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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개한테 물렸어요.

열받아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1-08-07 22:42:39
앞집에서 개를 키웁니다.

몇번을 개가 풀려서 골목을 돌아다니고, 동네 꼬마들을 물듯이 쫒아다녀서 계속 항의를 햇어요.

제발 개를 묶어주세요..

딱 이말만 했었습니다.

며칠전,

저희애가 (5세) 지나가는데

그 개가 저희애를 물었습니다.

다행히 장화를 신고있어서, 저는 크게 다치지 않은줄 알고

그냥, 아주머니 개 묶으라고 몇번 말했냐고, 제발 좀 묶으세요. 왜 개가 골목을 돌아다니냐고..
아 진짜,, 저 개 xxx 하고 집에 왔다가,

장화를 벗기다 보니

장화는 빵꾸(?) 났고,
아이 발등은 피멍이 들어있어요.

바로 다시 나가서 앞집 아주머니한테 애 발 좀 보라고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다시한번 부탁드려요. 제발 개 줄 좀 묶으세요..

하고 넘어갔습니다.

애는 그냥 집에서 약 발라주고, 찜질해주고, 장화는 그냥 버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는데

오늘 집에 돌아오는길에 골목에서 그 개가 저를 물려고 해서 폭발했습니다.

내가 개 줄 묶으라고 한게 백번은 넘을거라고, 도대체 왜 그러냐고,,,

언성이 높아지는데

그집 딸이 나와서 한다는 말이.

그 장화 사줄께요, 똑같은 걸로 사줄께요..하는 겁니다.

이게 정상인 반응입니까?

아, 짜증나,,

내가 장화 사달라고 했냐고, 병원비 달라고 했냐고... 개줄만 묶어달라고 하지 않았냐 했더니,

지가 자식처럼 키우는 개랍니다.

그 개한테 내 자식이 물렸다고...

똑같은 장화 사준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가라는 겁니까?
IP : 121.129.xxx.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쥐
    '11.8.7 10:46 PM (211.237.xxx.51)

    남에게 욕먹이는게 자식같이 키우는 개랍니까?
    참내..
    저도 유기견 5년째 가족같이 키우고 있지만 그 앞집 아줌마는
    강아지를 사랑하는것도 아니고 몰상식한겁니다..
    나에겐 사랑스러운 가족같은 강아지지만
    남을 해칠수도 있는 짐승이기도 한거죠..
    주인이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그 주인은 큰일낼 사람이군요.
    동사무소나 구청 같은곳에 신고 할수 있지 않나요? 강아지 안묶고 내놓는거는...
    한번 알아보세요..

  • 2. .
    '11.8.7 10:46 PM (211.196.xxx.39)

    진단서 끊어서 고소 하면 안되나요?
    애견인들을 욕보이는 사람들이로군요. ㅠㅠ

  • 3. 미친주인
    '11.8.7 10:47 PM (121.135.xxx.123)

    진짜 자식이 남의자식한테 그렇게 했으면 장화값으로 끝나지 않았겠죠.
    그 주인도 아는 겁니다,지가 끌고 다니는 게 자식이 아니라 한마리 짐승인 개라는 걸.
    정말 개를 자기자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면 남의 자식한테 그렇게 못하죠,언제 자기 자식이 같은 일 당할지 모르는데.

    저도 집에 일곱살 개 있고요,엘리베이터 문열리기 전엔 안이나 밖의 사람 놀랄까봐 최대한 바투 줄 감아쥐고 집밖에서 단한번도 줄 놓은 적 없습니다.내 친자식도 내눈에나 이쁘지 남들한테 나만큼 이쁘게 보라고 할 수 없는데 개야 오죽하겠어요.

  • 4. 무식한
    '11.8.7 10:51 PM (218.238.xxx.116)

    그런것들은 애견인 절대 아니예요.
    무식하게 그냥 개키우는 인간들이죠.
    미친.....개 줄도 안묶고 키우다가 개 교통사고날까봐 무서워서라도 그리 못키우죠.
    원글님 그 집 경찰에 확 신고해버리세요.
    진단서끊어서 치료비 다 받으시구요.
    어디 자식 운운하기는..
    지네는 자식 그렇게 위험하게 키운답니까?
    터진입이라고..

  • 5. .
    '11.8.7 10:52 PM (125.152.xxx.14)

    진단서 끊어서 고소하지 그랫어요?

    아이 아팠겠다.

  • 6. 애견인
    '11.8.7 10:53 PM (218.48.xxx.12)

    저 애견인인데요, 원글님 앞집 사람 애견인 아닙니다.
    애견견이네요.
    말 섞지 마시구요, 당장 병원 진단서 끊어서 치료비 요청하세요.

  • 7. 미친개
    '11.8.7 10:56 PM (121.135.xxx.123)

    진짜..산 생명만 아니면 개 어디다 없애버리고 똑같은개 사다준다고 하고 싶네요.

    생각 없는 식구들 같으니라구.

  • 8. 윤괭
    '11.8.7 11:18 PM (118.103.xxx.67)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그럼 경찰관이 와서 경고할꺼에요.
    경고해도 안되면 애기 장화랑 개가 문 자국 병원갔다온거 다 사진찍어놓고
    소송거세요.
    과실치사죄로 500만원이하 벌금입니다.

