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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나는 성공한 인생..

서른셋 조회수 : 11,150
작성일 : 2011-08-09 00:30:43
좋은 남자와 결혼을 한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번것도 아니고, 집이 부자인것도 아니고, 미모가 뛰어난것도 아니지만..
저 아래 학자금대출글을 보고나니 서른셋 제 인생 이정도면 성공했다 싶어서요..


저희집은 어릴때 아빠 돌아기시고 엄마 혼자 가게하시며 저랑 남동생을 키운터라 형편이 어려웠어요.
교복이 있으니 새옷은 일년에 한벌 살까말까했고, 저 고등학교때 한창 맥도날드나 피자헛이 유행이었는데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어요...
그 비싼걸 사먹을 생각조차 안했죠..학교도 걸어다니는 거리에 있던터라 돈을 써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저 수능 본 97년도 겨울에 엄마가 남동생이랑 저랑 돈암동 데리고 가 TBJ에서 패딩을 하나씩 사주셨는데 그때가 천국이었다는;;

첫 입학비는 작은아빠가 지원해주시고, 그후는 공부시간빼곤 모조리 알바하면서 모자란건 엄마가 도와줘서 다녔어요
그러다 세살어린 남동생이 대학 들어가니 엄마 형편이 더 힘들어져서 남동생이 1년반있다 군대를 갔죠
남자애라서 다행.. 남동생이 군대 가있는 사이 저는 졸업하고 엄마랑 저랑 그 사이에 남동생 학비 모으고,
동생 제대후엔 나머지 등록금 걱정없이 학교 다닐수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졸업해서 지금 대학생들과 다르게
그나마 빚없이 사회생활 시작해서인지 어렵지않게 자리를 잡았어요. 저랑 남동생이랑 대학 다니는 동안 저희 집은 저축이 하나도 없어서 저랑 제 동생은 월급 받는대로 집에 보탰어요..

저 대학교때 전세 4천500 살았는데 그후 9500으로 옮기고 다시 1억2천으로 옮기고 작년에서야 3억9천짜리 집 샀어요.
이사 날........ 각자 잠시 울컥하고, 맛있는거 많이 해서 먹고 외가집 친가집 동네 아줌마팀 세팀 나눠 연속으로
집들이를 했다죠;;

이제 저는 서른 셋, 남동생은 서른이 되었고 둘 다 결혼자금은 각자 따로 모아둔건 2천 안팎이지만..
올 한해 각자 다시 열심히 모으면 되니까 저희 남매는 이 정도면 우리 인생은 성공이라(?) 생각해요
저는 아직 연분을 못만났지만 다행이 남동생은 4년 넘게 사귄 착한 아가씨가 있어서 내년 봄에 결혼예정이에요

이제 저도 좋은 사람 만나고 제 가정을 그려야하는데 그보단 유럽이든 어디든 여행을 많이 다녀보고 싶어요..
20대엔 공부하고 일하느라 제 시간 한번 제대로 가져본적 없었는데 이제는 여유가 되니 여행도 가고 싶고
뮤지컬도 보고 싶고, 하고싶은게 너무 많네요;; 결혼은 아직 멀다 싶죠?

아무튼 객관적인 잣대로는 자랑할거 없는 서른세살의 여자가 조언해요
지금 빚에 깔려 힘든 학생들..저랑 제 동생이 살아보니 10년이면 어떻게든 자기 인생 앞가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더라구요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그대들은 30대 초반이니 부디 힘내기 바래요..




IP : 58.233.xxx.2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9 12:34 AM (211.246.xxx.147)

    님 정말 훌륭하고 기특하세요!!! 애 많이 쓰셨어요^^ 좋은 배우자 만나실 거에요!

  • 2. 와락!
    '11.8.9 12:35 AM (114.200.xxx.81)

    격하게 안아드리고 싶네요. (왜 눈물이 시큰~하지...)

    어려운 가정에서 엇나가거나 한쪽만 희생하는 일도 많죠.
    남매가 서로 그렇게 모두 월급털어 집 장만하기 쉽지 않은데...

