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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관광지맛집은 가지 않을겁니다
속초로 휴가를 갔는데 물회로 유명한 식당을 갔어요
그 식당 리뷰가 너무 압도적으로 많았던게 화근이었을까요
이미 식당 밖으로 줄이 길었고 원래 사람많고 줄서는데는 잘 안가는데 다른데 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라 그런지 그냥 온김에 먹자고 해서 줄을 섰어요
애들은 그날 물놀이 하느라 허기가 많이 졌었구요
번호표도 받고 한 40분쯤 줄을 섰나 앞에 줄이 거의 다 줄어갈때쯤에 해물이 떨어졌다며 3팀밖에 못받는다는겁니다
그게 딱 우리 앞에서 끊겼어요
그순간 애는 대성통곡하며 번호표를 박박 찢어버렸고
그 시간이면 리조트방안에서 편안히 뒹굴거릴수 있는 시간인데 너무 낭비한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줄은 대책 없이 세워놓고 재료 없으니 가라니.....
애들한테 치킨사준다고 달래서 닭강정으로 유명한 시장에 갔는데 역시나 유명한 한 집은 줄이 엄청나고 저는 손님 아무도 없는데서 샀는데 맛만 좋더이다
줄 길던 그 집은 얼마나 맛이 차이날런지
그곳 사람들은 거기가 방송을 타서 그렇지 그 시장안에. 닭집이 맛이 거의 비슷하답니다
에휴 맛집이 먼지 우린 제주도도 자주 갔는데 맛있는 맛집은 딱 한군데였어요 해비치호텔 뒤편이었는데 싸고 푸짐하고 예약까지 한 보람이 있었죠
그 외엔 딱히 없었네요
블로그들 왠만하면 믿지 않는데 앞으론 더 잘알아보고 다녀야겠어요
우리가쫓겨난 집도 맛은 있다고 하던데
ㅂ식당 그렇게 장사하지마!
1. ..
'11.8.7 3:28 PM (211.253.xxx.235)저질 재료로 계속 파느니 양심적이네요. 재료 떨어졌다고 손님 안받는거 보니.
그나저나 아이가 몇살인데 성질이 보통 아닌듯.
대성통곡에 번호표 박박 찢어버리는 거 쉬운 일 아니잖아요.2. 차차
'11.8.7 3:32 PM (180.211.xxx.186)일본식당도 대책없이 줄을 세우나요. 재료 남는양을 파악하고 손님을 받아야죠 실컨 줄세우고 번호표까지 나눠주더니 돌아가라니
3. jk
'11.8.7 3:33 PM (115.138.xxx.67)원글님하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요.
사람들 바글바글한데서 기다려서 먹는거 그것도 1-20분이면 참겠는데 1시간 넘게 걸리는거 정말 못할짓이죠. 그런데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됨.
근데 사실 웃긴건 관광지만 그런게 아니거든요
서울내에서 어지간한 곳들 다 그렇게 기달려야되요. 기본 30분.. 주말에는 한시간 넘게 줄서서 기달려야 되죠. 그렇게 기달려서 먹어야 하는곳들이 한두곳이 아니지요...
관광지야 가끔 일년에 한두번 그것도 지금은 휴가철 최성수기때나 그런거니까 참겠는데
도대체 서울시내에서 매 주말마다 벌어지는 웨이팅 전쟁을 서울 사람들은 어떻게 견디는지 참 이해불가임...
노떼월드에서 한시간은 기본이고 두시간 기달려서 놀이기구 타고 왔다는 글들 보고 있으면 내가 기다린것도 아닌데 내가 돌아버리겠음.... 쩝..
도대체 그런 인간이 살곳이 못되는 곳에서 어쩜 아둥바둥 살아가는지 참 이해불가능이라능...4. 차차
'11.8.7 3:40 PM (180.211.xxx.186)서울은 기다리는데가 그렇게 많다구요 첨알았네요 전 관광지만 그런줄알았네요 시내야 지금 복잡하면 다음에 가면 되지 ...우리 애가 성격이 나쁘다구요 너무나 배는 고픈데 우리 앞에서 딱 끈겨 못들어가게 되니 성질이 났을 뿐입니다 우는것도 잠시뿐이었구요
평소에 안하던 짓을하니 양심적인 식당을 다 만났네요5. .....
'11.8.7 3:54 PM (125.177.xxx.23)애들이 물놀이 하느라 지치기도 했고 날도 더운데 먹겠다는 일념으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바로 앞에서 끊겼으니
당연히 화날만 하죠
여기서 촛점은 무책임하고 대책없이 줄을 세워버려서 원글님은 화가 나신거고 애들 역시 화가 날 상황인데 애가 성질 보통 아니라는 말은 할 필요 없지 않나요?
솔직이 유명한 맛집 치고 저도 만족하고 온 적도 없고 사람 많은게 휴가지나 어디 가면 그냥 적당히
제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음 가서 먹는데 오히려 만족하고 왔어요.
