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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보러 다니는데 좀 걸리는 게 있어서요

전세살이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1-08-10 16:42:04
집을 매매로 내놓았던 집주인이 매매 포기하고 들어와 살겠다고 집을 비우라고 해서
지금 부랴부랴 전세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그나마 마음에 차는 집이 하나 있는데
나오는 길에 보니 현관 머리맡(?)에 부적이 몇 개 붙어 있더라고요.
내내 그게 마음에 걸리는데
집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니면 그냥 떼달라고 할까요?

다른 집에 비하면 그나마 깨끗해서 마음이 기우는데
집이 우중충했던 것 같기도 하고
세입자분 얼굴이 어두웠던 것도 같고...
부적을 떠올리니 괜히 이것저것..

혹시 귀신(?) 나오는 집은 아니겠지요? >.<
집 옮기고 나서 곧바로 아기가 태어날 거라 별 생각을 다 하게 되네요.

혹시 현관에 부적 붙여보신 분,
무슨 이유로 붙이셨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IP : 115.137.xxx.1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적
    '11.8.10 4:43 PM (122.36.xxx.11)

    큰 의미없이 그냥 붙여요
    나쁜 운 없이 살게 해달라 뭐 그런 의미.
    걱정 마세요

  • 2.
    '11.8.10 4:43 PM (211.110.xxx.100)

    별 의미 없어요~
    집안에 복 들어오길 바라는거죠 뭐 ㅎㅎ

  • 3. ..
    '11.8.10 4:44 PM (124.49.xxx.221)

    집에 문제가 있어서 붙인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걸 믿는 사람이니 붙여 놓은 걸 겁니다.
    우리 시누도 절에 다니는 데 스님이 써줬다는 부적 붙여놨더라구요.

  • 4. ...
    '11.8.10 4:44 PM (220.80.xxx.28)

    옛날에 대문에 입춘대길..붙이는거랑 비슷한 맥락이에요.
    저희할머니는 절에 다니시는데..(사이비절 아님^^)
    봄만 되면 부적 써 오세요.. 붙이라고 성화심.. ㅋㅋ
    심지어는 지갑에도 넣고 다니라고 접어서 비닐케이스에 넣어서 주세요.
    그냥 미신의 한 종류에요...

  • 5. .
    '11.8.10 4:44 PM (116.37.xxx.204)

    부적은 걍 붙입니다.
    신경 쓸 필요 없어요.

  • 6. 662
    '11.8.10 4:45 PM (112.152.xxx.194)

    아파트에 부적 붙인집 많이 봤는데..
    그냥 장식용 아닌가 싶을정도로 의미없어요.
    그런건 보통 나이드신 집안 어른이 붙이라고 갖다줘서 그냥 붙이는걸껄요?

  • 7. ..
    '11.8.10 4:46 PM (220.124.xxx.89)

    별 의미 없어요 2222
    시골은 대문에 이집저집 다 붙어있어요 ㅡㅡ
    그런건 생소해서 가끔 썸짓하긴한데..아파트라면 세입자가 미신을 믿나보다 생각하세요.
    귀신도..뭐 사람 가려가며 나약한 사람한테 들러붙지 왠만한 사람한테는 들러붙지도 않아요.

  • 8. ㅎㅎ
    '11.8.10 4:48 PM (175.116.xxx.120)

    저도 붙여놨는데..걍 좋으라고 붙여놨어요..^^

  • 9.
    '11.8.10 4:49 PM (124.54.xxx.19)

    흠 어쩜 이리 저랑 고민거리가 같은분이 있나 싶군요.
    저 또한 2천이나 싸게 나온집을 전세계약 했는데 주방쪽에 노란봉투에 이상한 한자체가 있더라고요. 일반적인 한자체가 아니라 부적 쓸때 쓰는 그런 기분나쁜 한자체요.
    어제 저도 그집에 가봤더니 전 세입자가 관리비를 2개월치나 밀렸다는 독촉장이 우편함에
    꽃혀있더라고요. 8월17일날 이삿날인데 8월 16일까지 관리비를 내줘야 원할한 업무가 돼겠다고 협조 바란다고 관리사무실 첨부서도 곁들어서요.
    혹시 관리비 나한테 덤테기 씌울까? 그것도 걱정이네요.
    회사에서 사택으로 총각 1명과 유뷰남 2명이 이용했다고 하는데 2개월이나 비어져 있었던 거더라고요. 전 세입자가 얼굴이 우중충한것은 그렇다쳐도 귀신이 나올까봐 그게 더 걱정이어요.
    3년전에 남량시리즈 본게 화근이라면 화근... 아파트에 이사갔는데 아무도 없는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고, 거울에 사람얼굴 비슷한 형상이 보였다는... 거기다 욕실타일에 원인 모를 핏자욱 비슷한 얼룩... 이런거 방송에서 보고 나선 괜히 기분이 그래요.
    그래도 이사가서 깨끗이 청소하고 하하!! 웃으며 삽시다. 그집서 그사람들이 나빴다고 다음사람도 나쁠건 없다 봅니다.

  • 10. ..
    '11.8.10 4:49 PM (116.126.xxx.212)

    집주인 취향이예요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 거
    신경쓰지 마세요

  • 11. 전세살이
    '11.8.10 4:50 PM (115.137.xxx.132)

    아, 그렇군요.^^
    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편해졌어요.
    오늘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다시 보기로 했는데,
    남편도 마음에 들어하면 그냥 계약할까봐요.
    전세 매물 자체도 없고, 여기저기 다녀봐야 마음에 드는 곳도 없고,
    괜히 진만 빼는 것 같아서
    훌쩍 오른 전세금이지만 그나마 있을 때 잡아놓고 태교에나 전념해야겠어요..

    아..요즘 전세 구하기 정말 힘드네요..ㅠ.ㅜ

  • 12. 전세살이
    '11.8.10 4:53 PM (115.137.xxx.132)

    o님..
    어쩌요...저 글 읽고 화장실 못 가게 생겼어요.ㅋㅋㅋ
    같은 고민하시는 분 계시다니, 재밌네요.
    괜찮겠죠? 매물도 귀한데, 그깟 부적이 무슨 문제라고 어제 잠도 못 잤네요.
    새집에서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빌어보자구요.^^*

  • 13. ..
    '11.8.10 5:11 PM (122.202.xxx.12)

    우리집도 방마다 부적이..ㅜㅜ
    저는 너무 싫은데 절에 열심히 다니시는 시어머님이 다 갖다 붙여놓으셨네요

  • 14. ....
    '11.8.10 9:37 PM (124.54.xxx.175)

    예전에 이사간 집에서 가위를 너무 많이 눌려서 부적을 많이 붙였어요
    현관문 위에만 있는지 방방마다 있는지 그런것도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5. 전세살이
    '11.8.10 9:52 PM (115.137.xxx.132)

    조금 전 남편이랑 같이 다시 보고 왔는데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하기로 했어요.
    부적은 현관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이 상황에 들어갈 집이 정해졌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네요..
    전세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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