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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한테 커피한잔 하자고 했다가 거절당했어요;;;;
가게앞에 고물수집 아저씨가 쉬고 계셨어요.
큰 가위를 짤랑거리며 쇠붙이 팔으라고 소리치시는데...
더워 보이기도 하고, 마침 냉커피한잔 하려던 참이라
냉커피한잔 드릴까요? 잠깐 들어오셔서 한잔하세요~ 했어요.
그랬더니만. 흑흑
"내가 왜 아줌마랑 커피를 마셔요??????????" 하고는
쏜살같이 도망치듯 리어커를 끌고 가버리시네요.
무안해라~~.
에잇!!!!!!!
1. ㅋㅋㅋ
'11.8.11 11:43 AM (121.182.xxx.246)원글님 미모가 너무 출중하신 거 아니신가요?
아저씨가 흔들릴까봐 얼~~~렁 가셨네요 ㅋㅋ2. ㅎㅎㅎ
'11.8.11 11:45 AM (122.32.xxx.10)그 분은 원글님의 호의를 괜히 이상한 쪽으로 상상한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호의를 호의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걸 잘 모르시거나 이런 호의를 받아보지 못하신...
아마 나중에 지금 상황을 오해한 걸 아시면 손발이 막 오그라들고 그러실 거에요.
전 제 목 하나 축이자고 냉커피 탈 줄 만 알았는데, 원글님 참 멋지십니다... ^^b3. ㅎㅎ
'11.8.11 11:45 AM (112.187.xxx.155)아저씨가 너무 앞서가셨나봐요... 요즘 세상엔 호의도 조심스러워요...ㅎㅎ
4. 어머
'11.8.11 11:46 AM (121.154.xxx.97)원글님 무안하셨겠다 ㅎㅎ
아저씨 뭐가 무서워 도망갔을라나요 ㅎㅎㅎ5. ㅋㅋㅋ
'11.8.11 11:47 AM (222.116.xxx.226)근데 좀 그렇긴 하네요 그 제안. 그냥 타서 드리면 모를까 집안으로 들어 오라 하는 건 ㅋ
6. ㅎㅎㅎ
'11.8.11 11:48 AM (122.32.xxx.10)아... 위에 ㅋㅋㅋ님. 오해하시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가게라고 쓰셨는데요...
설마 냉커피를 타서 아저씨를 집안으로 들어오라고 부르셨겠어요... ㅎ7. 어떡해~~
'11.8.11 11:48 AM (183.103.xxx.57)ㅋㅋㅋ 진짜 무안하셨겠어요~
8. ㅇㅇ
'11.8.11 11:48 AM (218.233.xxx.86)많이 다르지만 어찌 보면 이런 상황의 끝판에 한편의 ............전설의 고향같아요.
9. 별사탕
'11.8.11 11:49 AM (110.15.xxx.248)집안이 아니고 가게라잖아요
재미있는 아저씨네요
뭐라고 생각하고 도망친걸까요???10. ...
'11.8.11 11:49 AM (14.47.xxx.160)아저씨가 부끄럼이 많으신가 봅니다...하하
11. 그럴땐
'11.8.11 11:51 AM (121.157.xxx.155)일회용 컵에 시원하게 타서 직접 건네주면 고맙다고 하고 드시지 않을까요?
12. 그지패밀리
'11.8.11 11:54 AM (211.108.xxx.74)순수함으로 못받아 들이셨나봐요.ㅎㅎㅎㅎㅎㅎ
13. 허걱
'11.8.11 11:54 AM (114.205.xxx.254)외간남자를 집에 들어오라고 하다니..
그 아자씨 동네방네 얘기하고 다닐텐데,큰일입니다요.ㅋㅋㅋ14. ㅎㅎㅎㅎ
'11.8.11 11:57 AM (116.33.xxx.143)그분이 말씀은 그리 하셨어도 고물상 카페에
저 오늘 헌팅당했당께~~~ 하며 자게에 글올리고 있을지도.....15. ㅋㅋㅋㅋ
'11.8.11 11:58 AM (1.226.xxx.20)들어와서 커피를 드시라 했으니 그 분도 이상하게 생각했을거 같아요.ㅋㅋㅋㅋ
16. ...
'11.8.11 12:02 PM (210.121.xxx.147)그냥 앞뒤가 막히신 아저씨인가봐요..
아저씨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왠지 제 고모부나 제 친구 아버지가 딱 떠오르네요..
원글님이 그 아저씨한테 뭐 팔아먹으려고 오해하셨을까요??
하튼 재밌는 글이네요..17. 허걱
'11.8.11 12:02 PM (114.205.xxx.254)웃자고 한 소리를 아자씨처럼 받아들이는 사람 있네요.
