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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똥귀저기 가는 글 보고, 저의 경험담.

제발좀 조회수 : 5,263
작성일 : 2011-08-08 02:46:22
작년이었네요.
이태리 레스토랑에 밥을 먹으러 갔드랬어요.
남자친구랑,,,

저희 테이블 바로 옆에는 어떤 애기엄마가 친구랑 같이 와서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근데 애기가 테이블 의자에 서서 막 방방 뛰다가 쉬가 마렵다고 하니까,, (못걷는 애기 아니었구요. 방방 뛰어댕기는 4살 이상의 애기).
애기 엄마가 애기가 테이블 의자에 서있는 그 상태 그대로 아주 자랑스럽게 애 바지를 무릎아래까지 내리고  테이크아웃 커피컵같은거였나, 거기에 오줌을 받더군요.

전~~혀 주위신경 쓰지 않는 얼굴로 친구와 여전히 대화를 계속하면서,,,,,

제 남자친구는(지금은 신랑이네요) 외국인.

다른걸 다 떠나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부끄러웠어요.
온갖 인상 다 구기면서 정말 진심으로 기분나빠 하는데,

4살 이상의 애기면,, 화장실가고싶을땐 화장실에 가서 용변을 봐야 한다는 상식을 가르치고도 남은 나이 아닌가요?
그러시는분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건지..
애기엄마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20대 후반에서 많아봐야 30대 초반이었어요...

남자친구가 똥귀저기 가는건 못봐서 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거나 그거나겠지만서도...
제 남자친구의 경우처럼 외국인의 입장에서 그런걸 봤다고 생각해보세요.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게 될까요?
  식당에서 혹은 공공장소에서 그런 행동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여기에도 있을듯) 생각없이,, 혹은 자기 아이들의 용변이 아무리 깨끗하게 느껴져도 남의 시선은 한번 생각해보고 행동하시길....
IP : 80.203.xxx.15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그엄마눈엔
    '11.8.8 2:50 AM (121.135.xxx.123)

    아유~우리 아가 꼬추에선 향수가 쏟아지네~싶었을 걸요.

  • 2. ...
    '11.8.8 2:50 AM (1.251.xxx.18)

    그냥...입이 아픈... 말이고..
    이 글 밑에..쭉쭉쭉...
    니도 애키워 봐라...
    그러면 안다는..글 부터..주구줄창 달리겠지만...
    그냥 저도 달리 할말이 없어요..

    원글님이 쓰신 소재는. 몇번 82를 달구는 소재지만...
    결론이 안나니까요...

    애둘을 키웠는데..
    한애는 소변통 없이 키울수 있었지만..
    한애는 같안 배속에서 낳아서 키워도 소변통 없이 못키우는 애가 있더라는 답글부터...(애마다 너무 다르다고..그래서 자긴 소변통 쓰게 됐다고 하면서..그래서 이해 한다라는 글도 봤고..)

    특히나 전투적으로 애도 안 키워 본것들이..하면서...
    다시는 분들도 있는데..
    백날 여기서 이래 봤자...
    소용이 없다는....

    저는..그냥 그래요..
    소변통 쓰는것 까지는.. 참겠는데요...
    제발..누이더라도 좀 어디 구석에 가서 좀 누이던가...
    아님 좀가리고서 누이던가...

    문화 센터 수업 끝나고 애들엄마들 끼리 담소 나누는 자리에서..
    방 한복판에서 누이는 엄마는...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 3. .
    '11.8.8 2:51 AM (218.50.xxx.192)

    그때 즉시 레스토랑측 사람을 불러서 항의하시고, 제지를 시키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까지 생각해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 4. .
    '11.8.8 2:53 AM (66.183.xxx.83)

    똥기저귀와 함께 참 단골로 올라오는 주제내요 ^^;;
    그러게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4살정도면 대소변에 대한 충분히 교육을 받을만한 나이인데,,,
    왜들 그렇게 생각이 없는건지..
    자식생각하는게 아니고 되려 자식 욕먹이는 일인데,,

