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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가 오셨다가 그냥 가셨어요..
그러다가 저도 너무 바빠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도우미를 불렀죠..
사실 처음부터 빈 집을 맡기기는 좀 그래서 제가 안나가는 날 불렀어요..
안나가는 날이긴 하지만 집에서도 일을 하기 때문에 맡기고 일좀 하려고 그랬죠..
그런데 와서 보고는 자긴 안하겠다네요..
제가 어제 부르면서 청소만 하면 되니 잔소리 안하고 청소만 잘하는 분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죠..
저희 집 상황은 아이가 거실로 장난감을 끌고나와 난장판을 만든 상태이구요..
제가 서재로 쓰는 방은 아직 일하는 중이라 치우지 말라고했고...
안방은 안방 화장실정도 청소하고 청소기만 밀면됩니다..
부엌은 어제 저녁 설거지 남은 정도구요..(남편이랑 아이랑 저녁먹고 간식먹고 그런 정도..)
그런데 하기 싫다고 그냥 가셨네요...
방은 들여다 보지도 않았구요..
이 정도 상황.. 저희집에서는 늘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저녁 제가 마쳐야 할 일이 있어서 새벽 4시에 들어왔어요..
월요일에 아이가 어린이집 안가서 집에서 좀 어지르고 놀았어요... 제가 그걸 못치우고 잤고..
보통은 같이 치우고 자는데 제가 아이 재우고 일해야 할게 있어서 그냥 재웠거든요..
혼자 치울 나이는 아닙니다.. 아직 세 돌도 안된 아이거든요..
그리고 화요일인 어제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저 일하러 나갔다가 아이 끝날 시간에 아이데리고 들어와서 저녁 해놓고 저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저녁을 먹어야해서 아이 아빠 퇴근하고 다시 나갔어요...
월요일에 어지른거에 아이는 또 어질렀을 것이고.. 남편은 아이랑 놀다가 맥주 먹으면서 야구봤겠죠..
그러다가 둘이 목욕하고 잔거 같아요..
새벽에 집에 와보니 집 상황이 안봐도 비디오더라구요..
글 쓰다보니.. 반나절도 아니고 하루 종일 불렀는데.. 그렇게나 하기 싫을만큼 우리집이 더러웠을까? 정말 의문이 드네요..
다들 깨끗한 집에서만 부르시나요?? 아이 있는 집은 애가 놀은거 다 치우고 불러야 하나요??
1. 5port
'11.8.10 10:05 AM (124.50.xxx.21)임신때 입덧땜에 거의 초죽음 지경까지 갔을 때 도우미분 불렀는데 저희도 큰딸이 어지르고 해서
아침에 그대로 놔두기 민망해 제가 치우고 있으면 도우미분이 당신 할일이라고 놔두라고 그래셨는데 그 분 가사의 개념을 모르시는 분인가 봅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다른 분 부르세요.2. ...
'11.8.10 10:06 AM (218.38.xxx.18)주기적으로 갈집아니면..뜨억했을거같아요..
담주에도 올생각이면...오늘깨끗히해놓으면..담주에편하겠지..라는생각으로하실거같은데..
그리고..거실상황보고..방들도마찬가지라고판단하셨을수도있구요..3. ...
'11.8.10 10:07 AM (118.222.xxx.175)돈이 필요해 도우미하러 나섰는데
일하러 가서보니 아무래도 하기 싫었었나 봅니다.4. ...
'11.8.10 10:09 AM (116.37.xxx.214)전에 도우미 불렀더니
일하다가 중간에 스팀청소기가 없어서 못하겠다고...
팔짱끼고 다리꼬고 식탁의자에 앉아서 반나절 딱 시간떼우다가 갔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은 아이데리고 나가줘야 일할수 있다고 해서 장난감 정리해놓고
데리고 놀다오니 다 했다고 하는데 바닥의 먼지는 그대로...
아이가 과자 부스러기 흘린거 아침 먹으면서 투하한게 그대로더라고요.
딱 눈에 띄는 아침먹은 설겆이만 해놓고 점심으로 챙겨놓은 샌드위치 드시고
갈준비 끝내셨더라고요.
