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땐 어른스럽고, 배고픔도 잘 참는 남편인데 유난히 잠잘 때 예민해집니다.
잠잘 때 덥거나 시끄럽거나 주변이 환하면 짜증을 내요.
누구나 피곤하게 자는데 잠자리가 불편하면 짜증을 내지만
이 사람의 경우 짜증 단계를 넘어서서 포악해진다고 해야 하나요, 사람이 돌변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밤엔 잠결에 거슬리는 일이 일어나자,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고
비명을 지르더니 다시 자더군요. 씨근거리면서요.
그 전에도 종종 잠결에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주먹질, 패대기질, 욕설도 해 왔습니다만
비명을 지르며 씨근대고 머리를 쥐어뜯는 건 처음 보니 걱정이 되네요.
점잖은 사람인데 화가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화가 많이 나면 벽을 치거나 해서 부순 적도 있어요.
화를 내부로 삭이는 편이고요.
학생때부터 잠결에 성질부리는 걸로 동방생들한테 유명했다고는 하는데...
남편에게 어떤 심리적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
시댁 쪽에 심리적 문제로 가족력이 있는 편이라 조금만 거칠거나 남다르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다른 집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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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투정이 심한 남편, 다른 집은 어떤가요?
궁금해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1-08-09 15:37:14
IP : 121.165.xxx.1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1.8.9 3:40 PM (218.37.xxx.67)우리애는 밤중수유를 못끊어 고민인데....ㅡ,ㅡ;;;;
2. 앱등이볶음
'11.8.9 3:44 PM (182.213.xxx.110)화가 나면 벽을 부술 정도인데 그정도를 점잖다고 할 수 있나요?
분노 충동 조절이 잘 안되시는거 같은데 정신과 가셔서 분노조절장애 검사 한 번 해 보시는게 어떠실런지?3. .
'11.8.9 3:46 PM (125.152.xxx.95)잠버릇 같은데요?
예전에.......친구집에서 밤에 남편이 데릴러 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신랑친구가 피곤한지....먼저 잠이 들었어요.
근데.....갑자기....."야~이 씨발~~!!!!" 이렇게 아주 큰소리를 치는 거예요.
제가 깜짝 놀랬더니....친구가.....원래 가끔 저런다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둘이서 키득키득 웃었는데...^^;;;;;
음....친구네랑 워낙 친하니까.....저도 별 거부감없이 잠버릇으로 생각하거든요.ㅎㅎㅎ4. .
'11.8.9 3:49 PM (125.152.xxx.95)아~~~수면 클리닉........같은 곳도 있던데.....너무 심하시면 병원에 데리고 가 보세요.
5. 울오빠
'11.8.9 3:49 PM (118.46.xxx.133)가 그래요
잘때 건드리면 막 욕이 터져나와요.
그래서 잘때는 절대 안건드려요.
평소 별이상 행동이 없다면 혼자 잘수있게 독방을 주심이.... ㅡ..ㅡ6. 다이어트하긴해야하는
'11.8.9 3:59 PM (203.171.xxx.125)저도 잘때는 신경질증폭되요.
근데 남편이 사랑으로 대해주니까 많이 나아졌어요.
잘때는 말 안 시키시는게 나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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