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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드라 ...저 어떡할까요 ㅠ.ㅠ

내팔자야 조회수 : 9,143
작성일 : 2011-08-08 16:04:55
간단 명료 하게 적을께요 ...

사내 커플 입니다
1박2일 휴가 잘 다 녀오고
하루 뒹굴이 잘 하고
담날 또 만나서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헤어지고

그담날 부터 톡에서 묻는 말에만 간단하게 몇마디 대답하더니
주말 내내 연락 없다
일욜 저녁에서야
톡으로 회사일 때문에 기분이 좋지 못하다 미안 이러고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그리고 오늘...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평일 아침마다 사무실에서 얼굴은 봅니다...
첫번째 주엔 울컥 하는 맘에
정말 히스테리가 하늘을 찌르더니

어제 밤 태풍때문에
몹시 비바람이 몰아 치고
잠은 안오고
왜 그럴까?
무슨 이유일까?
별별 생각이 다 나고
답답하고
화도 나고
멍하니 멍때리고 있거나
며칠전엔 울컥 눈물이 쏟아 지고

술 마시면 제가 또 엉둥한짓 할까봐
술도 안마시고
곡기도 끊다 시피....해서 2주만에 살이 5KG 빠졌습니다...

주변에서 그냥 그남자 잊어라...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겠고
답답하고
왜 자꾸 이런 인연이 나에게 나타 나는지...


회사에선 아침 저녁 잠깐씩 말고는 얼굴 볼일은 없습니다
간혹 통화 할때도 일적인 부분이라 그런지
나쁜 목소리로 받는건 아니고

왜 왜 왜 연락이 없는 것일 까요?

11일 이면 백일 되는 날이네요...

만나자고 해서
헤어지는거 맞는지 확인 할까도 싶고...

그럼 제가 너무 비참 할꺼 같아서 겁도 나고...

이럴까봐
처음에 다가 오려는거 무척 냉담하게 대했는데
아닐꺼야 라면서
마음을 열였더니
결국은 또 이렇게 되었네요...

연락 해서 만나서
정리 할까요,,,

그냥 흐르는 대로 지켜 볼까요...










추가


그동안 지우지 못했던
연락처 삭제 하고
핸드폰에 사진도 삭제하고
메신져 대화도 삭제 하고
힘든 속내를 비추던 다이어리글도 삭제 했습니다..

하고 나니...
이리 쉬운걸 왜 아프게 끌어 안고 있나 싶었네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거 같습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82온니들께 감사드리고

제 팔자 제가 만든다고
야무지게 잘 살께요...

감사드려요
========================================


댓글 하나하나 다 감사드려요
출력해서
전화하고 싶을때마다
술마시고 싶을때 마다
읽어 보면서 맘 추스릴께요
오늘부로 6kg 빠졌네요
그리고 앞으로는 제 인생을 즐기고
자존감 높이는데 투자 해야 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살빼고 지금 경락도 받는데
후기 올려 드릴께요 꼭!!!!!!


IP : 147.6.xxx.10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8.8 4:08 PM (211.42.xxx.248)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다른것이 남자들의 본능이죠... 못된......X

  • 2. ..
    '11.8.8 4:10 PM (175.113.xxx.80)

    네, 물흐르는데로 ...
    안달복달 하지 마시고,
    아니면 할 수 없는거고 이면 좋은 거고.

  • 3. dd
    '11.8.8 4:10 PM (59.2.xxx.21)

    저는 40을 훌쩍 넘긴 기혼녀이구요 아이도 있고 연애경험도 쩜 있거든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드리는 말씀인데요
    1. 그남자 그냥 버리세요. 종지부를 위한 마지막 만남 따위도 하지 마시고 그냥 이렇게 단칼에요.
    - 마음이 떠났다 해도 그런 식으로 정리하려는 남자는 두고두고 속 썩여요.
    2. 다이어트에 도움되었구나 고마운 넘이군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신 뒤에
    3. 더욱 자신을 사랑하시고 더욱 행복하게 더욱 신나게 인생을 즐기세요
    4. 이렇게 딱 1년만 해보세요 그리고 1년 후에 여기에 후기 올려주세요 (어쩌면 1년 안에 여기다 후기 올리실 지도 ^^)

  • 4. 저도
    '11.8.8 4:13 PM (119.67.xxx.3)

    윗분들 말씀대로 하심이 좋을듯해요

  • 5. 어렵겠지만..
    '11.8.8 4:13 PM (14.47.xxx.160)

    님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세요.
    전화해서 만나고 어쩌고 할 필요없이 나도 니가 연락하든말든
    별 관심없단듯이 행동하세요.

    나중에 다시 이런저런 이유로 연락을 하더라도 님도 모른척 하세요.
    길게 이어져봤자 좋을게 없을듯 하네요.

  • 6. HnL
    '11.8.8 4:14 PM (111.118.xxx.186)

    한마디 덧붙이자면 더이상 사내연애는 하지마세요 별로더라구요....
    힘내시고 잘 털어내버리고 일어나시길...

