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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영화 중에서요...잭은 어떻게 죽은 걸까요?
보게 되었는데요.
글쎄요.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ㅠㅠ
처음 나와서 미국에서 난리(?)났을 때
오프라 윈프리에서 주연 배우들 초대해서 소개하고 그럴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기도 하고.
그때만 해도 온스타일에서 했던 오프라 윈프리쇼
진짜 자주 종종 잘 봤었는데....^^;;
막 보고 나서 검색해보니
주인공이었던 에니스역의 히스 레저가 죽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더 마음이 헛헛해지네요.
(진짜 뒷북 둥둥둥..입니다.^^;;;)
근데.
잭은 정말 자동차 사고로 죽은 것일까요?
그 부인의 덤덤한 듯한 모습도 이상하고
전화 통화하면서
중간에 삽입되었던 폭력장면은 과연 무엇인지??
잭이 파티에서 만난 수다스러운 부부 에피 있었잖아요.
분명 그 부부 중에 남편이
잭에게 유혹하는 거 같았는데.
에니스랑 산에서 얘기할 때는
그 부인이랑 하면서 해소한다고 한 건
실제 그 남편과의 관계를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었던 건지...음..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술술 진행되는 스토리 중심의 영화인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음..굉장히....정적이고 뭐랄까. 숨 막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에
에니스가.." 맹세해(I swear)..." 이게 마지막 대사 맞죠??
과연 그는 뭘 맹세하려고 했던 건지..ㅠㅠ
실제 그 영화에서 부부로 나왔던 그 커플은
아이 낳고 얼마 안 있다가 곧 이혼했나고 그러네요.
그리고 자살같은 죽음...
아...낮에 볼껄 그랬나봐요. 정신이 오히려 더 또렷또렷해지고
잠이 안 옵니다.
이 영화 보신분들 어떠셨어요??
1. ..
'11.8.8 1:08 AM (112.151.xxx.37)잭은 맞아죽은거예요. 그 당시 미국엔 동성애자에 대한 테러가 극심했다네요.
잭이 영화 중간에....누가 동성애자라서 맞아죽었는데 입 안에 그게 잘려서 넣어있었다고
애너스에게 말했나? 하여간 그런 말을 했었는데.. 본인도 그렇게 죽은거에요.
결국 동성애자라는게 들켜서 마을남자들에게.
(아주 옛날에 본 영화라서 가물가물하지만..전 그렇게 기억하고 있어요.)2. ..
'11.8.8 1:10 AM (203.130.xxx.208)저도 케이블 채널에서 그 영화 보고 엄청 울었던 (영화보고 꺽꺽대고 울긴 처음)
기억이 나네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처가에서(장인) 죽인게 아닌가요?3. 옛날 영화
'11.8.8 1:14 AM (182.209.xxx.146)끄덕 끄덕
그렇죠?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그리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잭의 부인이 전후사정을 다 알게 되어서
그렇게 덤덤하게..(물론 끝에선 약간 눈물도 글썽이긴 하지만) 말할 수 있었을 거 같아요.
그게 전 애니스가 잭이 죽는 걸 상상한 건지..혹은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저질렀던 살인(?)의 상상인지.
혹은 잭의 죽음이 곧 자신에게는 치명적인 어떤 상처가 된다는 걸 표현한 건지
그게 좀 헷갈렸어요.
아무래도...잭이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마지막에 그의 부모님 모습도 너무 애절했어요.ㅠㅠㅠ4. ...
'11.8.8 1:17 AM (211.196.xxx.39)그 영화에서 옷장 장면이 기억 납니다.
두 남자의 체크셔츠를 겹쳐 걸은 모습이요.
옷으로나마 함께 한다는 표현...5. ...
'11.8.8 1:20 AM (110.46.xxx.27)몇년전에 영화관에서 봤는데 정말 아직까지도 그 영화 생각하면 여운이 남네요 ㅠ
저도 알기로는 동성애자라고 맞아 죽은걸로 알고 있어요.