    그리고 보건소에 민원 넣으세요.
    줄없이 돌아다니는 개가 애들을 물을려고 한다구요.
    호된맛을 봐야 정신차릴 사랍들이네요.

  • 9. ,,
    '11.8.7 11:31 PM (119.69.xxx.22)

    아이피는 저도 자주 바뀌던데요...
    그리고 지금 제가 아이폰으로 보고 있긴한데 표시되는 아이피는 일부 아닌가요???
    제껀 다른 사람 글도 뜨던데요.
    ㅉㅉ. 에 또라이x이라.....

  • 10. ...
    '11.8.7 11:37 PM (119.207.xxx.56)

    그 집 사람들은 잘못된 사람들이 맞고요.
    제목은 바꾸는게 좋겠네요.
    한가지 경우를 보고 애견인인 제가 비판받는것 같네요.

  • 11. 원글
    '11.8.7 11:38 PM (121.129.xxx.27)

    윗님 왜 욕하는거에요?
    이유는 모르겠고 ;;;
    암튼,,, 제가 애견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많은 분들이 감정 상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맘 상하게 한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런데 오늘 그집 딸이 나와서,
    자기 자식처럼 키우는 개라고 해서.... 제가 애견... 표현을 쓴거에요.... 저는, 정말 열받았습니다.
    자식같이 키우는 개..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수도없이 개를 묶어달라고 요청하는데도 듣지 않았거든요.
    정말 자식처럼 키우는개..라면 그렇게 안할것 같아서 그래요.
    병원비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사실... 한 동네에서 십년 넘게 마주보며 살았는데 그런걸로 문제 되는게 원치 않았고,
    다만 개 줄 좀 제발 묶어달라고... 그렇게 수도없이 요쳥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집 사람들이,
    밤 열시반쯤이 넘으면 골목에 개를 풀어놓고 ( 이건 일부러 풀어놓는거잖아요...)
    캔 하나 던져주고,
    물어와... 하면서 개 운동을 시켜서,,,
    동네골목은 드르륵,,, 하는 소리가 많이 시끄럽고 그랬어요.
    알루미늄 캔을 잡으러 뛰어다니는 개가 컹컹 거리고, 캔은 드르륵 흘러다니고...
    뭐 그랬습니다.
    애초에 기본은 없었던 사람이지요 ;;;;
    암튼, 앞으로 개가 풀려있는게 보이면 자기가 개를 치우겠다고 했으니까 믿어보려구요...
    그것보다는,,
    잘 묶어서 다닐께요,,, 이게 맞는 말인거 같기는 해요.
    자기가 자식으로 키우는 개니까 잘 묶어서 다니겠다고 해야지,
    치워버린다고 할건 아닌것 같아요.

  • 12. ,,
    '11.8.7 11:44 PM (119.69.xxx.22)

    82분들이 화낼것 같지만....
    이미 사람을 문적이 있는 개라면 위험한 상황임
    정말 신고해서 처분받게 하세요.
    담에 또 아이가 물리면 또 열만 받으실건가요?
    어쩌피 앞집은 개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고 벌금을 물리던가 개를 처분하게 해야합니다.
    덩치가 크진 않아 피정도만 난거 같지만 사람을 향해 달려와서 공격하는 도사견이랑 뭐가 다른가요.????
    아이 안전에 대해 어머니가 더 확실히 하셔야할듯하네요

  • 13. 당장
    '11.8.7 11:57 PM (124.55.xxx.133)

    고발하세요...
    경찰서에 고발하고 그 사람무는 개**는 끌고 가라 하구요..
    주인이 개**수준이네요..

  • 14. 희망통신
    '11.8.8 12:09 AM (121.144.xxx.38)

    개주인의 잘못이지 개를 어디로 끌고가라니 보호소 보내지면 무조건 안락사인거 모르나요?

    저희동네는 큰 진돗견이나 리트리버 이런견들은 낮에는 아예 산책도 안해요..사람들이 하도 난리치고 무섭다고 하니깐 자정넘어 새벽에 공원에 데려가서 산책시켜요...
    솔직히 목줄안하면 개가 언제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차에 치이기도 하거니와 유기견되는거 순신간인데 정말 개를 생각해서라도 조마조마하네요...위험해요

  • 15. ,,,
    '11.8.8 12:26 AM (112.151.xxx.151)

    지금 올리신 글 애견 카페에 써도 개 주인만 욕먹어요
    자식같이 키우는 개를, 목줄도 없이 풀어 놓다니..거기다 옆집 아기가 물렸는데
    장화 사준다는 둥 쯧쯧.. 애견인들한테도 욕 바가지로 먹을 사람이네요

    개를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더더욱 목줄을 잘 해야합니다.
    전 목줄 하고도 옆에오던 자전거에 갑자기 강아지가 뛰어 들어서 다쳤고요
    자전거여서 망정이지, 차 였으면 즉사였어요 그 이후에는 목줄 하고도 더더욱
    조심합니다. 애를 물고도 주인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면 그냥 두면 안될꺼 같네요

  • 16. 그주인은
    '11.8.8 2:36 PM (222.238.xxx.247)

    자식같은 개가 욕먹는게 좋은가봅니다.

    나는 내자식 나가서 욕먹고 들어오면 싫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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