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관방제림> 너무 좋았어요..

[휴가~]

올해 다녀온 것은 아니구요..

제가 나무나 야생화, 풀 종류를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지
담양의 관방제림 길이 너무 좋았어요..

메타세콰이어 길과는 좀 다른 맛이 나는데..

메타길이 위로 쭉쭉 뻗은 나무들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면
관방제림 길은 몇백년 나무들의 운치가 고스란히 느껴져 고풍스런 느낌이 들고
휘어지고 틀어진 나무들에서 조차  흘러간 세월이 느껴져서 멋스럽단 생각이 들어요.


식구 3명이 각기 자전거를 빌려타고
족히 수백년은 됨직한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무슨 영화속 한 장면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중간에 무슨 정자가 있어서 신발 신은채로 올라섰다가
수염 허연 동네 할아버지께 혼나고 얼른 내려왔던 기억도 새롭네요..~

너무 짧지도 않게 자전거타고 왕복 1시간거리는 되는것 같아요.

그 근처에 비빔국수 유명한 집도 있어서 들렀는데
찻물에 삶은 계란도 맛있고, 비빔국수도 저렴한 가격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담양 근처로 휴가 가시는분 관방제림 길 꼭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관방제림 같은 멋진 장소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

[8월]

중순에 담양가려고 계획중이에요.
유명한 곳 아니라도 추천해주세요,
구석구석 다니는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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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림원에서 관방제림-메타세콰이어까지 길이 이어져요. 저도 죽림원서 메타세콰이어길가려고 관방제림 지나다가 관방제림에 더 반했어요. 상대적으로 메타세콰이어길은 너무 상업적인 느낌도.. 중간에 조각공원같은 곳도 작지만 볼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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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엊그제 다녀왔는데 자전거로 5분이면 관방제림은 끝나지 않나요?
요즘엔 관방제림을 자전거로 관통 못하게 해놨어요. 숲 생태계가 망가진다고요.
그 숲을 일부만 자전거로 통과해야해서 아쉬웠지만
숲 보호라니까 참아야죠.
저도 관방제림의 그 고풍스러운 느낌이 참 좋았어요. 좀 더 길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죠.

윗님,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길이 연결돼 있어요.
거길 걸어갔다오려면 너무 멀어서 자전거를 빌려주는데(2인 1조 자전거는 5천원 받아요. 1인용은 3천원)
정작 관방제림으로 자전거가 못 들어가서 바로 옆 하천변길로 우회하기 때문에 자전거로 숲을 통과하는 낭만은 조금 부족하고요
관방제림이 끝나고 메타세쿼이아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는 또 자전거를 못 타게 해요.
그러니까 거기서 자전거 대여는 약간 돈이 아깝습니다.
그렇다고 그 길을 전부 걷기는 좀 힘들고... 하여간 자전거 타는 비용이 조금 애매해요.

떡갈비는 정말 별거 없이 비싸니(떡갈비 뿐 아니라 기본 백반 상차림 자체가 가격에 비해 별 특색 없어요)
원글님처럼 국수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 별로 내키지 않아서(안 가도 그림이 그려진다고나, 아니면 사진빨이 더 좋음) 멀리서 보기만 했고요
담양은 정자가 많으니 정자기행만 해도 바쁘실 거예요.
특히 명옥헌 배롱나무 참 예쁩니다.

[...]

제 댓글의 윗님은 첫번째 여행예정이신 님을 말합니다 ^^

그리고 원글님.
함양의 상림도 관방제림 못지않게 멋있다고 합니다.
관방제림보다는 약간 정비가 돼있지만요.
저도 한 번 가보려고 해요.

[나무꾼]

함양의 상림.. 꼭 기억해 둘게요

[..]

ㅎㅎ
제가 지난주 토요일에 갔다 왔지요.
산삼축제라 어수선하고 시끄러웠지만 평일인 경우 산책하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남편과 사랑나무에서 사진 한장 찍고.ㅋㅋㅋ

[..]

에고 윗글은 함양의 상림 말하는 거예요.

[담양에 가신다면,,]

8월에 담양가시는분께 추천~
담양 금성산성과 연동사 걸어보시길 권해요~
연동사의 자그마한 암자가 띄엄띄엄 산중턱까지 이어지는데,,,자그마한 손길이 참,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순창 회문산, 장성 축령산 숲길도 추천합니다.
순창 화탄 메기매운탕집 찾으시면, 화탄 강가 평상위에서 가마솥 메기탕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