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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바람...........

결혼하고나서바람잘날 조회수 : 4,291
작성일 : 2011-08-11 17:37:14
내용이깁니다.. 정신도없고 속도상하고해서 있었던일 적었어요.. 앞뒤말이 안맞아도 이해해주세요..

결혼한지 1년안된 새댁입니다.. 며칠전에 남편이 새벽4시에들어오더군요.. 그것도 제가 독촉해서
4시에들어온거에요... 술을얼마나많이마셨는지 숙취가2틀은가더군요...
너무늦게들어오고 느낌도안좋고 해서 그다음날 핸드폰을봤어요.. 보낸문자함에 어떤여자이름있고
내용은 " xx오빠다 " 간단하게 이렇게 보냈네요 보낸시간은 새벽 3시좀넘어서구요...
아는동생이래두 너무늦은시간에 문자보낸것도이상하고... 처음전화번호 교환할때 쓰는 말같애서
여자 전화번호를 저장했어요..(전화할생각은없었고..... 이번호로혹시 연락오면 눈여겨볼려고 저장
했어요..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어서......)

오늘 보낸문자함 다시 보니 25만원씩 입금해라고 보냈네요..
갑자기 왜 25만원을 사람들한테 입금해라했을까.. 받은문자함엔 카드사용 승인 문자는안왔는데생각이
든동시에 지갑을봤어요.. 지갑을보니 텐프로 75만원 사용했네요 세명이서갔으니 25만원 맞네요..
그날 술먹는도중 저한테 전화와서 (그땐감자탕집이었나...) 옆에 직원둘이서 형수님형수님하면서
과장님이 평소에 일을 잘 가르쳐주셔서 얼마나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형수님 뵙고싶습니다~ 이래서
제가 밥한끼해요~(신랑 회사사람들이닌깐 밥한끼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바보였지ㅡㅡ 참고로신랑
회사 작은 회사다녀요..)

앞전에도 어떤술집여자랑 연락하고 지내서 각서섰는데 얼마나지났다고.....5개월지났나....
앞전 술집여자는 결혼하기 전부터 연락하고 지냈답니다.. 죽어도 바람핀적없다고 우기고
오히려 화내길래 이혼하자고 결혼한지 얼마됐다고 이짓이냐고 !  날리치니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사과하더라구요
.. 그무릎도 반만꿇은... 어이가 없어서 꿇을려면 제대로 하고 말면말아라 장난치냐하니 제대로 하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 그리고 연애할때도 어떤여자랑 문자로 러브모드길래 이게 모냐하니 , 친한동생이고 그여동생
재수했을때 과외해준애고 애기다면서 귀여워서 장난치고 문자보낸다하네요..

공식적으로 3번걸렸네요.. 회사일로 회식해서 노래주점 이런데 가는거 별말안했습니다.. 접대도하고하니..
이해하고싶진않지만 사회생활에 접대안할수없으니 그런거넘겼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는건정말싫습니다.....
꼭 본인카드로긁어요.. 그다음달 보면 카드내역서에 술집이름적혀있고... ( 결혼하고나서 카드로 세번 단란주
에서 긁었어요.. 노래주점60만원, 황궁단란주점 130만원, 이번에 텐프로 75만원..)

남편하고싸운상태인데.. 제눈치본다고 바쁘네요...;;
이사람 바람안잡힐거같습니다........ 나름치밀합니다 핸드폰 수신발신 ,, 문자 내역도잘지우고.. 이번엔 술을
너무많이 마셔서 꼬투리가잡혀서그렇지.............

앞전에 한번만 술집여자랑 연락하고 지내다가 나한테 걸리면(문자하나라도..) , 집도 명의변경하고 재산도 제꺼로 하기로했는데해야할까요..? (돈모은거도 얼마없습니다.. 이 집 전세인데 시부모님이 해주셨고..... 결혼하고 한달지나서  갚을능력 안된다고 저희보고갚으라네요..시부모님은 이자갚으실거라하시고.......총각때 신랑이매달생활비랑 저금하라고 돈드렸는데 저금이 하나도안되어있더군요... 처음부터솔직히말씀하셨으면 혼수비용아껴서 집사는데 보탰을건데........... 암담합니다..)