그 뒤론 사람 쓸때 절대 집 안비워요.5. 그런데요
'11.8.10 10:09 AM (220.71.xxx.131)정리는 대충하시고 도우미를 부르셔야되듯..
정리를하다보면 청소하는 시간도 빠듯할듯, 그분들은 청소를 주업무로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어질러 있으면 감당이 않될듯해요.
저희집에도 도우미 오실때 대충정리는 해놓아요.그래야 그분들 일하시는데
수월하시니까..6. ..
'11.8.10 10:09 AM (218.238.xxx.116)매일도 아니고 1주일에 한번이면 같은 돈받으면서 일은 많고..
그리고 그 전날 저녁설거지도 안되어있으니 이 집 일주일일을 내가
다 해야하나보다..뭐 그런생각 아니셨을까요?7. 흠..
'11.8.10 10:09 AM (222.121.xxx.145)저는 괜찮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부탁 드릴 분을 찾고 있는거엿거든요..
그런데... 사실 어지른건 대부분 아이 장난감이라 그 다음주에 와도 상황은 비슷할거예요..
그냥 오늘 일 좀 덜하고 제가 해야겠어요..
못보고 못 쓰실까봐 세척기 문도 열어놓았는데.. ㅠ.ㅠ
아무래도 제가 치우고 시간 얼마나 걸리나 한 번 해봐야겠네요..8. ㅇ
'11.8.10 10:10 AM (118.217.xxx.151)전 너무 어지러진 상태인데 젊은 엄마가 집에 있으니
일안하는 전업주부로생각하고 한심한 생각에 그냥 가신게 아닐까 싶어요9. 저는
'11.8.10 10:12 AM (222.109.xxx.13)도우미 오시는 날엔 정리를 해놓아요. 평소에 어질러 있던 것들 싹 제자리에 정리하고 침대정리하고 아이들 옷 벗어놓은거 제자리에 수납해놓고 설겆이도 해놓고 ..아주머니 오시면 청소 바로 하실수 있게 셋업해놓아요. 저희집 오시는 분도 청소전문이신데 꼼꼼하셔서 시간이 많이 걸리세요. 설겆이, 다림질 전혀 없이 오직 청소만 해 주시고 가신다는. 걸레도 30장 정도 사용하시는데 쓰시고 대충 물에 헹궈 짜 놓으면 제가 나중에 세탁기 돌리구요.
평소엔 빈둥빈둥 어질러놓고 생활하고 점심도 대충 때우는데 정작 도우미 아줌마 오시는 날엔 일찍부터 집안 정리하고 점심도 신경써 챙겨드리느라.. 어떨땐 아줌마 못오신다 전화오시는 날엔 반갑기도 하다는.^^ 그래도 한번씩 싹 청소해주시면 한결 도움이 많이되서 못 끊고 있어요.10. 흠..
'11.8.10 10:18 AM (222.121.xxx.145)서울 살 때는 정말 군소리 없이 돈 더달라 뭐하는 사람이냐 할 것없이 와서 청소 잘해주고 가셨어요.. 그 때는 임신 중이나 아이가 어리거나 그래서 일도 적기도 했지만요..
그러다가 아랫지방 가서는 서울 새댁이니 돈도 많겠다... 자긴 서울 새댁네서 일하는게 좋다.. 그런얘기를 많이 하셔서 바꿔달라 했는데.. 그 분은 애는 이렇게 키워라 저렇게 키워라..
그리고.. 왜 다들 남편이 잘생겨서 좋겠다.. 남편 잘 만났네 등등...
그런데 지금은 경기도에 사는데요.. 여긴 뭐.. 그냥 오셨다 가시니..11. crew
'11.8.10 10:19 AM (211.246.xxx.75)저도 일주일에 한번 도움 받고 있는데 오시기 전에 8살 4살 아이 어지른거 다 정리하고 설거지거리 한번 애벌 해 놓고 오시면 애들 댈고 나갑니다..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정리는 필요한거 같아요..나야 내 살림이니 뭐가 어디있고 다 알지만 도우미분은 아니잖아요..그것도 배려라고 봐요..
12. ....
'11.8.10 10:19 AM (58.122.xxx.247)기본적으로 일주에 한번부르는집은 피하려고 하지요
13. 흠..
