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이 9살인데요
가끔 제눈에 아들하는 행동보면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하는거 같아요
아기때부터 약간 그런성향이 보였구요
예를들어 두돌전에 제가 굉장히 안좋은 일이 있어서
아기앞에서 펑펑울었는데 전혀 미동이나 동요없이 혼자 놀더라구요
친구들 이야기들으면 아기가 엄마가 울거나하면 같이 슬퍼하거나 달래준다하던데
울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여하튼
어제 제가 몸이 안좋아서 아빠랑 아이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고왔는데요
여기저기 추천도 많고 아이친구엄마가 자기아이가 그거보고 남자아이인데도 울었다해서
저희 아이도 조그만한 반응을 보일줄 알았어요
집에와서 영화어땠니?하고 물어보니
그냥 재미있었데요
그래서 **야 그 영화가 많이 슬프고 다른사람들한테 감동을 준다하는데 너는 그런감정 못느꼈니?
하니" 아니?? 모르겠어"하네요
남편은 본인은 슬펐다했는데 아이는 전혀 그런거같지 않다고 그냥 남자아이여서 그런가봐하는데
우리아이가 감정의 공감이 없는건지 걱정이 되요
아직 학교에서는 학습면에서 성적도 좋고 선생님도 잘지내고 잘한다고 다른말씀은 없는데요
제가 가끔 친구들과 노는거 보면 아이들 다툼에서 저희 아이가 친구들 맘을 이해못하는거 같더라구요
남편말처럼 남자아이들이 이런성향이 있는건지 아님 저의 고민처럼 우리아이의 감정의 공감이 부족한건지
또래 남자아이들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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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남자아이들 반응이 어떤가요?
고민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1-08-07 13:59:22
IP : 125.176.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7 2:14 PM (1.245.xxx.116)제 작은아이랑 비슷하네요
옆에서 난리굿이 나도 자기일 아니면 관심뚝..
암탉 봤는데 재미있었어..그렇게만 답하더라구요2. *^*
'11.8.7 4:36 PM (110.10.xxx.213)오늘 1학년 아들이랑 같이 조조 봤네요...
보통은 혼자 보는데 이 영화가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고 해서 봤거든요...
처음 영상화면은 너무 아름답던데요......디즈니만화영화하곤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제 아는 7살아들은 마지막에 펑펑 울었다고 하던데 제가 슬픈 부분에서 물어봤죠.....어때 슬퍼?
저희 아들왈...."영화인데...뭐".....끝....
뭐......그럴려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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