IP : 124.51.xxx.1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8.11 5:45 PM (180.70.xxx.241)

    참 답이 없네요.. 남들 얼마나 알콩달콩 아끼면서 사는데 황금같은 시간에 뭐랍니까...
    인생 길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ㅠㅠㅠ

  • 2. ..
    '11.8.11 5:48 PM (59.7.xxx.172)

    사회생활 접대안하고도 잘합니다 .
    아이없으면 이혼하세요 정신이 정말 피폐해지며
    그바람 평생못고치고 카드값에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질것입니다
    왠만하면 이혼권하지 않는데 적극이혼추천입니다

  • 3. ㅇㅇ
    '11.8.11 5:53 PM (211.237.xxx.51)

    찌질찌질하게 피는 바람이군요..
    이런 남자랑 왜 결혼하셨어요? 그렇게 사람볼줄 몰랐나요?
    결혼전부터 그랬다면 결혼을 미루던지 하지말던지..
    저도 다 큰 딸가진 엄마라서 참...
    이런글 참 속상하네.. 이제와서 어쩌라고.. 이혼하자니 너무 섣부르고..
    데미지도 크고...
    나이들면 나아질수도 있겠지만.. 한번 그런 사람 계속 그러기가 쉽습니다.
    아마 시댁 시아버님이 그렇게 살살 바람피는 사람이였을수도 있고요.
    (이런게 보고 배운게 있어서 아들이 보고 따라갑디다..)
    이 얘긴 바꿔서 말하자면 님이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도 또 대물림할수도 있어요
    이런 찌질찌질 바람...
    참.. 남의 일인데도 속상하네요 대책이 없어서..

  • 4. 근데
    '11.8.11 5:53 PM (222.116.xxx.226)

    아마 평생 못 고칠겁니다 고질병

  • 5. 과감히
    '11.8.11 5:53 PM (121.169.xxx.104)

    결혼생활 16년동안 이런일로 맘고생하며 사는 사람으로써 아이가 없다면 과감히 이혼하기를 바래요. 절대 안변합니다. 저야 애들도 있고 사실 용기도 없고.. 여하튼 애들 없으면 과감히 이혼하고요 그래도 살겠다 싶으면 극단의 조치를 써서 남편 잡아서 사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아마 또 결혼생활 편해지면 슬금슬금 바람이 불지요.. 아이 없으면 과감히 이혼하세요. 결국 님 자신이 피폐해 집니다..ㅠㅠ

  • 6. ..
    '11.8.11 5:56 PM (180.70.xxx.241)

    바람기도 문제지만 전세도 빚으로 얻었다면서 술값으로 25만원이라니 ㅎㄷㄷ 입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식으로 살다간 노후에 집도 절도 없이 길거리 전전할게 뻔하네요
    남편 옆에 있으면 등짝 한대 후려쳐드리고싶어요

  • 7. 악~
    '11.8.11 5:57 PM (115.86.xxx.128)

    저도 왠만하면 남한테 이런말 안하는데..진지하게 함 생각해보세요. 정말 남편분 찌질합니다..에휴

  • 8. 솔직히
    '11.8.11 6:00 PM (112.168.xxx.63)

    결혼 일년도 안돼어서 남편이 저런거 제가 발견했으면
    전 바로 정리 하겠어요.
    애 없을때.

  • 9. 원글자
    '11.8.11 6:02 PM (124.51.xxx.168)

    위에서 세번째글쓰신분보니 친정엄마생각나서 맘이아프네요... 나름사람본다고생각했는데
    나름산전수전겪었다생각했는데...... 눈에콩깎지가 단디 씌였나봅니다.... 쓴소리감사합니다.....
    답글하나하나 보면서 어떻게 할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마음에 새기고있습니다....... 눈물이나네요 ..

  • 10. ..
    '11.8.11 6:05 PM (211.207.xxx.166)

    모르면 몰랐지 저런 것 보고는 못살 것 같아요.
    아이도 없고 다행이네요.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남편은 점점 안들킬려고 숨길거고, 평생 못고칠 거에요.
    접대요? 핑계에요. 몇번은 접대일지 몰라도
    재미붙이면 자기들끼리 얼마든지 갑니다.

  • 11. ㅇㅇ
    '11.8.11 6:08 PM (211.237.xxx.51)

    원글님아 또 다시 글쓰는데요..
    이혼 당장 안하면 피임하세요~
    이 상황에 애기 갖거나 낳으면 진짜 빼도 박도 못해요.
    친정엄마 얘기해서 하는말인데
    차라리 친정 시댁에 다 터트리세요.
    그리고 아주 발모가지를 뿌러뜨리던지
    아 저위에 말했듯이 나도 다 큰 딸엄마라 그런지 님 친정엄마에 빙의되네요.
    머리를 다 뽑아놓든지 하고 싶으니까요.
    숨기지 말고 다 털어놓고 어른들하고 같이 대책을 세우세요
    내 딸이면 이혼은 안시키고 (심정이야 이혼 천만번이라도 시키고 싶지만..)
    사위놈 아주 목을 비틀고 싶으니까요..
    **다소 과격한 표현 미안하지만... 친정엄마 빙의라 생각하고 이해바래요.