'11.8.10 10:24 AM (222.121.xxx.145)오늘 많이 배우네요..
이런 경험도 해봐야 배우나봐요...
블럭 이런건 미리 치워놓는게 맞는거 같네요..
사실 어제 잘 때 이걸 치워놓을까 하다가 아줌마 9시반에 온다 그랬는데 그럼 5시간밖에 못자니까 그냥 자자 하고 잤다가 도우미분이 벨 누를 때 일어나서..
정말 잠옷 바람이 후다닥 나갔네요..14. 근데요
'11.8.10 10:27 AM (210.221.xxx.7)도우미 쓰는 도움 받는 분들 가운데
늘상 쓰지 않고
일을 몰아 놓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아마 그런 경우를 겪은 분이 겁을 먹은것 같아요.15. ....
'11.8.10 10:32 AM (110.10.xxx.180)원글님이 뭘 잘못하신 게 아니라 도우미분이 딱 봤을때 아 이집은 평소에 도우미 부르던 집이 아니다 라는 판단을 하시고 나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우미를 원래 부르던 집은 장난감 정리 같은 것은 대충 해놓고 부르거든요. 그분한테 화나신 것 같은데 그분도 그분 나름대로 교통비랑 시간 버리신 거니 서로 양해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16. .
'11.8.10 10:39 AM (121.166.xxx.115)글 보고 4시간이라면 도우미가 도망갈 만하구나, 싶은데 하루종일이라면 그 분이 좀 그러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하루종일이라면 집주인이랑 같이 있는 건데 아이 물건이나 블럭 같은건 물어보고 치울 시간 충분히 있어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 분도 돈 아쉬워 나오는 거고 나도 도우미 도움 아쉬우니까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좋을 거 같아요. 5port님네처럼 프로정신 투철한 가사도우미, 몇 없거든요. 열명 가까이 겪어봤는데.. 가사도우미들도 얼마나 몸사리고 일 가리는지 모릅니다. 뭐 그분들 입장에서야 당연한 일일 수 있겠지만.. 그 후로부터는 저도 현실을 깨닫고 서로 맞춰야 되는구나 깨달았어요.
저는 원래 집 정리 물건 정리는 제가 해놔요. 남이 내 물건 내 방식대로 정리 못하는 거 아니까..
또, 저는 종일이 아니라 반나절 도움 받는 처지라서.. 물건 정리까지 부탁드리면 제가 정말 원하는 바닥 닦기 이런게 잘 안될 거잖아요.
업체 통하셨나요? 4시간도 아니고 하루종일인데 이 정도 일도 못한다면 문제있다고 막 강력항의하시고 다른 분 부르세요. 계속 바꾸고 바꾸고 스트레스 받다보니 괜찮은 분 찾아지더군요. 또, 어느 집이나 도우미 출근 첫날은 일감이 많으니 첫날만 수고비를 한 2만원 정도 더 얹어드리겠다고 업체에 얘기하고 일할 사람 찾아달라 하시면 군소리 없이 일해줄 사람 보내줄겁니다. 이것도 경험담. .17. 도우미분도 이해됨
'11.8.10 10:42 AM (119.161.xxx.116)도우미 입장에서도 선택의 권리는 있으니까.. 222222222
18. 음
'11.8.10 10:46 AM (121.136.xxx.55)그냥 창문틀까서 빼서 놓지 그러셨어요.. 어차피 종일인데..
19. 원글
'11.8.10 10:48 AM (222.121.xxx.145)하기 싫어서 가신걸 제가 뭐 어쩌겠어요..
화는 안났는데.. 좀 황당은 해요..^^
도우미도 프리랜서인데... 프리랜서에게는 선택의 권리가 있죠..
저도 프리랜서라.. 돈은 많이 안주고 일은 까다롭게 시키면 거기 일 안해요~
제가 한창 바쁠 때는 주 3일도 부르고 그랬는데 사실 도우미 부르기 전에 미리 치워놓는건 못했어요..20. 원글
'11.8.10 10:52 AM (222.121.xxx.145)원래 오늘 도우미 부른거 남편에게 깜빡하고 말 못했는데..
아침에 이런 상황이라고 전화하니.. 박장대소를 하고 웃네요..
