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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것 같기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1. ...
'11.8.8 6:23 PM (118.176.xxx.72)남편 사람 만들려면 아이도 시어머니나 집근처 어린이집이라도 맡기세요.
애 때문에 동동거려봐야 정신을 차리죠.
요즘 젊은 남자들은 가정적이고 잘 한다던데 그런것도 아니군요...2. 이해불가
'11.8.8 6:26 PM (121.166.xxx.70)그런남편에게 왜..물컵씯어주고..과일 대령하세요..ㅠ.ㅠ
저같음 안해요..3. 친정엄마
'11.8.8 6:30 PM (14.54.xxx.137)한테 애봐달라고 하지 마세요.
고마운 줄 모르겠네요. 읽는 제가 다 울컥 합니다.
친정 감사한 줄도 모르고 남편 분이 아주 기고만장하시네요.
제 남편이었다면.. 밥상 한 번 엎었을 겁니다.
기저귀 반품해주는 게 뭐가 어렵다고 패대기를. ㅡ_ㅡ4. 음
'11.8.8 6:36 PM (118.38.xxx.70)이런걸 잘못했어..건방지게....이 메세지보다는
나는 자기가 이럴땐 이렇게 해주길 바랬는데 안해줘서 속상했어.
친정아버지께 그일로 그런말투로 말하니 실망스러웠어..
지적하는것보다 그순간 원글님께서 바라는것,느낀점등을 말하면
남편분이 다시 공격하지 않고 반성하는 맘이 들지도 몰라요.
저희 남편은 그렇게 하거든요.
속상한맘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남편분 나빠요....ㅡ.ㅡ5. 줄라이
'11.8.8 6:42 PM (125.131.xxx.37)음...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저렇게 막나가는 단어를 쓴 건 머랄까...
이제 결혼도 3년이나 되었고 이젠 저한테 막해도 된다는 듯한 남편의 태도가 느껴져서 정말 한 번 혼내주고 싶었어요...
시어머니는 지금 3박 4일로 다시 여행가셨어요.
여행은 가시는데 힘이 없어서 애기는 못보신대요...도우미를 두어도..
저는 정말 결혼이 인생의 무덤인줄 몰랐어요.6. 대화법
'11.8.8 6:49 PM (115.137.xxx.31)"나" 대화로 한번 해보세요
나의 감정을 보내지 말고 내가 얼마나 당황햇는지를 말해야 상대방이 압니다.
나는 당신이 그래서 이렇게 가슴이 아파...
나는 그 때 많이 당황했어..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데 나의 마음도 좀 알아주길 바래......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 상대방은 이미 욕을 먹었기 때문에 자기의 잘못은 이미 잊어버립니다.
님이 말한 것에 대한것만 기분이 나쁘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나는.......이렇게 말하는 방법으로 대화해 보세요...
훨씬 상대방이 이해를 잘 합니다.
남편이 미안해 하고요....7. ...
'11.8.8 6:50 PM (118.176.xxx.72)정말 남편이란 분 결혼 3년만에 너무 막나가는거 맞네요.
어떻게든 고쳐서 사세요... 산사람이 무덤에서는 못살지요.....8. 그냥
'11.8.8 6:56 PM (183.98.xxx.155)혼자 살아야 될 인간들이 분명히 있어요. 집에서부터 심부름도 보내고
가르치고 해서 장가도 보내야 가정도 원만하게 지킬 가장이 되지요.
고쳐서 살아야 되긴 하겠지만 그동안 부인이 힘들고 지쳐요.
나를 버려야 내가 존재한다는 이유를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하죠.
아이의 이쁜 모습 사랑스러움 조차 느낄 맘의 여유보다 귀차니즘을
달고 사는 남편이네요. 추구하는 것은 다른곳에 ...40넘으면 철들까요?
본 바탕은 변하기 힘들지만 2박3일이라도 아이에게 해줘야될 목록 써놓고
딱 둘이 지내게 해보세요. 가출아닌 뭔가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스스로 해보아야 겪어보아야 애착도 생기고 필요성 조금이나마 느낄겁니다.
친정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결국엔 부부가 같이 짊어져야 할 부분이기에... 고도의 지능적인 방법으로
(무식한 성깔부리는 부류들) 다루시고 상처 덜 받으시길 바래요.9. 어휴
'11.8.8 9:45 PM (211.176.xxx.72)3년이나 그런 꼴을 보면서 어떻게 참으셨나요?
정말 그런남편한테 과일은 무슨과일이며...,ㅡㅡ;;
너무 남편을 오냐오냐 키우신거 아닌가요??10. 헐!!
'11.8.9 1:35 AM (115.139.xxx.18)3년 아니라 30년이라도 저런 행동 하면 안되는데..
굶겨서 쫓아 내 버리세요!! ㅠㅠ11. 펜
'11.8.9 2:01 AM (175.196.xxx.107)죄송합니다만 친정어머니께서 잘못 아시는 것 같습니다.
남자가 바보라서 애를 못 보는 게 아니라, 애 볼 기회가 없어서 서툰 겁니다.
아기 놔두고 키 들고 나오셨을때 끝까지 나가셨어야 했다고 보고 이왕 외출한 김에
최대한 천천히 들어 가셨음이 나았을 것입니다.
아기를 직접 돌보고 얼마나 힘든지 느껴 봐야 장모님께도, 님께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겁니다.
앞으로 이런 일 있으면 친정 어머니께 전화하지 마시고,
아빠와 아기만 남겨 놓고 님 혼자 나서세요.
남자는 애 못본다는 얘기는 옛말입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애 잘 봅니다.
그리고 직접 해 봐야 아이 봐 주는 사람이나 부인에게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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