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보험사같은 곳에 전화해서 막욕하는 사람 이해 못 했었습니다.

보험사는 사기집단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1-08-11 16:25:18
한번씩 뉴스에 콜센터같은 곳에 전화해서 막욕하는 경우들 보도될 때마다...
저렇게까지 안 해도 의견 관철시킬 수 있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런 진상고객(그 보험사 입장에서는...) 되게 생겼습니다.
조금 전 아주 잠깐 통화하면서도 욕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네요.

적립식 보험 만기금액이 터무니없이 적게 나와 처음 민원 접수를 한 것이 4월이었습니다.
콜센터를 통해 먼저 제 민원내용을 자세히 밝힌 게 화근이었습니다.

절대 전화 안 하더군요.
바빠 잊고 있다 6월에 다시 민원 접수를 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전화 안 주면 어떻게 되냐 보자고 조용히 으름장 놨더니, 그제서야 바로 전화하더군요.

그런데, 보험사 소비자 상담실 직원들은 요즘 다 교육을 그렇게 하는지...
제 민원내용이 굉장히 어처구니없다는 듯 뜨악한 태도였습니다.

너무 불쾌해 바로 다른 상담실 직원에게 민원처리받고 싶다고 전화한 지 또다시 두달이 넘은 엊그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그 직원이 또 전화를 했네요.
여전히 불쾌한 화법을 구사하면서 말이지요.

재차 본사 민원 팀에 전화했더니, 거기 모든 직원이 다 그런 말투네요.
거만하고 심드렁한 말투요.
정말 욕나려는 거 참았습니다.
평생 욕 한마디 못해 보고 산 사람인데, 자동으로 욕이 발사되려 하더군요.

보험료 반토막 돌려주는 걸 미안해 하기는 커녕 넌 뭘 그리도 모르고 이런 민원질이냐는 듯 응대하네요.

절대로 제 감정이 이입돼 그렇게 들리는 거 아니었고요, 직원들 말투가 아주 일관됐더군요.

이거 질려서 포기하게 만드는 수법인가요?
미*에셋생명 보험사만 그런 걸까요?

p.s) 다시 한 번 보험사가 얼마나 악질적인 곳인가 확인했습 니다.
보험사는 상대를 말아야 하고, 거래를 하는 그 순간부터 내 자산을 갉아먹는 벌레들입니다.
IP : 111.118.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1 4:32 PM (61.33.xxx.2)

    질려서 포기하게 만들려고 하는 수작맞ㄱ.요,
    말 안통해요. 정말 어이없을.정도로...
    시간은 또 얼마나 질질 끄는지요.
    내용증명으로 처리하자니 답변마다 동문서답이고..
    저는 지금 결국 소송진행하고있습니다.

  • 2. 원글이
    '11.8.11 4:44 PM (111.118.xxx.191)

    .님, 저도 소송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거든요.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간단히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실 전 소액이라면 소액인 금액인데요.
    만기 환급형 보험의 만기금이 30% 조금 더 된다는 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데, 보험사는 뭐가 이상하냐고 오히려 절 이상하게 몰아 정말 소송하고 싶습니다.
    받을 돈보다 돈이 더 들지 모르고, 귀찮기 그지 없겠지만, 꼭 하려고 합니다. 나쁜 것들...

  • 3. --
    '11.8.11 4:50 PM (211.206.xxx.110)

    딴 얘기지만..아는 선배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안줄려고 했대요..명백히 줘야 하는 것을 요리조리 다 핑계대고...변호사도 뭐..시쿤둥 일 제대로 안하고..그래서 그 선배가 밤새서 보험 증서인가 뒤에 보면 약관 빽빽히 되어 있는걸 몇주에 걸쳐 읽고 분석해서..반박 자료 만들어 소송걸어 겨우 받았대요..정말 드럽고 치사한 것들이라고..

  • 4. .
    '11.8.11 11:25 PM (122.32.xxx.72)

    보험소비자 협회 까페 시간되면 보세요.
    http://cafe.daum.net/bosohub?t__nil_cafemy=item

  • 5. 금감원
    '11.8.12 10:35 AM (59.6.xxx.195)

    해당 보험사 민원실에 민원걸거나. 통화요청하지 마시구요.

    그냥 금융감독원에 인터넷으로 민원접수하세요.

    접수후. 해당 보험사에서 전화옵니다.

  • 6. .
    '11.8.12 2:31 PM (1.224.xxx.14)

    위에 맨 첫 댓글 썼던 사람인데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른채 민원제기해서 두어번 통화로 깨지고,
    다른 방법으로 해야지 안되겠다 싶어 찾아보다 발견한곳이 보소협(보험소비자협회)이에요.

    보소협 까페 글을 저는 거의 몇개월에 걸쳐 중요사항 정리메모하며 읽었구요,
    거기서 본대로 증거자료 모으고 담당설계사와의 통화내용 녹취도 하고 판례도 여럿 찾아보고
    준비 많이 해서 내용증명(서면)으로 민원제기 했어요.

    그런데 다 소용없더군요.
    녹취내용에 담당설계사가 잘못한 부분 인정하고 있고 잘잘못이 명백히 드러나있는데도
    그건 듣기 나름이라면서 딴소리하고.. 허..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남편이(변호사에요) 그냥 소송하자 하대요.
    충분히 승소할 수 있는 건이라고.

    가관이었던건, 소송 시작되고 환급금(휴면보험금) 먼저 찾으려고 하니
    (환급금 먼저 찾은 후 나머지 원금과의 차액을 돌려받으려는 소송을 제기한거거든요 - 계약무효 내지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법무팀에서 그 돈에 압류를 해놓고선 못찾아가게 또 헛소리를 하는겁니다..
    알고보니 담당변호사가 남편 아는 사람이라 이러저러한 설명을 하니 압류풀어주어 찾아왔어요.
    만약 그 변호사가 아는 사람 아니었으면 제 환급금 아직도 묶여있겠죠.
    그것도 지치게 만들려는 수법이겠구요.

    암튼 준비없이 보험사와 부딪치면 얻는것 없이 속만 상합니다.
    금감원도 거의 보험사와 한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무조건 마음 단단히 먹고 보소협 까페글부터 읽으면서 상황 정리하고 자료 정리하고
    소송하시려고 해도 본인이 준비하는 증거들로 진행되는만큼 본인준비가 많이 필요하니까
    (저도 남편이 소장 쓰고 재판 진행만 해주지,
    필요한 증거는 남편 조언하에 결국 제가 다 모으고
    남편 도움받아 판례읽어가며 제가 주요 자료 모두 작성해서 주었거든요.)
    보소협 까페글 꼼꼼히 읽으며 준비하시고
    법률사무소 상담도 받아보시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본인이 꼭 아시도록 하세요.
    반드시 꼭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나쁜놈 도둑놈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9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