  • 7. 고고
    '11.8.8 4:15 PM (175.196.xxx.240)

    하루날잡아서 물어보세요 모진말듣더라도 그게 속시원하더라구요 저도 얼마전 헤어졌는데요 본인은 헤어지잔말을못하고 이리피하고 저리피하고 그래서 제가 똑부러지게물어봤어요 이제내가싫으냐고요 더이상만나고싶지안냐고 물어봤더니 또 우물쭈물... 마음은떠났는데 차마 차지는못하고 차이길기다리는 남자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원하는대로 헤어져줬어요 사실차인걸슈도있긴함데 그래도 괜히 속끓이고있는거보다 좋았어요 속상하긴하지만요 원글님도 걱정만하시지말고 정면돌파하세요 ㅎㄹ

  • 8. ㅇㅇ
    '11.8.8 4:17 PM (211.42.xxx.248)

    근데 문제는 그런 찌질이 남자애들이 사내에 소문을 낸다는 것이죠. 술먹고.... 한번 크게 경고를 하세요. 헤어지는것은 좋다.. 다만 소문내면 경찰서 보내 버린다고... 너랑 나랑 끝장이다!! 하면서... 아주 나쁜 X 같아요.

  • 9. ........
    '11.8.8 4:19 PM (211.44.xxx.91)

    비겁한 남자 일세..
    그런 넘과 더 엮이지 않음을 감사해야할까요?
    어쨋든 원글님 지금은 매달린다는 인상보다는
    너까이꺼 없어도 잘 지내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세요
    사내커플이 이래서 힘듭니다
    그래도 잘 견딜수있을겁니다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 10.
    '11.8.8 4:31 PM (58.227.xxx.121)

    동굴에 들어갔거나, 아니면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자고 말할 용기는 없고 그냥저냥 흐지부지 전략을 쓰고 있는거 같은데
    어느 쪽이던 남편, 또는 애인감으로 정말 아니예요.
    그냥 마음 정리하시고 다시 연락와도 받아주지 마세요.
    저도 결혼전에 그런 남자 사귄적 있는데... 아오... 진짜. 동굴에 들어가는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정말 대책 없어요.
    막판엔 3달 가까이 연락없길래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혼자 정리 다 했는데 연락 오더라고요.
    헐~~ 미친...

  • 11. 사랑해요^^
    '11.8.8 4:59 PM (59.21.xxx.159)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놈이네요 뒤도 돌아보지말고 버리세요!!!
    회사일때문에 주위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성품이면
    앞으로 살날은 안봐도 비디오지요...
    원글님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하늘과 조상님이 도우셨다고 생각하시고 버리세요...

  • 12. .
    '11.8.8 5:14 PM (220.75.xxx.95)

    저 딱 원글님 같은 경우 겪은 적 있어 로긴했어요
    그 인간은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쓰레기입니다.
    원글님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어 바로 버리고 마음 정리 하시길 바래요!

  • 13. ...
    '11.8.8 5:37 PM (72.213.xxx.138)

    3개월 연애에 잠수타며 지겨워하는 거 생각보다 흔해요.
    딱 자르시고, 번호부터 변경하세요. 학원등록하시거나 바빠질 수 있는 것으로 관리 들어가시고요.

  • 14. ..
    '11.8.8 5:38 PM (61.106.xxx.72)

    헤어지자는 말을 하려고 만나려고도 하지마세요.

    일단 만난지 백일도 안되었는데 같이 여행도 가고...요즘 참 빠르기도 하네요.

    다녀와서 변심한 남자같습니다. 힘들겠지만..이런 찌질한 남자 잊어버리고
    담부터는 님도 사람 사귀는데 조금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 15. ...
    '11.8.8 5:39 PM (61.103.xxx.100)

    아마도 그 녀석은 그렇게 여자 만나서 즐기고 헤어지는 걸 여러번 해봤을걸요
    앞으로도 계속 이여자 저여자...

  • 16. 주위에서
    '11.8.8 5:54 PM (112.148.xxx.3)

    그남자 잊어라...하고 말릴땐,,
    진짜루 그 남자가 별로인 경우더라구요..

    연락없는 놈,,,진짜루 별로네요..
    쿨하게 잊어주는것이 복수!