그냥 남편 도우미에게 어느정도 정상은 만들어 놓으라고 하고 가사도우미 오시는 횟수를 좀 늘려야 할까봐요..21. 그래도
'11.8.10 11:12 AM (122.32.xxx.93)어질러졌어도 대충 치우고 하시는 분들 있어요.
정리를 하는 건 아니고 테이블 위에 라든가 죽 나열해놓지요.22. 항상
'11.8.10 11:13 AM (203.170.xxx.93)느끼는건데 여기는 도우미입장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네요
23. 도우미
'11.8.10 11:40 AM (116.34.xxx.145)반나절도 아니고 하루종일 부탁한거라면...
집이 대궐같이 크지 않다면...
그 도우미 문제 있네요
그 도우미 놀러 온거 아니고 일하러 온거 맞나요?24. 그러게요
'11.8.10 11:59 AM (124.49.xxx.4)놀러온거 아니고 일하러 온건데
또 집정리 도움받으려고 내 돈주고 부탁한건데
굳이 집정리까지 해가며 맞이해야되나요?
전 댓글이 이해안가요...
솔직히 요즘 도우미분들 다른집은 어쩌더라, 다른집 사모님은 차비로 만원을 더 주네
집에가서 먹으라고 과일을 챙겨주네, 손걸레질은 안하고 베란다 청소는 안하네...
너무 불편한 말씀들 많이하세요. 부탁드린일 다 하고 일찍가시는건 상관없는데
늦게 오시고 일찍가시는건 당연하게 생각하고.25. 저는 좀
'11.8.10 12:32 PM (76.181.xxx.218)이해가 안되네요.
일하러 오시는 분인데, 미리 치워놔야한다니...;;;
그렇게 치워놓을수 있으면 누가 돈내면서 사람부르겠어요.
일 대신 돈내는건데....;;;;26. 원글
'11.8.10 12:53 PM (222.121.xxx.145)오전에 일 마쳐놓고..
아이랑 점심먹고 이제 집안일 시작하려구요..
3시간만에 끝내는 신공을 발휘해보렵니다^^
ㅎㅎ 오늘 집 사진 찍어놓았어요.. 정말 도우미가 도망갈 만큼인지 친구들에게 보여주려구요~~27. 일주일에
'11.8.10 1:11 PM (112.169.xxx.27)한번은 잘 안해요,
왜냐면 그런집은 다음주에 와도 또 그 상태거든요,
저도 엄청 어지르는 사람인데 도우미 올때는 미리 치우기 좋게 정리해요,
도우미들도 치우는 보람있는 집을 좋아합니다,
도우미입장에서 글 쓴다고 뭐르는 분도 계시지만 각각의 입장이란게 있잖아요???28. 효율
'11.8.10 1:35 PM (123.212.xxx.162)힘드니까 돈 주고 사람 쓰는거지만 그래도 아이 장난감 정도는 정리해야는거 아닐까요?
도우미가 할수 있는건 한정되어 있어요.
장난감 같은건 본인이 정릴 해야 다음에 아이에게 찾아줄때도 수월하고요.
기본적으로 더러움은 몰라도 정리,정돈은 집주인이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일하러 온 분이긴 하나 아침 먹은 설거지도 아닌 지난 저녁 묵은 설거지는
내가 먹었느나 나도 하기가 좀 꺼려지지 않나요?
전에 여기 쥔장님 도우미 얘기 쓰신적 있는데 정말 현명하시구나..했었어요.
도우미 오시기 전에 세탁기도 돌리고 준비 하신데요.
도우미는 고급인력인데 허드렛 일만 시키키 아까워서...요지의 글이었어요.
도우미분과는 본인이 싫어 미루던 일을 같이 하거나 부탁 드리신다 했어요.
냉장고 정리라던가..정말 미루고 하기 싫은 일 부탁 드린다고~
역시 일 할줄 아는 사람이 사람도 쓰는거구나 했었네요.
집이 너무 늘어져 있음 이 집 주인의 위생상태는 이 정도군..하고
대충 할거 같고, 집안이 깔끔하면 기대에 부응토록 더 열심히 할거 같아요.29. .
'11.8.10 2:35 PM (1.225.xxx.148)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보신분들은 아실껄요!