  • 5. ..
    '11.8.8 2:54 AM (218.238.xxx.116)

    저런 사람은 레스토랑측에서 얘기하면 오히려 더 큰소리예요.
    기본이 안된 사람들이기에 자기네가 무슨잘못이냐? 손님한테 너네는 그게 뭐냐?
    애 소변이 뭐가 더럽냐? 이러거든요.
    생각보다 저런 사람들 많다는것이 더 문제죠.
    저도 여러번 보았구요.
    정말 고칠건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애 낳아봤냐는 댓글 나올까봐..저도 아들,딸아이 키우고있는 엄마예요.
    전 저런일 한번도 상상도 해본적없어요..

  • 6. 외국인의
    '11.8.8 2:54 AM (203.226.xxx.138)

    시선이 왜 나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딜가나 비상식적이고 요상한 인간유형은 있기마련인데,
    제가 어디가서 (타국)이상한 인간. 봤다고 그나라 사람 다그래
    라고 생각진 않거든요? 굳이 왜 외국인 운운 하는지
    이해안가요.

  • 7. 제발좀
    '11.8.8 2:55 AM (80.203.xxx.153)

    자주 올라오는 주제였군요.
    전 작년 그때가 식당에서는 처음 본 일이라 너무너무 충격이었어요,
    테이블 아래로 아이를 내려서 숨어서 보게만 했더라도 이렇게 글올릴 일도 없었겠지만,,,
    의자에 세워서 테이블 위로 애기 고추를 드러내놓고 바지는 무릎아래까지 쫙~ 내리고,, ;;;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8. 윗님
    '11.8.8 2:57 AM (218.238.xxx.116)

    외국인이라서기보단..
    아무래도 남자친구한테 모국에 대해 좋게 보이고싶은 마음 당연히 있죠~
    한국 한국인이라도 사귈때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좋은 이미지심어주고싶고..
    또 우리집에오면 우리집에 대해 좋은 이미지심어주고싶고.
    다 그런거 아닌가요?

  • 9. 제발좀
    '11.8.8 2:58 AM (80.203.xxx.153)

    203님.
    비상식적이고 요상한 인간유형은 정말 드물게 있을 경우 쓰는 말 아닌가요.
    82의 단골주제로 올라왔다면,, 그만큼 그런 사람이 많다는 건데,,
    한번보고 말았다면 그나라사람 다그래 안그러겠지만, 한국에 오래 머무르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그런걸 여러번 봤다면 그나라사람들은 그걸 통용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외국인 운운하는건 제 가족이 외국인이라 그렇습니다.

  • 10. 그런데요
    '11.8.8 3:04 AM (203.226.xxx.138)

    포인트는 좋은 이미지 심어주고 싶은 맘은 알겠지만
    사실 그럴 수 만은 없거든요. 어딜가든지.
    어떤 상황이 벌어진 자체는 어쩔 수 없어요.
    그 상황을 어찌 해석하고 받아들아냐는
    개개인의 몫이니.
    만약 저라면 한국엄마가 다 저런 건 아니고,
    저 사람이 비상식적인 거다,저여자는
    어떤 인종으로 태어났어도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일 뿐이다 라고 말하겠어요

  • 11.
    '11.8.8 3:04 AM (71.231.xxx.6)

    저도 외국인 시선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요
    미국에 살지만 백인들 지나갈때 겨드랑 악취난다고

    미국은 큰일이야 이렇게 생각하나요?
    미국에도 아이들 이상케 키우는 사람들많아요

  • 12. ...
    '11.8.8 3:26 AM (114.200.xxx.81)

    국내에서도 이상한데 외국인 눈에는 얼마나 더 이상할까.. 라는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로 생각되는데요.

  • 13. 진심
    '11.8.8 3:40 AM (112.170.xxx.186)

    부끄럽네요.

