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동생이 증권회사를 다녀요

`` 조회수 : 15,022
작성일 : 2011-08-10 11:31:58
나름 성공한 증권맨입니다.

연봉도 대단하고 가끔 지면에도 나오고 해요.

그 동생한테 남편이 주식을 해보겠다고 했더니

극구 말리더라구요.

급기야 어제는 무슨일이 있어도 하겠다고 말을 하자 동생이 이럽니다.

매형, 그럼 딱 한가지 원칙만 지키세요.

지킬 자신 있으시면 하세요.

그게 뭐냐고 묻자

무슨 일이 있어도 계좌에는 항상 10만원의 현금 잔고를 남겨놓으세요.

이럽니다.

그래서 물었죠.

그건 왜?

.
.
.
.
.
.
.
.
.
.
.
.
.
.
.
.

돈 다 까먹으면 쥐약 사먹을 돈이거든요.
IP : 120.142.xxx.23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0 11:37 AM (175.208.xxx.53)

    표현이 좀 쎄(!!)시군요
    돈 다까먹으면 꼭 그래야하나요?
    아무리 경각심 주려고 한 표현이지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 2.
    '11.8.10 11:37 AM (14.53.xxx.193)

    아주 재밌는데요.^^

  • 3. ..
    '11.8.10 11:38 AM (222.121.xxx.145)

    원래 증권회사 다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주식 잘 안 권하는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증권회사 다니는 사람 말 듣고 주식했다가 망하면 그 사람 탓하니까요..
    저도 증권회사 다니는 사람에게 원글님 남동생과 같은 얘기 여러 번 들었어요..
    저 쥐약얘기도 말이예요..

    주식투자는 다 내가 결정해서 하는거죠..
    저는 그냥 떨어지면 잘 지켜봤다가 많이 떨어지면 삽니다..
    많이는 안사니까 많이는 못 벌어도.. 그냥 수익률로 위안을 삼아요..

    500넣고 500벌면 500빼고 다시 500으로 시작하고.. 저는 뭐 이런식입니다..
    늘 500이예요.. 500이 1000되면 500팔고..
    지금은 좀 둬서 500이 1300되었는데.. 팔려고 했더니 증권 공인인증서가 없어졌네요..
    그냥 1300이 1000되면 팔려구요..
    이러다가 다시 시작한 500이 0원이 되면 그만 두려고 했는데요.. 아직 0원이 된 적은 없었어요..

  • 4.
    '11.8.10 11:39 AM (123.199.xxx.133)

    확~ 와닿는 조언이네요.

  • 5. .
    '11.8.10 11:40 AM (125.152.xxx.10)

    그 정도로 힘들다는 거죠...........가족이니까 말리고 싶은 맘 알 것 같네요.

  • 6. ..
    '11.8.10 11:42 AM (125.177.xxx.23)

    현실에 와닿는 조언이네요.
    그마만큼 힘들고 그러니 가족이니까 더 말리고 싶을 거에요

  • 7. .
    '11.8.10 11:43 AM (211.224.xxx.216)

    거기 있으면서 돈버는 소수보다는 돈털리고 개털되어 이상해지는 대다수의 인간들을 하두 많이 봐서 그렇겠지요. 증권회사가 좋은직장이 아니라던데..허구헌날 투자한돈 돌려달라는 투자자랑 증권회사 근무하다보면 못하게 되어있지만 증권투자하게 되고 다들 망신창이라고 하던데..그리고 저렇게 투자한던 돌려달라는 사람들한테 돈 일부 돌려줘야 할 때도 있고 그래서 안좋은 직장이라던데요.

  • 8. 당연한 이치
    '11.8.10 11:49 AM (182.209.xxx.164)

    누군가는 눈물뿌리고 돈을 잃어야 , 반대로 그 누군가는 막대한 부를 얻게되는거죠.
    못당합니다. 세력들의 움직임을 개미들이 어찌 감지하나요. 되도록 주식계좌에 돈 안넣고
    가만히 있는게 그들에게 최대한의 복수하는거에요. 이런장에서는.

  • 9. 1
    '11.8.10 11:53 AM (218.152.xxx.206)

    전 주식을 안해서 몰라서 그런데요. 깡통계좌 되는 이유가 뭔가요?
    계속 갖고 있음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 0잔고가 될수 없지 않나요?

    깡통계좌... 잔고가 0되었다.. 하는 소리를 들으면 이 부분에서 이해가 안되서요.

  • 10. 근데
    '11.8.10 11:56 AM (119.161.xxx.116)

    맘편하게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있던가요?
    솔직히 스트레스가 큰 만큼 얻는 것도 많잖아요.
    잘 나가는 금융맨과 결혼한 아나운서도 몇 있지요?