어느정도의 정리가 필요하다는걸 아니면 정리 하다가 일은 제대로 못하시죠....
그게 귀찮고 힘들어 도우미 도움 받다가 제가 대충 정리라며 삽니다.30. 11
'11.8.10 2:37 PM (210.94.xxx.89)느끼는건데 여기는 도우미입장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네요 22
31. 공감
'11.8.10 2:37 PM (1.225.xxx.148)도우미도 고급 인력....공감합니다.
저도 대충 정리하고 빨래와 다림질은 제가 했어요.
이런일 하시느라 다른일 못하실까봐....32. 아는분이파출부
'11.8.10 3:35 PM (175.215.xxx.73)아는분이 가사도우미 일 하는데요. 주1일이면 많이 힘들대요. 보통은 주 2일 하던지 1일만 하면 돈을 좀 더 주셔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것도 반나절하면 절대 일 안한다고 하네요. 그분은 손걸레질 하시더라고요. 왜 힘들게 그러냐 했더니,, 그래야 깨끗하고 남의 집일도 해버릇하면 자기집 일처럼 애착이 가기때문에 열심히 하게 되있다 하시더라고요. 집이 못살거나 하지 않는데 자식 둘다 대학보낸다고 잠시 알바처럼 하셨는데 일이 끊이질 않아서 멈추질 못하고 계속 하셨어요
33. ..
'11.8.10 4:07 PM (175.114.xxx.111)한번오시면 6개월씩 한분이 주1회 2회 해주시는데요..
저는 미취학 아이넷이에요..
남편은 힘들다고 도우미부르라고 매일 잔소리하는데..
저두 원글님처럼 오시면 잔소리듣기싫고...점심챙겨줘야하고 불편해요..말상대해줘야하고..ㅠㅠ
방에서 좀 쉬려구 하면 계속 불러대고..
이거어떻게하냐 뭐어딧냐...오시던분도 뭐가 그리궁금한지 불러대고...
머리대고 몇분을 못누워있어요..
저희집에 열분정도 거쳐가셨는데
다른분은...좀 오래하시니..4시간인데..3시간하고 가시고..
저를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시키고...ㅠㅠ
8분정도는 제가 하겠다고 당분간 시댁식구들이 계실거같다고 오시지말라구했구요..
두분이...오시기전날 못오신다구했어요..ㅋㅋㅋ
그때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저희도 장난감 겁나 많구요..
저 무지 게으른데...
도우미오시기전날밤에 새벽까지 치워요...ㅠㅠ
안오신다고 할까봐..
남편이랑 동네엄마들이 나보고 뭐하러 아줌마부르면서 전날 치우냐고..
꼭 내일 손님오는집처럼...신경이 여간쓰이는게 아니에요
혹시 속옷어디 벗었나..
쓰레기,음식물 다비우고..
장난감 정리 설거지...다 해야 아줌마 초인종소리가 안불안해요..
혹시 안오실까봐...속으로 욕할까봐...
마지막 조선족아주머니 못오신다고..요양사자격증따셔서 월급가신다고 하셨는데...
우리집오기싫어서 그런가싶기도 해요...
다른집보다 만원더드렸는데...
지금은 혼자하고 있어요..
불렀다가 안오신다고 오시고 보고 뜨악하실까봐....겁나서..34. 그분
'11.8.10 4:22 PM (150.183.xxx.252)돈이 안급하신겁니다.
그냥 쓰지마세요 그런분.35. 그거이..
'11.8.10 4:27 PM (124.195.xxx.135)그 분 좀 무례하시긴 하네요
그런데
돈 받고 일하는 거니까
라고 할 수도 있는데
도우미분들은 일의 양으로 돈을 받는게 아니고
시간으로 받기 때문에
대충 정리를 하는 것이긴 해요
일손의 빠르기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정리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다른 하나는
정리 싫어하시는 분들 계세요
그 이유중 하나는 남의 물건이라 어디 둘 지 잘 모르고
남이 해둔 정리는 일 해놓은 표가 덜 난대요36. ???
