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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여성작가들에 대한 생각들.
1. .
'11.8.11 1:34 AM (125.152.xxx.223)신경숙씨는 가끔 자기의 어린 시절이나 삶이 글 쓰는데 모티브가 되는 것 같던데...
외딴방도 그렇고.....감자를 먹는 사람들(?)도 그렇고...
풍금이 있던 자리에서.....기억나는 건....새엄마.....항상 이를 칫솔로 자주 닦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오래 전에 읽은 거라 기억도 가물가물 거리지만 유독 그 부분은 기억이 나네요.^^;;;;2. .
'11.8.11 1:36 AM (125.152.xxx.223)잘 읽었어요. 답례를 못해서 다시 댓글 다네요.
3. ...
'11.8.11 1:39 AM (190.53.xxx.24)음..절절함과 제3자의 느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해하는것과 닥쳐 내 고통이 되었을때는 천지차이니까요...
전 신경숙님 소설 읽다보면..자전적인 느낌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웬지 그런느낌..
김형경님의 세월인가..어떤 소설도 보면 자전적인 이야기를 쓴거잖아요..본인의 쓰고자 하는 글중에..어느 책인가에는 본인의 마음이 녹아나는 책을 쓰게 될거 같아요,저라도.4. 삶에서
'11.8.11 1:42 AM (118.32.xxx.208)사랑이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겠죠... 그런작가도 있고 저런 작가도 있고... 부처님께서도 정각을 이루시기전 가장 끊기 힘들었던게 애욕이셨답니다. 감수성 예민한 작가에게 사랑이나 불륜만큼 자극적 감정유희가 있겠습니까.. 두둔하는건 아니고 그저 그런생각이 드네요.
5. 신달자 시인뒷북
'11.8.11 1:55 AM (186.136.xxx.37)최정희 작가에 대한 이야기네요. http://kr.blog.yahoo.com/ssj0122/2518.
그리고 190.53...님 남미에 계시나요? 아이피 주소가 그 지역인거 같아서 반갑네요.6. .
'11.8.11 1:58 AM (125.152.xxx.223)뜬금 없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살고 싶네요.....^^;;;;
7. 신달자 시인뒷북
'11.8.11 2:05 AM (186.136.xxx.37)125님 전주한옥마을이라 하시니 저는 강릉 초당마을 허난설헌 생가가 떠올랐던거예요. 125님도 한 문재 하시는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8. 신달자 시인뒷북
'11.8.11 2:17 AM (186.136.xxx.37)고암 이응로 선생 이야기는 여기에 있네요. http://cafe.naver.com/munionsa.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
9. ..
'11.8.11 2:21 AM (190.92.xxx.247)으악..82는 로그인이 너무 잘 풀려서..그래서 리플 안달게 되는 주요잉중 하나ㅡㅡ;
오호~~제 아이피로도 거주지역이 나오나요?
신기신기..저만 모른거였나! 그럼 님도 이쪽?
반가워요~~~
해외서도 여전히 82하는 나는..아니,82만 한다고 봐도 무방 ㅎㅎ10. null
'11.8.11 7:59 AM (112.144.xxx.137)〈먼 그대〉는 이상문학상에서 김동리의 심사평이 백미예요. 작품도 참 좋지만, 이런 소소한 재미도 있죠. ^^;
그래도 이 분은 그 질곡을 다 버텨내며 기다리기라도 했지, 본문에도 나온 본처 밀어내고 결혼한 작가는 참;
여자 작가는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고, 남자 작가들은 사생활이 장난-_-아닌 경우가 분명 평균치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11. ~
'11.8.11 8:56 AM (128.134.xxx.85)쓰레기 같은 편견인데요?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도 불륜과 희귀한 로맨스들은 있는 법
작가의 소재가 그러하면 그게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겁니까?
실제 후처고 불륜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러면? 작가들 문란하고 그래야 글이 나온다는 말이 하고 싶은겁니까?
이게 뭔..
예술은 문란 자유분방 방탕과 밀접한 연계가 있다고 말하고 싶은가보군요.12. ㅇ
'11.8.11 9:14 AM (115.139.xxx.131)작가가 그렇다기 보다는... 그런 소설이 팔리는거죠.
막장 드라마보세요. 막장 요소가 강할수록 잘 팔리잖아요.13. cka
'11.8.11 9:42 AM (125.128.xxx.121)쓰레기 같은 편견??? 말 뽄새하고는
댁이야말로 쓰레기 같은 댓글 달지 마세요
작가 소재가 그러했고 사실을 보니 작가가 그런 소재의 대상이었다 ..
그게 어때서요 그게 쓰레기 같은 편견인가요? 참나 별 웃기지도 않은 ...헛 참 ㅠㅠ14. 허난설헌
'11.8.11 9:51 AM (211.202.xxx.51)가슴이 참 먹먹해지는...
15. w
'11.8.11 10:01 AM (124.54.xxx.19)글ㅆㅔ요. 예술(문학) 을 잘은 모르지만 세상의 편견과 억압과 관습을 깨는 역활을 하는게 예술인들 아닐까요? 글이든 춤이든 삶의 모티브가 될만한 구심점은 있겠죠.
