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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쭤바요..이혼 후 다시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신 적 있으신분 계세요??

...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1-08-08 15:01:52
사실혼 관계로 이혼 후 1년이 훌쩍 넘었어요..

이혼한 분들의 모임에서 알게 된 분이 계시는데
본인도 본인이 괜챦은거 아시는 분이세요..7년전에 이혼 후 오랫동안 사귄 여자분과 결별한 후래요..
외모도 좋고 직접도 안정적..아는 언니가 지나다가 인사했는데..부자집 막내 아들 같다고 하는데)실제로 그렇네여..

한번 두번쯤 만나서 술한잔 두잔했는데..
저한테 이혼 후 몸과 마음이 외로워서 누굴 만나지는 말라고 좋은 말도 해주시고...
대화를 나누다가 보니깐~헤어질때 딸이 있었는데 본인이 양육하는 건 아니고 미국에서 누님이 키워 주신데요.
(앞으로의 계획은 못 여쭤 봤어요;;)

그 순간..
제 마음이 무겁고 힘들 들까요?
재혼 하려면 그 정도는 감수 해야 하는 거라는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겁이나요.

외할머니나 엄마는 항시 서글서글한 사람은 원하시는데
이분은 전형적인 비형스타일이고 저도 비형 ㅋ
부모님도 비형이라 어떤 그림인지 상상이 가는데..
엄마한테 살짝 얘기 했는데 넌 힘들지 않겠어?~하셔요..

이분의 마음을 희망 고문 하지말고 정리해야겠죠??
IP : 59.5.xxx.1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고문
    '11.8.8 3:21 PM (124.28.xxx.225)

    인연을 열어두시면 누구든지 언젠가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거겠지요.

    그분은 오랜시간 독신 생활을 잘 하고 계시고
    자기관리도 잘 하고 계신 분일것 같은데
    희망고문 피해자가 될만큼 이성관계에 미숙한 분 같지는 않군요.
    원글님께서 프로포즈를 받으신건가요?
    감정이 너무 앞서나가시는 것은 아닌가 싶은 느낌이에요,

    인연을 열어두시고
    성급하게 감정이 앞서나가지마시고
    자연스럽게 교제를 해보시면서
    좋은만남 가져보시면 어떠실까요?

  • 2. ...
    '11.8.8 3:23 PM (59.5.xxx.140)

    하루 하루가 시간 낭비 일 것 같아서요...
    물론 현재는 호감 정도로 느껴짐니당.

  • 3. 김인연
    '11.8.8 3:23 PM (220.85.xxx.107)

    남녀관계란게정답이 없지요.
    항상 그러하듯이 마음이가는데로..

  • 4. ...
    '11.8.8 3:26 PM (59.5.xxx.140)

    가장 큰 고민을 안 적었어요..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꼭 전배우자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른건 왜 일 까요??
    그럼 또 같은상황? ㅠㅠ
    그래서 겁나서 용기내어 글 올려 봅니다..

  • 5. 희망고문
    '11.8.8 3:29 PM (124.28.xxx.225)

    사랑해서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다시 사랑과 결혼을 꿈꾸신다면
    아픈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신중이 지나쳐도 부족하지 않을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시간 낭비 일것 같다니요?"

  • 6. 희망고문
    '11.8.8 3:32 PM (124.28.xxx.225)

    전배우자와 어떤 사연으로 헤어지셨는지 모르지만
    전배우자와 비슷한 생각이 드신다면
    원글님께서 남자를 보시는 안목이 부족하신건 아닌지요?
    나쁜경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시고 신중하세요...

  • 7. ..........
    '11.8.8 3:34 PM (112.104.xxx.52)

    직접적으로 프로포즈를 받으셨거나
    진지하게 사귀어보자는 제안을 받으셨나요?

    웬지 원글님이 희망고문을 (자청해서) 당하시는 분 같아서요.
    그냥 마음편하게 만나시다 보면 이사람이다 아니다 란 느낌이 오지 않을까요?

  • 8. ...
    '11.8.8 3:41 PM (59.5.xxx.140)

    네 주저리 주러리 얘기 못해서 이해를 구하기가 어렵네여.;;
    전 배우자의 까칠함..약간 사람을 어렵게 만드는 ..
    무한 포근함 편함과는 반대되는 상황들이여;;
    안목이 부족해서 큰 일이네여..
    첫 결혼 전에 아주버님께서 본인 동생은 보통놈이 아니니 결혼을 말리셨는데..
    (매정하고 까칠하고 인간관계 안좋고)근데 정말 푹 빠질 만큼 잘해 줬어요..
    이제와서 이혼 한다고 왔냐 길래..
    그땐 콩깍지가 꼈는데 어떻해요

    사귀자는 의사를 보이 시길래 ..
    글올린거죠~
    혼자 상상이 아니구여..

  • 9. ..........
    '11.8.8 3:52 PM (112.104.xxx.52)

    이런건 느낌이 대충 정확하던데요.
    원글님의 느낌을 중시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 10. ...
    '11.8.8 4:16 PM (59.5.xxx.140)

    그래요..그 사람이 그사람 일까바...겁나구요
    그 분의 의사표현이 크지는 않았지만,,
    제 속 마음은 이미 그분께 향고 있어..그런거 같습니다.
    빠지면 안될 것 같은데 빠지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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