  • 12. 원글
    '11.8.11 6:12 PM (124.51.xxx.168)

    ㅇㅇ 님 감사해요.. 시댁부모님한테 말할려고 고민고민하고있었는데.. 피임까지 생각못했네요
    꼭 해야겠네요 님글보면서 눈물이 덜컥나네요.... 다소과격한표현이해해요 현실적으로 얘기해주셔야 제가정신차리고 대책을세우닌깐요.. 정말감사해요

  • 13. 에효
    '11.8.11 6:20 PM (125.187.xxx.194)

    한참 좋을 신혼에 왠 바람이랍니까???미친거 아닌지..
    원래좀 끼가 있는 사람이였나보네요..초장부터 바람때문에 속썩인걸
    보면..앞으로도 불보듯 뻔하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바람은..정말 아내한테 못할짓 아닌가요?
    남편 너무 못된넘이네요..정말..해보는데 까진 노력해보고
    안되면 이혼도 신중히 생각하세요..
    정말 아이가 없는데..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 14. 저도
    '11.8.11 7:00 PM (115.137.xxx.150)

    저런 남편을 둔 아내로서 아이없을 때 결정내리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도 신혼때 저 문제로 양가집에 이혼통보하고 친정으로 들어갔는데 친정엄마가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해서 재결합한 케이스인데요.

    이혼난리도 쳐보고 가출도 해보고 별의별짓 다했는데 17년이 지난 지금도 안고쳐지네요. 일단 제 남편은 술을 좋아라 하고 술먹으면 절제가 안돼 끝을 보는 스타일이거든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노래주점 이런 곳의 계산을 남편카드로 해서 몇달 지나면 들통이 나요.

    지금은 친정엄마 원망하고 있구요. 제가 신혼때 인터넷이라는 게 있어서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구할수만 있었다면 이렇게 멍청하게 살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저런 남자는 죽을 때까지 저렇게 속태우다 죽을 듯 싶어요. 100% 라고 확신하긴 어렵지만....

  • 15. ...
    '11.8.11 7:03 PM (118.176.xxx.72)

    원글님이 제 딸이라면 어서 이혼하라고 하겠어요.
    그런*하고 살다가 몹쓸 병 걸립니다.(산부인과 쪽으로)
    하루라도 빨리 마음 정하세요.
    무릎 쉽게 끓는사람 믿지 마세요....

  • 16. ..
    '11.8.11 7:30 PM (211.207.xxx.166)

    그런 업소 가는 것도 중독이에요.
    신혼부터 저러면 답이 없어요.
    이미 총각때부터 그랬을 거에요.
    남편이 중병걸려 눕거나 원글님이 포기하고 살거나 둘 중 하나밖에 해결 안됩니다.
    빨리 알게된 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1년 안되었고 아이도 없다니 그래도 정말 다행입니다.

  • 17. ...
    '11.8.11 8:45 PM (175.119.xxx.38)

    신혼에... 절대 안잡혀요. 좀 더 이성적으로 원글님을 위해서 처신하세요. 피임 철저히 하시구요.

  • 18. 본인이
    '11.8.11 10:46 PM (112.154.xxx.55)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죠 그냥 술집가서 술마시고 옆에 여자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여자 나오는 술집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 분이네요... 그런거 남자라면 가고 싶겠지만 사실 현실적으로도 돈 많이 나오니 자기 능력 안되면 잘 안가는데 돈도 궁한데 그런곳에 사람들하고 돈 걷어서 갈정도이면 남편으로 의지하기 쉽지 않겠어요.. 결단을 내리세요... 그냥 더이상 상종 안하시려면 큰 결정 내리셔야 될꺼고 ( 이혼) 그게 아니고 그래도 잘해보겠다면 뿌리를 뽑아야줘 즉 돈줄을 씨가 마르게 하셔야죠... 방법은 스스로 찾으시고 .. 돈이 없으면 못하니까요.. 신용카드 다 압수 하시고 용돈 주세요... 그러고 없는 돈으로도 그런곳에 간다면 무조건 이혼

  • 19. 바퀴벌레
    '11.8.11 11:40 PM (211.48.xxx.123)

    얼릉 이혼하시고 한 일년 조신히 계시다가 다시 필드로 나가보셔요.
    빨리 결정하면 할수록 좋아요.
    제가 보기엔 절대로 안잡혀요.
    추궁하면 더 음지로 들어가버리죠.
    장롱 밑으로 들어간 바퀴벌레, 어찌 잡을건가요? 안그래요?

  • 20. 죄송
    '11.8.11 11:49 PM (211.246.xxx.74)

    도움드릴 글을 적어야하나
    정말 많은 경우를 보아왔는데요
    사람.... 안바뀝니다 ㅠㅠ
    젤 중요한 결정이었으나 실수했음을 인정하시고. 너무 멀리 시간을 흐르게하지마시고 지금이라도 되돌리시는게 좋을듯해요.
    글러먹은것들... 스무살넘어 사람 안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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