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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주버님의 전화(꿍꿍이 겠지요)

시아주버님 미워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11-08-07 19:10:46
시 아주버님의 전화

난 왜그럴까?

조금전에 전화가 남편폰으로 왔다

남편: 잘 있었는교

시아주버님:  모르겠고---제가

남편: 제사  당연이 가지    

시아주버님 : 제수씨도 오나?------추측하면은

남편: 당연하지  언제는 안갔나

시아주버님 : 언제도착하는데 ----추측

남편 : 집에서 2시에출발해서 3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인데  형은

아주버님 :  모르겠다===추측

남편 : 되도록이면 빨리오면 좋지  작은 아버지하고 고모들도 오시는데

아주버님 :  알앗다----추측

남편 : 알았어요

============================================================================================

옆에서 저는  남편한데

나: 왜전화했데
남편: 우리 오냐고
나 : 아니 언제는 안갔어===화난 어조
남편: 그러게말이야 듣고보니깐 그렇네
나 : 난또 형님 안온다고 이야기하는줄 알았네  그래도 다행이네 온다고하니깐
남편 : 모르겠다 나도   그런데 왜 형님이 전화를 했지  이상하네


저는 알지요

이번 아버님 제사에 가면은  현재 남아있는 재산 분배에 관해서 의논을 한다는것을

저번주 시댁가니깐 어머님이 작은 아버지랑 의논해서  남아있는 재산  어떻게 나눌건지 의논해라

이야기하셨답니다

분명 아주버님 한데도 이야기했겠지요

정말 짜증이 쫙 밀려오네요

-----나혼자 속말-----------

미친놈  돈이 무섭기는 무섭네   동생챙기는거 봐라  
어떤 술수를 쓸지
너한번 써봐라 내가 뒤집어 엎을꺼다
내가 시집생활20년인데  니한데 어떻게 못할까봐

-----------------------------------------

저 아주 사악하지요  시아주버님한데 그런  말을 이렇게 글로 쓰다니

저희남편이 한30년 당한거 생각하면 미치겠는데 그런 이야기보다 더한 이야기를 할수있답니다

옛날 아버님 큰아들 도시로가서 병원에 입원할때 형님 아주버님이 안찾아오니

제가3시간 거리를 일주일에 3번 갔답니다

저희집으로 오고싶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동네 대학병원으로 모셨답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모두 원하셔서

그때 저한데  이년 저년 하면서 니잘낫으면  아버님 살려보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저희남편  자기 형님 죽인다고 난리치고 그랬답니다

자기 잘못한거는 모르고  자격지심만 있어서

아버님 저희집에 오셔서  수술하고 입원하고 저희집에 계시고 이러시다가 돌아가셨답니다

저는 정말 슬프고 아버님이 저를 좋아했어요

제가 저희아빠처럼 해드렸답니다 -4인실에서 저보고 딸보다 더 딸같다고 하셨어요

돌아가시고 작은 아버님께서 저 보고 고맙다고 고모님 3분께서도 고맙다고

저를 많이 위로해주셨답니다

출상가기 하루전날 손님 제일 많은 저녁

저희시아주버님  저보고  친정잘산다고  재지마라고

우리아버지  데리고가서 죽이지않았냐고  의사시켜서 죽이라고 시키지않았냐고


저희친정오빠 그모습 보더니

저희작은 아버님한데 얘가 얼마나  열심히 병간호를 햇는데  이럴수가 있나고

저희친정오빠도  어이가 없어서

저희형님  지가 잘해봐라  이런날에 시숙이 저러나 얼마나  무시했으면

참나

저 시집와서  20년동안 시아주버님 사업 자금 댄다고   반포 아파트도 팔았구요  지금 3배올랐지요

남편 월급차압2번 왔구요

이랬는데

수요일 제사랍니다

음식은 당연하게 제가 모든것을 다 해가구요

마음이  좋지않아요

시댁 재산 남은거  다 팔면 3억

그거 하나도 안받고싶어요

3억다 형님주고  제사 (일년 명절2번 아버님1번) 어머님생신만 챙겼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은 제가 모시고 병원비 대고 용돈주고  살집주고 할 자신 있어요

어머님도 저희집에 오고싶어하세요

형님 눈치보는거지요

형님네가 제사 가지고가면 그때 저희집으로 오신다고합니다

그런데 아직  제사를 가지고 가지않았어요 --아마 안가지고 갈거예요

제사 가지고 가면은 아들 장가 못간다고 하네요

저는 제사도 제가 가지고 오고싶어요(참고로 친정이종가집입니다)



우리 아주버님 왜   오늘 전화 했을까요?
IP : 124.216.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7 7:22 PM (118.176.xxx.72)

    그래도 그것들이 원글님을 무서워하긴 하네요.
    원글님 안오면 물렁한 동생 무시하고 남은재산 혼자 가질라고 떠본거지요...
    그런인간들이면 일단 돈은 챙겨야하니 제사 당연히 가져간다 하지요
    그리고 돈 챙기고 나면 제사 때도 오지 말라고 할걸요.
    혼자 몇번 지내다 절이든 어디든 올려버리고 아마 그만둘거예요

  • 2. 칼들고
    '11.8.7 9:00 PM (1.251.xxx.184)

    직장동료네 집에는,,
    재산분배때, 칼 들고 눈 시뻘개져서 재수씨랑 동생한테 협박하는 아주버님도 있다는데..

    상종못할 인간 많네요;

  • 3. ,
    '11.8.7 9:03 PM (112.72.xxx.162)

    미친넘이네요 어디다 대고 욕지거리를 --
    빨리 뒈질사람 또한사람 있네요

  • 4. 긴수염도사
    '11.8.7 9:54 PM (76.67.xxx.49)

    죄는 죄대로 가고 물은 물대로 가는법.

    살다보면 정말 금수보다 못한 몇몇 인간들과 어쩔수 없이 상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금수보다 못한 인간을 상대하면 정상적인 사람도 격이 떨어지는 법이니 하늘이
    나를 대신해 처벌을 내릴 때까지 가능한 상대하지도 생각하지도 않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원글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행동은 반드시 풍성한 열매로 보답을 받을 것이니
    금수같은 인간으로 인해 조금도 흐트러지지 마시고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원글님에게는 커다란 축복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 5. --
    '11.8.7 10:27 PM (122.32.xxx.93)

    돈은 시숙네가 가져 가고, 시모와 제사는 님에게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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