마지막에 맹세해 한건
그때 에니스가 잭이 브로크백산에서 입었던 셔츠를 옷장에서 꺼내 품에 안으면서 그때를
잊지 않을꺼라 , 너를 잊지 않을꺼라 맹세한다 정도로 알고 있어요~
확실한건 아니랍니다 ㅠㅠ 죄송해요~6. 옛날 영화
'11.8.8 1:21 AM (182.209.xxx.146)맞아요!!
에니스가 잭의 집에 방문했을 때
둘이 브로크백 산에서 헤어지기 직전에 서로에게 묻혔던 피 묻은 셔츠를
에니스꺼는 안에 자기꺼를 바깥쪽에 겹쳐서 걸어놓았잖아요.
근데.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에니스가 자기셔츠를 바깥에,
잭의 것을 안쪽에 넣어서 걸어두었었죠.
백마디 말보다, 구구한 설명보다
이 장면 하나로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하고 있나요? ㅠㅠㅠ7. 내마음속영화
'11.8.8 1:48 AM (112.146.xxx.182)저는 정말 극장에서 펑펑 울면서 봤어요. 내 옆에 미국 쪽 외국인 여자 앉았는데 둘이 아주 펑펑 울었네요. 일주일동안 솔직히 계속 슬퍼서 ..참 ..아주 오랜 여운이 남는 영화이고 제 넷북에 보관하고 있어요. 이 영화 이전에 사실 동성애 이런 쪽을 아주 혐오하는 무지랭이 같은 사람이였는데 많은 편견이 이 영화로 인해 깨졌어요.
영화에서 잭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맞아 죽은거처럼 나오긴 나왔어요.
그리고 그 부인이랑 해소한게 아니라 ...그 남편이랑 서로 동성애인거 알아보고 관계를 가진거였고..잭은 심각한 동성애자라서..맥시코인가 거기도 혼자 가잖아요. 그것때문에 싸우고...
마지막 쯤 ...둘이 다시 산속 갔을때 젊은 모습에서 늙은 모습으로 바뀌는 그런 연출도 너무 좋았고..암튼 잭의 부모는 모든걸 알고 있었다는것도 마지막에 나오죠
그 피묻은 남방도 그 당시 산에서 내려와서 "남방 놓고 왔어 제길 " 이렇게 말하는데
잭이 모른척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자기가 가지오 와서 옷장에 걸어놨죠 ㅜㅜㅜㅜㅜㅜㅜㅜㅜ8. .
'11.8.8 3:20 AM (66.183.xxx.83)맹세해,,,,,,,를 혼인 서약시에만 쓰는건 아닌데요..^^;;
일상생활에 많이 쓰여요 예전 제 조카는 혼만내면 자기가 안그랬다고 맹세를 달고 살았던 기억이,,
i swear to god..블라블라9. sdf
'11.8.8 6:52 AM (114.200.xxx.218)저는 여태 왜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죠..
10. chu
'11.8.8 10:01 AM (175.199.xxx.88)저는 왜 잭이 처가식구들에게 죽은걸로 알고 있죠?
부인이랑 이혼하고 에니스에게 오려고 하던중아이었나요?
그래서 장인어른의 사주로 죽었는줄 알았어요.
암튼 저도 엄청감동적이었던 영화였어요
어제 도서관 갔다가 브로크백마운틴이란 소설이 있기래 봤어요
단편으로 몇장안되던데 대충 읽어봤거든요.
영화보다 더 적나라하고 직설적이더군요
하지만
영화의 감동이 더 좋아서 빌려오지는 않았다는거...11. 저도
'11.8.8 12:00 PM (124.51.xxx.199)작년에야 보고 한동안
꿈속에서 허우적거렸죠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완전 날려버리게 된 계기였고...
두 배우에 대한 애정 때문에
온 세상이 장밋빛이었답니다
주말에 다시 한번 더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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