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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제가 기분상하면 이상한가요?
남편이 며칠 있다가 파리로 출장을 갑니다
연애시절에 사준..그러니깐 3년정도 된 지갑이 있는데
그당시 7만원정도 주고 산 중저가의 지갑이 있어요
사실 ...이럼 좀 된장녀스러울수있지만,
전 딴건 어느정도 좋은걸 씁니다...
그런데 이건 남편이 연애시절 사준거라 고이고이 간직하고 아껴가면 쓴거죠
그런데 사실 낡기도 했고, 떄도 타기도 했고,
그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이젠 새로 사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이번에 파리 가는길에 루이비통에서 지갑을 사다달라고 했어요
근데 남편이 백화점에서 내내 표정이 시큰둥한거예요....
그래서 됐따고 하고 돌아왔는데
오늘 시누이가 남편한테 전화하더니
자기 지갑 새로 사야 한다고 (루이비통꺼 1년 반정도 된 지갑 이미있어요)
루이비통에서 사다달라고 했나봅니다
옆에서 뻔히 다 들리는데
남편은 알았다고 흔쾌히 말하고 끊더라구요
내심 - 시누꺼 부탁받은거 사면서 내것도 사겠지 해서 뭔일이야? 하고 물어보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말아버리네요...
아마도, 남편 특성상, 시누꺼 그냥 배달하고 말것 같아요
연애때부터 남편은 늘 그랬어요
시누가 명품사는건 시누남편네가 잘살아서 그런거라고...
저도 명품에 미친건 아니지만,
시누가 그렇게 매일 자랑하는데
저도 한번 자랑하고 싶어요
제 남편은 제가 산 프라다 가방도 절대 시댁에 못들고 다니게 합니다
시누가 시샘한다고요
제돈으로 벌어서 산건데도요..(참고로 시누보다 제 연봉 3배 넘어요)
어찌보면 현명한걸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가슴이 막막합니다
그깟 지갑이 머라고
1. 아놔.
'11.8.7 11:02 PM (125.184.xxx.34)저댓글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원글님의 남편 여동생이 루이비통 사달라고 오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오빠는 알았다고 말했고
원글님에겐 시큰둥하게 대했다구요?
이런,,무,,,,신 ,,ㅡ_ㅡ;;
그깟 지갑이 뭐라고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정말 이상해요. 부인에게 좋은거 사주고 동생은 니 남편에게사달라고 해라,,이게 맞는거져..
토닥 토닥,,
그냥 남편말 무시하고 님이 님의 돈으로 산 지갑 떳떳하게 들고 다니세요.
정말,, 웃기네요.(죄송해요..//)2. .
'11.8.7 11:06 PM (125.152.xxx.14)원글님 남편 많이 이상함.
부인이 우선이 되어야지.....어딜....시누에게 고분하고...
원글님 시누 보다 연봉도 3배 높다 하니....백화점 가셔서
더~~~~좋은 거 질러 버리세요.....^^;;;;;;3. .
'11.8.7 11:15 PM (218.50.xxx.192)제 남편으로는 저도 싫지만, 제 딸 남편으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님 남편 잘 행동하는 거예요.
님이 연봉이 3배가 넘다면서요.
시누 시샘한다는 남편말씀은 남편이 시누 한계를 명확히 안다는 거예요.
그 시샘과 플러스 알파의 일파만파를 자초하고 싶지 않은거지요.
왜 원래 진짜 부자는 허름한 잠바입고 다니잖아요. 절대 티 안내고..
남편이 사실은 진국인 겁니다. 그렇게 현명한 사람은 조강지처 절대 안버립니다.
허튼짓도 않구요. 그냥 사소한 건 포기하고 복인줄 알고 사세요. ------이상 모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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