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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엄마가 해 주는 음식에 대한..기억 어떤거 있으세요?

음식에 대한 기억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1-08-09 17:11:15
저는...
친정엄마가 일년에 제사 8번 지내는 집에..맏며느리셨어요..
외갓집에서도 6남매 중에 장녀여서 어릴때 부터 집안일이나 부엌일을 엄청 하면서 사셨구요..

음식 솜씨도 꽤 좋으시고 그래서 어릴때를 생각해 보면..
막 이쁜 그릇에 막 이쁘게 세팅해서 한상은 안 차리셨지만...
좀 푸짐하게...
그렇게 늘상 밥 해서 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형제들이 좀 많고 그래서..
친정엄마 돈까스 같은것도... 집에서 다 만들어서 주셨고..
햄버거..피자 이런것도..만들어서 집에서 많이해 주셨던...
도시락 반찬도...
꽤 신경 써서.. 아주 열심히..싸 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밥도 바로 바로 해서..주셨던 기억 있고...
반찬도 이것 저것 해서.. 주셨던 기억도 있고...
그런데요..

근데..정작 딸인..저는...
왜 친정엄마.. 반도 못 따라 가는 걸까요....

살림 솜씨며..
손끝 야무진거며..이런건..하나도 안 닮았구요..
음식 잘하고 이런것도..전혀요...

그냥 저도 잘 해보고 싶은 맘은 있는데....
근데 왜그리 안되는지 모르겠어요...(근데 또..신기하게.. 사람 기억이.. 또 그런가 봐요... 엄마가 어릴때 이것 저것 만들어 주셨던 기억은 있어서..저도.. 잼도 만들고.. 피클이나 뭐 이런것도 담고... 돈까스도 만들어서 냉동시켜서 주고 뭐..이정도는 하는데요...)

근데 푸짐하고...
깔끔하면서.정갈한..밥상은...안되네요...

그냥..솜씨자체가 그리 뛰어나지 않으니..
대충...
이것 저것 막 만들수도 없고 그러니..(만들어도 맛도 없구요..)
또 식비도 예전보다는 너무 드니..
그냥 반찬 2-3가지 정도로 해서.. 먹고...
그런데요...

그냥 문득 여러 밥상을 보다가....
지금 아이가..
나중에 자기도 커서 밥상 차리게 될때...
제가 차려준 밥상에 대한..기억이..어떨까..싶더라구요...^^;;(그냥 제 생각으로는..늘상...좀 뭔가 초라한 밥상으로..기억 하는거..아닌지..하는...)

그냥 날도 꾸무리한 날의... 잡설입니다..

다른 분들은..어떠세요?
IP : 1.251.xxx.1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1.8.9 5:18 PM (125.137.xxx.251)

    장사로 바쁘셨던...울엄마는...
    도시락반찬으로....전날저녁에 먹다남은...고등어조림을...싸주셨습니다.;;;
    냄새는둘째치고....반찬통구석탱이에 박혀있던 고등어조각....그래도 배고파서꿋꿋이 먹었어요;
    아......계란말이....분홍소세지구이...그런거....1년에 한번정도 먹어봤구요..나중엔....도시락반찬에 초월하고 다녔죠 ㅎㅎㅎ 요즘 엄마랑 그얘기하면서 엄청 웃어요^^
    지금도 영~~부엌일엔 소질없으신 친정엄마입니다...
    근데...그래도 엄마가 차려준 밥상이 젤~~로 맛있어요..
    울엄마 오래오래 건강하셔야할텐데.....

  • 2. 인정
    '11.8.9 5:21 PM (61.79.xxx.52)

    우리 엄마 퍼런 술빵, 매콤한 콩잎 무침, 쫀득한 코다리조림, 벌겋게 버무린 무지 맛있던 김치,콩을 달달 볶아 양념한 흰콩볶음,한 대접 주시던 곰탕에 밥솥에 쪄내던 김치찜 등 너무많아요.
    엄마의 만능 양념장은 최고였는데..배워두지 않은 여러가지가 아쉽기만 하네요.