    님들은 외국가서 그 나라 사람들 행동하는걸로 나라 평가 안하세요??? 신기하네요 ㅎㅎㅎ

  • 14.
    '11.8.8 3:48 AM (71.231.xxx.6)

    112님
    솔직히요 저는 미국에 살지만 그나라 사람들 행동으로 나라평가 안하게 되던데요
    그사람이 문제지요

    그렇게 치면 글로벌 호구가 행한 짓거리 생각하면 미국서 챙피해서 못삽니다

  • 15. 진심
    '11.8.8 4:05 AM (112.170.xxx.186)

    ㅎ 님... 그럼 사람을 보고 평가 안하면 뭘 보고 평가 하시나요?
    건물? 도로? 차???

    궁금해서요..

    전 사람들 하는 행동들 보고 그 나라 의식수준이 이정도구나..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거든요...

    딱 한명만 보고 평가하는건 아니죠..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 보고.. 평가하죠..

  • 16.
    '11.8.8 4:14 AM (71.231.xxx.6)

    112님 아~~예
    얼마전 이탈리아에 도시마다 넘처나는 쓰레기들..
    거리에 쓰레가 더미였잖아요

    그리고 이탈리아 리더도 문제가 많구요
    그렇다고 한국사람들 이탈리아가 전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미국도 지난 대선때 레드넥들의 발언들..
    얼마나 문제가 많았나요
    하지만 그런사람들이 전부라고 생각지 않잖아요

    그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죠

  • 17.
    '11.8.8 4:21 AM (71.231.xxx.6)

    한가지 더 ..
    지난 조승희 사건때 한국은 정부에서 나서서 미국에게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미국에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조승희가 문제였다 그에게 어떠한 정신적 프라브럼이 있었을거다
    미리 알아서 조치를 취했어야한다

    그리고 그 사건당시에 경찰은 범인과 가족의 거처를 모두 확인된 상태였지만 언론에
    알려지기전에 그의 부모들이 거처에서 옮겨진 후에 언론에 발표했어요

    모둔것이 일대일 입니다
    어느 개인이 잘못했는데 왜 민족이 들어가나요?
    그개인의 교양과 인격이 문제가 되지요

  • 18. ㅎ님
    '11.8.8 4:45 AM (218.238.xxx.116)

    궤변을 늘어놓으시네요.
    민간외교관이라고는 들어보셨나요?
    개개인이 모여 그 사회가 되고 국가가 되는거 아닌가요?
    님은 그렇게 개개인의 문제라고 쿨하게 생각할지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개인의 이미지가 합쳐져 그 국가의 이미지를 생각해요.
    미국에서 님처럼 다 생각한다구요?
    헐~저도 미국 오래있었어요.
    지금도 자주 나가요..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미국에 여행잡지들보면 어느나라는 불친절해~어느나라는 불결해~
    이런것들도 다 나오는거 아시죠?
    왜 몇몇사람의 불친절만보고 그리 단정지어 말하나요?
    다 불친절하고 불결한게 아닌데?
    제가 보기엔 님은 괜히 꼬투리잡고있는거로만 보여요.
    아! 교포시니 교포들 자주하는 말있잖아요?
    "한국은 *****해서 안돼~~" 왜요? 아닌사람도 많은데??
    정말 꼬인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 19.
    '11.8.8 5:06 AM (71.231.xxx.6)

    211이분은 또 떡밥을 물은것 같고
    218님..에구..그래요 님이 맞습니다.
    님의 논리대로면 미국서 사는 사람들 엠비땜에 챙피해서 밖에도 못나갈듯 하네요

  • 20. ㅎ님 몰라뵈서 죄송
    '11.8.8 8:43 AM (121.135.xxx.123)

    "다"체의 창시자,

    미국교포의 상징..