    맞아요, 이제 버는 돈은 모두 원글님거 하시고 열심히 여행 다니셔요.
    제가 지금 서른초반으로 돌아간다면 전 미니스커트부터 여행까지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살겠어요. (극단에 가입할지도 몰라요. ^^)

  • 3. 쓸개코
    '11.8.9 12:38 AM (122.36.xxx.13)

    제가 부끄러워요~
    충분히 훌륭하게.. 열심히 사셨어요.
    고민말고 여행가세요!

  • 4. ㅁㅁ
    '11.8.9 12:40 AM (180.224.xxx.14)

    님과 동생분 두분다 훌륭하세요.
    더불어 두 자녀를 어질게 키우신 님 어머님도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5. 원글님
    '11.8.9 12:40 AM (218.158.xxx.12)

    어디 사세요?
    좋은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 6. 토닥토닥...
    '11.8.9 12:42 AM (122.32.xxx.10)

    저보다 10살이나 어린 분인데 정말 정말 대단하세요. 칭찬 왕창 해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어머님께서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하실지 상상도 안되네요...
    꼭 좋은 분 만나셔서 남은 인생은 더욱 알차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행복하세요.. ^^

  • 7. allègre
    '11.8.9 12:44 AM (117.55.xxx.13)

    어머니가 잘 이끄시고
    자녀분들이 잘 따라가신거 같네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치단결이면 이렇게 좋은 성과물을 이루고
    다른 사람 보기에 귀감이 되는데 ,,,

    아무튼 우동한그릇 단편집 한권 읽은 기분이에요
    모쪼록 부디 소망하는 모든것 다 이루어지시길 ,,

  • 8. 백김치
    '11.8.9 12:48 AM (114.200.xxx.60)

    아이구~~!!이뽀라~~쓰담쓰담***
    넘 후울륭해요!!
    마자요! ,, 결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눌러둔 욕구들도 채우셔요~*
    이 채우기가 앞으로의 인생에
    이제까지의 노력만큼 중요할 수도 있어요~*

  • 9. 걷기
    '11.8.9 12:54 AM (120.142.xxx.35)

    저랑 친구시네요^^
    저도 어렵게 자라서그런지 제 이야기 같이 느껴지네요 . 그리고어머니 ,남동생분..원글님 ..참 따뜻한 분들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힘든일이 있어 절망하던 중에 이 글을
    보니 다시 힘이 나요..고맙습니다

  • 10. 서른셋
    '11.8.9 12:56 AM (58.233.xxx.27)

    다들 칭찬해주시니 부끄럽네요;;
    엄마가 많은 고생을 하며 저희 키워주셨는지를 잘 알다보니 저희도 엄마를 보고 배웠던거 같아요
    대학 졸업해서도 네돈 내돈 이런 생각없이 엄마 드린거 같아요.. 우리를 위해 젊은 날을 희생한 엄마이기에 그게 당연한거였으니까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가 연분을 못만났고, 또 남동생이 만나던 아가씨도 형편이 어려워 집에 도움이 되야하는 상황이어서 각자 본인의 집에 보탬이 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저랑 제 동생이 학교를 다닐때는 지금처럼 학비가 비싸지 않아서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20대의 10년이란 시간은 참 무한한 시간이더라구요. 물론 이 시간동안 마음껏 공부하고 여행도 다니고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각자 주어진 인생이 다르니 너무 오래 좌절하지말고 어지러운 마음을 이겨냈으면해요..

  • 11. 어머니가
    '11.8.9 12:58 AM (114.200.xxx.38)

    딸을 참 잘키우신듯해요...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요...

    저 여기서 원글님께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저 너무 궁금해서요..

    제가 원글님 글을 읽어봤을때의 느낌은 참 긍정적이다...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참 바르게 잘컸다...그런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가정환경이 솔직히 힘들고 그러면 ... 그상황에선 삐뚤게 커가는 아이들이 사실 더 많은법이잖아요...

    원글님의 어머니는 어떤분이신가요?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 자식 두명을 키울때 어떤식으로 키우셨는지 정말 궁금해서요..

