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질)시어머니께 이런 말 해도 될까요?

속이 썩어간다. 조회수 : 4,816
작성일 : 2011-08-07 17:09:57
연애 6년하고 결혼한 지 3년차 된 주부입니다.

연애시절 시어머니가 많이 반대하셨고요..(뭐 이유는 많은데 어처구니 없는 이유여서 생략할께요.)

지금 아기가 17개월인데 아기가 물을 많이 무서워합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같이 워터파크 가자고 성화이시네요..

아기가 물을 무서워한다고 계속 얘기해도 차로 2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곳까지 가서 즐기고 오자고 하시는데..

남편이 못간다고 계속 얘기를 드렸더니..
그럼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둘이서 갔다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시네요..

우리 시어머니한테 한 소리 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하는 게 나을까요?

"어머니 , 철 좀 드셔요.."이렇게 말하고 싶은데요..

괜찮을까요?

평소에는 시누이네랑만 놀고 싶어서 저희가 찾아간다고 해도 너희 필요없다고 싫다고 하셨던 분이..
왜 .. 왜.. 저희랑 놀고싶으실까요?

예전에도 저 글 올린 적 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 예단비 천오백받고도 오백받았다고 말하시고 다니는 분입니다..(이유를 물어봤더니 그 돈에서 오백남아서 오백받았다고 얘기하시는 거랍니다.. 헐..)

솔직히 시어머니가 전세계약서 숨겨놓으시고는 저한테 그 돈을 친정에서 가지고 오라고 소리지르셨던 분이셔서요..

저 뚜껑열린 적 많은데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기앞에서 더이상 당하는 모습, 말도 안되는 누명쓰고서도 기죽어 있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 데 말이죠..
IP : 182.209.xxx.1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7 5:11 PM (211.253.xxx.235)

    걍 남편이랑 둘만 보내세요. 그렇게 죽기살기로 가고 싶으신가본데.

  • 2. 허허
    '11.8.7 5:13 PM (211.228.xxx.30)

    정말 답이 없는 시모일세... 남편분 태도는 어떤가요? 님이 나서지 말고 모진 소리 남편통해서 하게 하세요.. 그 상처 고스란히 님이 다 받지 말구요.

  • 3. 속이 썩어간다.
    '11.8.7 5:19 PM (182.209.xxx.125)

    남편이 간다면 가는 건 말리지 않겠는데..

    애미는 집에서 애나 보고 너랑 나랑 같이 가자고 시어머니가 그렇게 얘기를 하셔서요..

    제가 그냥 애보는 사람이고 또 무시당했다는 느낌.. 그것때문에 기분이 상하네요.

  • 4. .
    '11.8.7 5:19 PM (180.230.xxx.51)

    암말 하시지 마시고 둘이 보내세요.
    그 시어머니 말해봤자 원글님 입만 아프신 분인거 같고
    무관심으로 대처하세요.


    남편분이랑 둘이 가심 엥간히도 즐거웁겠습니다 (남편분 입장에서요 )
    어지간한 효자 아니고 살가우신 분 아니시라면
    워터파크에서 남편분 고역일 듯 ..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도 못하는 분은 그냥 똥맛 보시게 피해주세요.

  • 5. 아니요.
    '11.8.7 5:21 PM (210.123.xxx.190)

    적어도 이 건에 대해서 저런 말은 마세요. 워낙에 말도 안 되는 됨됨이인 것 같은데

    뒷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요? 다른 이상한 짓 쏙 빼고, 이번 건에 대해서만 님 죽일 # 만들 겁니다.

    남편은 가고 싶어 하나요? 아니면, 가고 싶어 하지 않더라도 어머니 뜻에 따라 드리고 싶어 하나요?

    시모 성격이 워낙 드세 한 번에 끝날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남편 태도가 가장 중요해요.

    계속 말씀 드렸는데도 조른다..모든 사람을 우습게 보는지, 님 남편과 님을 우습게 보는지요?

    이번에 단호하게 거절하며 버릇 들이세요. 난리를 치겠지만, 아닌 건 안 된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 6. ㄴ 그러니까
    '11.8.7 5:25 PM (210.123.xxx.190)

    "철 좀 드세요."

