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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려는데

독일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1-08-08 22:03:54
독일가려는데
독일서 한국여자가 목졸렷데서
은근 걱정이네요

저도 애둘인데...
IP : 211.55.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8 10:08 PM (1.225.xxx.148)

    독일이 얼마나 넓은데요. 한국도 별일이 다 일어나잖아요.
    갔다온지 얼마 안돠었는데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았어요.

  • 2. 독일
    '11.8.8 10:16 PM (211.55.xxx.66)

    윗윗분... 기사도 안읽어 보셧나여?
    제가 뭘 어떻게 생각한다는건지.. 쩌...ㅂ
    저는 구동독지역(Magdeburg) 독일에 살고 있는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1년 반전에 남편의 직장때문에 미국에서 독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13일 오후 2시 30분경 대중교통에서 이유없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이둘과 이야기를 하면서 트램(독일의 대중교통입니다)을 타고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담배꽁초가 날라와 아이 무릎에 떨어지는 겁니다.
    깜짝놀라 일어났죠. 그랬더니 왠 여자가 앞에서 뭐라고 하고 있는 겁니다.
    뭐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더라구요. 그후에 여러번 맞고 목까지 졸린 상태입니다.
    맞으면서도 그여자를 놓치않아 경찰에 넘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힘으로 그랬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큰소리로 경찰을 불러달라고 그리고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도움을 요청하는 제게 고개와 손을 흔들며 거절을 하더라구요.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아이들이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요. 그러니 더 오기가 생겨서 그 여자를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제 아이들을 지켜야하닌까요.
    제가 놓으면 아이들을 다칠게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라구요.

    경찰이 그 여자를 데리고 병원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아픈 여자같다고.
    자세한 내막을 모르겠지만 절 때릴때는 너무 멀쩡하고 힘이 넘쳤던 여자가 경찰을 만나자마자 주저않는 겁니다.
    맞은 저는 아이들을 안고 서있는데 말입니다. 쇼하는거 같더군요.

    다행이 남편연구소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연구소 측에서는 이곳 시장에게도 알리고 경찰서에도 연구소이름으로 강하게 대처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자기자신들의 치부니까 단지 싱글케이스다라고 하면 축소시켰으면 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독일사람들의 자신들의 과거(나치) 뭐 이런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끄러워한다는 군요.

    이곳 독일의 일처리가 워낙에 늦어서 다음주 월요일에 경찰서에 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우선 고소장은 접수되었고요.
    그런데 이번일을 계기로 이 동네에서 단지 외국인이어서 심한 일을 당한 사례를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비단 우리 한국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 3. 휴우우
    '11.8.8 10:56 PM (118.46.xxx.127)

    그렇게 생각하면
    지구상에 갈 수 있는 나라
    한 군데도 없어요~ 222
    우리 나라엔 애데리구 어떻게 사세요.
    미성년자 성폭행 맨날 뉴스에 나오는데요 --;;
    그 평화롭다는 노르웨이에선 엄청난 테러까지 났구요.
    뭘 원하고 이런 글을 적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짐싸서 산속으로 들어가자고 하시는건지

  • 4. 여기독일
    '11.8.8 10:58 PM (88.73.xxx.109)

    자주있는일은 아니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나, 편견은 갖지 마시길;;
    한국에서도 정신나간(?) 아줌마가 지하철에서 저런 행동 가능하지요.
    다만, 언어가 안통해서 피해 보실 수 있으니.. 조심하는 수 밖에.

  • 5. 부럽부럽
    '11.8.8 11:01 PM (110.10.xxx.82)

    저도 이번여행에 독일갔었는데 참 좋은 인상으로 돌아왔거든요.
    그런데 또 저 기사보니까 겁나요.
    이번유럽여행 너무 좋아서 2년후에 또 다시 가기로 했는데
    기사 읽고 나니 좀 꺼려지기도 해요. 무섭잖아요.
    원글님 이해 되요, 충분히...

    이번에 로마 빅마마민박에서 한국인 사장이 성추행 한 사건도 그렇고 별별일 다 있잖아요.
    소매치기도 너무 많고,..

    저 이번 유럽여행에서 사진 찍은 거 보니까
    유럽의 좋은 풍경 뒤로 하고 낭만스럽게 찍은 사진들이 아니라
    저 나온 사진은 목걸이 지갑 꼭 매고 또는 부여잡고 그 목걸이 여권지갑땜에 완전 포스 안 나고 그렇게 나왔더라구요.

    그런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즐겁고 좋았어요.
    물론 친절한 사람들이 아주 많았구요.

    독일을 얼마나 가세요?

    좀 조심은 해야겠지만 일단은 즐거운 맘으로 가세요.
    저 항공이 독일 루프트 한자였는데요.
    외국 스튜디오스들 불친절하다던데 루프트 한자는 거의 국내 항공들 수준이더만요.정말 친절해서 그 긴긴 비행시간이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한국인도 두세명정도 있고 심지어 독일인들이 식사 물을때도 한국말로 물어봤어요.갈비쮬?웃으면서

    원글님~ 그 예쁘고 정갈하고 조용한(제가 느낀바로는) 독일 가신다니부러워요~
    저 좀 델고 가주세요.

    넘넘 부럽다구욧~``

  • 6. 어디에서나
    '11.8.8 11:10 PM (78.30.xxx.207)

    있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관광가시는 경우 같음 사실 움직이는 동선이 관광객들이 다니는 곳이라 외국인이 한두명이 아니고 외진 곳을 다니는게 아니니 극히 드물게 당할 수 있는 일이죠. 대부분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관광객이 돈을 써주는 사람이라 좋아라 합니다.
    저도 외국 살고 있는데 외국인이라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귀찮아하고 싫어라하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합니다. 손해보는 일도 있고 또 가끔은 이득을 보는 일도 있어^^ 잊어버리곤 합니다.
    넘 걱정하지 마세요.

  • 7. 음..
    '11.8.8 11:58 PM (180.229.xxx.17)

    일단 저 사건은, 인종 차별 등의 증오범죄들이 모방하여 일어날 수 있고,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 나라의 자존심도 걸린 문제이니,
    강력 대응하여 차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조차 뿌리를 뽑아야 해요..
    그런데, 저게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그것때문에 가는 것을 꺼릴 것 까지는 없지만, 일단 가시게 되면 조금 조심하시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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