  • 21. 저도..
    '11.8.8 9:35 AM (128.134.xxx.16)

    아이키우는 엄마지만 저런 광경을 옹호할 생각은 없어요.
    식당에서는 기저귀도 화장실에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작은 식당들은 화장실에 기저귀 갈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없으면
    빈방 찾아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갈아주는 노력이라도 해야져.
    그냥 애니까 주변 사람들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안된다고 봅니다.
    규모가 있는 레스토랑 화장실에는 대부분 기저귀 갈 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남자 아이들의 경우 소변통을 쓰지 않거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을 보는 습관은
    나중에 성적인 방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배우기도 했는데...
    애 엄마들이라고 다 저러는 건 아니에요.
    저런 성격이라면 다른 부분에서도 분명히 주변인들에게 민폐일 거라 생각합니다.

  • 22. 남아선호사상이...
    '11.8.8 12:32 PM (220.86.xxx.23)

    팽배하던 시절...
    남자아이들은 아랫도리 벗겨서 버젓이 바깥세상을 돌아다녔죠.
    고추가 너무 자랑스러우셔서 그러셨는지
    남자들은 통풍이 잘되어야 한다며 흔히들 그러셨어요.
    6,70년대에만해도 쉽게 볼수 있었어요. 그런 광경...
    지금도 교육을 덜 받으신 할머니들은 정설로 믿고 계시죠.
    (제 시어머님과 이문제로 정말 많이도 부딪혔어요.)
    신체구조상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보다 요도가 길어서
    소변을 더 오랫동안 참을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마렵다고 하면 오줌통을 들이대는 엄마들이 있으니
    남자아이들은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쉬마렵다고 하는거죠.
    귀성길의 차안이 아닌다음에야 오줌통 쓸일 없습니다.
    엄마들이 편하려고 그런거지...
    제 첫째아이는 여자아이인데 집이외의 화장실을 너무 무서워해서
    외출할때 포터블 변기를 들고 다니면서 쉬를 하게 했더니
    이녀석 아무데서나 그 변기에 쉬하겠다고 하더군요.

    몰라서 그런 거라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알지만 게을러서 그런거라면 창피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3. 명쾌한 결론
    '11.8.8 12:36 PM (203.232.xxx.3)

    몰라서 그런 거라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알지만 게을러서 그런거라면 창피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2222222

  • 24. 개가 낫다
    '11.8.8 6:18 PM (203.255.xxx.18)

    그렇게 개돼지처럼 무식하게 애 키울거면
    대체 애는 왜 낳는거죠?
    군중들 앞에서 똥오줌처리 하는거, 전 개돼지 수준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아니, 우리집 마당에 매어놓은 강아지도 똥오줌 절대 마당에 안눠요.
    꼭 뒷문으로 나가서 텃밭에 눠요. 문에 가려서 사람들한테 절대 안보이죠.
    개돼지 보다 못한 여편네들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 25. 고양이도 낫다.
    '11.8.8 9:29 PM (121.143.xxx.89)

    우리집 고양이도 지정된 모래 아니면 똥오줌 절대 엉뚱한데에 안누고요,
    자기가 본 볼일 냄새 나지 말라고 모래로 다 덮어요.
    진짜 동물만도 못한 자식 교육이네요. =_=
    그리고 애들 낳아보고 그런얘기해라, 애 낳아봐야 안다 이런분들.. 그러면 님들도 애 낳기 전에는
    자신들이 하는 행동 얼마나 민폐인지 잘 알꺼 아니에요.

  • 26. 우웩
    '11.8.8 10:03 PM (116.123.xxx.130)

    글보다가 지난 주 버거킹에서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람많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테이블위에 아이 똥기저귀 갈던 ㅡㅡ;;
    아 진짜 무개념 부부들 왜이렇게 많나요? ㅠㅠ

  • 27. 제발~~
    '11.8.8 10:46 PM (124.49.xxx.214)

    지난주 인천의 한 칼국수집...휴가피크라 줄서서 다닥다닥붙은 테이블에 간신히 앉았는데 옆자리 아줌마...앉자마자 아이 바지내리고 쉬~~하면서 쥬스병 대주고 바지 스스로 올린다며 뿌듯해하는데...밥맛 뚝 떨어져서 얼마 못먹고 나왔어요...
    바로 옆에 화장실있었는데....
    제발.......자기 편한것만 생각하지말고 배려좀 합시다....