    맨날 자식들한테 신세한탄같은거 하시면서 늘 우울해하시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따님이 이렇게 긍정적으로 잘 컸는지 궁금하고...
    아님 어머니도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늘 웃음을 잃지않았던 늘 밝았던 분이셨는지....그래서 따님이 잘컸는지 참 궁금해요...

    저도 참고로 자식 키우는 엄마이고....자식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늘 고민합니다..

  • 12.
    '11.8.9 12:59 AM (71.231.xxx.6)

    정말 성공한 인생이에요 ㅎㅎ
    먼저 동생이랑 협력하여 집안을 일으켜 세운것 정말 장한일이에요

    이젠 좋은사람 만나 결혼할 일만 남았네요? ㅎㅎ

  • 13. ~
    '11.8.9 1:10 AM (122.40.xxx.133)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만 살면 성공한 인생..아직 젊으시니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기보담 성공을 위해가는 인생이라고 해야 더 맞을 거 같애요.

  • 14. 서른셋
    '11.8.9 1:13 AM (58.233.xxx.27)

    저희 엄마도 저와 제 동생도 다 평범해요..
    엄마는 저희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싶으셔도 시간이 없으니 하지 못하셨을거에요
    가게를 하셨는데 365일 쉬는 날이 없으셔서 엄마 얼굴은 새벽 일찍이나 새벽늦게 볼수있었어요
    아빠가 투병생활을 오래하셔서 모든걸 엄마가 다 감당하셔서 엄마가 힘들고 그러실때는 제게 풀기도하고 그러셨어요
    저희 엄마는 저와 제 동생을 차별하기도 하셨어요;;;
    고등학교때는 어려운 형편이 싫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는데..어쩌겠어요? 집에 돈이없는걸^^;
    대학가서 교복을 벗으니 여유로운 친구들과 제 자신이 더 비교가 되어 잠시 힘들었는데요
    그때는 완전히 철이 들어서인지 고생하는 엄마가 같은 여자로 가여워지더라구요..엄마에게 여자의 인생은 없고, 엄마라는 삶만 가득했으니까요..지금도 그렇구요..
    삐딱선 타지않고 평범하게 자랄 수 있었던건 엄마가 너무나 힘들게 사는걸 봐왔기 때문에...평범하게 자랄 수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 15. 비트
    '11.8.9 1:14 AM (59.28.xxx.61)

    원글님 동생분 포함해서 대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어머님에게도 잘 하시고
    그동안 도와 주신 주변 분들에게도 잘 하세요

    그리고 여행하세요
    망설이지 마시고
    하고싶은거 하세요

  • 16. 윤괭
    '11.8.9 1:20 AM (118.103.xxx.67)

    너무너무 훌륭하세요.
    지금까지 너무 고생많이 하셨으니 이제는 조금은 허리띠를 풀고
    여행도 다니면서 즐거운 인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17. 맞아요
    '11.8.9 2:19 AM (112.169.xxx.27)

    성공한 인생 맞구요,앞으로도 계속 성공가도를 달리실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젊은 나이에 열심히 사셨네요,
    좋은 배우자 만나서 행복하세요~

  • 18.
    '11.8.9 7:08 AM (121.160.xxx.16)

    외국 나가는거 완전 추천해요^^ 나와서 그냥 여행말구..하고싶었던 공부나 영어를 공부하시면서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날수도 있잖아여^^ 외국에 멋진남자들 진짜 많아여! 글고 더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배우고 느끼는게 참 많은거 같아여.. 정말 많이 달라요 한국에만 있는거랑은요.