  • 11. ..
    '11.8.10 11:57 AM (118.38.xxx.139)

    서울대 출신 사촌오빠 증권회사 다니다가
    주식으로 망하고 회사 그만둔거 생각나네요
    그때가 imf즈음 일건데... 있는돈 다털렸었어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 안정된직장 다니긴 하는데..
    고생 무지 했어요

  • 12. 어제도
    '11.8.10 12:01 PM (124.50.xxx.136)

    게시판에 증권사 직원원망하느 글 올라왔잖아요.
    남들한테도 그런데 하물며 지인믿고 투자한 사람들...
    사이가 멀어지고 원망하는 소리 들을텐데
    저라도 증권사 다니면 형제들한테 안 권할거 같아요.

  • 13. ...
    '11.8.10 12:02 PM (115.140.xxx.126)

    1님께 // 일단 회사가 망하는 일이 더러 많아요. 주식시장 입장에서 상폐라고 하구요.
    그런데, 깡통계좌가 되는 이유는 상폐보다는 미수나 신용거래 때문인데요.
    즉, 당장 계좌에 있는 원금 한도내에서만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외상으로 사거나 (미수), 돈을 빌려서 (신용) 주식을 더 살 수 있거든요.
    이런 거래가 잘못되면 깡통계좌가 쉽게 나오지요.

  • 14. ㅁㅁ
    '11.8.10 12:10 PM (203.226.xxx.70)

    원글님 동생분만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 관심 많은 사람인데,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돼요. ^^

  • 15. ..
    '11.8.10 12:59 PM (222.121.xxx.145)

    저 위에 500가지고 500벌고 한다는 사람인데요..
    115님 말씀 들으니 저는 주식 끊지는 못할 수도 있네요..
    저는 빌려서 하는 일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투자하는 회사는 남편 회사의 경쟁사예요.. 엄밀히 말하면 울 남편네 회사랑 같은 업종인데 남편 회사보다 더 잘나가는 회사죠..
    제 남편이 그 회사에 밀린다 하길래 저는 그회사에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거거든요..
    혹시 그 회사가 망하면 울 남편네 회사 잘될거니.. 그깟 500이 문제겠습니까.. 연봉도 많이 오를텐데요..
    그.러.나... 그 회사 안 망하고.. 울 남편네 회사가 망할까봐 걱정이예요..
    혹~~시나 남편 회사 망할거 같으면 제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 주식 더 많이 사려구요...

  • 16. 라이더막차
    '11.8.10 4:29 PM (84.58.xxx.228)

    와, 위 500 님, 천재인듯..!

  • 17. ...
    '11.8.10 6:53 PM (118.176.xxx.42)

    도박의 특성이 계속하면 잃는거라자나요..좀 따면 다신안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결국 돈잃고 중독되고....

  • 18. ^^
    '11.8.10 7:17 PM (121.177.xxx.104)

    저도 원글님이랑 비숫한 얘기해드릴께요.
    9시 뉴스에 가끔 등장해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고 저떻고 전망하는 (자랑스런?) 아주버님이 계시거든요.
    그분이 시아버지 돈까지 끌어다..손실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날라간 아파트가 2채네요.

  • 19. 근데요
    '11.8.10 9:00 PM (222.107.xxx.111)

    주식도 마약이죠
    적당한때라는게 없잖아요

  • 20. 지금
    '11.8.10 9:01 PM (119.196.xxx.179)

    채권 리테일 관련 일하다가
    증권회사 애널인 제 베프도 그래요...
    주식 얘기 꺼내면
    "예적금이나해"
    자기도 고액 연봉 다날리고
    수중에 2천밖에 없다고..
    증권은 inner circle이 아닌이상..
    개미들은 피봐요..

  • 21. 저도
    '11.8.10 9:11 PM (203.130.xxx.54)

    전직인데 아무리 장 좋아도 안쳐다봐요
    주식 안해도 돈 굴릴만 하고
    제가 있는동안 돈 번 경우를 못봐서 ...
    그리고 그 시장에 장단 맞추다 폐인되고 마인드콘트롤 절대 안되기 때문에
    결국 지는 게임만 하더군요
    우리 시장이 책대로 되는 시장도 못돼서
    증권사직원도 빚쟁이가 허다하고 이렇게 장 출렁이면 손실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고객들이
    어떻게든 빌미를 잡아서 물어내라고 물고 늘어지고
    소송 남발하고
    행복하지 못한 직업중 하나 같아요

  • 22. 친구왈..
    '11.8.10 10:29 PM (119.196.xxx.179)