  • 3. 친정
    '11.8.9 5:25 PM (124.49.xxx.4)

    엄마들중에서 정말 바쁘시고, 살림못하시는 분 아니었다면 그 시절엔
    돈까스니 피자니, 카스테라등등 안만들어 먹이신 분 별로 없을거예요.

    어릴때 아파트단지마다 돌면서 팔던 돌삿갓 (김삿갓인가? ㅎㅎ 암튼 다목적 팬 -_-)
    에 유행처럼 피자치즈 가득얹어 케찹바른 피자도 먹어보고, 돈까스고기 망치로 두드려
    직접만든 돈까스에 하이라이스가루로 만든 소스뿌려 먹기도하고 , 콩불려 여름만되면
    하루가멀다하고 콩국수; (그땐 왜그리 싫었는지) , 한솥끓여 몇병을 만들던 잼들 ㅎㅎ
    (시커멓고 시판잼보다 달지 않은 딸기잼이 왜 맛없었는지-_-) 암튼.
    지금와서 보니 손 많이가고, 정성 많이 들어가고 먹고싶다고 자주먹지 못하는것들
    그시절엔 자주먹고...심지어 안먹는다고 싫다고 투정부렸었죠. ㅎㅎㅎ

    그런데 그 시절엔 워낙 인스턴트 제품들 종류가 부족하기도 했었겠고
    다시다 미원 막 쓰던 시절이니 크게 집밥에 대한 그리움도 없었을거고 -_-;;;

    개인적으로 지금시절에 태어났다면
    저도 풀무원에서 나온 콩국으로 콩국수 먹었겠고
    마트에서 만들어 파는 돈까스 튀겨 먹었겠고
    세가지 나물 한팩에 들어있는 나물로 비빔밥 만들어 먹었겠고 그래요 ㅎㅎ

  • 4. b
    '11.8.9 5:26 PM (175.193.xxx.142)

    고향이 경상도인데...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 중 소고기 무국이라고....매콤하게 칼칼하게 시원하게 끓은 무국이 참 맛있었어요...저는 요리를 못해서 만들지 못하지만...
    너무너무 맛있어요.

  • 5. 저도
    '11.8.9 5:30 PM (122.34.xxx.23)

    학교다녀오면 시원한 보리미숫가루( 절대 찹쌀미숫가루를 싫어하는 딸을 위해)
    타서 주시고,
    봄엔 생고사리, 감자, 생조기 찌개!
    형제가 많았는데도
    제 생일이 제사 다음날 인지라
    꼭 친구들 불러 생일잔치 해주셨어요. ㅎ
    그땐 생일파티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던 때...

  • 6. 면티
    '11.8.9 5:31 PM (61.79.xxx.52)

    b님~소고기 무국 쉬워요~
    무를 납작하고 잘게 썰구요 소고기랑 같이 마늘,후추,소금,고춧가루로 버무려놓으세요.
    그 다음 여기에 육수 반 물 반 부어서 끓이시다가 대파 흰 부분 많이 썰어넣구요 집간장으로 한번 더 간 맞추시면 끝입니다. 얼큰하고 옛날맛납니다.

  • 7.
    '11.8.9 5:34 PM (180.64.xxx.143)

    생일이면 꼭 단팥죽 해주셨구요 ,.집에서 만든 카스테라도 맛났음 .
    찐빵도 직접 ..
    일하셔서 무지 바쁘셨지만 도시락 두개 (오빠것이랑 네개 )싸면서도 반찬이 항상 7~8개 해주신 그 정성 고마워합니다.
    카페나 짜장도 도시락반찬으로도 싸주시곤 했죠 .
    병에 꼭 잠궈서 .
    콩잎 김치 (부산 사람만 먹는다죠 ),콩나물 장조림,미더덕찜..
    미역무침.
    엄마가 나이가 드시니 예전 그 맛이 조금 안나오지만 그래도 먹고 싶어요 .

