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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아이가 엄청 효자라고 했다며, 좋아하는데
제 사주는 안궁금하고, 결혼하니, 남편, 애들 걱정이 되서, 보고는 싶다만 했더니
애들 사주를 보러갔는데, 아들이 그렇게 효자라고, 엄마를 그렇게 찾아뵈고, 잘한다고 했다고
엄청 좋아하네요. 근데, 한아이는 안찾아온다고 ㅠㅠㅠ
사주보러 가면 애들 이런거 알려주는건가요? 다른 엄마도 그런말을 했다는데
저는 애들이 효자고 엄마찾아 온다는거 보다, 그냥 지들끼리 행복하게 엄마 걱정안끼치고
잘산다 나 안찾아뵈도 되니깐요. 그랬음 좋겠어요
근데, 사주보면 왜 그런이야기를 하는거죠?
1. ...
'11.8.9 12:56 PM (180.66.xxx.147)그런거 나와요..
아는 이 아이는 콩한쪽도 안준다고 했다고 서운해 하더라구요..ㅎㅎ2. 근데...
'11.8.9 12:56 PM (218.37.xxx.67)참 이해안가는게.... 부모자식간에 형제지간에 자주보고 친하게 지내는거만큼 큰복도 없는거
아닐까요
안찾아와도 좋고 그냥 니들끼리 잘살면 그만이다... 전 이말 참 가식적이라 생각해요
전 나중에 아이들이랑 자주 만나면서 살고 싶네요
친정부모 모두 돌아가시고 나니 자주 찾아뵙고 그러지못했던거 가슴치며 후회되던데.....3. 효자
'11.8.9 12:58 PM (222.235.xxx.186)모든 사람이 인정할만한 효자 알고 있는데,
공부도 그저그렇고, 졸업해서도 잘 안풀려 돈(큰돈도 아니고 그냥 꾸준한 월급)도 제대로 못받고
근데 부모에게 엄청 잘해요. 효자예요.
나이차서 부모에게 진정한 효도를 하려고 장가들고 싶어하는데, 과연 장가갈수있을까요?
근데 암튼 효자예요.4. .
'11.8.9 1:00 PM (125.152.xxx.46)글이 밀려서 다시 댓글 담.
저도 두번째님 댓글에..............격하게 공감백배.....ㅋㅋㅋ5. ...
'11.8.9 1:02 PM (180.66.xxx.147)요즘은 핵가족이라 며느리 딸 할것없이 친하게 잘지내요
저희 언니 가족보니 전 부럽던데요..우리들 4~50대가 좀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부모에겐 잘해야하고 아이들에게 못받고 ㅎㅎ (아이들에게도 잘해야되고)6. ㅇ
'11.8.9 1:07 PM (115.139.xxx.131)애기들 사주는 안봐주지 않나요?
7. 지금은
'11.8.9 1:33 PM (116.127.xxx.186)젊으니 지들끼리만 잘살면 된다고 자신하지만
나이가 들고 늙으면 자식들이 그리워질걸요..
어찌 안보고도 지들끼리만 잘 살면 된다고 쿨해 질까요..
가족이고 혈육인데..당연 자주 보고 잘지내야지요..8. 원글
'11.8.9 1:39 PM (121.148.xxx.79)82님들 글에서 보면 자식 특히나 아들 자식 자주 보려고 하면, 지금도 끔찍히 싫어들 하잖아요
앞으로 우리 밑에 세대는 더할거다는 생각도 들고, 전 아예 포기하려 했는데
자주 봐도 되는건가요? 그럼 정말 좋겠네요.
사실은 그 동생이 2주에 한번씩 시댁을 가요. 지방이라서 기름값만 왔다 갔다 8만원씩 든다는데
한달에 200만원 가지고 사는 동생이 저러는게 참 그래서요.
거기다, 본인이 그러는건,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하더라구요.9. 여기가
'11.8.9 1:52 PM (116.127.xxx.186)젊은 여자들이 많이 모이는 사이트라 자기들 입장에서만 얘기하니 그렇지요..
지금 지들끼리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오십, 육십, 칠십까지 쭉 그대로 이어질까요..
절대 네버 그리 될 수는 없어요..사람은 상황따라 나이따라 생각이 변하는데요..
억지부리고 말도 안되는 부당함에 시댁을 싫어하고 외면하는 것이겠죠..
늙어서 좋은 부모 현명한 부모가 되면 자식들이 절로 따르걸요..
지금도 그런집엔 자식들이 잘 따르잖아요..사람은 누구나 편한 곳에 발을 뻗으니까..10. 주변에보면
'11.8.9 1:56 PM (222.235.xxx.186)여러형제들 중에 부모에게 관심 좀 못 받고, 항상 양보했던 애들이 커서 잘하잖아요.
지금처럼 경쟁심하고 살아남기 힘들 시대에, 매주 부모님 찾아뵙고 꼬박꼬박 안부전화하고 때되면 크게 챙겨주고 하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사회적 성공을 힘들지 않을까해요. (아들은 회사에 올인하고 효도는 며느리 손빌어하는 구조라면 모를까)
하나 얻으면 하나 잃는 게 있겠죠.
저라면 효도는 그냥 마음만(명절에는 그래도 얼굴 좀보고), 나머지 시간에 자기개발 열심히 하고 사회에 많이 기여하는 자식이었으면 합니다.11. ..
'11.8.9 2:31 PM (61.170.xxx.57)저는 요즘 저희 시어머니나 친정 엄마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자식들 나이먹어 멀리 떠나 있거나 자기들 살기 힘들어 자주 전화도 못하고 들여다 보지 못하니 많이들 외로와 하시고, 젊은 사람들 손길이 닿아야 하는 일들이 생길 때는 어쩔 줄 몰라하시는 모습들이 남같지 않아요.
젊을 때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던 일이 아직 50도 되지 않은 제가 이해가 가네요.
바깥에 나가 나보다 젊은 엄마들 만나면서 어느 순간 제일 큰 언니가 돼 있는데 그곳에서 아무리 같은 생각과 언행을 내비쳐도 저는 그들에게는 그냥 나이가 제일 많은 언니일 뿐이더군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늙는다는 것이 참 외로울 거 같다였고, 그 후부터는 시어머니 친정엄마 가리지않고 생각하게 됐어요.
저는 솔직히 우리 두 아이들이 독립을 하든 결혼을 하든 자주 저를 만나러 와 주면 좋겠네요.
혼자지내는 거 아무리 활동적이라도 나이들면 한계가 있지않나요?
울 아들이, 울 딸이 그래서 효자였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단, 두 아이들에게는 너희들만 와도 나는 행복할 거다라고 말하려구요.12. 며느리
'11.8.9 4:10 PM (180.64.xxx.23)효자남편 둔 엄마들 나중에 아들이 보고 배우겠지 생각하며 참는다는 글 많이 보는데 물론 불효자보다는 낫겠지만 본인에게 잘하라고 효자아들 만드는거 좀 그렇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