    증권회사에서도 직원들..
    주식 못하게 한다고..
    그래서 연봉좀 후하게 주는 이유도 있나보더라구요

  • 23. 증권회사직원
    '11.8.10 11:28 PM (180.68.xxx.28)

    저 증권회사 직원인데. 증권회사 직원은 주식 못해요 << 자기 명의로..
    다 다른사람 명의 빌려서 하죠.. 제 직장동료들은 다 주식 하는데 왜 안망하고 잘 살고 있을까요?
    연봉이 높아서?
    잘할 자신있음 하는거고 잘할 자신없음 안하는게 정답이죠.
    장 흐름 잘 알고 적절히 대처하면 좋은 재테크 수단인거 같네요.
    전 작년에만 500% 수익냈네요..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하면 수익낼수 있어요.

  • 24. 증권회사직원
    '11.8.10 11:41 PM (180.68.xxx.28)

    ㅋㅋ 써놓고 나니깐 생각나네요.. 망한사람도 많이 봤어요.

  • 25. 180님
    '11.8.10 11:43 PM (119.196.xxx.179)

    어느 증권회사 직원이신가요?
    ㅎㅎㅎ
    제로섬 게임인데 따는 사람있으면 망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모두가 따는 게임은 아니니까..

  • 26. m2
    '11.8.11 1:14 AM (121.88.xxx.76)

    제 친구 남동생이
    나름 유명한 펀드매니저래요..
    유명 증권회사 다니구요
    연봉은 5억이상~~~

    근데 가족들은 주식 못하게 한대요..

    제 친구는 주식이니 펀드니
    꽤 많이 보유 하고 있는데
    다 남동생 몰래 든거래요.

    아무리 조언을 구해도
    정보는 커녕 도시락 싸들고 말린다고 하더라구요...

  • 27. ㅎㅎ
    '11.8.11 6:38 AM (218.232.xxx.55)

    주식 오르면 증권사 직원 월급 많아서 좋겠다는 소리 무지 듣고요.
    폭락하면 단골로 등장하는게 신문엔 자살 소식과 더불어 증권사 직원들 자기 돈 다 말아먹는다.
    돈 번 직원들 못봤다.그 많은 연봉 다까먹고 마이너스더라...카더라...
    요즘 객장에선 손님들이 돈 물어달라고 난리인거 별로 없어요. 예전에 비하면 회사 자체에서 임의매매 엄청 규제하기 떄문에 사고 나는거 정말 드물어요.
    그리고 직원도 연봉 비례해서 주식계좌 틀수 있는데 직업이 직업인만큼 다른 사람 명의로 더 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장에선 내 돈이 아니라 손님돈 까져도 엄청 스트레스 받는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손님들에게 머리채 잡히진않아요.^^
    그리고 카더라 통신은 증권사 직원들 돈 까먹고 빈깡통이라고 말들 도는데 실제 증권사 직원들 기본 연봉이 있어서 사는거 대부분이 넉넉하게 잘 살아요.
    직원들 가족 주식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요...
    초보로 주식 시작하면 까먹기도 까먹지만 엄청 귀찮고 가족이라 잃으면 책임감도 느껴지고 안타깝고..조그마한 돈 때문에 여러가지 귀찮은 스트레스가 발생하기 떄문이죠.
    가족 중에서도 큰 돈으로 주식 경험있는 사람이라면 이거저것 얘기 해주겠지만(주식이 누구의 책임하에 운영되는가를 알잖아요=주식은 자기 책임) 지금 시작하는 사람에게 조언해주는건 누구나 싫어해요.당연 그냥 저축하라고...

  • 28. 글쎄요...
    '11.8.11 9:42 AM (121.130.xxx.8)

    제가 증권회사에 10년이상 잇엇지만 ..이해불가네요..
    글구 직원들 매매금지는요..위험해서가아니구요..
    고객돈을돌리는데 자기돈이 들어가ㅕㄴ 사심이들어가니 제대로 운용못합니다..자기가 나오려고 고객돈을 총알받이로도 슬수잇으니가요..
    근데요..제가 그만둔지 8개월째인데요...저희는 몰래 우리끼리 했는데...
    근데 동생분은 어디다니시지..제가 여의도는 왠만한분 다아는데...

  • 29. 윗님
    '11.8.11 11:24 AM (14.56.xxx.53)

    뭐가 이해불가인지 모르겠네요.
    다 이해되고 당연한 말 같은데..
    직원들 매매 금지하는 거 위험해서가 아니고 고객한테 피해줄 우려가 있으니까..라는 거 알아요.
    직원들끼리 몰래 매매한 거 그냥 말 안하고 있는게 좋을텐데..
    님이 여의도 왠만한 사람 다 알면 여의도에 있는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참 오지랖이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