'11.8.10 4:43 PM (125.134.xxx.170)도우미 입장이고 사용자 입장이고 간에
그분이 일을 엉터리로 하고 돈받고 간 것도 아니고
시간안에 일을 못해놓고 돈달라 한 것도 아니고
상황보고 하루 일거리 아니라 판단했을 수도 있고
자신이 감당 못하겠다 판단 했을 수도 있고
이유가 뭐든 일안하고 돈안받고
간건데 뭐가 문제가 되나요?
무슨 도우미는 무조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하나요?
그분도 선택할 권리가 있는거죠.
맘에드는 도우미 쓸 권리가 사용자에겐 있듯이.37. ..
'11.8.10 5:49 PM (211.253.xxx.235)장난감 정리 = 청소 도우미는 아니지 않나요?
말 그대로 청소를 위해서 부른건데.
부피 큰 물건 몇개도 아니고 자잘한 장난감들 정리할 시간에 손걸레질을 비롯한 청소를
제대로 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38. 제 생각엔..
'11.8.10 6:12 PM (122.38.xxx.45)첫날부터 너무 어질러져 있으니까 그냥 가신거 같네요..
어느 정도 원글님 댁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어질러진 환경이랑
방문 첫날 부터 장난감 어지러져 있는 상태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어떤 장난감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도우미 분들.. 대체적으로 주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는거 싫어하시더라고요..
장난감 이건 어디다 놓고 저건 어디다 놓고.. 등등 물어보기 싫으셨을지도..
심지어 저희 집에 오셨던 반찬 도우미께서는 몇십만원짜리 광주요 다기로 만두피 찍어내시고
역시 그 다기랑 셋트인 목기 쟁반위에 만두피 일렬로 늘어 놓으신적도 있었다는...ㅠ.ㅠ
미리 주의 할 사항, 일의 범위등을 말씀드려 놓고,
청소면 청소 반찬이면 반찬 맡으신 일에만 집중하게 해드리는게 좋은거 같아요.^^
또한 그게 사람 자주 안바뀌게 오랫동안 계시게 하는 방법중의 하나인거 같아요..39. dnjsfo
'11.8.10 6:25 PM (61.82.xxx.177)원래 사람쓰는게 제일 어려워요
도우미일이건 어떤일이건 일 잘하는 사람은 뭐든지 잘하죠.
이렇게 능력도 있고 신의도 있는 사람을 만나기는
집안일 도우미나, 회사에서 사람뽑을때나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기껏 뽑아놓으면, 일 럴럴하면 계속나오지만 안 럴럴하다는 이유로 말도없이 안나오는 사람들 적지 않죠 (럴럴하게 할일 없으면 사람 뽑지 않았겟죠.. )40. ...
'11.8.10 8:16 PM (58.141.xxx.76)느끼는건데 여기는 도우미입장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네요 333
그 도우미 아줌마 뭐라고 말씀하고 가시던가요? 되게 황당하셨겠어요. 첫날이었으면
조근조근 장난감 정리는 미리 해둬야 청소가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대화로 조율도
가능할 법한데 참 여유가 넘치는 도우미시네요. 그 에이젼시에 피드백 보내시면 그분에게
좋지도 않을텐데 참 배짱 두둑이네요....41. 3
'11.8.10 10:44 PM (124.49.xxx.154)제 경험~
안온다네요.일주일 1번 부르면,
최소한 2번이상에다가, 팁도 바라더군요.42. 뭐라?
'11.8.11 12:11 AM (175.210.xxx.158)내 돈 주고 상전 들이는 격
43. 아..
'11.8.11 12:41 AM (1.227.xxx.235)읽다보니, 저희 집 와주신 도우미분..넘 감사하네요.
정말 돼지우리 같은 이 곳을, 청소기도 없고 밀대 걸레도 없는 울 집을
아무 말씀 없이 깨끗이 치워주시고, 시간 넘도록 베란다 정리까지 해 주고 가셨다는.....T.T44. 도우미
'11.8.11 1:34 AM (182.210.xxx.11)저 청소정말 자신있는데.. 저좀 불러주세요 ㅎㅎ
느려터져서 그렇지 청소하나는 꼼꼼히 정말 잘하거든요.