  • 8. *&*&
    '11.8.9 5:36 PM (58.230.xxx.109)

    고향 충청도 부여.. 요즘 삼삼하니 생각이 부쩍 남니다. 어릴적 먹었던것 지금은 별거 아니지만
    동부콩인가 넣고 찐 막걸리 술빵, 추어탕, 무 큼지막하게 넣고 끓인 동태찌게, 겨울에 인절미에 동치미국, 감자찐것도 엄청 맛있었는데 아무튼 엄마가 해준건 거의다 맛있었네요. 전 우리아이에게 쫌 미안하네요 난 별로 해준게 없어서리.....

  • 9. 쓸개코
    '11.8.9 5:37 PM (122.36.xxx.13)

    영양빵?(파운드 비슷한거 였어요)도 생각나고
    제사때 해주시던 수수부꾸미도 생각나요^^

  • 10. 소고기김밥
    '11.8.9 5:43 PM (210.115.xxx.46)

    어릴 때 집이 넉넉치 못해 고기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김밥만은 꼭 소고기를 넣어 해주셨어요.
    소고기를 사다 도마에 탕탕 다져 왜간장과 참기름으로 쪼물쪼물 무쳐, 볶아서 흰밥에 넣고 비벼 김밥을 싸셨죠.
    먹어보면 분명 맛은 있는데 다른 애들이 갖고온 알록달록한 김밥이 어찌나 부럽던지.
    우리 엄만 참 촌스럽다 생각했어요.
    근데 50이 넘은 지금도 그 맛이 그리워요.
    우리 남동생도 솜씨좋은 동생댁한테 설명하고 한번만 만들어 달라고 했다더군요.

  • 11. 밤 10시가
    '11.8.9 5:48 PM (222.232.xxx.206)

    다되어 저녁도 못먹고 퇴근한 딸에게 해주셨던 새우젓넣은 계란찜,,,

  • 12. ㅇㄹ
    '11.8.9 5:48 PM (175.112.xxx.223)

    평양만두,감자볶음..정도
    엄마 본인이 좋아해서 라면도 자주 끓여주심
    그래도 만두하나는 일품.. 개운 깔끔..

  • 13. ..
    '11.8.9 5:51 PM (180.64.xxx.23)

    우린 아버지 솜씨가 좋으셨어요.왕돈까스,도마에 콩가루 뿌려 부엌칼로 쓱쓱 잘라 먹던 인절미,냉면,짜장면,비빔밥(사골국물로 밥물해서 지은밥으로 한),갈비탕등등..엄마는 카스테라,밀대로 밀어 마름모꼴로 잘라 튀긴 과자.아버지 입맛이 까다로우셔서 직접 하시는 일이 많아서 엄마는 주로 보조 역할.

  • 14. 많아요
    '11.8.9 5:59 PM (14.33.xxx.4)

    저는 엄마가 해주시던 카스테라가 지금도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
    깻잎 짱아찌, 곰국, 육개장, ....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은 다 맛있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엄마도 그 맛이 안나서 슬프네요.

  • 15. 그시절
    '11.8.9 6:04 PM (1.226.xxx.63)

    막걸리 발효시켜 만든 찐빵.
    과수원에서 궤짝으로 과일들 올라오면
    복숭아쨈 , 사과쨈 , 포도쨈 엄청나게 많은 양 만드셨던 거.

    간식 이거 저거 챙겨주지는 않았지만 음식이 담백하고 맛있어
    최고였지요.
    전 제과 ,제빵 자격증까지 땄지만 요즘은 귀찮아
    오븐 잘 안돌려요.

  • 16. ...
    '11.8.9 6:07 PM (115.140.xxx.126)

    원글님 그리고 댓글 단 분들 참 좋으시겠어요.
    세상에서 젤로 부럽고 가지고 싶은 추억이에요.