저도 가게라는것 알아요~~~ㅋㅋ18. .
'11.8.11 12:03 PM (125.152.xxx.173)그 아저씨......참 시니컬 하시네요.
자기가 원빈도 아니고......차도남도 아니고...까도남도 아니믄서.....
그냥 괜찮다고 하면 될 것을.............사람 무안하게......내가 아줌마 커피를 왜 마셔요~!!!!!
아가씨가 마시자고 했으면 헤벌레 했으려나????? ㅎㅎㅎㅎ19. .
'11.8.11 12:03 PM (122.32.xxx.72)음료에 독타서 먹이고 이상한짓 하는 사람들도 있는 세상인데 함부로 호의를 받아드리기도 힘들죠.
아는 사람도 아니구요.20. ㅋㅋ
'11.8.11 12:15 PM (112.154.xxx.154)역시 까도남이 대세라니깐요~~~
21. 험한 세상
'11.8.11 12:17 PM (119.161.xxx.116)음료에 독타서 먹이고 이상한짓 하는 사람들도 있는 세상인데 함부로 호의를 받아드리기도 힘들죠.
아는 사람도 아니구요. 222222222222222222. ooo
'11.8.11 12:19 PM (182.208.xxx.28)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여
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8.11 12:25 PM (121.130.xxx.42)오늘 자게에서 제일 재밌게 읽은 글입니다.
원글님은 센스 있는 강태공 ^ ^24. 빵~~~
'11.8.11 12:33 PM (58.120.xxx.26)박효신의 바보 들으며 꿀꿀해하고 있다가 빵~~~터졌네요.ㅎㅎㅎ
그 아저씨 뉴스나 드라마를 너무 보신듯 ㅋㅋ
그 아저씨 직장(?)가셔서 이상한 여자도 있다고 그럴듯25. ㅋㅋㅋ
'11.8.11 12:40 PM (121.151.xxx.216)정말 무안하셨겠어요 ㅎㅎ
그럴때는 종이컵에 드리는것이 더 좋긴하겟지요
정말 오늘 빵터졌네요 ㅎㅎ26. 쓸개코
'11.8.11 12:40 PM (122.36.xxx.13)이건 조금 다른얘긴데.. 제가 직접 경험한거에요^^
원글님처럼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다른뜻으로 받아들여진적이 있어요.
몇년전이었죠.
종각역 지하기둥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로 앞 쓰레기통에서 어떤 노숙자아저씨께서 쓰레기통에서 메마른피자조각을
집어들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그아저씨 행색이 노숙자되신지 얼마안되어 보이셨어요.
양복도 깔끔한 편이고 머리도 지저분하지 않게 8대2 가르마였거든요..
그리고 무척 쑥쓰러워 보였어요..
그래서 지갑을 열었죠.
아뿔싸! 돈찾은게 없어 천원밖에 없는거에요!!ㅜㅜ
그래서 그아저씨께 다가갔어요.. 그거라도 드리려고.
"아저씨.. 이거가지고 우유라도 사드세요.."(제가 좀 목소리가 옹알옹알 작은편입니다^^;)
"머라고요?"(아저씨)
"음료수라도 사드시라고요".. 역시 목소리가 작았는지
아저씨.."머요? 피자랑 바꾸자고요?"
"아뇨 음료수 사드시라구요~~~~~(크게)"
자칫하면 그 조각피자 받을뻔했답니다^^;;27. .
'11.8.11 12:45 PM (125.152.xxx.173)아~~~쓸개코님...........ㅋㅋㅋㅋㅋㅋㅋ
28. 쓸개코님!
'11.8.11 12:51 PM (114.205.xxx.254)눈물 나옵니다...쓸개코님!!
대박이네요.29. 저런일
'11.8.11 12:56 PM (112.169.xxx.27)하시는 분들은 오픈된 음료수 절대 안 드실겁니다,
요구르트 같은것도 잘 안 드세요,
약 타고 장기밀매 이런 얘기가 워낙 많아서요,노숙자들도 캔음료만 오픈 안된거 먹는다는 말이 있어요30. 쓸개코
'11.8.11 1:05 PM (122.36.xxx.13)윗님. 일리있는 말씀이네요 정말로.
그아저씨는 나중에 고맙다고 하셨어요.^^31. ㅋㅋㅋㅋㅋㅋㅋ
'11.8.11 2:11 PM (183.102.xxx.5)넘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따뜻한 원글님..그 아저씨는 모르지만 여긴 아는 사람 많으니 서운해하지 마시길..
웃음줘서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2. 튕기긴!!