    이런 말은 마시고, 남편이 가겠다면 보내세요. 남편도 고역이겠죠. 이걸 겪어봐야

    자기 엄마 요구라도 다 들어줄 수 없다는 걸 알 겁니다. 계속 효자 노릇 하겠다면야 냅 두시고요.

  • 7. s
    '11.8.7 5:39 PM (125.177.xxx.135)

    함 보내 보세요. 정말 갈 수나 있나. 정말 흥미로운 조합의 여행 행선지예요. ㅋㅋ 재밌을라낰ㅋㅋ 애라도 하나 끼면 어색하지나 않짘ㅋㅋ

  • 8. ....
    '11.8.7 5:46 PM (121.152.xxx.219)

    그냥..가라고 하세요.
    남편분 참..ㅎㅎㅎ 뭔재미래요.

  • 9. 허걱
    '11.8.7 5:47 PM (119.70.xxx.81)

    보내보세요~
    재밌을겁니다.
    남편이랑 시엄머니의 조합이라...
    애도 없이....
    연애중인 커플이나 신혼커플도 아니고...
    남편이 담엔 절 대 로 안간다할겁니다.@@

  • 10. d
    '11.8.7 5:55 PM (115.139.xxx.131)

    남편 보내세요~~~~
    한 번 다녀오면 다시는 안 갈걸요?
    그냥 이번 한번만 가서 비위 실컷 맞추다가 오라그러세요.

  • 11. ...
    '11.8.7 5:56 PM (221.151.xxx.13)

    그냥 보내보세요.남편이 스스로 체득할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그런 상처주는말들 그냥 무시하세요.
    어차피 속 뒤집을려고 고의적으로 하는 얘기던가.
    아님 본인은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하는말이거든요.
    그런거 맞춰서 일희일비 장단맞춰줄 필요는 없어요.
    한귀로 흘리되 지나친말이 반복될때는 한번씩 지나치다고 냉정하게 얘기해주시는편이 좋아요.
    참 한심한 노릇이지만 살랑살랑 받아주고 당해주면 끝도 없이 당해야하고...
    오히려 남편이 나서고 제 태도가 냉랭해지면 스스로 조심하시니...참...씁쓸한 일이에요.
    저도 결혼하고 처음으로 내의사,내감정 상관없이 내위에 군림하려는 사람이 인생처음으로 나타나...
    너무 모멸감도 들고 괴롭고...사실 지금도 극복중이에요.

  • 12. ㅡ.ㅡ
    '11.8.7 6:16 PM (119.192.xxx.203)

    우와.. 저 같으면 진짜 남편이랑 둘이만 보내겠어요. ㅋㅋ 남편 골탕좀 먹어보게 ㅋㅋ

  • 13. .
    '11.8.7 6:24 PM (125.152.xxx.95)

    시엄니께 철 좀 드세요~ 이 말 하면 원글님도 시엄니랑 똑같은 사람 될 수도....

    윗님들 말씀대로 남편 보내세요.

    젊은 나도 워터파크 별로 안 좋아 하는데........노친네가 참..........17개월 아기 데리고 가잔


    소리 어찌 하는지.......

  • 14. ..
    '11.8.7 6:41 PM (59.7.xxx.86)

    어머님이 아들과 같이 가고 싶으신가봐요..ㅋㅋ
    남편분만 보내세요. 고민하실 거리도 안되는 거 같은데요.
    그 다음은 남편분이 알아서 할일이죠...

  • 15. ㅎ,ㅎ
    '11.8.7 7:05 PM (112.172.xxx.83)

    그냥 남편에게 우린 못가는거라고 못박으라고 하세요.
    자기 아들이 싫다고 하면 끝인거죠. 애기가 좀 더 크면 우린 그런곳 갈거라고.
    지금부터 남편이랑 시어머니 따로 내보내기 시작하면 나중엔 더 웃겨집니다.

  • 16. 쁘닝**
    '11.8.7 7:25 PM (114.201.xxx.223)

    울 시어머니는 제가 전화하다가 끊고 다시 안했다고 신랑한테 전화로 울고 불고 난리 셨다네요. 제가 운전중에 급하게 전화를 받아서 집에 애들 떔에 정신이 없어서 그냥 넘어 갔는데 말이죠... 참, 맹세 해야죠, 나는 나중에 이러지 말자, 말자, 말자!!!!!

