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해킹...

[ㅜㅜ]

아까 낮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네이트온 메신저로 돈 보내달라고 한거 맞냐구요.
당연히 전 그런거 보낸적 없었죠.
그러면서 화면을 캡쳐해서 보내줬길래 봤더니 정말 착각할만 하더라구요.
말투도 저랑 크게 다르지않더라구요-_-
아마도 10~20만원정도였다면 보내줬을지도 모르겠다고..
근데 몇백만원을 보내달라하니까 바로 의심하고 전화했대요.
제 주민번호,전화번호등의 신상이 각종 해커들손에 주물러지고 있다고생각하니
정말 기분 나뻐요.ㅠㅠ
다들 조심하시고 네이트온 쓰시는분들 친구들에게 알려서 피해없게 하세요.

[.]

전 울 아가씨한테 돈 빌려달라고 했다고...

돈을 한번도 빌려 본적도 없어서
당연히 아닌줄 알았다고 해요.

[ㅋㅋ]

전 별로 친하지도 않아서 삭제한 네이트온 친구에게서 갑자기 돈 300만원 빌려달라고 하는거예여
도대체 이름도 모르겠는 친구였어요 잠깐 결재만하고2 시간있다 준다는거 은행 계좌 번호 받아적고 바로 보낸다고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제 계좌번호도 달라기래 이때다 싶어서
아주 쌍욕을 날려줬어요 ㅋㅋㅋ 바로 도망갔어요
만약에 친한친구인데 10~20만원이라면 저도 넘어갔을거예요

[ㅋㅋ]

저도 당했어요..
제 자리 네이트온이 갑자기 로그아웃이되서.. 네트웍이 끊어졌나보다..했는데
옆옆자리 직원에게 제 아뒤로 로그인한 해커가 말을 시키면서..급하다고 돈 보내달라고..하고 있고.. 갑자기 msn으로 여러사람이 왜 갑자기 돈얘기냐고 주르륵 뜨고..전화도 오고...

네이트온은 맨날 통화중이고..
결국 얘기해보니 결론은 지네 탓 아니라고...


그 해커들 초반 많이 쓰는 문장이 있죵..

"뭐해?" 이러구 말걸면 10이면 9은 잘 구별못하드라구요..ㅎ
근데 서로간의 호칭등이 좀 이상타..싶은 관계에서도 쌩까고 돈 넣어달라고 급하다고 하데요..

[..]

비번들 바꾸세요.
그게 당하는 사람은 상대를 믿고 돈을 보내게 되는거라서 결론은 나를 믿은 사람에게 큰 손해를 입히는 일입니다.
해킹 당했으니 비번 바꾸라고 매일 뜨는데 그걸 안 바꿔서...
제 주변에서도 그렇게 믿었던 사람 아이디로 로긴해서 평소 말투로 요구하니 큰 돈을 보냈다가 고스란히 당한 사람 있습니다.
평소에 어리버리한 사람도 아닙니다.
꼭 비번 바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