  • 17. 걱정되요.
    '11.8.8 6:46 PM (211.215.xxx.39)

    결국은 또 이렇게 되었네요...
    이 구절이 넘 마음에 걸리네요.
    나쁜 조류의 악순환은 뿌리를 뽑으세요.
    씨를 말리라구요.
    이 참에 함 해보세요.
    삶에 여유가 생깁니다.
    3개월 연애...
    끝도 제대로 맺지 못하는 끝...
    재미없어요.
    그렇게 시시한 대접 받으심 안됩니다.
    이참에 자존감 높이는 훈련을 하세요.
    사내연애....득보다 실이 훨 많죠.
    넓은 세상에 널린게 남자인데,
    혹시 전문분야라면, 더더욱 조심하세요.
    아유 걍 대신 좀 패주러가고 싶네...써글...ㅅㄲ

  • 18. 222
    '11.8.9 4:00 AM (99.245.xxx.98)

    저는 40을 훌쩍 넘긴 기혼녀이구요 아이도 있고 연애경험도 쩜 있거든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드리는 말씀인데요
    1. 그남자 그냥 버리세요. 종지부를 위한 마지막 만남 따위도 하지 마시고 그냥 이렇게 단칼에요.
    - 마음이 떠났다 해도 그런 식으로 정리하려는 남자는 두고두고 속 썩여요.
    2. 다이어트에 도움되었구나 고마운 넘이군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신 뒤에
    3. 더욱 자신을 사랑하시고 더욱 행복하게 더욱 신나게 인생을 즐기세요
    4. 이렇게 딱 1년만 해보세요 그리고 1년 후에 여기에 후기 올려주세요 (어쩌면 1년 안에 여기다 후기 올리실 지도 ^^)
    222222

  • 19. 이경우
    '11.8.9 9:08 AM (89.14.xxx.72)

    저도 딱~! 이 경우였는데요. ㅠㅠ
    제가 계속해서 생각했던 복수는... ㅎㅎㅎ
    님이 연락 안하고, 님이 여행다녀 온 후로 부터 지겨워진 걸로 행동하세요.
    별루 재미없는 남자를 끊어내시라구요.
    님이 차는 거에요, 나중에 돌아보면 질질... 끌려다닌 감정놀음도 너무 바보같고
    그럴 가치도 없었던 거죠.
    완전 님이.. 생각에서부터 행동과 반응까지 ....
    주도권을 잡고, 뻥~~~차 버리세요. 생각하고 고민할 가치도 없는 x에요

  • 20.
    '11.8.9 10:33 AM (183.102.xxx.5)

    님이 관심없는척 신나게 생활하면 그쪽에서 매달립니다
    100%입니다.
    님이 지금처럼 그 사람앞에서 안절부절하면 ... 그 사람 떠납니다.
    그리고 그냥 물어보지도 말고 님이 차버리세요!!!!!!!!!
    이 찌질한놈아!!!

  • 21. 췟!
    '11.8.9 12:58 PM (210.111.xxx.19)

    여행을 가서 실수를 하건 말건....인간관계에 있어서 그런 찌질이는 더 이상 내게 가치가 없습니다. 걍 100일이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쿠울~~~~~~~~~해지세요!!

  • 22. 더페이스샵
    '11.8.9 1:32 PM (211.245.xxx.187)

    음..그럼 여행가서 잠자리다 했다 적으셔야지 답이 나오지요.
    아님 제가..둔팅인지..

    한마디로..잠자리 했기에 그냥..이젠 빠이빠이 된듯 합니다.
    나쁜넘이네요.
    그게 목표엿던듯..합니다.

  • 23. ..
    '11.8.9 1:43 PM (121.145.xxx.234)

    혹 남자분도 같은 생각 아니심.. 여자쪽에서 왜 시큰둥하지 ..대화부족으로 서로 오해하지마시고
    직.간접적으로라도 알아보셔요

  • 24. 이기적인 놈이죠
    '11.8.9 1:54 PM (59.6.xxx.65)

    이런 남자 케이스 너무 잘 압니다

    정말 비겁하고 이기적이고 못된놈이에요
    그냥 첨엔 좋았을지 몰라도..나중엔 별로더라..이거죠
    그냥 말하기도 뭣하고..스멀스멀..연락을 끊으면 알아서 떨어지겠지..생각하는
    아주 비겁한 놈입니다

    이런놈 더이상 생각하는 자체가 시간 아깝죠
    버렸다고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25.
    '11.8.9 2:26 PM (125.135.xxx.71)

    멋진 여자로 거듭나시고..
    저런 재수없는 남자는
    차가운 눈빛으로 살짜기 밟아주세요

  • 26.
    '11.8.9 2:52 PM (211.253.xxx.34)

    저런놈은 100%잠자리가목표였던 놈입니다.
    님이 안달나고 기다리고 생각하고 있다는걸 알면 가끔한번씩 전화해서
    바뻣다면서 널 좋아하고 있다고 하면서 욕구만 채울려는 놈입니다.

    생각할 가치도 없고, 미련가질 가치도 없습니다. 똥밟았다 생각하고
    완전 무시하시고 좋은사람만나시길 바랍니다.

  • 27. 불행중다행
    '11.8.9 3:39 PM (218.37.xxx.190)

    하, 머 이런 상찌질이가 다 있나~ㅡㅡ;; 치사하기가 참...
    남자도 아니네요.
    그런 넘이 님 차지 안된걸 다행으로 여기시고
    깨끗이 잊어버리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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