  • 28.
    '11.8.8 11:54 PM (175.196.xxx.107)

    윗 글 속 엄마는 그야말로 진상 중 상진상이죠.
    소변이야 말로 처리해 주기 쉬운 부분인데다, 기저귀 가는 것도 아닌데
    아무데서나 일 보도록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에요.

    그건 그렇고, 방금 원글님이 언급하셨던 그 식당 테이블에서 똥기저귀 갈았다는 진상부부 이야기 글..
    에 제가 댓글 올렸는데.. 비슷한 이슈인지라 이곳에 한번 더 올려 봅니다.

    저도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해 오고 있었거든요.

    ---------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 부부는 완전 진상 맞습니다.

    손님이 없던 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서 식사 중인데, 테이블에 아기 떡 하니 올려 놓고 똥기저귀를 간다?
    완전 무개념도 이런 무개념이 없다 싶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한국 화장실 문화,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나마 대형 마트나 백화점, 휴게소 화장실 등엔 기저귀 가는 곳이 구비 되어 있는 곳이 있어 다행이지만,
    대다수 일반 식당들엔 이런 장소 자체가 전무하죠.

    사회적 인식 자체가 이 기저귀 가는 부분에 있어 아주 바닥이란 것이 문제란 뜻입니다.

    대다수 화장실에 기저귀 가는 곳이 설치 돼 있고, 대다수 부모들이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생활화 된다면, 저런 원글에 등장하는 무개념 진상 부부도 보기 힘들 것인데 말입니다.

    실상, 또 하나 문제, 예전에 문득 깨달았던 불편함인데요,
    요즘처럼 아빠들도 육아에 적극 동참하고, 또, 이혼 가정이 늘어 나는 상황에서,
    왜 꼭 항상 기저귀 가는 곳은 여자 화장실에만 있는 걸까요?

    남자들도 기저귀 얼마든지 갈 수 있고, 갈아야 하는 상황이 있기도 하고 그렇다면,
    남자 화장실에도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남자가 이혼하고 아이 키우는데, 아이와 외출했다 기저귀 갈아야 해서 장소를 찾았는데 없었다면?
    이 남자가 여자 화장실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원글 속 진상 부부 욕하기 전에, 전 원글님이 식당주인에게 먼저 따졌어야 했다고 봅니다.

    82에서 아기 기저귀를 공공장소나 식당 등에서 가는 문제로 말들이 가끔 나오는데,
    서로서로 욕만 해댈게 아니라, 화장실을 만들때 애초 기저귀 가는 곳을 의무적으로 설치할 것을
    법제화 해야 한다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인 의견 표출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것이죠.

    기저귀 가는 사람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는 것 사실이니 무조건 욕만 해댈것도 못된다고 생각하고요
    (아기들도 아닌게 아니라 인권이 있는데 변기 뚜껑에 눕히라는 둥, 불편한 차안에 눕히라는 둥 하면서
    다른 사람들 눈에만 안 띄면 그만이라는 의견도 좀 아니라고 전 봅니다),
    아이 없이 외식 즐기러 식당에 온 사람들의 권리 역시 중요하니
    이건 서로 욕만 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란 거지요.

    차라리 외식 장소 등의 공공장소에 기저귀 가는 곳 설치를 의무화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 29. 윗님...
    '11.8.9 12:10 AM (220.86.xxx.23)

    외식장소등의 공공장소에 기저귀 가는곳 설치를 의무화 한다는거...
    현실적이지 못해요.
    혹시 윗님은 늘 화장실이 제대로 구비된 음식점만 다니셨나요?
    아직 우리나라의 대중 음식점에는
    개별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음식점들이 더 많아요.
    제가 그정도로 후진 식당을 많이 다녀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가기에도 심란한 화장실도 많구요.