'11.8.11 2:12 PM (211.178.xxx.50)그 아저씨 매력 있네요^^
왠만한 남자들 여자가 들어와서 커피한잔 하자하면
은근 좋아라하지 않나요?33. ***
'11.8.11 2:25 PM (114.201.xxx.55)그 아저씨 참 도도하네요..ㅋㅋㅋ
34. 왕년에
'11.8.11 3:46 PM (121.135.xxx.123)좀 날리던 미모셨나보지요 그 아저씨가..
지금도 그런 줄 알고 튕긴 듯..35. ....
'11.8.11 4:15 PM (59.22.xxx.2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우리 동네 날씨가 참으로 요상 한탓에 이불을 널었다가 걷었다가 하느라
성질 뻗히기 일보 직전인데 한참 웃습니다. 소리내서....ㅎㅎㅎㅎㅎ
독탄 음료에 천원과 바꿀뻔한 피자에 댓글꺼정 웃음 폭탄 투하 이네요36. 낚였다
'11.8.11 4:19 PM (210.178.xxx.204)님 글에 낚였네요
그 아저씨 웃긴닼ㅋㅋㅋㅋㅋㅋㅋ37. ㅎ
'11.8.11 4:34 PM (210.218.xxx.131)그 아저씨 도도하시긴 하다가 장기밀매까지 나오니 좀 무섭네요..
38. ^^
'11.8.11 5:19 PM (112.104.xxx.120)원글님이 선의였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 글을 읽으니까 웃음이 나오는거죠.
저런 상황이--생판 모르는 사람이 음료수를 권한다면--
본인에게 닥치면 거절하는게 맞아요.
개봉 안된 요구르트도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한 경우도 있거든요.
개봉안된 음료라도 100%안심 할 수 없다는거죠.
세상이 그래요.39. ㅎㅎㅎ
'11.8.11 5:37 PM (182.209.xxx.63)피자랑 바꾸자구요?!! ㅎㅎㅎㅎ
많이 웃고 갑니다. ^^40. 순이엄마
'11.8.11 6:40 PM (112.164.xxx.46)미티겠다.
41. ㅋㅋㅋ
'11.8.11 7:28 PM (110.10.xxx.88)쓸개코님!!!! 라디오 사연 보내시면 바로 채택됩니다!!!
42. 흐뭇
'11.8.11 8:03 PM (220.120.xxx.25)ㅋㅋ까도남~을
넘본 죄....
정말 무안했겠네요.43. ...
'11.8.11 9:00 PM (222.116.xxx.184)아마도 그 아저씨께서 얼마전 모 방송 프로그램을 본것 아닐까요? 그게 음료를 주는 실험이었는데 음료에 독극물 넣었다고 가정하게 실험했던거였어요. 그래서 조심하셨을지도 님의 호의는 참 좋은 뜻이었는데 ...세상이 점점 악해지다보니 자신을 지키는 차원이었을거예요
44. 쓸개코님..
'11.8.12 2:44 AM (210.121.xxx.147)커피 뿜었다는 말은 그냥 뿜을만큼 재밌다.. 이런 뜻인지 알았어요..
저 진짜 뿜었어요... 어쩔껴.. ㅠ.ㅠ45. ..
'11.8.12 3:07 AM (75.83.xxx.179)아저씨 살짝~ 오버하셨네요~ ㅎㅎㅎ그아저씨도 그런건 아닌거 아셨지만 그래도 왠지
쑥스러웠겠지요~ 원글님이 예쁜 여자라서.. ㅎㅎ46. 쓸개코
'11.8.12 3:42 AM (122.36.xxx.13)210님. 재행색이 그리 초라하지는 않았는데 말이죠~^^;ㅎㅎ
47. 아웅
'11.8.12 8:16 AM (218.158.xxx.127)귀여운 아저씨..
48. 님
'11.8.12 8:44 AM (150.183.xxx.252)그래도 들어오시라고 하는건 좀 ^^;;;
담번엔 타다 드리세요.
그리구 그분 속으로 기분 좋으셨을꺼에요~! ^---------------^49. 자격지심.
'11.8.12 8:57 AM (121.184.xxx.248)자신이 그런 일을 하고 있으니
저 여자가 나에게 동정심을 갖고 저러나 싶어서 기분 나빠진 모양.50. ㅠㅠ
'11.8.12 9:05 AM (211.105.xxx.54)전 제발등을 찍고 싶은 사람중 한명이랍니다.
청소아저씨 넘넘 더워 보이실래.. 냉커피 한잔 타다 드리고
"더우실땐 들어오셔서 차 한잔드시고 하셔요"
이랬더니 가게에 손님이 많아도
들어오셔서......물한잔. 커피한잔.
연세가 있으시다지만 말도 짧으시고 눈치도 없으십니다.
물한잔 커피한잔에 내가 넘 인색한가?반성해볼래도 ~~
영 아니신건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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