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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병적으로 싫어하시는분 계세요?
보기만 해도 너무너무 무서워요..
작은새도 아니고 크기가 큰 비둘기가
여기저기 사람다니는 길에도 다니는것도 무섭고,
제 머리위로 낮게 나는것도, 파득거리는 소리도 너무 무서워요...
아침 남편과 출근길에
비둘기 여러마리가 있으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무서워서
한참 옆으로 도망가요.
남편은
뭐가 그렇게 무섭냐고 이해를 잘못하는데..
전 어렸을때 복도식아파트에
복도 한가운데 비둘기가 앉아있었는데
아무리 발로 쾅쾅거리는 시늉을 해도, 날아가지 않아서
비둘기 날아갈때까지 못지나가고 기다린적도 있어요.
지금도 그렇고
얼마전에 멀리서 비둘기가 제 쪽으로 날라왔는데..
순간 너무 놀래서
소리를 지르고 길거리에서 주저앉았어요.
다큰 어른이 왜저러나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했고 ;;;
그치만 비둘기가 너무너무 무서워요..전
1. 저도그래요..
'11.8.10 1:32 PM (222.121.xxx.145)저도 그래요..
그것때문에 병원치료를 받아볼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답니다..2. Cc
'11.8.10 1:34 PM (118.217.xxx.151)제 남편인줄 알았어요
가장 무섭게 본 영화가 알프레도 히치콕의 새라고
그것도 보다말았다고....
회사가는 골목길에 새가 앉아 있으면
그게 자기 한테 날아올까봐 날려 보내지도 못한답니다
새가 날아다니면 소리지르면서 혼자 주저 앉아 있어서
사람들 다 쳐다보고 우리 아이들은 웃느라 정산없고....
처음엔 왜 그럴까 했는데 그게 새부리에 원인이 있다고 티비에서
그러더라구요 터프가이 김보성도 닭이랑 자기랑 같은 방에
놔두면 자긴 그냥 뛰어내린다고 하잖아요
원글님 같은분 의외로 많아요
그냥 알러지 같은거라 생각하고 사세요,.^^3. ..
'11.8.10 1:35 PM (218.238.xxx.116)전 병이예요..대학 심리학수업때 공포심에 대해 얘기하는데 교수님이 전 치료를 요망한다고..
전 티비에 나오는것도 못보구요..예전 어떤 인테리어쇼핑몰에서 뭘 구입했는데
선물로 비둘기인형을 보내준거예요?
저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울고불고....
비둘기있으면 소리지르고 외국에서 저때문에 웃었던 사람 많~~아요.
광장에서 비둘이 날면 소리지르며 육상선수달리기 속도로 냅다 달리거든요.
에피소드 말도 못하게 많아요.
정말 벗어나고싶어요..4. Cc님
'11.8.10 1:37 PM (218.238.xxx.116)남편분 증상이랑 저랑 똑같아요.
저도 못날려보내요. 그럴 용기도 없고 국민학교때 용기갖고 날렸는데 그 세마리가
저한테 죽어라 날라와서 저 기절했었어요 ㅠ.ㅠ
저도 새랑 저랑 한방에 넣으면 전 그냥 뛰어내리거나 혀깨물고 죽을것같아요.5. 저도그래요..
'11.8.10 1:42 PM (222.121.xxx.145)저도 못 날려보내요..
부리도 무섭구요.. 머리도 무섭고 발도 무섭고.. 날개도 무서워요..
그런데 부리가 납작한 오리는 좀 덜 무서운건 사실이예요..
그거 이겨보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정말 쉽지가 않아요..6. 싫어요
'11.8.10 1:50 PM (124.53.xxx.137)저도 포비아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요.
특히 비둘기만...
비둘기에게 모이 주는 사람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요.
다가와서 막 나를 쪼을 것만 같고.. 그 징그러운 날개를 푸드덕 거릴때면 온 사방에
세균이 퍼질 것 같고...
옆에 있으면 주변사람들 모두 쳐다볼 정도로 끼약~~~ 하고 소리지른답니다.
사방 100m 이내의 비둘기는 모두 발견하고 돌아가거나 날아가기를 기다려요..