    음식점에서 기저귀 갈기...
    저는 그 엄마가 좀 이해가 안되요.
    아기가 어릴땐 그렇게 장시간 외출하지 않구요.
    장시간 외출했다하더라도 굳이 음식점에서
    그것도 남들 식사하는 상위에서 기저귀를 간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요.
    저라면 그런 상황에서는 식사를 포기하거나
    아기 엉덩이에 ㄸㅗ ㅇ독이 오르는 한이 있을지언정
    집에까지 그대로 놔두는 길을 택할것 같습니다...

  • 30.
    '11.8.9 12:14 AM (175.196.xxx.107)

    윗님... ( 220.86.75.xxx >>

    어떤 말씀인지 잘 이해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식당이 위치한 건물 안에 최소 하나 정도의 공동 화장실은 있다고 압니다.

    이럴 경우, 건물주가 애초 건물을 지을때 화장실에 기저귀 가는 곳을 설치해야만 한다는
    법이 마련돼 있다면 이런 문제가 훨씬 더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31. 아이고
    '11.8.9 12:35 AM (121.135.xxx.123)

    기저귀는 변기뚜껑 위에서라도 갈 수 있지요..
    저는 남자여자 화장실이나 확실히 갈라놨음 좋겠어요.
    어떤 밥집은 화장실 가려면 거시기 꺼내 거시기 하고 있는 분들 뒤로 지나 남녀공용변기방으로 가야 하는 구조,진짜 난감하지요.

  • 32. 정말 이해안감
    '11.8.9 1:00 AM (59.14.xxx.63)

    도대체 저런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행동을 할까요?
    같은 애기 엄마지만, 제가 다 부끄럽네요...4살이면 화장실 가는 시간 한1-2분 정도는 충분히 참을 수 있어요. 그리고 설사, 급하게 옷에 실례를 했다하더라도, 저는 저럴 경우 대비해서 아이 셋 키우면서 조맘때는 항상 여벌 옷 들고 다녔네요..저런 무개념 부모들때문에 아이 엄마들이
    싸잡아서 욕 먹는게 정말 불쾌하네요...

  • 33. 외국 이야기
    '11.8.9 1:02 AM (82.16.xxx.64)

    82에서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거 알아요. 저도 외국 살지만 사람 사는 데 다 비슷하다 생각하구요.

    그런데 한국 아줌마들 여기서도 의자 붙여놓고 몰래 기저귀 갈아요...ㅠㅠ
    물론 화장실에 기저귀 가는 시설 다 있지요. 그런 건 잘 되어 있는 나라예요.
    그런데 밥 먹다 가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깨끗하지 않을 것 같대요.
    솔직히 그 기저귀 가는 테이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더러워 보이지도 않고
    항상 갖고 다니는 물티슈로 한번 닦아내면 될 텐데 찝찝해서 싫다네요.
    정말 음식점 종업원들이나 주위 사람들 볼까봐 심장이 뛰어 앉아 있기가 힘들었어요.

    또 생각나는 게 그 중 한 친구와 백화점에 갔다가 아기 기저귀를 갈러 함께 간 적이 있어요.
    그 기저귀 가는 테이블에 두루마리 휴지 거의 한 통을 다 풀어 촘촘히 깔고 기저귀 갈고 나서
    나갈 때 쓰레기통에 싹 버리고 가는데 참 뭐라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그나마 버리고 가는 게 다행인지...
    정말 제가 아이가 없어서인지 참 이해하기 힘든 일이 많더라구요. 그냥 생각난 김에 하소연하고 가요.

  • 34. 전요~
    '11.8.9 1:08 AM (222.106.xxx.201)

    정말 딱붙은 지하 식당가 바로 옆 주부 두명이
    정말 더러운이야기 하는걸 다 들었어요.
    그들은 밥 다먹고, 저는 시작하는 중이었는데////
    정말 불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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