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에서 놀거리 & 먹거리

[초행]

며칠전 남편이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휘닉스파크 숙박권을 충동구매해놓고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갈 계획을 세우다 생각해보니  ,

콘도에 제대로 여행삼아 가본적이 한번도 없어 뭘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

5살 ,3살 아기 둘과 37 살 남편 데리고

휘팍에서 먹고 놀만한 팁좀 있으면 알려주세요 .

콘도에서 해먹기 좋은 음식 이라거나 아기데리고 갈 준비물 등등이요 .

블루캐니언 말고도 휘팍에서 여름에 즐길만한 주변 즐길거리들  도 알려주시면

즐거운 여행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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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콘도갈 땐 무조건 편하자 식이라 인스턴트 애용하는데, 아이가 있다니 좀 걸리긴 하네요.
쌀 짊어지고, 야채 준비하고 그런 것도 일인지라 전 햇반 준비합니다.
햇반, 3분카레, 꼬마김치(집에 김치 없을 때), 무쌈(쌈채소 대신), 삼겹살 이게 대략적인 준비물이고, 집에서 쌈장, 과일, 커피믹스(종이컵도 챙김), 장아찌 같은 거 조금 챙겨요.
외부에서 사먹게 되는 음식도 꽤 많으니 매끼 식사 다 준비해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평소엔 인스턴트 안 먹는데, 휴가지가면 편리함 때문에 저는 애용해요.

[휘팍]

콘도에 제대로 여행삼아 가보신적 없으시다구요?^^
그러면 초창기 저처럼^^ 짐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매끼 해드실 생각이신가요?^^
저희가 예전에 콘도 놀러갈때 생각해보면 이건 뭐 먹으러 가는건지 쉬러 가는건지 지금 생각해보니 후회돼요.
특히나 부모님 모시고 가면 콘도에 냄비 있는데도 콘도에 있는 냄비는 작다고 냄비까지 싸오셔서 정말 -.-;

일단 1박 계획 이시면 과감하게 식사는 준비해가지 마시고 전부 사드시는거 추천해요.
2박 계획 이시면 2~3끼니 정도분의 쌀과 김치, 김 이 정도만 준비하시구요.
휘닉스파크 패밀리마트 안에 왠만한 마트 만큼의 먹거리 다 준비되어 있으니까 SK할인카드 챙겨가셔서 거기서 장보세요.
어차피 출발할때 마트에서 장봐가도 현지가서 또 마트 가게 되구요. 공연히 짐만 많아지고 대부분 남기게 돼서 올때 짐이 줄지도
않아요. 현지에서 딱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세요.

체크인 할때 조식부페 예약하심 성인 1인당 9900원, 3세 무료, 5세 5900원 총 25,700 이네요.
휘닉스파크 조식부페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 가격 대비 생각하면 그냥 먹을만 해요.
조식부페가 호텔1층 캐슬파인이랑 센터프라자 스포츠카페 2곳에서 운영되는데 꼭 호텔로 예약하세요.
메뉴랑 가격은 똑같은데 분위기가 달라요. 전망도 좋고 호텔 서비스도 받고 애들 먹일만한 밥이랑 국도 있어요.
점심이나 저녁은 센터프라자내에 식당 몇개 있으니까 봉평 메밀국수나 된장찌개 이런거 드셔도 되구요.
아이들 둘이나 데리고 휴가 가는데 휴가 가서도 밥먹고 치우고 그러면 놀시간 얼마 안돼요.
저희는 도착하면 첫 식사는 그냥 라면 끓여 먹어요. 평소에 잘 안먹지만 한끼 정도 간단히 떼우려고요.

[휘팍]

이제 워터파크에 음료랑 껍질,씨없는 과일 정도는 반입 가능하거든요.
아이들 있으니까 미리 생수 500mm 한두개 얼리시고 우유랑 음료 몇개 챙겨서 블루캐니언 입장하세요.
저흰 아이 밀가루, 계란, 조미료 알러지랑 아토피 있어서 아이 먹거리도 간단하게 챙겨가요.
안에서 먹일만한게 없어서요.

휘팍 작년에 가보고 올해는 내일 처음 가는데 작년에 보니까 광장에 아이들 놀만한 자동차랑
자전거, 기차 등 놀이시설 많이 해놓아서 5살 아이는 아마 신나게 놀거에요.

곤도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양떼목장 조그맣게 해놨어요.
양 먹이 3000원인가에 파는데 아이들이 양먹이 주는거 좋아해요.
어른들은 지저분해서 질색이라 빨리 내려가고 싶지만요^^

하늘정원은 안가봤는데 가셔서 카다로그 보시고 맘에 드시면 한번 가보시구요.

가까운곳에 허브나라라고 있는데 워낙 유명하긴 한데 사실 크게 볼거리는 없어요.
허브나라 가는 길목에 있는 개울가에 발 한번 담그는건 좋아요^^
물 엄청 차가워서 발목 쓰릴정도에요.

[휘팍]

참 휘팍은 강원도라서 여름에도 저녁엔 쌀쌀해지니 아이들 바람막이도 꼭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