  • 19. 구운양파
    '11.8.9 9:35 AM (1.230.xxx.162)

    가슴한켠이 찡했네요....너무 대견스럽구요..앞으로 좋은일만 생기길 바랄께요.
    시간만들어서 결혼전에 꼭 유럽여행다녀오세요^^

  • 20. 대견요
    '11.8.9 10:23 AM (211.47.xxx.226)

    제목동감^^

  • 21. 그런데
    '11.8.9 10:24 AM (121.169.xxx.78)

    결혼하고 아기 낳고 일할 작정이시죠? 그럼 결혼 빨리 하세요. 결혼이 늦어지고 육아가 늦어지면 아이 낳고 다시 일하려고 나왔을때 마흔가까이 되서 그땐 일자리 찾기 힘들어요. 그간 못했던거 해보시는건 좋은데 결혼은 더 늦으시면 나중에 직장구하기 힘듭니다.

  • 22. ..
    '11.8.9 12:01 PM (180.224.xxx.19)

    아름다운 글이네요.. 눈물 찡~
    간단히 적긴 참 쉽지만 그동안 참 힘드셨을 거란 거,,
    하지만 그게 자양분이 되서 큰 내공으로 성숙해질거란 느낌이 드네요...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 23. 이쁜 아가씨
    '11.8.9 1:13 PM (116.38.xxx.3)

    님..정말 성공한 인생 맞아요.
    앞으로도 더 좋은 일이 펼쳐질 겁니다.
    일단 여행부터 다녀오시고 그다음에 생각하세요.
    여행가셔서 연애도 많이 하시고 남자보는 눈도 키워서 오세요~

  • 24. 하얀피오나
    '11.8.9 1:34 PM (210.99.xxx.253)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그렇게 집이 일어나기 힘든데.. 지금까지 수고많이 하셨구요, 자기에게 주는 상으로 해외여행 정말 좋은 방법일 듯 해요~^^

  • 25. 짝짝짝~
    '11.8.9 4:00 PM (58.227.xxx.107)

    훌륭하십니다!!!
    좋은 배우자 만나 행복한 날들 되시기 진심으로 바랍니다!

  • 26. 주책바가지
    '11.8.9 4:09 PM (132.3.xxx.68)

    무슨 단편소설 읽은 기분이에요
    님 저보다 겨우 두 살 어린데
    넘 예뻐서 눈물이 그렁그렁하네요 @_@

  • 27. ...
    '11.8.9 5:24 PM (118.176.xxx.42)

    님...정말 대단하셔요.... 그렇게 하는게 쉬운게 아닌데....어머니께서 님같은 딸이있어서 든든하시겠어요.... 이제 어머니랑 여행도 마니 다니시고 하고싶은거많이 하세요 축하해요^^

  • 28. ~~
    '11.8.9 5:27 PM (125.178.xxx.167)

    목구멍에 뭔가 치미는 듯해요.

    님..멋지세요! 희망의 전도사!

  • 29. 멋져요
    '11.8.9 5:34 PM (220.121.xxx.13)

    홀어머니가 어쩌니 유전자가 어쩌니 가정환경이 어쩌니 하는 글들을 보다가
    이렇게 밝게 자라신 분의 글을 보게 되니 대견하고 장해서 눈물이 나네요.
    사실 다들 부모형제 화목하고 건강하고 가난하지 않은 원만한 가정에서 자라길 바라고
    또 그렇게 살고 있다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또 그렇지도 않더군요.
    우리집부터 시작해서 주변 친구 친지 둘러보니 말못할 사연 한두가지쯤 없는 집안이 없더군요.
    그저 우리집 정도면 보통이려니 하고 덮어두고 사니까 보이지 않을 뿐이죠.

    원글님 가족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 30. ㅇㅇ
    '11.8.9 5:51 PM (203.241.xxx.14)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씩씩하고 긍정적인 어머님 밑에서 잘 성장하신거 같아요!
    좋은 인연 만날꺼라 믿어요.

  • 31. 헤헤
    '11.8.9 6:03 PM (150.183.xxx.252)

    님 너무 이뻐요 ^^
    그리고 정말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하시길 기도할꼐요 :)

  • 32. ..
    '11.8.9 6:03 PM (119.192.xxx.16)

    82에서 여태껏 읽은 글중 제일 감동적이고, 그 어떤 찬사로도 모자라는 아름다운 글인 것 같네요..

