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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근무하시는 분.. 괴로와요.

...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1-08-11 13:00:02
요즘있는 장세와는 상관없는 거고요.

제가 채권을 샀어요. 증권사에서.

오늘 만기가 되서 전화했더니

저한테 계좌가 하나 더 있다고 해요.

전 만든 기억이 없다 하니 알아보고 전화주겠다...

제 계좌에 있는 채권은 제 전재산이고

아무도 모르는 비자금이에요.

주변에 믿을 사람 하나 없이 움켜쥐고 있던 돈이고

마지막까지 비밀로 하고 싶던 돈인데..


여튼

제가 있던 두 계좌 중

나머지 한 계좌는 친정에서 만든 차명계좌.

문제는.. 제가 이번에 돈을 이체할때

그 정보가 친정에 간거에요. 제가 모르는 계좌에

연결된 번호로... 액수까지 찍혀서. T..T

알아봐주겠다는 증권사 직원은

알고보니 친정계좌 관리해주는 사람.

이 분은 눈치없이 친정에서 연락왔을 때

이런 우연이 있냐면서 재밌어 하며

미주알고주알..(제가 산 채권이 뭐고 앞으로

어찌할거라는둥) 다 얘기한거 같아요.

저한테도 반갑게 아버님이 제가 아는 분이시더라고요~

이러면서 말하더라고요. 오호 통재라.

정말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괴로와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24.169.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1 1:08 PM (58.148.xxx.12)

    친정과의관계가~~?

  • 2. ...
    '11.8.11 1:08 PM (124.169.xxx.36)

    절연관계예요.
    그 돈도 제 명의지 제 몫은 아닐테고요.

  • 3. 아니..
    '11.8.11 1:10 PM (114.200.xxx.81)

    아무리 그래도 본인도 아닌데 본인 가족한테 이 얘기 저 얘기 다하는 게 말이 되나요?
    반드시 본인인 거 확인하고 계좌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증권사에 항의하세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돈 문제는 다른 건데
    본인도 아닌 사람한테 어떻게 본인의 계좌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냐고요.
    반드시 이메일이나 게시판에 올려서 꼭 혼내주세요.

  • 4.
    '11.8.11 1:29 PM (121.166.xxx.217)

    그 직원 미쳤나봐요 항의해서 본떼를 보여주세요 글구 절연관계의 친정에서 왜 님 명의를 도용하게 하시나요 당장 계좌정리안하면 친정에서 님 계좌에 넣어둔거 님이 다 가져버리세요 그 직원 진짜 확 어떻게 해버려도 될 듯

  • 5. 원글
    '11.8.11 1:41 PM (124.169.xxx.36)

    돈 액수는 문자로 자동적으로 갔나봐요.
    직원이 해명하길, 차명계좌가 나중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같이 전산처리 되었다네요. 그래서 연락처가 그쪽으로.

    화도 나고 화를 내는 거야 쉬운데 그래서 제게 남는게 없으니
    참 원통하네요.

    제게 돈이 있는 걸 알테니 친정에서도 정말 독하게 나올거 같아요

  • 6.
    '11.8.11 1:47 PM (121.166.xxx.217)

    그래도 항의 안하면 앞으로 님이 그 증권사에서 거래할때마다 내역이 다 친정으로 가지 않겠어요?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절연관계고 님이
    더 이상 친정에 손 벌릴 일이 없다면 독하게 항의하고 차명계좌도 정리시키세여

  • 7. ...
    '11.8.11 2:03 PM (220.72.xxx.167)

    본인 동의 없이 차명계좌를 만들어줬다는 건가요?
    그 증권사 고발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본때를 확실히 보여주실 꺼리 잡은거 같은데...

  • 8. zzz
    '11.8.11 2:16 PM (125.185.xxx.146)

    저 같아면 그 증권사 지점 찾아가서 차명계좌 개설해준 직원이랑 내역 알려준 직원 뒤집어 놓을텐데 너무 설렁설렁 대응하십니다. 금감원 고발 사항 같은데 ...
    금융계통 직원들 본인확인 안됨 그런사항 알려주지 않아요. 저희도 만기되었단 메세지만 오지 가족이라고 연락왔다고 미주알 고주알 수다떨지 않습니다. 십몇년전 제가 은행 다닐때도 그런사항은 엄격했어요

  • 9. 어머
    '11.8.11 2:24 PM (211.110.xxx.41)

    차명계좌 그냥 님이 가지면 안되나요.ㅎㅎ

  • 10. 원글
    '11.8.11 2:27 PM (124.169.xxx.36)

    제 이름으로 되어 있어도 계좌비밀번호가 따로 있어서 얼마가 있는지
    뭐가 있는지 몰라요.

    대신에 친정에서는 핸드폰이 등록되어 있어서 제가 거래를 하자
    바로 문자로 정보가 간거고요.

    그 차명계좌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예요.
    전 그냥 제 수중에 있는 돈을 비밀로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들통나버렸으니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어요.

  • 11. zzz
    '11.8.11 2:33 PM (125.185.xxx.146)

    그 차명계좌는 중요하지 않지만 본인이 오지 않았음에도 님명의 통장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타인에게 개설해준 증권사 직원들의 의식은 중요합니다.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이런 사항은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함에도 아는 사람이라는 것만으로 그냥 개설해 준 거 잖아요.

  • 12. 문제
    '11.8.11 3:03 PM (114.30.xxx.59)

    저도 증권회사 거래 한동안 많이하고 남편 명의로도 계좌 만들어서 관리 햇지만 처음 만들때 한번은 꼭 본인이 와야 한다고 햇어요...
    본인이 가지도 않았는데, 아님 최소 인감증명이나 위임장도 없는데 계좌 만들어준 그 직원 ..
    문제 있습니다... 저라면 그냥 안 넘어 갑니다...
    님의 금융 거래 기록을 타인 의뢰로 조회한 기록만 잇어도 문제가 된다고 들었어요..
    꼭 문제 제기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증권사는 다른 곳으로 옮기셔야 할 듯하네요...

  • 13. 송송
    '11.8.11 4:25 PM (121.163.xxx.39)

    원글님 계좌 역시 누군가의 차명계좌라고 둘러대보는건 어떨까요

  • 14. ...
    '11.8.11 7:44 PM (118.176.xxx.72)

    원글님 동의없이 차명계좌 만든 사람들 증권회사 직원 포함해서 가만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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