아아아아아아악 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온몸의 털이 쭈뼛 서는 느낌이에요.
상담 받아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요즘 비둘기들이 제가 사는 동네엔 많이 없더라구요.7. 비둘기
'11.8.10 1:54 PM (39.113.xxx.21)무서워요.
전 주택이층집에 살았어요.
현관 바로위에 처마같은게 있었는데
신랑과 주말부부할때 신혼이었거든요.
고양이 밤에 아기소리 내며 발정났을때 울지요
처마위에서는 비둘기 구구거리고 울지요
이불빨래면 밖에 내놨는데
거기에 똥까지 싸놔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동물이 비둘기 고양이예요.
하여튼 고양이 비둘기 우는소리 만큼 무서운게 없어요.8. 저도
'11.8.10 1:56 PM (125.132.xxx.56)진짜 싫어해요~저는 일부러 비둘기 있으면 빙 돌아서 다른 곳으로 갈 정도에요~
근데 참새나 까치는 또 괜찮아요..비둘기 까마귀 갈매기 이런 종류 진짜 싫어요.
친구랑 바닷가 갔다가 무슨 배를 탔는데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 때문에 갈매기가 날라오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공포 그자체였어요~~9. ㅠㅠ
'11.8.10 1:58 PM (175.196.xxx.39)저도 비둘기가 보이면 즉시 다른 골목으로 후다닥 머어어어얼리 돌아서 가지요.
그건 거의 기본이구요.
수도 없이 길에서 으아악~ 거리며 혼자 웃음 당한것도 마찬가지 이지요.
제가 닭, 오리, 칠면조 등등의 가금류를 안 먹는데
이유가.....
털 뽑아 놓으면 비둘기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요?
혹시 위에분들... 닭 드시나요?
털 뽑아 놓은 어린 닭과, 털 뽑아 놓은 비둘기.... 구분하실 수 있겠어요?????
전 그래서 닭도 안 먹습니다.
제가 최강인 듯 합니다.10. 비둘기
'11.8.10 1:59 PM (203.170.xxx.93)평화의 새? 잘 이해안가요
더럽고 싫어요11. 저도..
'11.8.10 2:05 PM (99.226.xxx.51)제가 유난히 그런줄 알았는데 비슷하신 분들이 많네요..
전 비둘기가 옆에오면 온몸이 얼어 붙어요..너무 싫고 무서워서 ㅠㅠ
특히 순간적으로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갈때는 공포 그 자체에요.
비둘기 많이 모여있는 곳은 아예 지나가지도 못해요.
그리고 갈매기도 너무 싫어요..생긴것도 얼마나 못되고 재수없게 생겼는지 ...12. wj
'11.8.10 2:34 PM (124.54.xxx.18)저도 그래요.
비둘기랑 닭이 제일 심해요.조류 공포증이랄까..
아마 전생에 새한테 쪼임당해 죽은 지렁이라고 남편이 그럽니다.
비둘기 있을 때 벌벌 떨고 있으면 남편이 호들갑 좀 그만 떨라고.
대학 때까진 닭,달걀 안 먹었어요.
졸업 후 입사하고 나니 반찬이 닭고기가 자주 나오니 안 먹으니깐 이상한 사람 취급 받고
용기내어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썩 좋아하진 않고 닭 손질할 때 정말 힘듭니다.ㅠㅠ13. 저요
'11.8.10 2:40 PM (211.219.xxx.40)저 지금 40 넘었는데 이 공포는 유치원 다닐 때 시작되었어요 ㅠㅠ
14. 조류공포증
'11.8.10 2:40 PM (115.139.xxx.138)저두 그거땜에 주위에서 놀림 받는데요,.
나름 심각한데 남편도 이해를 못해요.
조류를 심각하게 무서워 하는 병 입니다....
비둘기가 앉아있음 당연히 못 지나가지요.,
옆에서 나 위한다고 날리는 사람들이 더 싫어요....15. 엉엉
'11.8.10 2:46 PM (211.195.xxx.98)저는 비둘기는 괜찮은데 벌 같은 곤충을 보면 그래요.
