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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세계대공황' 이라는 책을 샀어요
정리해서 출판한 것인데 덕분에 내용이 좀 쉽게 되어 있습니다.
그 책에서 김수행선생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3차 세계대공황" 으로
정의하고 계시더군요.
1929년의 대공황이 있은 후, 기존 자본주의에 대한 성찰과 반동으로
노동계급이 힘을 얻고 국가의 사회적 역할이 강화되었다면,
1970년대의 대공황은 노동계급에 대한 자본가계급의 반격의 계기가 되었고,
신자유주의가 급성장 하게 되었는데
2008년부터 시작된 이번 대공황의 결과 어떤 사회가 만들어질것인가..
가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브레너는 지금의 위기상황(굳이 공황이라고 하지 않고)을 설비에 대한 과잉투자가 불러온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는데요
설비에 대한 과잉투자가 만들어낸 저성장을 금융으로 땜빵하다보니, 결국 금융까지 펑크가 난 상황이다.. 이런 거죠.
위 내용에 대해 저도 잘 모르지만, 위 얘기에 따르면, 금융에 대한 신뢰회복 정도로는 현 상황의 정리는 커녕하고 원인파악조차 안 된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무섭네요 책을 읽을 때는 그냥 그렇게 읽었는데 왠지 그 책 내용이 갑자기 상기가 되는것이...
1. 이런상황이
'11.8.9 12:47 PM (221.133.xxx.220)솔직히 놀랍지는 않은게 몇년전부터 꾸준히 예측되왔었잖아요..
하지만 경기뿐만아니라 모든건은 순환하게 되있는거같아요.빨리순환되느냐 오래걸리느냐의 차이정도
필요이상으로 겁먹을 건 없다고 봐요2. .
'11.8.9 12:50 PM (58.121.xxx.122)올해 이렇게 지나가는것도 다행이구요.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들었어요.3. 전쟁밖에
'11.8.9 12:50 PM (203.255.xxx.28)설비과잉 투자라면 결국 답은 세계대전 밖에 없어요.
산업국가들의 생산시설을 파괴해야 그 외의 나라들의 생산이 원할해지는 겁니다.
2차대전때 유럽의 생산시설이 대량 파괴되어서
미국이 유럽 도와주기도 하고 수출도 많이 해서 엄청난 성장을 했거든요.
그래서 2차대전이 미국의 유태계 자본가들의 책략이라도 말도 있어요.4. ㅎㄷㄷ
'11.8.9 12:52 PM (118.217.xxx.85)설비과잉투자라.....
무서워요5. ..
'11.8.9 12:59 PM (211.32.xxx.176)지금은 생산과잉이 아니라 미국이 빚을 많이져서 벌어진 상황아닌가요?
1929년의 대공황같은 경우는 미국은 농업조정법등 뉴딜정책으로 해결하려 했고,
영국, 프랑스도 경제적인 해결책을 찾았고 독일 일본은 전쟁으로 공황을 벗어나려고 했던거구요.6. 미국이
'11.8.9 3:25 PM (211.231.xxx.5)유럽에 수출도 많이 해서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 말은 좀 어폐가 있네요.
거꾸로 유럽이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해서 성장한거죠.
유럽도 그렇지만 특히 미국은 성장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요.
29년 대공황 이전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된거지요.
그리고 2차대전 직후 미국은 유럽에 천문학적 금액을 무상원조 해줍니다.
원조를 받은 서유럽의 경제는 곧 전쟁전 수준으로 회복했구요.
그리고 미국은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나라에도 원조를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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