    저는 김치찌개 한솥 끓여서 일주일 넘게 데워 주시던 기억만 리플레이~
    울 엄니는 전업이셨지만 요리며 가사 전반이 비적성이셔서 ㅠ

  • 17. 어흑
    '11.8.9 6:20 PM (115.139.xxx.35)

    윗님...아 너무 우껴서 죄송..리플레이~ㅎㅎㅎ

    울엄마도 이것저것 해주시긴 했는데 별로 맛있지는 않았던..
    제일 기억에 남는건 떡볶이를 집에서 해주셨는데 밖에서의 그맛이 안나는거에요.
    외가에서 공수받은 집에서만든 고추장이 원인이었어요.
    시판고추장으로 해야 그맛이 나더군요.
    내가 맛없다고 하니..거기에다 참기름 케찹 골고루 섞어서 다시 만들어 주셨는데..어흑..ㅠㅠ

  • 18. 저는..
    '11.8.9 6:37 PM (121.167.xxx.86)

    갑자기 맛있게 먹었던 음식도 많은데 왜 어릴때 선생님 가정 방문때가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엄마는 아마도 커피가 그당시 굉장히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을 하셨던지 꼭 선생님 가정방문때만 되면 긴장 잔뜩하시고 커피를 준비하셨는데 프림은 모르셨나봐요..커피를 연하게 타시고 설탕을 넣으셨으면 그래도 먹을만 했을텐데..커피를 너무 진하게 타서 설탕과 함께 내 놓으셨어요...선생님은 오셔서 항상 입만 데시고 안드셨던 기억이 납니다...제가 먹어봐도 너무 써서 먹을수가 없었지요..그냥 그게 그렇게 선생님께 창피했어요...커피 대접이 가장 큰 대접이라고 생각 하셨나봐요....이렇게 나이들어 생각하니 그런 엄마가 아련하게 그립네요..엄마 보고싶다..

  • 19. ...
    '11.8.9 6:50 PM (121.189.xxx.88)

    전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더 많이 생각나네요.
    일일이 손으로 거품내서 만들어주셨던 카스테라, 손으로 뜯어서 해주셨던 밀가루 수제비,
    아주 추운 겨울 야식으로 먹었던 엄청 큰 호떡,
    편식심해 기름기 있는 고기 안먹는 딸래미를 위해 소고기 안심으로만 만들어주셨던 고추장 불고기ㅠ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ㅠㅠ

  • 20. ㅎㅎ
    '11.8.9 6:55 PM (121.182.xxx.175)

    전 40대 중반, 경상도 출신.
    콩 넣어서 만든 술빵, 가끔 카스테라(아마 동네 냄비파는 강습회 다녀오셨을 듯)
    여름엔 매일 밥상에 콩국, 추어탕.
    강 옆 동네라 잉어, 장어 곰국. 겨울엔 시래기 건져먹던 된장, 젓가락에 꽂아먹던 무 김치.
    제 살던 곳에서는 집장이란 장이 있었어요. 개떡 구워 만들던..그것도 생각나고..
    설에는 각종 강정 한 푸대씩 만들어 다락방에 두었네요.
    저희 엄만 아이용 반찬 따로 하진 않았는데, 먹고 자랐던 건 지금으로 치면 다 건강식이었어요.
    인삼과 사과 갈아서 꿀 넣어 버무려 줬고, 들깨를 꿀에 재어 떠먹게도 했네요.
    아, 그리고 여름엔 국수 삶아서 고추장, 설탕, 참기름, 마늘 넣어 무쳐줬는데, 그것도 맛있었네요.