기겁해서 절로 비명이 튀어나와요.
극복하고 싶은 공포인데, 왜 이렇게 무서운 걸까요..ㅠㅠ16. 저도
'11.8.10 3:03 PM (1.227.xxx.218)새 종류는 다 공포스럽습니다.
17. ..
'11.8.10 3:04 PM (122.35.xxx.230)몇 년전에 부산인가에서 일부러 독타서 모이줘서 비둘기 몇 백마리 죽인 사람있다고..
그 기사보고 남몰래 환호했어요.
잔인할 정도로 싫어요...이런 제가 싫을 정도로.
비둘기가 바로 앞에 있다 할 때 가장 먼저 주변 사람들의 동선을 살펴요.
주변 사람들이 걸어가는 동선에 따라 비둘기 위치가 바뀌거나 푸덕..날아오를 수 있거든요.
특히 비둘기 주변에 아이 있으면 100% 비둘기의 동선 예측이 어려워지므로, 그럴 경우 그냥 그 길을 포기합니다.
슬슬 제 딸이 비둘기를 겁내니 남편이 저 때문이라고...흑.18. w
'11.8.10 3:46 PM (211.40.xxx.140)6학년딸이 그런데..심각해요. 치료방법은 없나보죠? 거의 경기를 일으켜서 외출할때마다 저도 힘들어요
19. ㅇ
'11.8.10 4:08 PM (222.117.xxx.34)저두 조류 공포증 있어요 ㅠㅠ
20. 저요
'11.8.10 5:42 PM (116.45.xxx.5)위의 답글 다 해당되요.
그리고 실제로 비둘기가 파닥거릴때 엄청난 해충(벼룩, 이 등등)이
떨어진다잖아요. 어윽~~
공원 같은곳에서 비둘이에게 모이 주면서
비둘기들에게 둘러쌓여서 서있는 사람들.....정말 저로선 상상할수 없어요.21. ㅎㅎㅎ
'11.8.10 6:07 PM (14.45.xxx.138)cc님..전 남편분 이해해요..저는 제일 공포스러웠 던 꿈이 닭시체가 무더기가 산 처럼 쌓여있는 곳 가운데 서있는 꿈이었어요..사방 어디 한군데 발디딜 틈이 없어서 도망가려면 닭시체를 밟고 가야 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서 꼼짝없이 갇혀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귀신 나오는 꿈보다 더 끔찍하고 소름끼쳤던 꿈이라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요즘도 컨디션이 안좋거나 불안하면 새한테 쫓기는 꿈꿔요 전 새사진이나 그림도 못만져요 특히 벼슬 달린 닭이나 칠면조 꿩은 경기를 할 정도로 무서워 한답니다 뱀,쥐보다 새가 더 무섭고 싫어요
22. 오오
'11.8.10 6:23 PM (120.28.xxx.230)조류공포증....
저도 그거예요...정말 조류란 조류...심지어 병아리도 무섭고 끔찍해요
전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같은 분들 계시니 정말 눈물나네요.
저 윗분처럼 저도 조류랑 한방에 갇혀있다면 죽을지도 몰라요 ㅠㅠ
근데 이건 치료 방법이 없나요?23. 무서워요
'11.8.10 7:16 PM (59.16.xxx.159)저두 엄청난 공포를 느껴요,,
모든 조류에 다요ㅜㅜ
조류가 싫은정도가 아니라 숨이 꼴딱 넘어갈정도로 무서워요;;;
조류 포비아도 정신병의 한 종류라네요..
전 성격이 예민한 편인데...조류 포비아 있으신 다른 분들 성격이 궁금하네요;
성격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요ㅜㅜ24. ,
'11.8.10 9:15 PM (180.231.xxx.64)우린 딸둘이 모두 그래요.
비둘기있으면 돌아갑니다..25. 의문점
'11.8.11 1:57 AM (118.217.xxx.83)peristerophobia 라고 하는 비둘기 공포증입니다.
전문치료를 찾기 힘들고 있다해도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둘기를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영화에 나오더라도 바로 피하세요. 이미지가 아니고 글로 읽으셔도 패스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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