요리도 잘하고 빨래얼룩제거도 잘하는데
원글님 저 어떠세요?45. 장남감은
'11.8.11 1:55 AM (112.152.xxx.130)저도 1주일에 3번 4시간씩 가사도우미 오시는데--저희집에 애들 매트가 방하나 거실전체에 깔려있어서 제가 눈치봄...매트땜에.....애들 장난감도 제가 미리 쫌 정리해놓고...설것이 너무 많으면 쪼금 세척기 돌려놓고...우유, 과자,쥬스 등 챙겨드림...일당도 시세보다 더 드림...낼 아침에 세척기 미리 돌려야함..에휴
46. ..
'11.8.11 3:00 AM (186.136.xxx.37)그닥 돈이 궁하지 않은 도우미이거나 오래되서 꾀가 나기 시작한 도우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 사람 쓰기 참 어렵네요.
47. ..
'11.8.11 7:11 AM (114.148.xxx.202)도우미 오기 전에 어느 정도 정리해 둬야 한다는 댓글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 정리라는 게 전체적으로 청소를 하라는 게 아니라 도우미분이 청소하기 쉽도록 대충의 정리를 해두자는 거잖아요. 호텔에서 며칠 묵을 때도 보면 청소하는 분들이 테이블 등이 아무리 널려있고 어지럽혀 있어도 전혀 손 안대고 바닥과 침대셋팅, 욕실 청소만 하고 가잖아요.
자칫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버렸다가 나중에 문제될까봐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가정집 청소하러 갔는데 그렇게 어지럽혀 있다면 청소할 엄두가 안 날 수도 있겠죠.48. 원글..
'11.8.11 7:35 AM (210.121.xxx.147)근데 말이죵...
정말 정리하고 도우미 부를거면 저는 안 부르는게 낫은 사람이어요..(정리라는게 아이 장난감 정도니 레고는 통안에 넣고 나머지는 아이 장난감 놓는 곳에 죽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거거든요.. 사실 그거 몇 시간 움직이는게 싫어서 부른게 맞지요.. 쬐꼼 반성합니다..)
남편이 주말에 재활용및 쓰레기는 다 버려놓아주어서 재활용 분리할 것도 없었구요..
가신 도우미를 원망하는 맘은 별로 없어요.. 그냥 제가 충격을 받았을 뿐^^
제가 하면 2~3시간 걸리는거 도우미가 하시면 더 오래 걸리는거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요..
정말로 딱 2시간 반만에 끝났어요..
저 정말 유전자에 청소 유전자가 없는데 레고를 치워놓고 세척기에 그릇 넣으니 끝이더라구요..
물론 도우미가 하시면 저보다는 더 잘하셨겠지만요~~49. ....
'11.8.11 8:22 AM (122.37.xxx.78)정리하고 도우미 부를꺼면 돈을 왜 내고 도우미를 부르나요? 원글님 잘못하신거 하나없고 그 도우미 아주머니..참..배가 부르셨네요. 그런 간단한 일 하려고 시간당 만원을 쓰나요? 시간당 만원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저도 도우미 많이 써봤지만 저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 보네요. 소개소에 연락하셔서 한마디 하셔야해요
50. 수납은..
'11.8.11 10:01 AM (112.168.xxx.59)수납을 처음 와 본 도우미가 어떻게 하겠어요.다른 곳에다가 놓을 수도 있고 효율도 떨어지고.지저분하게 해놓더라도 간단한 수납은 되어 있어야 청소도 효율적일테고. 그냥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세요. 돈 받아간 것도 아니고. 와서 상태 보고 돈 더 달라고 떼 쓴 것도 아니고, 무리한 얘기한 것도 없고. 상태를 보고 서로 마음이 맞아야 계약하는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51. .
'11.8.14 1:59 AM (118.217.xxx.184)와~~ 댓글 읽어보니,제 둘째 임신중 저희 집에 오셨던 도우미분은 천사셨군요.
맞벌이에 둘째임신중이었는데..주1회 반나절 아주머니 불렀었어요
평수가 24평이었지만.그래도 댓글보니 그분은 정말 천사셨군요
원글님.정리를 다 해놔야하나등을 고민하실게아니라
센터에 물어보시고.사람부르세요(저는 YWCA)
저번경우는 이랬는데 일의 범위가 어디까지냐 물어보시고,그 도우미분이 정상이라는 답변을 들으신다면,,,어쩔수 없는거고
아님 다른 분을 보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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