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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도 시원찮을 몸무게인데 한달동안 4~5킬로나 쪄버렸어요..ㅜ.ㅜ

다이어트.. 조회수 : 880
작성일 : 2011-08-11 11:00:28
아직 미혼인데다 빼도 시원찮을 몸무게였어요.
키 163에 53~55사이였는데 그래도 55사이즈 옷 예쁘게 맞는 체형이라 느긋하게 있었는데
최근 직장 스트레스로 초콜릿 200g짜리 한번에 다 먹어버리고
(초콜릿 200g이면 양이 상당히 많아요..ㅜ.ㅜ)
아이스크림 한번 먹을라 치면 1리터짜리 한통 다 먹고..
매일저녁 식사 다하고 자기전에 달콤한 간식을 날마다 먹어댔으니..
살이 야금야금 찌더니 어느날은 하루만에 1킬로씩 찌더니
지금 공복에 58킬로.. 밥먹으면 59킬로까지 나가요.

예전 입던 옷들은 팔뚝이랑 허리 끼이고..
청바지는 안들어갈것 같아서 입어볼 엄두도 안나고..
거울에 비친 제모습도 낯설 정도로 돼지가 됐어요.
허벅지 사이로 살이 닿는 낯선 느낌...
팔뚝살도 부대끼구요.
살이 이렇게 갑자기 확 찔수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흑...

나이가 서른 중반인데 나이때문인가봐요.
어릴때는 갑자기 간식좀 많이 먹었어도 1킬로 정도 쪘다가 금새 예전 체중으로 돌아와서
맘놓고 간식 먹었는데...

간식 끊고 기름진 식사 자제하면 갑자기는 살 안빠져도 조금씩 돌아올까요?
이번달 말에 친구 애기 돌잔치도 가야하는데..
친구들 전부 결혼해서 애기 있는데 저만 싱글이라
옷이라도 좀 예쁘게 입고 가고 싶은데 살쪄서 급우울해요.
IP : 114.207.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1 11:43 AM (58.226.xxx.108)

    남말할때가 아니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홧팅이에요

  • 2. 책소개
    '11.8.11 12:18 PM (112.150.xxx.121)

    살찌기 전이 저랑 거의 신체조건이 비슷하네요.
    큰 만족은 없지만, 그래도 55 입어주고 남들이 날씬하다 보기좋다 이런 소리는 듣는 정도지요.
    서른 중반에 나이 탓이라 하시면 마흔 중반에는 무엇 탓 하시게요?
    진짜 마흔 중반으로 들어서니 나잇살이 찝니다.

    원글님 먹은 음식 보니 제가 지금 보고 있는 책 - 과식의 종말에 나오는 음식이네요.
    지방, 소금, 설탕을 섞어서 혀를 뇌를 꼼짝 못하게 하는 음식들..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 앞에 조금만 읽었는데, 저나 원글님처럼 단 음식에 괴로워하는 것에 대한 이유, 미국 식품 산업에 관한 책이에요.
    일단 간식 끊고 그대신 입 허전하니까 토마토나 양배추 이런 것 우적우적 씹고, 또 너무 줄이면 폭식하니까 살살 달래고 하시면 곧 돌아올꺼에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30대는 아직 잘 빠지는 나이에요.
    저도 커피믹스를 앉은 자리에서 몇 개를 먹고, 갑자기 생각나면 마트로 뛰어가 몰래 과자와 빵을 사먹고 괴로워 하는 40중반 맘이에요.
    그놈의 지방 설탕, 소금이 우리들 뇌를 망가뜨리나봐요.
    그래서 저는 간간히 이런 책이라도 일부러 읽기도 하는데..

    금방 쪘으니 금방 빠질거에요.
    님의 우울이 모니터를 뚫고 내게 다가와 ,,,댓글 달아요.
    기회되면 <과식의 종말> 읽어보세요.

  • 3. .
    '11.8.11 12:55 PM (110.14.xxx.164)

    간식 끊어도 빠지진 않아요
    밥 량도 확 줄이고 탄수화물 끊고 매일 운동하면 한-두달 내로 돌아올거에요

  • 4. ..
    '11.8.11 5:22 PM (61.78.xxx.173)

    미혼인거 빼고 저하고 전부 다 똑같네요... ㅠㅠ
    약금 야금 찐살...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니 빠지지도 않아요...
    20대일땐 한끼만 굶어도 팍팍 내려가더니... 기초대사량때문인지... 슬픕니다..
    3~4키로 빼면 뭐해요... 그거 이틀이면 다시 다 올라와요.. 죽겠습니다 아주..
    163에 53~55 나갈때도 마니 나간다 빼야 된다 했는데 지금 58,59 예전에 찍은 사진 보면서
    빨리 되돌아 가야 하는데 하고 있어요.. 근데 절대 안바져요... 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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