애는 어떻게 만들고 낳았대요? 돌봐주지도 않을꺼면서 애는 낳고 싶었나봐요...
    애도 양쪽 부모님께 떠넘기고 나몰라라같고 밥도 어머님이 해 주신거 먹고...말이 안나오네요...

  • 6. 헐~222
    '11.8.11 8:08 PM (180.230.xxx.93)

    그럼 면연력은 어디에서 오나요?
    날마다 햇빛을 20~30분은 쬐여야한다는데
    그리 살면 면연력이 약해져서 힘들어지지요.
    아무리 먹는거로 해결한다고 해도
    점심시간에 햇빛에 나가서 제발 꼭 걸으세요.
    비타민D를 따로 복용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몰라요.

  • 7. ...
    '11.8.11 8:09 PM (175.194.xxx.245)

    저 우울증으로 그렇게 지낸적 있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몇년 그렇게 지낸 바람에 살만 찌고 몸 많이 망가졌어요

  • 8. 저도
    '11.8.11 8:35 PM (112.169.xxx.27)

    그런데,,애들 없으면 정말 집에서 삼십보만 움직일것 같아요,
    햇빛도 못보고 수면도 완전 야행성,,우울증있는것도 맞는것 같아요
    어쩌다 차려입고 아침부터 몸 꼿꼿이 세우고 앉아있으면 저녁에 온몸이 다 아파요 ㅠㅠ
    아주 미치겠어요

  • 9. 음...
    '11.8.11 8:38 PM (125.178.xxx.97)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른 거지만
    적어도 애들이 있는 집에서
    엄마가(병이 있거나 한것도 아닌데) 그러시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애들에게는 바깥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고 있구요
    요새, 어린 월령일수록 엄마의 사회성이 아이들의 친구관계를 좌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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