하고싶은말,, 하고싶었던말,,꼭 해야할말,, 자기의 원죄를 풀어내는 작업..
갠적으론 스님이나 신부님,수녀님들도 무엇의 부름으로 일반인은 못하는 일을 하는것이고,
예술인도 뭔가의 부름,,소리(감각등) 그런게 있어서 그런길로 들어선거겠죠.
신달자님의 신간이 나왔더라고요. 일주일전에 서점에서 보고 사다놨는데 읽을 시간이 없네요.
뭐니뭐니 해도 젊음(오만도 아름다웁잖아요)은 특권인거같아요.
예전에 평택대 교수일때의 얼굴과 지금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세월앞에 장사없단말이 떠오릅디다.
강연회에 갔었는데 신달자님과 비슷한 또래들이 많이들 왔더라고요. 저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은 얼마없고요. 근데 거기서 제가 느낀점은 같이 늙어가도 다르게 늙어가는구나 느꼈답니다.
신달자님 처럼만 늙어가도 참 좋을거 같아요. 물론 후처이긴하죠. 불타는 사랑을 한 지도교수랑 결혼을 목적으로 모든걸 다 희생하면 살았단 얘길 읽었고요.
작가가 자신의 경험이든 아님 간접경험이든 일단을 재밌게 써야지만 읽어줄 독자들한테도 호응이 있겠지요.
제가 내린 개인적인 결론은 작가든, 춤꾼이든 보면 수많은 이야기속에, 책은 수십권이나 압축해보면 결국엔 한가지의 주제가 숨겨져 있더군요. 그게 그작가가 풀어내고 싶은 인생의 숙제인거 같어요.16. 마음속 이야기들
'11.8.11 10:52 AM (183.102.xxx.63)글과 그 사람을 동일시하는 건 위험한 일이죠.
특히 소재와 동일시하는 건 더욱.
원글님이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자신의 경험이나 자전소설이라 할지라도
표현과 사실은 서로 다른 것입니다.
경험이 그 사람의 의식에 각인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재편집되고
그게 다시 편집되어서 글이 되어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글은 곧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글에서 제시한 많은 불륜이야기들은
문인들이나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이야기들이죠.
다만 문학하시는 분들은
마음 속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촘촘히 묘사함으로해서
더욱 극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 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이나 예술하는 분들에겐 분명히 일반인들과 다른 감성들이 있긴합니다.
그것이 그분들의 근원적인 힘이에요.
그것을 세상이 받아들여줄 것인지, 아니면 거부하고 내칠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17. 저는 몰랐던 사실
'11.8.11 1:44 PM (125.128.xxx.121)그냥 사랑타령 많이 하는 수필가인가보다.. 여겼는데 이런 뒷배경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글 읽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국어시간에 시와 수필 많은 문학작품을 대하면서 작가의 삶을 왜 이야기합니까? 반추하기도 하고 이해를 돕기위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글과 사람을 동일시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거고요. 그건 독자의 사적인 영역인거고
댓글님 말씀처럼 자신의 경험에 소산으로 표현한 것과 실제 경험을 다르기에 문학작품이 곧 그 자신일수도 아닐 수 있다고 한 것처럼 말이죠.
제일 기분 안좋은 것은 이겁니다. 문학작품을 내놓았다 그런데 작가가 사실은 불륜이었고 그 사실을 뺀 상태에서 사랑에 순수만 표현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겁니까? 아 작품 그자체에 절절함 표현 묘사기법 모든게 우월하다고 쳐요. 자신의 불륜을 미화하는 내용이 내가 하면 로맨스로 바뀌어서 나온 걸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여기서 그치면 좋죠 근데 그게 아니죠 작가가 누구지 와
정말 대단한 심성의 소유자인가보다.. 이렇게 가잖아요?
그냥 내가 사실은 불륜녀 그렇지만 내 사랑은 절절 이렇게 하면 전 독자가 수긍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독자가 그책을 집는건 선택의 몫이죠.
근데 대부분이 일단 미화되고 나중에 알고 보니 사실은,,, 이런게 싫다는 겁니다.18. 그리고
'11.8.11 1:50 PM (125.128.xxx.121)무조건 유명인이 불륜을 했더라도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일거야 감싸주기... 이건 아니죠
이유없는 불륜이 어디 있습니까? 처녀가 애를 배도 할말이 있다는 옛 속담처럼..
현미 얼마나 자신과 남편과의 사랑을 대놓고 이야기하고 다닙니까? 저는 그게 그사람이 그 스스로에게 주술을 건다고 생각해요. 나는 사랑이었다 .. 이렇게 불륜 아니다 이렇게..
예전에 여성학자 오숙희 생각나네요. 믿었던 후배와 남편과의 불륜으로 이혼했다고..
저는 깨인 여성이라면 미화하지 말고 부끄러움도 표현할 줄 알고 그걸 글로 표현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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