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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집에서 엄마가 가르칠수 있을까요? 체르니 30이요

체르니40마스터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1-08-09 00:52:21
전 체르니 40번까지 친 아줌마예요
근데 음악적 소질은 없어요
그래도 그냥저냥 칠줄은 아는데
요즘 사교육비가 너무 비싸고 많이 들어서
영수에 올인하고
피아노는 집에서 체르니 30까지 제가 가르치고 재즈피아노 저도 즐겨치니까
가르쳐볼까 하는데 가능할까요?
피아노 학원에서도 레슨 10분에 반복 연습하기가 다인것 같아서요
가능할까요?
IP : 114.206.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1.8.9 1:01 AM (110.9.xxx.33)

    안되더라구요,,,,
    큰애도 학원 둘째도 학원으로...
    친구도 가르쳐 보겠다더니 결국 학원 보내더군요 ^^
    뭐든 엄마표로 하신다는분 보면 대단한 분으로 보여요

  • 2. ㅠㅠ
    '11.8.9 1:08 AM (123.212.xxx.21)

    불행히도..ㅠㅠ
    돈 들이셔서..학원이라도 보내시는게 나을듯요..

    전 연습할때도 쥐잡듯 해서..
    울딸..핑노랑은 아주~~멀어졌어요..

    둘째는 눈 딱 감고 동네 학원 보냈는데..
    교재됴ㅗ 맘에 안들고.
    연습 시간도 맘에 안들지만..
    집에서 가끔 치는거 들어 보니..
    그냥 저냥 ..즐기는 수준은 되더군요,,ㅠ

  • 3. ..
    '11.8.9 1:13 AM (220.72.xxx.108)

    왜 안되요?
    엄마가 알고있는것을 가르키는게 왜 안되죠?
    집에서 엄마표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엄마가 시간조절 잘만한다면 엄마표공부 얼마든지 가능해요..

  • 4. 피아노가...
    '11.8.9 1:20 AM (220.86.xxx.23)

    단순히 피아노만 가르치시는건 아니예요.
    음악이론도 가르치시는데
    우리 어릴땐 음악이론은 못배우지 않았나요?
    저도 40번 중간정도까지는 쳤는데
    숙제 봐주는 정도는 가능한데 가르치지는 못하겠더라구요...

  • 5. ㅡ,.ㅡ
    '11.8.9 1:22 AM (110.9.xxx.33)

    아이고~~
    저도 집에서 국어,수학은 가르칩니다만...
    이과쪽이 아니다보니 수학쪽이 점점 버거워 져서 ㅜ,.ㅜ
    암튼 중, 고등학생까지 쭉 가르칠 수 있는 엄마는 대단해보인다는 거죠
    그러나,,, 악기는 다르더라구요.
    저도 40까지치고 베토벤, 모짜르트 쇼팽 이런거 치다 그만뒀는데
    가르치다가 애 잡겠던데요. 그리고 매일하는게 안되요 ㅠ,.ㅠ
    그래서 그냥 학원 보냅니다.

  • 6. 엄마욕심
    '11.8.9 1:27 AM (180.69.xxx.147)

    전 레슨하는 금액을 우리애한테 준다고까지하며
    해보려고 노력했으나...정말 힘들어요.
    엄마표...정말 존경해요.
    오죽하면 우리애 레슨하는 선생님도 자기아이는 돈주고
    다른 선생님께 맡긴다고 하시더라구요.

  • 7. .
    '11.8.9 1:30 AM (222.239.xxx.217)

    소질이 있고 자기가 하려는 아이라면 집에서 가르쳐도 되겠지만
    음감도 없고 둔한 아이는 애 잡고 결국엔 못 가르치겠더라구요.
    저도 여름방학때부터 가르치고 있는데(바이엘 끝부분) 애가 워낙 음감도 없고 그 쉬운 바이엘도 멜로디를 몇 번만 들어도 따라서 치겠더만,,, 그걸 박자를 못 맞춰요.
    앞에서 진도 나간거 시켜보면 제대로 치지도 못하더라구요.
    이래 저래 못 하는 아이는 학원 가도 시간 낭비고 돈 낭비 같아요. 우리애 같은애는 체르니 들어가면 더 헤맬게 분명해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뭐든지 소질이 있어야 한다는걸 절실히 느꼈어요. 친정쪽은 다들 음악에 소질이 있어요. 형제들도 독학으로 기타도 치고 사촌들도 노래도 잘하고 악기도 잘 하고...
    근데 알고 봤더니 시집쪽들이 거의 음치더라구요. 남편 음치에 시어머니 음치, 아무도 음악하고 친한 사람이 없더군요. 애가 그쪽 유전자를 닮았더라구요.
    아무리 가르쳐도 안 되는게 있더라구요. 공부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 8.
    '11.8.9 1:51 AM (220.118.xxx.241)

    다른집 시끄럽지 않을까요
    학원 보내심이....

  • 9. .
    '11.8.9 2:25 AM (222.237.xxx.154)

    울 아가씨가 피아노 레슨하는데
    정작 올해 아홉살인 아들은 못 가르쳐요.
    학원 가라고 하면 싫다고 엄마한테 배운다하고
    정작 레슨하게 되면 말도 지지리도 안듣고...

    아직 피아노 시작도 못하고
    성악이랑 다른 악기 하고 있어요.

  • 10. ^^
    '11.8.9 9:50 AM (180.67.xxx.243)

    전 제가100%가르치고 있어요 피아노 교사 일도 오래 했어요~물론 비전공입니다...40번 까지 거의마스터 하고 전공 준비하다가 말그대로 쫄딱 망해서 ㅠㅠ 7개월 앞두고 사골곡(입시곡)준비중에 그만 두엇어요 아이고...작품은 웬만한거 다 칩니다...배웠고요~지금도 아이들 레슨하고 있어요~당연 저의 아이들도 레슨합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레슨시간이 엄청 짧은건 어쩔수 없어요 ㅠㅠ 많이 안가르치게 되네요;;
    그런데 악보보고 이해하고 건반 터치와 프레이징은해석이나 곡완성도는 이이러니하게도 제일 뛰어나요 ;;ㅡㅡ;;
    어릴때부터 제가 치는 곡에 노출 되어 있엇는데다 아이들 피아노 소리를 듣고 반은 귀로 듣고 이미 청음력이 생겨서인가봐요~
    엄마가 배우셧다 하시더라도 가르치는 노하우와 음악적 해석 아티큘레이션등에 대한 감각이 없음 안되세요 ㅠㅠ
    공부를 좀 따로 하셔서 가르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이론은 필수고요~조성 변주 조바꿈 화성적 표현등 )초급은 충분히 가르치실수 있다고 생각해요

  • 11. 조금..
    '11.8.9 9:59 AM (121.138.xxx.38)

    힘든것 같아요.저두 님정도 실력인데 애들 가르쳐 봤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특히 학원 가본적없이 제가 첨부터 가르칠때는 정말.. 힘들었구요. 학원 좀 다닌뒤로는 어느정도 잡혀있으니까 가르치기는 좀더 수월했어요. 하지만.. 제가 피아노가 소질이 이있는 편도 아니고 아이도 마찬가지다 보니까.. 쉽지 않은것 같아요. 제가 집에서 엄마표로 많이 가르쳐봤는데.. 제가 잘하는 과목 가르치는게 젤 효과는 만점이었어요. 그러니 다른것으로 가르치고 피아노는 보내는게 낫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 12. ....
    '11.8.9 10:53 AM (125.177.xxx.148)

    불가능 하지는 않으나,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서, 그냥 돈 주고 피아노 학원 보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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