그리고 일본의 식당들 역시 줄 많이 세우긴 하지만 대책없이 받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저도 몇번 일본서 줄 서봤지만 거기 직원들이 바깥 인원수 수시로 체크하고 준비한 재료에 따라 손님들 줄 세우더라구요.
저도 그냥 암생각없이 줄 선적 있는데 직원이 오더니만 재료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다른 곳에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6. 아이고-
'11.8.7 3:55 PM (14.54.xxx.137)정말 수도권은 줄 서서 먹는 거 많죠. ㅎㅎ
안 그래도 이 얘기 어제 친구랑 좀 했었어요 ㅎㅎ
제가 서울에 살다가 지방에 내려 와 살아요.
친구들 애들 데리고 가기도 편하고 해서 빕스 자주 가는 편인데
여기 빕스는 기다려 본 적이 없었거든요.
늘 한가~ 하니 직원들도 친절~ 하고 오랜만에 가면 반갑다고 인사도 해주고~ ㅎㅎㅎ
근데.. 친구 임신해서 놀러 갔다가 걔네 집 앞 빕스를 갔는데;;;;
(어디갈까 고민하다 그냥 백화점으로 밥 먹으러 갔거든요.
암 생각없었는데 거기 빕스 있길래 여기 갈까? 했었죠)
사람 정말 많고.. 미어 터지고.. 대기 시간 한시간 사십분 -_- 이라 그러고...
아.. 맞다. 여긴 수도권이구나. 하고 왔네요. ㅋ
(서울도 아니고 거기 부천이었어요 중동 현대백화점 내의 빕스)
그러면서 우리가 한 말이..
야.. 진짜 옛날에 티지아이, 베니건스 같은데서 기쁘게 -_- 한 시간 넘게 기다리며 밥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늙어서 그런 지 30분 이상 기다리라고 하면 귀찮다고.. 무슨 부귀영화를 보려고
고작 팸레한테 목숨을 거냐고;;; 딴 거 먹고 말지.. 뭐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ㅎㅎㅎ
참.. 속초 그 닭강정 집.. 제가 갈 때는 사람 없어서 그냥 바로 샀는데
사람 몰리는 시간이 좀 있는 가봐요.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두 판 사서 돌아 왔네요.;;;;7. 아이고-
'11.8.7 3:55 PM (14.54.xxx.137)그나저나 진짜 앞에서 딱 끊기면 맥 풀리죠;;;;;;;;;;;
제가 다 마음 아프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8. 한시간
'11.8.7 4:36 PM (124.50.xxx.136)줄서서 기다렸다 먹은 중앙시장 닭강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속초에서 하루는 정말 악몽입니다.
아이들더러 기다리지 말고 가자고 하는데도 남자아이들이라 닭강정 먹고 싶다고
비는 주룩주룩 오는데 기다렸다 사와서 먹었는데, 물엿맛이더군요.
형부가 주방을 보니 한통 버무리는데 물엿을 두박스 넣더랍니다.
순대국도 우리동네 순대국이 훨씬더 맛있고..
인터넷의 힘,대단하지요.
이러니 파워블로거들이 판치는 세상이 된겁니다.9. 맞아요
'11.8.7 5:00 PM (180.182.xxx.7)막상 찾고 찾아 줄 오래 서서 기다리고 먹음 허탈할 때가 90%에요.
정말 맛있고 가격도 좋았던 곳들은 그냥 돌아다니다가 우연치 않게 들린 집들이구요.
국내나 해외나 마찬가지에요.
가격이 좀 나가고 정말 보증된 유명한 고급 음식점들은 차라리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하고 가서 먹음 편하구요.
그런 거 아닌 이상 일부러 맛집이라는 곳들 고생고생 찾아가 먹을 게 못되더라구요.10. 속초에 있는
'11.8.7 5:19 PM (222.232.xxx.206)만* 닭강정집,,,글쎄요. 저도 별루... 양념에 물엿이 무쟈게 든것도 그렇고 광고엔 반마리 된다고 해 놓고 안판다고 하고,,그 앞집 오징어 순대는 먹다가 비려서 버렸어요.. 유면맛집이 다는 아닌가봐요.. 오다보니 속초시장 입구 호떡집에도 불이났더만요,,,
11. ..
'11.8.7 10:25 PM (211.47.xxx.212)트루맛쇼 보고나서 다시는 맛집이라고 tv에, 블로그에 난리난집엔 안가려구요
그게 다 돈이라는거 잘알아서요
다 뻥이었어 다뻥이었어 다 뻥이었어 다뻥이었어12. 저도..
'11.8.8 2:54 AM (114.200.xxx.81)유명한 동치미 국수라며 양평 어딘가에 갔는데 점심시간 지났음에도 사람 많더군요.
한참 기다려서 들어갔더니..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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