  • 17. ...
    '11.8.7 9:00 PM (125.187.xxx.11)

    그냥 보내보심이 어떨런지요.... 그런데 남편분이 가시려고 할까요??? 남편분이 가겠다고 하면 한번 다녀와보라고 하심이........ 엄청재미도 있겠네요......

  • 18. 원글님
    '11.8.7 9:54 PM (115.128.xxx.54)

    일단 마음진정하시고
    비상식적인시모께 상식적으로 대하셔봐야
    아무 효과없답니다
    윗님들말대로 되도록 피하시고 한귀로 흘리시고
    노~해야할땐 단호히 노하세요
    물무서워하는 아기에게 할머니가 물놀이가자는건
    도데체 무슨 경우입니까...
    기운내시고 잘이겨내세요
    원글님가정..소중하게 지키셔야죠

  • 19. 웬일
    '11.8.7 10:14 PM (211.47.xxx.226)

    남편분 뭐라세요? 저런 건 남편이 중간에서 확 질러주거나 차단해줘야 될텐데요. 남편이 빙충이 같이 허허거리면 그냥 둘이 같이 가보라 하시고요.

  • 20. 에구~
    '11.8.8 12:45 AM (175.215.xxx.107)

    워터파크 물 안좋아요
    절대 애 데리고 갈곳이 못됩니다
    저도 촌년이라 멋모르고 누구따라 갔다가 신랑은 모낭염/전 접촉성 피부염 걸려 피부과 치료받고 있는중입니다
    차라리 온천가시라 하세요 노인이 워터파크에서 놀이기구 타실것도 아니고 구명조끼 답답하다고 안입고 맘대로 돌아다니시다가 물에 빠지시면.......(저 40대~지만 한번 타보고식겁해서 유아풀에 허브탕 돌아다녔는데 피부가 상해서.....)
    아마 갔다오시면 병원가야한다고 누구탓이라 할까 겁나네요

  • 21. 남편만..
    '11.8.8 2:46 AM (114.200.xxx.81)

    시어머니가 워터파크를 가보고 싶은가보죠. (희한한 분이지만..)
    그리고 아들한테만 가자고 하는 것도 좀 희한한 일이지만 남편만 보내세요. 어때요,

    원글님께 아들이 소중한 것처럼 시모도 아들과 오롯이 지내고 싶은가봐요.
    그냥 남편과 시모 워터파크 보내세요. 남편은 효도한 거 같아 좋을 거고 - 아마 노모하고 워터파크에서 많이 지겨울테지만 - 나중에 아이 더 큰 다음에 우리 가족들만 가면 되죠.

  • 22. 아직
    '11.8.8 2:24 PM (211.110.xxx.41)

    갈 길이 많이 남은 결혼생활인데 힘들어 보이네요.
    앞으로 힘들일 많아 보이네요.
    하지만 시어머니께 철 나란 얘기 해 봤자 철 날분 아니구요.
    남편이 철나게 하셔야 하네요.
    그러 시려면 본인이 철 난 어른이 되셔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일 시어머니 원하는데로 둘이서 워터파크 ㅋ ㅋ 다녀 오시게 두시구요.
    나중에 남편이랑 아이 셋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23. 그냥
    '11.8.8 2:34 PM (220.86.xxx.215)

    옆집개가 짖나보다 하세요. 그만큼 말이 안되는 얘기라는거예요. 그런 말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남편을 보내다니요.. 그렇게 일일히 반응하지 마세요. 엄청 심심해서 며느리 괴롭히나보네요.

  • 24. 남편...
    '11.8.8 2:37 PM (202.30.xxx.12)

    둘이보내세요 시모성격보니 님 남편도 별로가고 싶지않지만 엄니이기에 할수없이 ...일것같습니다.
    아무리 아들이라고 해도 자기 어머니와 단둘이 워터파크 갔다오면 생각이 달라 질꺼예요
    괜히 속상해하면 님만 기분나쁘고 시엄니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그냥 무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7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6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9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2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9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0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0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7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7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0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0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7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7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0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6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5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3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7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