    그런 외부여건에 굴하지 않고 극복해 내었다는 것을 넘어서
    지금의 삶을 스스로 성공적이라 규정지을 수 있는 긍정적 마인드에 있는 힘껏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원글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긍정적 사고방식이라면 분명 훌륭한 남편감을 만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변에 괜찮은 남자 있다면 얼른 좋은 신부감 붙잡으라고 소개시켜 드리고 싶네요 ^^

    원글님 앞날에 축복 가득하시기 기원합니다.

  • 33. 훈훈하고
    '11.8.9 6:20 PM (211.187.xxx.71)

    가슴 뭉클합니다..^^

  • 34. 이건 뭐...
    '11.8.9 6:21 PM (110.11.xxx.77)

    댓글을 안 달수가...ㅠㅠ 폭풍감동이....

    82에서 여태껏 읽은 글중 제일 감동적이고, 그 어떤 찬사로도 모자라는 아름다운 글인 것 같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원글님도 너무 멋지고 동생도 어머님도....정말 멋진분들입니다...ㅠㅠ
    세상에 원글님 같은 사람이 많아져야 모두들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지요...
    저도 오늘부터 다시 허리띠 조이겠습니다. 원글님 멋져요~~~~~~~

  • 35. 레녹스
    '11.8.9 6:31 PM (58.121.xxx.122)

    원글님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건강하시구요..^^
    좋은 남자 만나세요. 정말 탐나는 처자네요..

  • 36. 준준
    '11.8.9 6:37 PM (211.246.xxx.8)

    우와~ 무슨말이 필요하겠어요^^
    넘 멋진 가족이십니다!!!

  • 37. ..
    '11.8.9 6:46 PM (180.69.xxx.39)

    가슴이 뭉클합니다.
    원글님도 동생분도 참 착하고 열심히 사셨네요..
    멋지십니다..2

  • 38. 정말 좋아요
    '11.8.9 8:16 PM (221.146.xxx.230)

    이런글을. 읽으니 맘이 정화됩니다
    원글님의 긍정의 힘을 같이 나눠요

    앞으로는 가족 모두 건강도 함께 하시길 빕니다

  • 39.
    '11.8.9 9:07 PM (211.199.xxx.103)

    이뽀 이뽀.
    이런 아가씨 며늘 삼고 싶어요.
    그런데 울 아들은 이제 28세.

  • 40. 꽉찬 아가씨
    '11.8.9 9:43 PM (221.151.xxx.83)

    댓글을 안달 수가 없네요~
    내가 볼땐...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천성이 밝고 긍정적인 사람인듯 해요.
    이런 사람은 어떤 상황이라도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나도 1녀 1남인데, 우리 아들 딸이 이정도로 자라준다면 바랄게 없겠네요.
    이 밤에 감동 먹고 울컥해서 쓴다우~
    우리 모두 더 힘내서 살아 봅시다~

  • 41. 동갑
    '11.8.9 10:00 PM (121.137.xxx.115)

    동갑인데 친구하고 싶네요~ ^_^ 정말 본받을게 많은 분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힘을 가지신 분 같지만 정말 좋은일 많이 생기길 바랄게요~

  • 42. 마지막
    '11.8.9 10:05 PM (119.193.xxx.154)

    구절에서 울컥했어요,, 저는 나이를 헛먹은거 같다는,,,

  • 43. 진정한 성공..
    '11.8.10 12:20 AM (119.64.xxx.89)

    원글님 어머님이야말로 진정 성공한 분이시네요..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리 남매를 훌륭히 키워냈으니..^^
    분명 객관적으론 원글님보다 성공?한 인생임에도 늘 투덜대고 허기져하는 제모습이 오늘은 너무 부끄럽네요.
    제 남동생도 원글님같은 여자 만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참 마음이 따뜻하고 포근하세요..덕분에 밝은 기 흠뻑 쐬고 갑니다.
    그리고 꼭 여행가세요..누리실 자격 넘치고도 남아요 ^^

  • 44. ...
    '11.8.11 2:57 AM (116.33.xxx.142)

    저도 읽다가 울었어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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