  • 21. ㅋㅋ
    '11.8.9 7:04 PM (183.103.xxx.45)

    우리 엄마는 고향이 바닷가라 해산물 요리를 많이해주셨어요.
    갈치찌개, 고등어추어탕, 조기 매운탕, 호래기무침, 병어회무침, 게장 등등 다 맛있었는데
    임신하고 입덧할 때 제일 먹고 싶었던게 생멸치시래기국.
    다른집에서는 절대 해먹지 않을 것 같던, 엄마가 대충 만들었다고 투덜대던 국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먹고싶더군요. 엄마가 해주던 음식은 다 맛있었던 것 같네요.

  • 22. ****
    '11.8.9 7:14 PM (112.148.xxx.42)

    경상도 출신 아짐 울엄마는 여름만 되면 장어국을 끓이셨어요
    어릴적에도 먹었는지 잘 기억안나지만 결혼 후에도 끓여서 식혀서 냉동한 다음
    고속버스 택배로 보내 주셨어요 끓이는 방법은 추어탕 비슷해요
    먹을 때 방아잎을 쫑쫑 썰어 얺어 먹으면 향도 좋고 비린 맛도 없고....하늘에 계신 엄마
    보고 싶어요 ....

  • 23. ...
    '11.8.9 7:53 PM (203.218.xxx.121)

    아빠가 주말에 해주던 기름(버터) 떡볶이.
    요즘 자꾸 생각나서 아빠한테 해달라고 해볼까 고민중이에요 -_-;;;
    한 20년만에 ㅋㅋ

  • 24. ㅎㅎ
    '11.8.9 8:02 PM (110.44.xxx.202)

    막걸리 발효빵- 아련하네요. 저희 어머니도 경상도출신이세요^^ 와...어렸을 때 생각나요...
    찜솥에서 뜨거운 베보자기 끝자락 잡고 호호 불며 꺼내 먹는 야채 찐빵...
    얼음 동동 미숫가루..
    주말이면 엄마랑 마주앉아 도넛반죽해서 도넛 틀로 꼭꼭 찍어서 기름솥에 튀겨먹던 설탕도넛,
    봄에는 향긋한 쑥버무리,
    여름엔 달달한 물이 배어나오는 백도랑 찐감자와 옥수수 한 소쿠리가 늘 있었고
    가을엔 천천히 쑤어 만든 도토리묵,
    겨울엔 뜨거운 고구마에 잘 삭은 살얼음 동치미 국물 들이키고, 티비보면서 귤 한바구니 까먹고
    담날 손이 노래졌어!!하던
    그때가 그립네요...
    보고 싶은 엄마...

  • 25. ..
    '11.8.9 11:24 PM (112.153.xxx.92)

    저는 "무수솥"이라고 부르던 밑이 넓고 납작한 두꺼운 솥에 해주시던 야채빵.
    콩도 넣고 고구마도 썰어넣고 호박 오가리도 넣고 한솥 구워놓으면 동생들이랑 한조각씩 들고 먹던 기억이 납니다.
    입맛없을땐 연탄불에 구운 갈치한토막에 시래기국이면 한그릇 뚝딱하던 그때가 가끔 그립습니다.
    그리고 음식이라기보다는 해질녘 놀다가 부랴부랴 집에 돌아올때 어느집에선가 나던 된장찌개냄새, 생선굽는 냄새를 맡으면 빨리 집에 가고싶어 마음이 조급해지던 기억이 납니다.

  • 26. .
    '11.8.9 11:51 PM (182.210.xxx.14)

    고추장떡이요^^
    지금 해달래서 먹으면 뭔가 달라요~
    어릴때 엄마가 해주시던 고추장떡 먹고싶어요

  • 27. 소풍 때
    '11.8.10 1:34 AM (218.155.xxx.113)

    해주셨던 김밥이요. 일식집 김밥처럼 두껍고 속이 엄청 많이 들어서 한입에 들어가지도 않던 김밥. 먹고 싶어요. 글구 방아이파리 많이 들어간 조갯살이랑 부추넣고 고추 넣은 지짐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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